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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드니에서 핫한다는 서리힐즈.

우리나라로 치면 연남동 또는 가로수길 분위기라고 하길래

한 번 들러봐야지 했었어요.

그런데 시드니 시내를 여기저기 되는대로 걷던 어느 날

하이드 파크를 지나는데 "서리힐즈"라고 써있는 이정표가 보이는 거예요.

달리 할 일이 없던 저는

충동적으로 그리로 가기로 결정하고 걷기 시작했지요.

-혹시라도 저를 따라서 무턱대고 시내에서부터 걷지는 마세요.

저야 워낙 걷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상관없지만

가까운 거리는 아니예요^^

 

마침 점심시간이라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기전부터 여러 블로그에서 본 적 있는 "빌즈"에 가기로 했어요.

호주의 프렌차이즈 브런치 카페인 "빌즈"는

여의도와 잠실에까지 매장이 들어와있다고 하더라고요.~

 

 

구글 앱의 안내대로

제법 먼 거리를 어찌어찌 걷다보니 나왔던 빌즈

실내 분위기는 평범해요.

야외 테이블이 있긴 하지만

차도 바로 옆이라 거기 앉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이 집 팬케이크가 맛있다는 글을 여러 번 본 적 있기에

한 번 주문해봤어요.

결과는????

 

 

리코타치즈가 들어가 부드럽다는 누군가의 평과는 달리

식감이 밀가루 떡 같이 퍽퍽했고

거기에 그냥 바나나 몇 조각 잘라놓고 버터를 녹인 너무나 평범한,

집에서 핫케이크 가루에 계란과 우유를 풀어 넣고 대충 만든다고 해도

그 보다는 맛있을 것 같은 그런 맹숭맹숭한 맛.

그나마 시럽을 조금 뿌려먹으면 단맛으로 견딜만ㅋ 하지만

아무튼 이게 왜 유명하다는 건지 도무지???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저로선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이 넘치는 호주에서

이 돈 (22.5AUD)를 내고 이런 밀가루 떡을 먹을 이유는 없다는데 한 표요.

 

 

이 사진은 빌즈에 다녀온 며칠 후,

친구 딸과 함께 갔던 브런치 식당에서 먹은 팬케이크 사진이예요.

조금 달긴 했지만 빌즈의 팬케이크와는 비주얼 차원 부터가 다르지요.

이게 17AUD였으니 빌즈가 비싸긴 비싼 듯~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호주 시드니 17'] - 서리힐즈 카페 3 - <더 그라운즈 오브 알렉산드리아>(The Grounds of Alexandria)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호주 시드니 17'] - 서리 힐즈 카페 2 - 카페 피에노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호주 시드니 17'] - 시드니 카페 - <라 르네상스>(La Renaissance)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호주 시드니 17'] - 시드니 3대 카페 2 -검션 바이 커피 알케미(Gumption by coffee alchemy)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호주 시드니 17'] - 시드니 3대 카페 1- 워크샵 에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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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