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금부터 시작 :: 초딩 입맛도 바꿔버린 산채정식 맛집 오대산 입구 <선재길 식당>
728x90
반응형

속초에서 1박을 한 후 

오대산 선재길을 걷기 위해 평창으로 향했다. 

월정사 근처에 산채 식당들이 모여있다기에 

아침 식사는 이 곳에서 하기로 하고 

검색 끝에 찾아낸 곳이

바로 여기 <선재길>식당. 

선재길을 걷기 위해 왔으니 

식당도 깔맞춤으로....ㅎㅎㅎ

 

주차를 한 후 식당들이 모여있는 단지?를 한 바퀴 돌았는데 

이 식당 뿐만 아니라 주변 식당 모두 외관이 무척 깔끔했다. 

이제껏 내가 가본 다른 산 입구의 식당들은 

뭔가 어수선하고 덜 깔끔한 느낌이 강했던 터라 

이 곳 식당가 분위기는 개인적으로 매우 흡족스러웠다. 

산에 있는 식당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이 곳의 대표메뉴 역시 산채 정식. 

산채 정식은 함께 제공되는 밥이 그냥 밥이냐 연잎밥이냐에 따라

두가지로 나뉘는데 

가격이 2천원 차이인데다 

이제껏 연잎밥을 먹어본 적 없기에 우리는 연잎밥산채정식으로 결정. 

식사에 앞서 제공된 삼. 

잠깐 쳐다보기만 해도 힘이 솟는 느낌.ㅋ

"심봤다"를 외치며 사장님 말씀대로 잎까지 다 씹어먹음. 

이내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한 상 가득 차려진 

산채와 요리들. 

평소 나물을 잘 먹지 않는 초딩 입맛 동행 처자는 

"이 풀때기 다 무엇?"하며 

눈이 휘둥그레짐. ㅋㅋ

26년차 주부인 나조차 아는 이름보다 모르는 이름이 더 많았던 나물 종류들.

여기에 콩고기, 더덕구이, 도토리묵, 전, 두부구이, 메밀전병에 된장찌개까지~

깔끔한 접시에 담겨 정갈하게 차려낸 한 상에 

도대체 뭐 부터 먹어야할 지 우왕좌왕했지만 

막상 먹어보니 뭘 먹어도 감탄이 절로 나왔다. 

 

집에서는 나물 반찬은 거들떠 보지도 않던 딸아이조차 

비슷한 듯 다른 각종 나물 맛을 음미하듯 먹으며 고개를 끄덕끄덕.

이제껏 이 아이가 나물을 안 먹은 건 

이런 나물 맛을 내지 못한 내 잘못이었던 듯 ㅠㅠ

함께 나온 연잎밥.

연잎을 열면 

연잎향이 가득 배인 영양밥이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니 

이 또한 진미.

 

원래도 산채를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은 말할 것도 없지만

나물 한 점 먹지 않는 초딩 입맛조차 바꿔버린 <선재길> 식당.

두고두고 생각날 만한 오대산 맛집으로 인정.

식사를 마치기도 전에 이미 부모님 모시고 다시 와야지 결심하게한 <선재길> 식당 후기는 여기까지~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608

 

청량한 계곡길 따라 구름에 달 가듯 걷는 <오대산 선재길>

방문 일자 : 2021. 6. 25. 속초 1박후 서울 오는 길에 들렀던 오대산 <선재길> 단풍 명소로 유명하지만 계곡을 따라 우거진 숲길이 이어져있어 땡볕 무서워 갈 곳 마땅치 않은 이 계절에도 걷기 좋은

colorlessideas.tistory.com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576

 

강릉, 평창 여행지 추천 #2 하늘에 닿을 듯 뻗어있는 전나무 숲 <밀브릿지> 방문 후기

방문일 : 2021. 4. 2 작년부터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밀브릿지> 어느 블로그에선가 숙소 소개를 본 후 관심을 갖게된 곳인데 이번 강릉, 평창 여행에서 드디어 방문했다. "밀브릿지"가 도대체 뭐

colorlessideas.tistory.com

 

728x90
반응형
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