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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일 : 2020. 12월초 

이용 요금 : 부킹닷컴에서 1박당 4만3천원. 

 

2016년 겨울 처음 혼자 떠났던 제주 여행에서 

이틀 간 머물렀던 <성산코업시티 호텔>을 

이번 여행에서 다시 찾았다. 

두번째 이용이었던 <성산 코업시티 호텔> 후기 

지금부터 시작~

 

외관은 이런 모습.

개인적으로는 고층 호텔이 아니라 더 마음에 든다. 

 

위치는 성산일출봉에서 차로 2분 이내 거리고

바로 앞에는 이렇게 바다가 펼쳐져 있다. 

주차장은 건물 바로 옆 공터와 

건물 내에도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첫번째 이용 때는 오션뷰 방을 이용해

방에서도 바다를 볼 수 있어 좋았는데 

오션 뷰에서는 정면으로 호텔 앞 바다가 내려다보인다. 

 

제주도에서 4성급 호텔은 숱하게 이용해봤지만, 

내가 이용해 본 호텔 중에서 

로비 만큼은 <성산 코업 시티 호텔>이 최고인 듯~

 

넓은 창을 통해 바로 앞 바다도 볼 수 있고 

휴식 공간도 넓다. 

부대시설로는

1층에는 편의점도 있고 

코로나로 인해 운영을 하고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펍도 있다. 

2층에 있는 식당에서 조식 뷔페를 하는데 

4년전 이용 당시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성인 기준 1인 만원.

 

우리는 스탠다드 트윈을 예약했는데 

직원 분께서 디럭스 트윈 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준 덕분에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첫번째 방문 때는 혼자 이용했는데도 

룸 업그레이드를 해줬던 걸 보니 

업그레이드 인심이 후한 호텔인 듯~ㅎㅎ

실제로 직원들의 서비스 태도도 훌륭하고 

매우 친절하다. 

 

우리가 배정 받은 방. 

지난 번 이용한 오션뷰 룸은 온통 블루였는데 

이번 방은 온통 연두색. 

 

창 밖 전망은 

음...그냥 시골 동네 풍경 ㅋ

 

완전 새 호텔일 때에 비하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깔끔, 쾌적.  

욕실 구조상 조금 특이한 건 

세면대가 밖에 있고 

욕실에는 이렇게 샤워실과 변기만 들어가 있다는 점. 

 

4년전에 왔을 때는 

이틀 동안 조식을 혼자서 열심히도 챙겨먹었지만, 

이번엔 늦잠꾸러기와 함께 한 여행이라 조식 뷔페는 생략. 

 

호텔 옥상에 있는 루프 탑에 올라가면 

정면으로 바라다보이는 성산 일출봉.

성산쪽에는 서귀포 중심에 비해 호텔 선택폭이 넓지 않은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위치나 시설 가성비 면에서 성산 코업 시티 호텔을 가장 추천하고 싶다. 

두 번의 이용 모두 만족했던 

성산 코업 시티 호텔 이용후기는 여기까지~

 

colorlessideas.tistory.com/545

 

수요 미식회에 나온 고기 국수집 <가시아방국수>

제주식 고기 국수는 10여년 전쯤 제주시 쪽에서 먹어본 적 있는데 너무 오래전 일이라 그런가? 맛에 대한 특별한 감흥 없이 그냥 가족 모두 무난하게 먹었던 기억만 남아있다. 그런데, 얼마전 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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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lessideas.tistory.com/305

 

제주도 숙소 추천 <뱅디가름 게스트 하우스 >

6박7일로 다녀온 제주 겨울 여행의 첫번째 숙소였던 뱅디가름 게스트 하우스. 제주에 갈 때마다 숙소 후보로 오르던 곳이었지만 어쩌다보니 이번 여행에서야 처음으로 이용하게 되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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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숱하게 여행을 다녔지만 

모슬포쪽에서 숙박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사실 모슬포 항이 있는 대정읍 쪽에는 좋은 숙박 시설이 별로 없다. 

근처 호텔이라야 모슬포 호텔과 이 곳 그리고 호텔 52 정도가 전부. 

 

이 세 호텔 다 말이 호텔이지 시설은 모텔 급에 가까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행에서 이 지역에 숙박하고자 했던 이유는? 

이 근처에 제주 최고의 고등어회 맛집이라고 여러 사람이 내게 추천 했던 <미영이네 집>이 있는데다

다음날 일정인 송악산 둘레길까지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위치라

우리 여행 동선과 잘 맞았기 때문이다. 

특히 <해수 스파 호텔 코자>는 호텔 이름처럼 객실내에서 해수 스파가 가능하다기에 

결국 이 곳을 선택한 것이다. 

