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속초, 평창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저녁 먹으러 들렀던 횡성 <화수목>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것이니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나름 엄선해서 찾아갔던 한우 맛집이다.
레드 카펫이 인상적이었던
식당 입구
같은 건물에 카페도 있고
정원은 물론, 산책로까지 조성되어 있는
가든형 식당?으로
규모가 무척 큰 곳이었다.
입구부터 고급스러운 분위기 물씬~
그에 비하면 실내 분위기는 평범.
그냥 막 찍어본 메뉴판.
부위별로 다양한 가격.
나도 가기 전 검색을 통해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 집이 더 유명해진 건 어떤 TV 프로그램에서 한 연예인이 먹은
투뿔 새우살 덕분이라고~
골고루 먹어보기 위해 우리는 눈꽃 모듬으로 주문.
고기 메뉴 외에
식사 메뉴도 판매한다.
기본 제공되는 반찬은 이런 모습.
차림새는 깔끔한 편이지만
맛은 평범.
우리가 주문한 눈꽃 모듬 2인분.
1인분이 150g이니 이건 300g.
고기 찍어먹는 소금과 와사비.
한 눈에 보기에도 마블링이 예술인데
실제로 먹어보니
상상 이상이었다.
한우 꽤나 먹어본 동행 처자도 내내 감탄.
눈꽃 모듬에는
안심, 등심, 치맛살, 안창살 이렇게 네가지 부위가 나오는데
동행인은 안심을, 나는 등심을 원픽으로 뽑았다.
다음에 가면 안심, 등심만 주문하기로~
뛰어난 고기 맛에 비해 된장찌개는?
음...
주방장님이 급한 마음이셨는지
호박은 설익고
뭔지 모르게 찌개 비주얼이 그닥이지만
뭐 그럭저럭 먹을 만~
공기밥을 주문하니 함께 제공된 반찬들
김치 볶음과 양념 게장.
양념 게장은 차라리 안 주는 게 나을 듯~
살도 없는 수입냉동게에 양념만 덕지덕지 발라놓은 맛.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고기 맛과 함께 산책로와 정원이 만족스러웠는데
다만 정원이 그리 넓은 편이 아니라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엔 정신 없을 수도~
정원 끝 쪽에 있던 산책로 입구.
산책로 내 정원 조성도 참 예쁘더라.
짧은 길이지만 호젓한 숲길 분위기도 나고...
작은 연못도 있어
잠시 앉아 쉬기도 좋다.
서울에서 고기 먹자고 일부러 갈 만큼은 아니지만
평창, 횡성 쪽 여행할 일이 있을 때면
생각날 만한 맛집 <화수목> 후기는 여기까지.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598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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