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꽃별이와 내가 공통으로 꼽았던 메뉴는 바로 스시!
원래는 오타루 스시 골목에서 먹으려 했는데
비에이 후라노 버스 투어때 가이드가 이 곳을 추천하길래
일정을 급 변경해서 찾아가게 된 곳이 바로 여기
회전 초밥집 <네무로 하나마루>
삿포로 역 바로 옆 건물인 스텔라 플레이스 6층이라 찾기도 쉽다.
문제는 이 집의 대기 시간.
길게는 3시간도 기다린다는데
운이 좋았던 건지 아니면 평일이라 그런 건지
오후 1시쯤 갔는데도
4-50분만에 입장할 수 있었다.
이곳에 도착하면 무조건 입구에 있는 기계에서
인원수를 입력하고 대기표를 뽑아야 한다.
다음 순서가 될 때마다 직원이 번호가 씌여진 판을 넘기며
대기석에 보여주는데 자기 번호가 되면 입장!
기다리면서 보니 대기 번호를 지나치더라도
나중에 와서 번호표를 보여주면 우선 입장을 시켜주니 너무 조바심 낼 필요는 없을 듯~
심심해서 가게 앞에 걸린 세트메뉴판도 찍어봤는데
회전 초밥집이지만 이렇게 세트 메뉴로도 판매한다.
버스 투어 가이드 분 말씀으로는
세트로 시키는 편이 더 경제적이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그냥 먹고 싶은 것만 선택해서 먹기로~
드디어 입장.
회전초밥집이라 이렇게 중앙 공간에 쉐프들의 조리 공간이 있고
회전판이 돌아간다.
회전판에 돌아가는 메뉴 중 먹을 게 마땅치 않으면
따로 주문을 하면 되는데
우리처럼 일어까막눈이라면?
걱정할 필요 없다.
직원이 알아서 그림과 영어로 설명된 추천 메뉴판을 가져다 주니까~ ^^
우리나라 회전초밥집과 마찬가지로 접시 색깔 별로 가격이 다른데
우리가 한국에서 자주가는 스시히로바의 가격과 비교해보니
매우 저렴했다.
주문하는 방법은
메뉴판을 잘 보고
테이블에 있는 주문서에 내용을 적어 쉐프에게 주면 조리해준다.
품명 부분에 메뉴 번호를, 그 옆에는 접시 수 ,
마지막에는 와사비를 넣을지 말지
넣을 거면 들 입(入)자에 동그라미를 치면 된다.
내가 가장 맛있었던 건 바로 이 연어 초밥.
한 접시에 2천원 정도니 가성비도 너무 좋은데다
정말 신선했다.
꽃별이가 가장 맛있다고 한 건 바로 이것.
이름이 뭐 였는지는 기억 나지 않지만
반쯤 익혀 나오는데 부드러고 짭조름해서 나도 맛있게 먹었다.
우니 스시는 그다지...
크랩 스시 역시 굿.
새우튀김이 들어가있는 따뜻한 소바였는데
맛은 별로.
이 집은 면 보다는 그냥 스시 맛집인 걸로~
장어초밥 역시 나쁘지 않았다.
워낙 가성비 좋은 스시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스시 품질은 좀 떨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단순히 가성비만 좋은 게 아니라 가심비도 좋았던 스시집.
삿포로 여행을 간다면
한 끼 정도는 꼭 이 곳에서 먹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다만 1분 1초가 아까운 여행 시간을
기나긴 대기로 날려보내고 싶지 않다면
식사 시간을 피해 가시길~
참고로 이용 시간은 11: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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