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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예약 방법'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6.18 에든버러 에어비앤비 이용 후기
  2. 2018.03.22 에어비앤비 예약 방법과 주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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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대만에 가족 여행을 갔을 때 

에어비앤비 독채는 이용해 본 적이 있지만 

개인실 이용은 이번이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다. 

잊을만 하면 한 번씩 생기는 에어비앤비 관련 불미스러운 뉴스들도 신경이 쓰였고...

 

그래서 이번 여행 준비를 하며 에어비앤비를 고를 때 

가급적 여성 호스트거나 가족이 함께 사는 곳을 예약하려 애썼는데

이 곳 역시 호스트가 여성이고 가족과 함께 살고있다는 사실에 신뢰가 갔고

이용 후기가 괜찮아서 예약했다.

숙박료는 2박에 10만원 조금 넘었던 듯

 


내부에서 계단으로 연결된 2층집 건물에

1층 현관 바로 앞 방을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1층이지만 창문에 버티컬과 커튼이 달려있어 밖에서 들여다볼 수 없고 아늑했다.

방은 기대 이상이었는데

더블 침대 하나와 차나 간단한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소파와 테이블이 있고 

무엇보다도 맘에 들었던 건 청결함.



바닥에 마루가 깔려 있어

우리나라처럼 실내에서는 신발을 신지않는 것도 좋았다.

 

 

각종 티와 커피, 전기 주전자는 물론

작은 냉장고 안에 이틀치 마실 생수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침대 위에 인원수에 맞게 가지런히 놓여있던 크기별 수건들.

정결하고 뽀송뽀송해서

머무는 동안 기분좋게 사용했다.



더 놀랐던 것은 욕실에 비치되어있던 

어메니티.

귀여운 용기에 조금씩 나누어 담아 놓았는데

이쯤되면 거의 호텔 서비스.



욕실을 같이 써야하면 불편해서 어쩌나 했는데 

우리 방에 딸려있는 전용 욕실인데다 

새로 리모델링 했는지 깨끗했고 

면적도 꽤 넓어 이용이 편리했다. 

 

호스트인 마리아는 30대초반쯤?

체크인과 체크아웃 할 때만 잠깐 그녀를 봤을 뿐이지만 

인상이 참 좋았다. 

우리에게 알려줄 내용을 제때 알려주고

필요하면 언제든 문의하라는 친절한 문자를 주어서 머무는 내내 마음이 든든했다. 

단 한가지 이 집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위치. 

에든버러의 관광 명소들이 모여있는 웨이벌리역까지는 버스로 30분 정도 걸린다. 

집에서 2분 거리에 버스정류장이 있긴하지만

생각만큼 자주 오지 않고 특히 밤에는 배차간격이 30분 정도다.

첫날은 버스 타고 오가면서 거리 구경을 하는 것도 재밌어 지루하지 않았는데

마지막 날 숙소에 짐을 맡기고 시내에 나갔다가 

다시 와서 공항으로 가니 좀 번거롭고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만약 다시 에딘버러에 간다면 

일정을 조금 늘리고라도 다시 이 집에 머물고 싶을 만큼

나는 이 집과 호스트 그리고 한적한 동네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이건 내겐 크게 문제가 되지않았지만

누군가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알려주자면

주변엔 마트나 빵집이 없다.

둘째날 잔돈도 준비하고 아침도 먹으려고 빵집을 찾아 나섰는데

걸어서 3-4 정거장 정도 가서야 작은 빵집을 찾을 수 있었다.

나는 그렇게 한적한 동네를 걷는 시간이야말로 진짜 여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잠 자느라 엄마가 나갔다왔는지도 모르는 꽃별이는 내 얘기만 듣고도 기겁.ㅎㅎ

 

끝으로 에든버러에서 시내버스는

데이티켓을 구입하면 하루종일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1회용 티켓 요금이 1.9파운드인 반면 데이티켓은 4파운드니까

하루에 3회 이상 버스를 이용할 경우라면 무조건 데이티켓이 경제적이다.

버스 타면서 티켓 요금을 내면 기사님이 영수증 같은 종이를 주는데

버스에 탈 때마다 그걸 보여주면 되니 잘 간수해야한다.

티켓은 버스 기사님께 직접 구입하는데 잔돈을 거슬러주지 않기때문에

반드시 꼭 맞게 내야 손해보지않는다.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영국 18'] - 에어비앤비 예약 방법과 주의 사항

2018/06/18 - 에든버러 공항에서 시내로~

2018/06/18 - 에든버러 여행지 1. 에든버러 성과 칼튼 힐

2018/06/19 - 에든버러 여행지 2 -노란 꽃 만발한 언덕 <아서스 시트>(Arthur's Seat)

2018/06/19 - 에든버러 맛집 추천 타이 음식점

2018/06/19 - 에든버러에서는 <프리 워킹 투어>(Free Walking Tour)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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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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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이 처음인 제가 이번에 여행 계획 세우면서 제일 놀란 점은

호텔 숙박비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비싸다는 사실이예요.

지난 달에 다낭 여행 다녀온 후라

비교가 되서 더 그럴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너무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보게 된 게 바로 에어비앤비인데요

사실 저는 에어비앤비 독채 이용은 여러 번 해봤는데

호텔보다 싸면서

호텔에 없는 장점

이를테면 현지인들이 사는 동네에 있으니

덜 복잡하고 오붓한? 느낌 같은 것들이 좋더라고요.

