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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개인 취향일수도 있지만

이번 프랑스, 영국 여행 중 기억에 남는 여행 장소들은 모두 도시의 근교에 위치한 곳들이다.

파리에서 근교 여행은 주로 교통 카드인 나비고를 이용했는데

나비고는 시내 대중 교통 이용에도 편리하지만

특히 나같은 근교 여행 선호자에게는 필수품이라 할 수 있다.

 

나비고는 파리와 근교 지역(1-5존내)에서 운행되는

버스, 지하철은 물론 RER(일종의 교외선), 샤를 드 골 공항 철도 구간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다만 1주일 단위로 끊는데다

1주일의 개념이 시작한 요일로부터 7일이 아니라

무조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이기 때문에 잘 계산해보고 사야한다.

예를 들어 내가 목요일에 나비고를 구매한다면 다음주 수요일까지가 아니라

목, 금, 토, 일요일 이렇게 4일만 이용 가능한 것이다.  

 

내 경우는 샤를 드골 공항에 수요일에 도착했는데

일주일권 나비고를 끊으니 그 주 일요일까지 즉, 5일만 이용할 수 있었다.

그래도 공항에서 시내까지 따로 지하철 티켓을 끊으면 10유로가 넘는데다

나비고를 이용하면 버스나 지하철을 잘못 타도 표를 재구매해야하는 걱정이 없으니 마음이 편했고 요금이 제법 비싼 RER 노선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경제적이었다.

 

나비고 카드를 만드는 곳은

샤를 드 골 공항 2터미널이나 3터미널에 있고

증명사진-여권 사진도 상관없고 오래된 사진도 무관-울 가져가야한다.

사진을 한국에서 챙겨오지 못했다면 근처에 즉석 사진 부스를 이용하면 되긴 하지만

가격이 5유로라 번거롭고 아까우니 반드시 미리 챙겨가기를~

카드는 플라스틱 투명 케이스 안에 들어있는데

그 안에 있는 카드를 꺼내 사진을 붙이고 이름을 쓴 후

다시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넣어 사용하면 된다.

여권에 표기된 이름대로 쓰면 되고

간혹 검표원이 부정 승차 확인을 위해 티켓을 요구할 때  

동일인인지 확인하기 위해 여권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는데

내가 만난 검표원은 대충 얼굴만 확인했다.

 

1주일(월요일-일요일까지) 이용 요금은 22.8유로.

나비고 카드를 만드는 보증금은 5유로인데 환불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처음 만들 때는 27.8유로를 지불해야하고

그 다음주부터는 역마다 있는 자동기계에서 매주 충전해서 사용하면 되는데

이 때는 당연히 22.8유로만 내면 된다.

 

나비고 이용 방법은

개찰구를 들어갈 때 터치를 하는 것은 우리나라와 똑같지만 나올 때는 하지않는다.

하지만, 환승할 경우 목적지로 가는 동선 중에 카드 찍는 곳이 나오면 반드시 찍고 타야한다.

나비고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카드를 찍고 타지 않으면 부정 승차로 간주되서

벌금을 내야하므로 반드시 찍어야 한다.

특히 RER로 환승할 경우 표 찍고 타는 것을 잊지않도록 주의하길~

 

나비고로 갈 수 있는 파리 근교 여행지로는

베르사유 궁전,

중세의 흔적이 남아있는 프로뱅,

거대한 숲과 나폴레옹이 사랑한 성으로 유명한 퐁텐블로,

고흐가 생의 마지막 70일을 보낸 오베르 쉬르 우아즈가 대표적이다.

나는 이 중 베르사유를 제외한 나머지 근교 여행을 나비고를 이용해 다녀왔는데

정말 경제적이고 편리했다.

나처럼 근교 여행까지 하고 싶은 장기 여행자에게 나비고 이용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2018/06/08 - 나비고 이용 파리 근교 여행 1 - 고흐의 영혼을 만나러 <오베르 쉬르 우아즈>

2018/06/09 - 나비고 이용 파리 근교 여행2 - 중세 도시로 떠난 시간 여행 프로뱅(Provins)

2018/06/10 - 나비고 이용 파리 근교 여행2-1 프로방 맛집

2018/06/10 - 나비고 이용 파리 근교 여행3 - 정원이 아름다운 <퐁텐블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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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