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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힐즈에 다녀온 얘기를 했더니

친구 딸 선이가

서리 힐즈에 정말 예쁜 카페가 있다고 가보라며 이 곳을 소개해주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증샷 찍으러 꼭 가봐야할 카페로

소문난 곳이라기에 친구와 함께 가보기로 했어요.

그  카페가 비로 더 그라운즈 오브 알렉산드리아(The Grounds of Alexandria)예요.

 

저는 친구 차를 타고 가서

대중 교통으로는 어떻게 가는지 잘 모르지만

선이 말로는 대중 교통 노선이 별로 안좋아서

자기도 친구들과 우버 택시를 타고 갔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카페 앞에서 택시에서 내리는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요

대중교통 이용하실 분들은 기차로 올 수 있는 곳 까지 최대한 와서-호주는 택시비가 사악해요-택시 타시면 될 것 같아요.

 

 

내비가 안내하는대로 따라 갔더니

겉에서 보기엔 공장 건물처럼 보이는 커다란 건물이 눈에 띄었어요.

설마 저건가? 했는데

딱 봐도 "저 인증샷 찍으러 왔어요"하는 표시가 나게

곱고 화려하게 차려입은 이쁘고 멋진 젊은이들이 그 곳으로 줄지어 들어가더라고요.

 

학교나 공장같은 딱딱해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안에 들어가보니 이렇게 멋진 공간이 짜잔~

 

 

 

풀들과 화려한 꽃들로 채워진 넓은 농장같은 곳에

다양한 종류의 식당과 베이커리,

예쁜 화분이나 꽃을 파는 가게가 있던

식물원 같은 카페 <더 그라운즈 오브 알렉산드리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카페에서는 베이커리류를 팔고있었어요.

빵종류들이 다양하고 맛있어 보였지만

우리에게는 든든한 식사용 메뉴들이 필요했기에 패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야외에서

피자나  깔조네 등 조금 가벼운? 메뉴를 파는 야외 레스토랑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기왕에 먼 길을 왔으니

제대로 먹어보자며

정식 식사 메뉴를 파는 이 곳에 가기로 했어요.

 

 

평일인데도 손님이 어찌나 많은지

빈 자리가 없어 20분 정도 대기끝에야 들어갈 수 있었네요.

 

 

선이 말로는 한동안 호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 곳에서 찍은 인증샷 올리는 게 유행이었다는데

그 유행이 여전한 건지 아니면 다들 관광객들인 건지 아무튼

주위를 둘러보니 식사를 하는 사람 보다는

예쁜 음료를 주문해서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눈에 띄었어요.

 

식사 메뉴 종류가 그다지 다양하지 않아서

고민끝에 우리는 파스타와 샐러드를 먹기로 했는데

안타깝게도 이 곳에서 파는 파스타나 리조또는

한 종류씩 밖에 없어서 선택의 폭이 좁더라고요.

 

 

샐러드는 재료의 신선도나 품질은 대체로 만족할 만했지만

모든 재료를 소금에 절여서 버무렸는지 많이 짰어요.

 

 

파스타는 크랩이 들어간 얇은 펜네 파스타였는데

면이 맘에 들었고

대체로 맛있게 먹었지만

친구 말로는 품질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다고 하더라고요.

두 메뉴 합해 52$

 

 

여기까지 와서 식사를 안하기엔 뭔가 좀 억울해 우리는 식사까지 했지만

만약 누군가 이 곳을 간다면

여기선 그냥 인증샷만 찍고

주변의 다른 맛집을 찾아 식사를 해결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사진만 찍고 나와도 누가 뭐랄 사람이 없고

가격 대비 음식 품질이 별로니까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예쁘고 특색있는 카페니까 한 번쯤 가볼만 하지만

가성비는 매우 낮은 편이며

대중 교통을 이용할 경우 찾아가기 조금 번거로워요.

저는 이 카페와 비슷한 컨셉이지만

훨씬 더 한적하고 정원도 더 넓고

대중 교통 접근성도 나쁘지 않은

<에덴 가든스>가 훨씬 더 좋았어요.

시드니에 있는 다양한 카페 이야기는 여기에~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호주 시드니 17'] - 시드니 카페 추천 - 카페+공원+ 상점+ 식물원<에덴 가든스(Eden Gardens)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호주 시드니 17'] - 서리 힐즈 카페 2 - 카페 피에노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호주 시드니 17'] - 시드니 서리힐즈 카페 1- (빌즈) 맛도 가격도 NO NO~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호주 시드니 17'] - 시드니 카페 - <라 르네상스>(La Renaissance)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호주 시드니 17'] - 시드니 3대 카페 2 -검션 바이 커피 알케미(Gumption by coffee alchemy)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호주 시드니 17'] - 시드니 3대 카페 1- 워크샵 에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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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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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힐즈 <빌스>에서 먹은 팬 케이크 때문에 울렁거리는 속을 진정시키려고

커피를 마시러 갔어요.

빌스에서 나와 왼쪽으로 쭉 내려오면서

카페를 찾다가

딱 눈에 띈 이 곳은 카페 피에노<Pieno>

 

 

이 곳 역시 블로그에서 브런치 맛집에

인테리어가 이쁜 곳이라는 글을 본 적 있는데

이미 블로그 맛집 <빌스>에서 낚인 저는

또 속는 거 아닌가 싶더라고요.

하지만 밖에서 보기에도 이 집 정원은 예뻤고

야외 테이블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그냥 가볍게 커피나 한잔 하자 생각하고 들어갔어요.

 

 

시드니에서 롱블랙이나 플랫 화이트를 주로 마시던 저는

모처럼 카푸치노를 주문했어요.

예상 외로 커피맛도 좋았고

가격도 저렴하더라고요.

 

호주에서는 카푸치노를 주문하면

초코 가루를 잔뜩 뿌려주는데

저는 계피 가루 뿌린 것보다 이게 더 맛있어요.

 

날씨가 좋았던 이 날

야외테이블에 앉아 햇살을 받으면서 커피를 마시니

몸도 마음도 힐링되는 기분이었어요.

 

식사 시간이 지나서인지

주위에 다른 손님들 역시 다들 커피만 마시고 있었기에

이 집 브런치는 어떤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커피 만큼은 꽤 맛있고

분위기 역시 좋은 곳이라

추천하고 싶네요.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호주 시드니 17'] - 시드니 카페 추천 - 카페+공원+ 상점+ 식물원<에덴 가든스(Eden Gard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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