그런데 이번 에어비앤비 예약이 지금까지와는 다른게

이번엔 독채가 아니라 개인실을 예약해야 하기때문이에요.

 

독채는 집 전체를 빌리는 것이고

개인실은 그 집의 방 하나를 빌리고 욕실이나 주방을 공유하는 형태인데요

아무래도 집 주인과 같은 지붕에 있는 것이니까

불편하기도 하고 안전 면에서도 더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더 꼼꼼하게 정리해봤어요.

매의 눈으로 에어비앤비를 고르는 방법.

 

첫째 평점이 높고 후기가 많을 것.

평점은 5점 만점인데요 실제로 제가 게스트 입장에서 평점을 남길 때는

웬만해서는 점수를 깎기가 미안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매긴 점수가

다른 호스트들이 저에 대한 첫인상을 결정하는 기준이 될 수도 있으니

자칫 까다로운 게스트로 비출까봐 걱정도 되고요. 소심 소심~ㅎㅎ

그래서 저도 특별히 불편한 점이 없으면 만점을 주는 편이라

4.5점인 호스트만 봐도 이 집 게스트들은 왜 점수를 깎았을까 유심히 보거든요.

그런 집일수록 저는 후기도 꼼꼼히 읽어봐요.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게다가 후기를 꼼꼼히 읽다보면

그 집에 관한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알 수 있는데다

간혹 먼저 다녀간 게스트들이 주변 로컬 맛집 추천을 해주기도 해서

의외로 양질의 정보들을 많이 입수할 수 있어요.

다행히 요즘은 한국어 번역으로도 볼 수 있어

저처럼 영어 잘 못하시는 분들도 쉽게 이용하실 수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둘째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부부이거나 여자분일 것.

독채를 빌린다면 호스트의 성별이 상관없지만

방 하나 즉 개인실을 빌리고 욕실이나 주방을 공동 사용한다면

신경쓰이는 일이지요.

가급적이면 동성의 호스트를 선택하는 것이 저는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세째 관광지로부터 많이 멀지 않거나 이동이 편리할 것.

하루 종일 여행하느라 피곤한데 다시 숙소까지 먼 길을 가야한다는 건 좀...

 

네째 내 예산에 맞을 것.

예약 조건에서 처음부터 가격 필터를 설정하면 내 예산에 맞는 곳 찾기가 수월해요.

 

다섯째 환불 규정이 유연할 것.

호스트에 따라서는 전날까지만 취소해도 전부 환불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30일 이내에는 아예 환불 신청이 불가한 곳도 있으니

미리 규정을 잘 봐야해요.

물론, 예약은 약속이니 가급적 환불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사람 일이라는 게 또 알 수 없는 거니까요.

 

이런 기준에 의해 2-3곳 정도 후보를 압축한 후

예약에 앞서 궁금한 내용을 적어

호스트에게 메시지를 보냅니다.

저는 번역앱 "파파고" 도움을 받았어요.ㅎㅎ

 

이번 여행에서

제가 호스트에게 반드시 물어봐야 했던 것이 바로 체크인 시간인데요

파리에서 마지막 비행기이다 보니

에든버러 공항에 10시 30분이나 되어야 도착하더라고요.

짐 수속에 시내에 가는 시간까지 계산해보면

거의 자정이 다 되어서 "남의 집"에 도착한다는 건데

호스트에 따라서는 늦은 시각 체크인이 불가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봐야해요.

실제로 저도 이번에 3명의 호스트에게 체크인 시간을 물어봤는데

그 중 한 사람은 정중히 거절하더라고요.

물론, 호스트 소개에 보면 체크인 시간에 대해 규정해 놓았지만

호스트에 따라서는

규정 보다 늦어져도 상관없다는 답장을 주더라고요.

또 하나 확인해야 할 것이 바로

체크 아웃 이후 짐 보관 가능 여부예요. 

대개의 에어비앤비는 오전 10시나 11시까지는 체크 아웃을 요구하는데

만약 저희처럼 다음 목적지로 가는 비행기가 오후 늦게 있다면

그 짐을 들고 다닐 수는 없으니까 맡길 곳이 필요한 거죠.

 

그렇게 해서 메시지가 오고 가다보면 대충 느낌이 오더라고요.

문자로 오가는 메시지이니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까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호스트로서의 책임감은 있구나하는 느낌이요.

뭐 어디까지나 느낌이니까 직접 가보고 만나봐야 아는거지만요~

 

아무튼 그렇게 인사와 문의 사항 등에 대해

대여섯번 정도의 메시지가 오고간 후

에든버러의 에어비앤비 개인실 2박을 최종적으로 예약 완료했어요.

 

호텔 예약에 비해 절차가 복잡다단하지만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여행 준비를 하는 것도

여행이 주는 즐거움이니까

최대한 즐겨봐야죠 ^ ^

 

2018/06/20 - 런던 에어비앤비 이용 후기 1

2018/06/21 - 런던 에어비앤비 이용 후기 2

2018/06/18 - 에든버러 에어비앤비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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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