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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1.13 따릉이 타고 한강나들이 (이용 방법과 요금 등 따릉이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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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길을 걷다 보면 자주 눈에 띄던 하얀 자전거. 

같은 모양의 자전거가 곳곳에서 보이는데다 

정류장이나 역근처 거치대에 여러대가 서있기도~

매번 무심히 지나치다 오늘에야 안내문을 읽어보니 

이 아이 이름이 따릉이란다.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따르르릉~"

아마도 어린 시절 자주 불렀던 동요 가사에서 유래되었을 법한, 

친근한 이름의 "따릉이"


"따릉이"는 

시민 건강 증진과 저탄소 녹색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서비스다. 

작년 파리 여행때  

파리의 자전거 공공 대여 서비스인 "벨리브"를 이용하지 못하고 온 게 

큰 아쉬움으로 남았었는데 

이제 내가 사는 도시 서울에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공공 자전거를 손쉽게 대여할 수 있다니

감개무량.^^


따릉이는 회원이나 비회원 모두 이용가능하다. 

단, 비회원의 경우는 일일권(1시간 혹은 2시간 이용권)만 구매 가능하고 

1인 1매만 구매할 수 있다. (회원은 단체권 구매가능)

하지만, 따릉이 어플을 다운 받은 후 회원 가입을 해서 사용하는게  

여러모로 편리한데 

회원 가입에서 이용까지 지금부터 설명 시작~


따릉이를 빨리 이용하고 싶다는 욕심에 

무조건 자전거 거치대 앞에 가는 건 

추운 날씨에 사서 고생하는 지름길!

자전거 타러 가기 전에 

앱을 다운 받아 회원 가입을 한 후 

이용권 구매와 비밀번호 설정까지 해두면 

추운 데서 떨 필요없이 바로 빌릴 수 있어 편리하다. 


1. 어플 다운과 회원가입 


플레이스토어에서 따릉이를 검색해서 앱을 다운 받고 

회원에 가입한다. 



2. 이용권 구매. 


이용권에는 크게 정기권과 일일권이 있는데 

정기권은 하루에 1-2시간 고정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일일권은 하루만 1-2시간 사용할 예정인 경우 구입하면 된다. 

가격은 1시간짜리 이용권은 1천원, 2시간짜리 이용권은 2천원인데 

2019년 12월 31일까지는 제로페이 이용자에 한 해 50% 할인 혜택이 있는데  

결제 단계에서 제로 페이 결제를 선택하면 할인 받을 수 있다. 



3. 비밀 번호 설정 


자전거 빌리기 전에 

해야할 또 하나의 일은 바로 비밀 번호 설정. 

비밀 번호 설정 방법은 My(나의 공간)에 들어가→ 회원정보관리→ 대여 비밀 번호 등록/변경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나는 기껏 여기까지 잘 해놓았는데 

비밀번호를 잊어버려서 다시 설정해야했다는~ㅠㅠ

설정도 중요하지만, 꼭 기억해두시길. 


대여 준비가 완료되었다면 

이제 대여를 해보자. 

대여 목적지가 정해져 있다면 그 곳 거치대로 가면 되고 

어디에 거치대가 있는지 잘 모른다면 

앱에서 거치대 위치를 사전에 검색할 수 있다. 

또, 빌리고자 하는 자전거 대여소 위치나 번호를 알면 

사전에 몇 대의 자전거가 남아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내 경우는 애초에 특정한 목적지 없이 

그저 한강을 달리고 싶었기에 

집 근처 한강 가까운 곳을 검색했고 

그렇게 해서 찾은 곳이 바로 여기~

동작역 5번 출구앞 대여소. 



빌리고자 하는 자전거 대여소 위치를 결정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대여를 할 차례. 

따릉이 앱에서 내 현위치와 대여소 위치가 보이므로 그걸 클릭하거나

대여소마다 세워져있는 안내판에 적혀있는 대여소 번호를 입력한 후 

안내 순서에 따라 대여하면 된다. 



