​ ​ ​​ 지금부터 시작 :: 다양한 중국 음식과 딤섬이 맛있는 <타이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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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만큼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중국 음식이 먹고 싶은 날이있다.

전에 살던 곳에는 배달 맛집이 있어서

전화 한 통으로 쉽게 해결되곤 했는데

안타깝게도 이사온 집 근처에서는 배달 맛집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블로그를 보고 찾아가게된 이 곳은

우리 가족 모두의 극찬을 받았고

이후 2년 넘게 꾸준히 드나들게 되었다.

 

간판에는 한자어로 <태봉 >이라 써있는데

상호에는 <타이펑>이라 써있다.

중국식 발음인가?

대만의 유명 딤섬집이자 미슐랭 맛집인 <딘 타이펑>이 연상되는 가게 이름.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고 계신 딤섬 집과

마주보고 있어

만두를 주문하면 만두집에서 <타이펑>으로 가져다 주신다.

 

 

생활의 달인에도 출연하신 듯~

 

 

위치는 서울대입구역 7번출구로 나와 버스를 타면

한 정거장 정도 떨어져 있다.

가는 길에 재래 시장이 있어

구경 삼아 걷다보면 재미도 있고 그리 멀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실내는 넓은 편은 아니다.

세어본 적 없으니 정확하진 않지만 60석 정도 되려나??

하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한 분위기고

특히 마음에 드는 건 일부 오픈형 주방.

주방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어

주방 내부에서 조리하는 과정이 밖에서도 보인다.

 

2년 넘게 드나들며 언젠가 포스팅 해야지 하고 사진만 찍어놓다

올리게된 리뷰 지금부터 시작~

 

이 집 음식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바로 이 소고기짬뽕.

풍부한 해물과 차돌박이가 함께 어울려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

이 집 짬뽕은 두가지가 있는데 나머지 하나는 홍합짬뽕.

소고기짬뽕(1만원)이 조금 더 기름진 맛이라

느끼한 맛을 싫어한다면 홍합짬뽕(8천원)이 낫다.

 

 

달착한 소스와 바삭한 고기를 잘 조화시킨 탕수육.

 

 

언제먹어도 맛있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짜장면. (6천원)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인 우동(7천원)

기름진 음식이 부담스러울 때 먹기 좋다.

 

 

깐소 새우.

새우 요리는 세가지가 있다.

깐소 새우, 깐풍 새우, 크림 새우.

세가지 다 먹어본 우리 입맛에는 깐소 새우가 가장 맛있었다.

 

 

<타이펑>의 밥 메뉴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잡채밥.

중국식 당면에 고기와 해물,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 있어

한끼 식사로 든든하다. 가격은 8천원.

 

 

만두 요리도 몇가지 먹어본 적 있는데

그 중 하나인 튀김 만두.

배달 음식점에선 서비스로 주는 군만두를 돈 주고 사먹으려니 아까웠지만

막상 먹어보니 본전 생각이 나지 않는 맛.

샤오롱 바우나 새우 만두도 맛있다.

 

 

지난 여름 무더위와의 전쟁을 도와준 중국 냉면.

고소한 땅콩 소스와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으로

여름 한 철에만 먹을 수 있다.

 

 

며칠 전 타이펑에 갔을 때

새로 나온 메뉴라 먹어본 완탕면(1만원)

홍콩식 고기 완자에 약간의 면,

채소와 해물이 들어있는 음식.

맛은? 한 번쯤 먹어볼 만 하지만 우리는 또 먹게되진 않을 듯.

 

 

결론적으로 말해 타이펑은 다양한 메뉴와

신선하고 양질의 재료, 깔끔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식당으로  

위치상의 약점만 아니라면 진작에 유명 맛집으로 등극했을 중국 요리집.

근처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찾아가기가 조금 번거로울 수 있겠지만

맛있는 중국 음식이 먹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고 싶은 곳.

 

2018/10/11 - 진심이 담긴 맛있는 요리, 봉천동 맛집 <보편적 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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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