 

외관에서 느껴지는 것 처럼 내부 역시 호텔이라고 하기엔 조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서의 숙박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었는데 

본격적인 호텔 후기 지금부터 시작!

 

호텔 앞 주차장은 좁은 편이지만 

뒷편으로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있는데다

주인장 말씀으로는 단속이 없으니 골목 한 쪽에 잘 대어놓기만 하면 어디에 대든 상관없단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1층에는 투썸 플레이스가 있고 

바로 옆 건물에 편의점도 있어 편리.

 

우리가 예약한 방은 슈페리어 트윈 룸으로 

더블 침대 1개와 싱글 침대 1개가 있었다.

가격은 부킹닷컴에서 6만원 정도였다. 

 

침대 옆으로 2인용 테이블이 있어 

우리는 이 곳에서 포장 음식들을 먹었는데 

테이블이 좁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유용했다. 

 

조금 아쉬운 건 창 밖 풍경.

2층인데다 정원 전망이라 더 그렇지만 

그냥 길가 풍경.

겨울이라 창문 꼭꼭 닫고 자니 상관없었지만 

창문을 열어놓는 계절에는 조금 시끄러울 수도~

 

화장대 겸 책상으로 쓸 수 있는 테이블도 하나 

 

선반 위에 수건과 디퓨저가 있고 

커피 믹스와 전기 주전자가 있다. 

 

냉장고에 생수 두 병.

오기 전 읽은 후기에서 방 보다 욕실이 더 크다는 글을 본 적 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닐 지 모르지만 

아무튼 욕실이 꽤 크더라. 

 

사진엔 없지만 욕실 문이 미닫이 나무 문으로 되어 있고 

잠금 장치가 따로 없었다. 

우리는 모녀 여행이라 괜찮았지만

아주 친밀한 사이가 아니라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듯~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이 욕조. 

물을 받아 목욕을 했는데 

물에서 진짜 짠 맛이 나더라~

해수 맞는 듯 ㅋ

덕분에 여행 중 쌓인 피로를 마음껏 풀 수 있었다. 

 

어느 후기에선가 입욕제를 준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있는데 

체크인 때 받지 못했다. 

데스크에 문의하니 원하는 사람에게만 제공한다고...

궁금해서 받아는 왔는데 

해수에서 목욕하면서 굳이 입욕제를 넣을 필요가 있을까 싶어 

그냥 두고옴.ㅋㅋ

 

 

다른 숙박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 

정해진 스파 이용 시간을 꼭 지켜야 함!

 

고급스러운 시설은 결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특히 사우나에 갈 수 없는 이 시국에 모처럼 해수로 목욕할 수 있어 

전체적인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대정 지역은 유명 맛집도 많고 

예쁜 카페나 베이커리도 많은데다 

송악산 산방산 등 관광지에서도 가까우니 

1박 정도는 묵을 만한 곳으로 강력 추천!!!

 

colorlessideas.tistory.com/553

 

현지인들도 인정하는 고등어회 맛집 <미영이네 식당> 포장 후기

올해 초, 스와니와 함께 처음 먹어본 제주 고등어회는 서울에서 맨날 비린 고등어회만 먹었던 내게 미각의 신세계를 열어 주었으니.... 그 날 이후 맨날 고등어회 먹고 싶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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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박10일 제주 여행에서 세번째 숙소였던 <아트 스테이 서귀포 하버 호텔> 

원래는 혼자 올레길을 걷기 위해 떠난 여행이었는데 

갑자기 서울에서 지인이 찾아오겠다고 하는 바람에 

6박에 걸친 게스트 하우스 생활을 청산하고 

가게된 곳이다. 

 

지인의 제주 방문 목적은 오로지 먹방이었고 

나는 여전히 올레길을 더 걸어야했기에 

걸어서 접근 가능한 맛집이 많고 대중 교통 접근성이 좋아야한다는 게

호텔 선택의 기준이었다. 

제주 곳곳에 수많은 맛집들이 산재해있지만 

가장 많은 맛집이 모여있는 곳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서귀포 매일 올레 시장 근처와 이중섭 거리 주변. 

결국 그 모든 기준에 부합되면서 가성비가 좋은 호텔로 고르다보니 

선택한 곳이 바로 여기, 

<아트 스테이 서귀포 하버 호텔> 

제주 여행은 워낙 자주 와봤고 

서귀포 쪽 웬만한 호텔 이름은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들어본 호텔이라 새로 생긴 곳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하워드 존슨호텔>을 리모델링 했단다. 

 

제주 공항에서 출발할 경우

리무진 600번을 타면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는데 

뉴경남호텔이나 서복전시관앞에서 내려 10분이내 걸으면 된다. 

 

말이 리모델링이지 외관도 내부도 완전히 새 것 같았다. 

