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해외 여행이 불가능한 요즘,
음식을 통해서라도 여행의 기억을 되살리고 싶어
여기 저기 미식 여행 중~ㅋ
오늘 찾아간 곳은 이대 근처 일본 라멘집 <가야가야>
위치는 이대역 3번 출구 방향, 대현 문화 공원 뒷쪽.
근처에 튀김으로 유명한 분식집 <삭>과 돈까스 맛집 <유야케도쿄> 베이글 맛집 <마더린러> 등이 있어
자주 오던 곳인데도
여기에 이런 유명한 라멘집이 있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얼핏 보기엔 너무 후미진 골목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가게 앞에서 간판과 외관을 보니
나름 일본 현지 라멘집 분위기가 물씬~
대충 찍은 실내 풍경은 이런 모습
밖에서 볼 때보다 공간도 넓고
깔끔하다.
1인용 테이블도 있어 혼밥하기도 좋을 듯~
메뉴는 여기에~
보다시피 딱 라멘만 있고
가격은 7천원~10500원까지로 저렴한 편이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돈코츠 라멘과 카라이 돈코츠 라멘에
타마고와 크림 생맥주.
주문을 하고 나니
기본 반찬으로 단무지와 부추 절임?이 나왔다.
내가 주문한 카라이 돈코츠 라멘~
맵다.
신라면 보다 훨씬 맵고
보다시피 양배추와 버섯? 그리고 차슈 한 조각이 들어있다.
듣던대로 국물이 진한 편이다.
그리고 면발은 얇고 쫄깃해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국물에서 MSG 맛이 전혀 나지 않는 점도 좋았다.
하지만, 그래서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던 건 반전ㅋㅋ
매운 맛이 강해 나로선 함께 주문한 크림 생맥주가 없었다면
그냥 먹기엔 조금 힘들었을 듯~
꽃별이가 주문한 돈코츠 라멘
어느 집이든 처음 가면 기본 메뉴를 주문해봐야 한다며 선택한 메뉴인데
내가 주문한 매운 라멘에서 매운 맛만 제거하면 바로 이 라멘.
역시 국물은 매우 진하다.
내 입맛엔 그저 그랬는데 꽃별이는 맛있다고~
특히 추가 주문한 타마코가 화룡점정.
식당 구석구석 인테리어도 예뻤는데
코로나 시국이다보니 헤집고 다닐 수 없어ㅋ 사진은 찍지 못함.
일본 현지와 홍콩에서 맛있게 먹었던 라멘을 포함해
이제껏 일본 라멘을 서너 번 밖에 먹어본 적 없는 라멘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가야가야의 라멘 국물은 진국이다.
다만 내 입맛에는 너무 맛있어서 자꾸 생각날 것 같은 그런 맛은 아니었다.
반면에 꽃별이는 조만간 또 오고 싶다는 평가를 했으니
역시 사람마다 입맛은 제각각 ㅋㅋ
개인적으로 이 집에서 정말 맛있었던 건
라멘과 함께 먹은 크림 생맥주.
다시 간다면 이번에 먹어보지 않은 라멘과 크림 생맥주를 주문할 듯~
colorlessideas.tistory.com/563
colorlessideas.tistory.com/389
'길 위에서 맛집 읽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도 먹어봤다, 딱 거기까지~ 신촌 <정육면체> (1) | 2021.05.10 |
---|---|
명실상부한 미슐랭 맛집 시청 <만족오향족발> 본점 (1) | 2021.05.09 |
신촌 태국 음식 맛집 <방콕익스프레스> (0) | 2021.03.31 |
이대앞 돈까스 맛집 <유야케도쿄> (0) | 2021.02.14 |
규모는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빵집 <비밀> (0) | 2020.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