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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1.05 조용한 게스트하우스를 원한다면 서귀포 <올레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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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7일 일정으로 다녀온

2018년 겨울 제주여행에서 혼자 3박을 머물렀던 곳은 바로 여기

서귀포에 위치한 <올레 스테이>

 

2년전 난생 처음으로 혼자 떠났던 제주 여행에서

하루씩 연장하며 무려 5일을 머물렀던,

쫄보인 내게 혼자 여행의 묘미를 알려준 곳이다.

나처럼 혼자 여행이 익숙하지 않거나

안전하고 아늑한 공간을 찾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곳은 사단 법인 제주 올레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나처럼 게스트 하우스에 호기심은 가지고 있지만,

젊은이들과의 파티나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원치않는 사람들에게

여러모로 편리하고 이상적인 공간이다.

 

특히 이 곳은 나처럼 올레 길을 걷기 위해 제주에 오는 여행자들에게 좋은 위치인데

올레6코스가 끝나는 지점이자,

올레7코스가 시작하는 지점이며

올레 1코스에서 10코스의 시작점이나 종착점은 버스를 타고갈 수 있어

올레 걷기의 베이스캠프로 삼기 편리한 위치.

 

 

올레 스테이는 제주 올레 여행자 센터 건물의 3층에 있다.

이 건물의 1층은 기념품샵과 카페, 식당, 펍 등이 위치해있고

2층은 올레 사무국이 있다.

 

 

우선 1층에 있는 펍 겸 카페, 그리고 식당.

 

이용 시간대에 따라 식사가 가능하며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이자 펍이다.

특히 이 곳에서는 제주에서 유명한 수제 맥주 zespi를 판매한다.

 

 

 

 

카페 한 쪽에는 기념품 매장이 있어

제주 올레와 관련된 아기자기한 기념품과 수공예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굳이 이 곳에서 숙박하지 않더라도

이용 가능한 공간이니

서귀포 지역에 갈 일이 있다면 한 번 들러보시길~

여행이나 제주와 관련된 좋은 책들도 갖춰져있고

특히 올레길에 관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공간 자체가 아늑하고 편안해

식사나 차 한 잔 혹은 가볍게 술 한 잔 하면서 혼자 시간보내기에도 좋다.

 

저녁 식사로 먹은 알밥

 

제주를 떠나오기 전날,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 1층 펍에서 한 잔.

그냥 막걸리 한 병을 시켰을 뿐인데 김치와 말린 귤을 서비스로 주셨다.

이 날 컨디션이 좋지않아 막걸리를 반 병 밖에 못마시고 온 것이 두고두고 아쉽~

 

 

 

 

숙소로 사용되는 올레 스테이가 있는 3층 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복도와 거실? 같은 공용 공간이 나온다.

 

 

이 쇼파에 앉아 이 곳에 머물렀던

누군가가 남기고 간 방명록을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

 

 

복도 한 켠에 자리한 라커.

부피가 좀 큰 가방이나 캐리어를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하다.

 

내가 머물렀던 4인실의 구조.

2층 침대이긴 하지만 튼튼하고 넓은 원목으로 짜여져 있어 소음이 없고

특히 침상이 매우 넓고 쾌적하다.

각각의 침상에 개인용 선반이 비치되어 있어 짐정리하기에도 좋고

콘센트와 독서등, 사생활 보호를 위한 커튼이 쳐있어 편리하고 아늑하다.

 

 

 

종합 정리하자면 올레 스테이의 장점은

 

1. 교통이 편리하며 위치가 좋다.

서귀포 시내에 있어서 올레시장, 중앙로터리, 이중섭 거리 등이 도보로 가능하고

주변에 유명한 맛집들도 많다.

공항을 오가는 리무진 버스 정류장이 가깝고

대중 교통 이용도 편리한 위치.

 

2.  방 종류가 다양하고

도미토리의 침상이 넓직하고 깔끔하며 각종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1인실, 2인실, 4인실, 5인실, 10인실 등이 갖추어져

각자의 예산과 상황에 맞는 방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1, 2인실의 경우 가성비가 좋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4인실 이상일 경우 가성비가 매우 좋다고 할 수 있다.

지난번 여행에선 4박, 이번 여행에서 3박을 이용했는데

매일 청소도 깔끔하게 해주시고 침상 정리까지 해주셔서

매일 저녁 깔끔하게 정리된 침대에서 잘 수 있어 감사했다.

4인실과 5인실 이용 요금은 1박당 2만2천원.

여기서 알뜰 이용 팁 하나! 올레 패스포트가 있으면 1박당 1천원 할인 가능.

 

3. 욕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샤워실이 여성용만 10개,

개별 부스로 되어 있고

어메니티는 이니스프리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개별 샤워 부스내에 샤워 공간과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공간이

샤워커튼으로 분리되어 있고 옷보관 바구니도 따로 있어

프라이버시도 보장된다.

다만 숙소는 3층인데 샤워실은 통로 끝에 위치한 계단을 통해 2층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점은

나처럼 온종일 올레 길을 걸은 후 아픈 다리를 이끌고 가기엔 조금 안습인 면이 있긴 하다.

덧붙여 이 곳엔 엘리베이터가 없다.

개인적으론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지만, 짐이 무거운 사람이라면 조금 힘들 수도~

 

4. 방 밖에 있는 공간에 커다란 개인 라커가 있어

캐리어나 귀중품 보관에 편리했다.

 

5. 세탁서비스가 무료 제공된다.

정해진 시각(오후 5시, 오후 7시)에 세탁망에 넣어 세탁바구니에 넣어두고

세탁이 완료된 후에 각자 알아서 찾아가면 된다.

 

6. 올레스테이는 복합 공간으로

단순히 숙소 뿐만 아니라 1층에 기념품 샵, 북카페, 제주 수제 맥주인 제스피와 각종 차, 식사 종류까지 판매하는 다목적 공간이 있다.

인테리어도 예쁘고 조용해 나는 이 곳에서 매일 일기를 쓰거나

식사나 간단한 술을 마시기도 했다.

특히 투숙객에 한해 조식 메뉴인 왕뿔소라죽을 3천원에 판매하는데

매일 아침 맛있게 먹었다.

 

 

6. 친절한 스탭분들.

2년전에 갔을 때도 친절하신 스탭분들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

늘 먼저 말 걸어주고 올레길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시고

세심하게 배려해주셔서  

머무는 동안 내내 푸근한 마음이 들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지난 여행 때의 좋은 기억을 배반하지않은

여전히 그 자리에, 든든하게 서있는 올레 스테이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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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