비수기(2020.1.21-24)인데다 부킹닷컴 특가로

1박에 3만 2천원, 3박에 10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이용했는데 

전날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4인실 1박요금이 2만5천원이었음을 고려하면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요금. 

 

체크인 할 때 카드키를 2장 주는데 

2장을 주니 참 편리하다는 생각도 잠시,

둘이 같이 들고나갔다가 저녁 먹고 돌아오는 길에 지인이 카드키를 잃어버려 

결국 1만원 변상ㅋ

그러니 보관을 잘 하거나 한 장만 들고 다니시길 추천. 

 

리셉션 옆에는 이런 휴식 공간이 있다. 

일행을 잠시 기다리거나 쉬기에 좋은 공간이고 

우린 해보지 않았지만 저 게임기도 많이들 이용하더라. 

 

한쪽에 컴퓨터와 프린트기도 있으니 

급한 사무가 있거나 프린트 할 것이 있으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듯~

 

개별 룸은 이런 모습. 

럭셔리하지는 않아도 있을 것은 다 있고 

두 사람이서 생활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매트리스나 베개 역시 만족. 

 

벽장 속 공간도 넓고 옷걸이도 많아 

캐리어를 정리하기에도 편했고 

먹지는 않았지만 인스턴트 이디야 커피와 차 종류도 갖춰어져 있다. 

 

 

욕실 역시 동급 호텔과 비교해볼 때 평범, 깔끔. 

세면대 아래  공간에 여분의 타월과 휴지, 드라이기가 비치되어있다. 

 

욕조는 없고 샤워부스가 분리되어 있는데 

샴푸, 컨디셔터, 바디워시가 잘 갖춰져있다. 

단, 치약과 칫솔은 제공되지 않으니 미리 준비해오시길~

 

우리 방은 오션뷰가 아니라 시내쪽 전망이 내려다 보였는데 

7층 우리방에서 내려다 본 풍경. 

도로변이지만, 창문을 닫아두면 차도쪽 소음은 별로 없다. 

그리고 옆방에 사람이 없는 건지 아니면 원래 방음이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조용하고 편안하게 잘 지낼 수 있었다. 

 

호텔 조식 뷔페는 먹을 때마다 후회하지만, 

그래도 3일이나 머무니 하루쯤은 먹어보자며 

조식을 신청했다. 

조식 뷔페는 사전에 신청하는 가격과 당일 현장 신청하는 가격이 다르므로 

계획이 있다면 가급적 하루 전까지는 신청하시길~

 

3-4성급 호텔에서 제공되는 조식 뷔페는 사실 다 거기서 거기. 

동급의 서귀포 쪽 호텔 조식 뷔페 투숙객용 요금이 1만원인 것을 생각하면 

이 곳은 조금 비싼 편임에 비해 

가짓수는 별 차이 없는 듯~

 

사진을 다 찍지는 못했지만, 

샐러드 용 채소와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나물류들이 먹을 만했고 

그 밖에 죽이나 스프도 있었다. 

이른 아침에 식당 찾기가 귀찮다거나 

호텔에 왔으니 그래도 조식 뷔페 한 번은 먹어줘야지라거나

앉은 자리에서 커피까지 다 해결하고 싶다면 한 끼 정도는 먹을 만하다.  

딱 거기까지. 

 

식사를 마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으로 가다가 

이 호텔 꼭대기에 옥상정원이 있다는 표시를 보고 

한 번 올라가 보았다. 

 

가는 방법은 11층에서 내려 왼쪽으로 가면 옥상정원으로 가는 문이 나오는데 

연속해서 나오는 문들을 세개 정도 열고 나가면

옥상정원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나오고 그리로 올라가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자쿠지 이용 요금은 1만5천원이라 본 것 같은데 

겨울이라 그런가? 분위기가 그다지...

굳이 이 요금을 내고 이용할까 싶지만 

그거야 개인 취향의 문제겠고 

이 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이런 모습. 

 

시야를 막는 것이 없으니 멀리 바다와 섬까지 한 눈에 들어오는데 

석양이 고운 날은 꽤나 아름다울 것 같다. 

뒷쪽으로 가서 바라본 반대편에는 

멀리 아련하게 한라산이 보인다. 

 

이 호텔 지하주차장에 쏘카존이 있다는데 

만약 차를 렌트하지 않았다면 

이것도 꽤나 유용한 이 호텔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아트 스테이 서귀포 하버 호텔>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리하자면 

가성비, 가심비가 매우 좋은 호텔이며 

주변에 걸어서 이용 가능한 수많은 맛집과 관광지들이 밀집해 있어 

우리같은 뚜벅이 여행자에게는 매우 편리한 위치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아트 스테이 서귀포 하버 주변 맛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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