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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 자유여행'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6.19 발길 닿는 대로 걸었던 에든버러의 밤 거리.
  2. 2018.06.18 에든버러 공항에서 시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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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sit>에서 타이 음식으로 저녁을 먹은 우리는

숙소에 돌아가기 아쉬워 가볍게 걸으며 에든버러의 야경을 즐기기로 했다.

 

2박3일 일정이긴 하지만

첫날은 자정이 다 되어서 도착했고

세째날은 오후 비행기라서 우리가 실질적으로 에든버러에 머문 시간은 너무 짧았다.

에든버러는 최소 3박 4일은 가야

하루 정도는 근교 관광도 가도 해변 쪽도 다녀올 수 있을 듯~

 

가장 아쉬움이 남는 곳이

바로 여기 스코틀랜드 박물관.

영국과는 다른 스코틀랜드 역사와 문화에 대해 보다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을텐데

이 앞을 여러 번 지나다니면서도 시간이 없어 들어가보지 못했다.

더군다나 입장료도 무료인데...

 

 

야경이 예쁘지 않은 도시야 많지않지만,

에든버러는 특히 중세도시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그런지

야경이 정말 멋있고 분위기도 독특했다.

게다가 파리처럼 사람들로 북적거리거나 복잡하지 않아서 더 좋았고.

 

 

마치 다른 시간대로 이동한 듯 느껴지던

에든버러의 거리 풍경.

 

 

 

낮 시간엔 그냥 독특하고 고풍스럽다는 정도의 느낌이었다면

어둠이 내려앉은 에든버러의 건물과 거리는

아주 오래 전 그 곳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사연과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느낌?,

낮에 만난 에든버러가 초면에 주고받는 호구조사 정도만으로 충분했다면

밤의 에든버러는 상대방이 이제껏 살아온 진짜 삶에 대해 알고싶은 마음이 들게하는 느낌?

그러기엔 우리가 머물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아

안타까웠다.

호감이 막 생겨났는데 서로를 알아갈 시간이 부족해

결국은 헤어진 후 평생 동안 다른 인연을 만나지 못하고

두고두고 그 인연에 대해 미련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처럼

에딘버러 역시 내겐 오랫동안 아련한 그리움으로 남을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아련함을 일시에 깨게 해주는 현실적 문제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막차 시간.

에든버러에는 버스가 빨리 끊긴다.

노선에 따라 오후 8시-9시에 버스가 끊기는 것도 있다고~

물론, 심야버스가 24시간 다닌다고는 하지만,

배차 간격도 넓고 무엇보다도 우리는 모험을 하기엔 몸이 너무나 피곤했기에~

 

우리 숙소인 에어비앤비로 가는 버스 역시 두 노선 중 하나는 끊긴 상태라

다른 노선의 버스를 타기로 하고 기다렸는데

30분은 기다린 듯~

중간에 술 취한 사람이 횡설수설하는 것도 보고...ㅋㅋ

애든버러에서 야경을 보기 원한다면

숙소로 돌아갈 방법 만큼은 미리미리 알아봐두길~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영국 18'] - 에든버러 공항에서 시내로~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영국 18'] - 에든버러 에어비앤비 이용 후기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영국 18'] - 에든버러 여행지 1. 에든버러 성과 칼튼 힐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영국 18'] - 에든버러 여행지 2 -노란 꽃 만발한 언덕 <아서스 시트>(Arthur's Seat)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영국 18'] - 에딘버러 맛집 추천 타이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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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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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 공항에 도착하니 22:40 경

늦은 시각이어서인지 아니면 공항 규모가 작아서인지 

입국 줄도 짧고 대기자도 별로 없어서

수속이 빨리 진행되었다. 

공항 밖으로 나가니 5월말인데도 바람이 제법 서늘해서 

파리 보다 확실히 날씨가 추웠다. 



이 날 숙소인 에어비앤비까지 가기위해 

우리는 공항리무진 200번 버스를 타야했는데 

마침 버스가 대기 중이기에 승차했더니 

표를 사오란다. 

기사가 직접 버스표를 팔기도 하지만 

거스름 돈을 가지고 다니지 않기때문에 

요금을 딱 맞춰서 내야한단다. 


잔돈이 없는 우리는 

다시 우리가 나온 공항 출구 앞으로 돌아가 

공항 리무진 티켓 판매소에 가서 표를 구매했다. 

돌아와보니 이미 버스는 떠났다는~

200번 버스는 자정까지는 30분마다 한 대가 다닌다고.



에든버러 공항의 리무진 버스는 

행선지에 따라 100, 200, 300번이 있는데 

배차간격이 조금씩 다르고 승차 위치도 각각 정해져 있다. 

리무진 버스 요금은 편도는 4파운드, 왕복으로 사면 7.5파운드라서 

왕복으로 사두는 편이 편리하고 조금 싸게 살 수 있어 좋다. 

 

 

에든버러와 파리의 시차는 한 시간. 

에든버러가 한 시간 늦다.  

오기 전에 호스트에게 늦은 시각 도착에 대한 양해를 구하기는 했지만 

리무진 버스를 타면서 다시 한 번 도착 예정 시간을 문자로 알렸다. 

에어비앤비 이용시 도착 예정 시간을 알리는 건 기본 매너. 


리무진 버스에서 내려 에어비앤비까지는 10분 정도 걸어야했는데 

밤 11시가 넘어서인지 아니면 시내가 아니라 외곽이라 그런지 

골목에 있는 집들이 대부분 불이 꺼져있었고 

간혹 자동차가 한 대씩 지나갈 뿐 

길에서 사람을 마주칠 수 없었다. 

유럽의 작은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느꼈던 것 중 하나가 

우리에게 익숙한 "밤문화"는 좀처럼 찾기 힘들다는 사실. 

가족과의 시간이나 저녁이 있는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 때문일까?

대도시에서라면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이런 고요함과 상쾌함이 나는 정말 좋았고 

드디어 진짜 여행을 떠났다는 실감이 났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에든버러 에어비앤비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2018/06/18 - 에든버러 에어비앤비 이용 후기

2018/06/18 - 에든버러 여행지 1. 에든버러 성과 칼튼 힐

2018/06/19 - 에든버러 여행지 2 -노란 꽃 만발한 언덕 <아서스 시트>(Arthur's Seat)

2018/06/19 - 에든버러 맛집 추천 타이 음식점

2018/06/19 - 에든버러에서는 <프리 워킹 투어>(Free Walking Tour)를~

2018/06/20 - 에든버러에서 런던으로 <라이언 에어>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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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