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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13 홍콩 관광지 추천 1, 옹핑 360 케이블카&옹핑 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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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을 준비하면서 발견한 의외의 장소. 

홍콩에는 빽빽한 고층 건물 숲과 야경만 있는 줄 알았는데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런 테마파크가 있다기에 

가보기로 했다.


옹핑 빌리지는 홍콩에서 가장 큰 섬이라는 란타우섬에 위치해있는 

테마빌리지로 홍콩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이 곳에 가기 위해서는 통총역에서 내려 

케이블카를 타거나 버스를 타거나 혹은 트래킹을 해서 걸어갈 수도 있다.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는데

이 곳 케이블카는 두 종류. 

바닥이 보이지 않는 스탠다드 캐빈과 바닥이 투명해 발 아래 펼쳐진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크리스탈 캐빈이 있다. 

색다른 경험을 위해 우리는 크리스탈 캐빈을 타기로~

이용권은 여행 플랫폼-kkday, 클룩, 와그 등-에서 사전 구매가 가능한데 

현장 구매 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매표소에서 줄 서느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으니 

사전 구매를 추천하고 싶다.


내가 고민했던 건 왕복권 OR 편도권?

편도권이 2만5천원이고 왕복권이 3만3천원이니 가격만 놓고 보면 왕복권이 좋지만 

우리는 옹핑 빌리지에서 타이오마을에 갈 예정이었기에 

편도만 구입했다. 

만약 케이블카 이용권을 왕복권으로 구입한다면

타이오마을에서 통총역으로 갈 때 버스를 타고 옹핑빌리지로 되돌아와야하는데 

버스 배차간격이 한시간이라 시간 맞추기가 불편한데다 

왕복으로 케이블 카를 타면 매우 지루할 것 같았기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하고

특히 타이오마을에서 버스를 타고(배차간격 10분) 바로 통총역으로 가니 편리했다. 


옹핑빌리지 가는 방법

통총역은 센트럴 역에서 시작되는 오렌지 라인의 종점이라

역을 지나칠 걱정 없이 끝까지 가면 된다. 

통총역 B번 출구로 나오면 

유명한 아울렛 시티게이트를 비롯해 공차, 샌드위치 가게 Pret a manger, 피자헛 등을 비롯해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다. 

케이블카 승차장은 여기서 걸어서 5분 정도만 가면 되는데 

우리가 도착한 12시 무렵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비수기 평일인데도 이렇게 줄이 길다니...

기다리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11시 이전에 도착할 것을 추천하고싶다

 

옹핑 케이블카 운행시간

주중 11:00-17:00 주말11:00-17:30

총길이 5.7KM

정상까지 소요시간은 25분 정도. 

 

우리는 1시간 넘게 기다린 후에야 드디어 탑승했다.

케이블 카 한 대당 최대 10명까지 탑승 가능. 

우리는 모두 9명이 함께 탔는데 

발 아래로 가깝게 보이는 울창한 밀림과 바다를 가르키며

저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몸짓으로 환호와 탄성. 



아침부터 잔뜩 흐려있던 날씨는 

위로 올라갈수록 더욱 악화되었다.

 


안개에 휩싸여 모든 것이 뿌옇게 보였던 전망.


 

 

희뿌연 안개 속에 멀리 보이던

이 곳의 명물인 세계 최대의 청동 불상.

 


산꼭대기인데다 날씨가 흐려 체감온도가 매우 낮았다. 

잠시 몸을 녹이기 위해 스타벅스에 들어가 따뜻한 차 한잔. 

 

 

옹핑 빌리지에는 스타벅스 외에도 

허니문 디저트나 서브웨이 등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매장은 물론,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들도 몇 곳 보였다.

이용해 보지않아서 맛은 잘 모르겠다.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 샵들이 양쪽으로 늘어선 거리를 지나

올라오면서 봤던 거대한 불상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포린 사원으로 향했다.

그 길 위에서 만난 이분.
거침없이 이 길을 활보하는 이 분이야말로 이 거리의 진정한 주인. 


 

 

포린 사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저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옹핑 빌리지가 끝나는 지점 가까이 위치해있는 포린 사원.

홍콩 최대 사원인 이 곳이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진짜 이유는

바로 이 불상때문.

268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이 불상의 크기는

무려 34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큰 청동 좌불상이며

만드는 데만 10년이 걸렸다고 한다.

 

바로 앞까지 걸어갔는데도 이렇게 자욱한 안개.

 

 

청동 좌불상을 본 후

다시 계단을 내려와 앞으로 걸어가니

이렇게 향로와 함께 향불이 피워져 있었다.

향불이야 사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지만

이 곳의 향불은 매우 거대해서 다 타는데 일주일이 걸릴 정도라고~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옹핑 빌리지는 홍콩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관광지다.

딱히 볼꺼리가 많다거나 흥미로운 곳은 아니지만

나처럼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내가 정말 좋았던 곳은

이 곳을 거쳐서 갔던 타이오 마을인데 그 이야기는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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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