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였던 <바다와 자전거> 바로 근처에 있던 <잇수다>
오며 가며 보니 사람들이 제법 있었는데
알고보니 여기가 돈까스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이었다.
위치는 애월 고내포구 바로 앞으로
맑은 날씨에 낮에 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진다.
올레길 걷는게 목적인 내 경우는
종일 올레길을 걷다가 오후 늦게야 숙소로 돌아오다보면
완전히 탈진 상태라
일부러 맛집을 찾아갈 여력이 없는데
다행히 숙소 바로 앞에 <잇수다>가 있어
저녁을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주문은 8시30분)까지지만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마감.
4시부터 6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
이 집은 돈까스와 로제 파스타가 유명하다던데
혼밥인 나는 한가지 메뉴 밖에 선택할 수 없기에
돈까스를 주문했다.
가격은 1만3천원.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실내를 둘러보는데 인테리어가 꽤 세련되고 아기자기했다.
뭔가 취향 저격ㅋ
다만 테이블 수가 많지 않아
성수기라면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을 듯~
드디어 나온 돈까스.
곁들이로 나온 다양한 채소 피클.
얼핏 봤을 때는 양이 좀 적은게 아닌가 싶었는데
고기가 워낙 두툼해서 그런지 막상 먹어보니 결코 적지 않았다.
돈까스 옆에 곁들여진 채소샐러드는 발사믹 소스를 뿌려 나왔는데
새콤한 맛이 살짝 느끼한 돈까스 맛을 보완해준다.
돈까스 맛집이야 워낙 많으니
이 집이 내 인생 돈까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분위기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만족할 만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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