자전거 대여소 번호를 입력한 후에는 

거치대에 남아있는 자전거 중 

마음에 드는 자전거를 고르고 

거치대 번호를 확인한 후 

어플에서 선택하면 된다. 



그런 후 안내에 따라 

자전거 중앙 계기판 가운데 있는  동그란 홈 버튼(위의 사진 빨간선 부분)을 꾹 누르면 

화면이 켜지면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때 계기판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거치대에서 자전거를 분리하라는 말이 나오면서

분리가능한 상태가 되고 

이것으로 대여가 완료된다. 


반납은 따릉이 대여소가 있는 곳이라면 아무 곳에서나 OK!

대여시 분리했던 부착기를 다시 연결하면 되는데 

정말 간편하다. 

만약 반납하려는 대여소에 빈 자리가 없다면?

다른 사람이 반납한 자전거 단말기 왼쪽 보조 잠금장치를 빼

본인이 반납하고자 하는 자전거의 오른쪽 잠금 홈에 삽입하면 

연결 반납으로 처리가 완료된다니 걱정할 필요없다. 


구매한 이용권의 시간이 초과되면 

5분당 200원의 추가요금이 발생한다고 해서 

처음엔 시계를 자주 봤는데 이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 

중간중간 따릉이가 몇 분 지났다고 말을 해주기도 하고 

또 가운데 홈 부분을 누르면 남은 시간, 소요된 열량, 주행 거리  등이 

계기판에 표시되기때문이다. 

혼자 타니 조금 심심했는데 

중간 중간 따릉이가 "몇 분 지났습니다" 말해주니 

따릉이가 친구처럼 느껴지더라는~ㅎㅎ


여기서 정말 중요한 알뜰 팁 하나!

일일권 결제시 시간내에 반납하면 

24시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재대여해서 이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만약 2시간 이용권을 구매했다면 

2시간 이내로 이용후 자전거 대여소에 반납을 하고 

반납 후 다시 재대여를 반복한다면 

24시간 동안은 몇 번이라도 추가 요금 없이 재대여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시간만 잘 지키면 

하루종일 최대 2천원(제로페이는 1천원)으로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다

체력과 시간만 된다면 정말 가성비 짱인 교통 수단!!!


처음에 회원 가입, 앱 다운 등 절차를 진행하는게 

기계치인 내게는 번거롭고 복잡해보였지만 

막상 해보니 정말 편하고 쉬웠다. 

다들 꼭 한 번씩 이용해보시길~


아무튼 그렇게 해서 동작역에서부터 시작한 

따릉이 타고 떠난 한강나들이.

동작역에서 한강까지는 

동작역사내 연결 통로로 들어가 한강쪽으로 다시 내려가야하지만,

일반 도로를 지나지않고 자전거길로만 갈 수 있어 안전하고 편리했다. 



처음엔 구체적인 목적지없이 

그냥 한강변이나 달려보자 생각하고 

반포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모처럼 한강변에 나가봐서 그런지 

예전보다 훨씬 멋있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느새부터인가 가을을 대표하게된 핑크뮬리와 억새도 심어져있었다. 



강 건너로 멀리 남산 타워도 보이고~



그렇게 달리다보니 

기왕에 나온거 엄마나 보러갈까하고 

삼성동까지 달려가게 되었다는~ㅋㅋ



혹시라도 대여소가 없으면 반납을 어찌 하나 걱정했는데 

그거야말로 기우. 

거의 한 정거장 마다 대여소가 있어 

엄마 집 근처까지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었다. 

자전거를 다 타고 나니 자전거 주행거리, 시간, 소모된 열량이 최종적으로 표시되었는데 

14km 정도의 거리를 1시간 13분 정도 탔는데 소모 열량은 예상보다 적어서 

500칼로리가 안되었던 듯~

어쨌든 그 모든 정보가 표시가 되어서 좋았다. 



따릉이는 친환경적인데다 운동도 되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마음 같아서는 집으로 돌아갈 때도 다시 이용하고 싶었으나 

그러기에는 내 무릎이...ㅎㅎ

아무튼 처음으로 이용해본 따릉이 후기는 여기까지. 

다음에 다시 만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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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