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다녀온 10박 11일 제주 여행 중
둘째날 이용했던 <코델리아 s 호텔>은
성산 쪽에 위치해 있어요.
저희는 여행 초반 3일 동안은 렌트카를 이용해서
제주도 일주 관광을 했기때문에
매일 하루씩 숙소를 변경했어요.
짐을 쌌다 풀렀다 하는 일이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렌트카가 있다면 가급적 숙소를 옮기며 여행하는게 좋아요.
제주는 생각 만큼 작은 섬이 아니고-서울의 무려 3배!!! 크기-
이동 경로에 맞춰 숙소를 옮기면 일주 여행하기에도 편리하니까요.
이 호텔 숙박권은 티몬에서 스탠다드룸으로 6만원쯤에 구입했고요
다음날 아침 식사를 갈치조림으로 유명한 <맛나 식당>에서 먹기 위해서
호텔 조식은 이용하지 않았어요.
혹시 이 호텔에서 숙박 계획이 있으시면
근처 맛집인 <맛나 식당>에도 꼭 가보세요.
가기 전에 상품평을 읽어보니
호, 불호가 많이 갈려서 조금 걱정이 되었었는데요
직접 이용해보니 좋은 평도 나쁜 평도 다 그럴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경우는 어차피 잠만 잘꺼라서
화려하고 좋은 시설에 비싼 방보다는
조용히 쉴 수 있는 깨끗한 호텔이면 되었기에
별 고민 없이 예약했고요.
체크인 할 때
직원 분이 원래 제가 예약했던 별관 스탠다드 룸을
본관 디럭스 트윈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셨어요.
별관은 뒷쪽에 본관은 앞쪽에 위치해있고
호텔내 주요 시설-온수풀, 식당, 프론트 등-이 본관에 있어요.
방에는 더블침대 2개가 있어서
넓게 잘 수 있어 좋았어요.
창밖으로는 이 호텔의 자랑거리인 온수풀이 보여요.
아이들이 있으면 꽤나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벽에는 이렇게 tv가 걸려있고
방 한구석에는 전기 주전자와 머그컵이 비치되어 있지만
차나 커피 믹스 그리고 생수도
생수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세면대가 욕실 밖에 있는 점이 좀 특이했어요.
치약은 있고요
사진엔 없지만 왼쪽에 물비누가 나오는 용기가 벽면에 붙어있었지만 비어있었고
비누도 없더라고요.
프론트에 문의하니 아주 작은,
정말 작지만 하루 정도 쓰는데는 지장없는 크기의 비누를 주셨어요.
욕실안에는 샤워기와 변기만 있는데
좁은 편이긴 하지만 샤워하는데 지장은 없어요.
바디 샴푸와 헤어 샴푸가 저렇게 구비되어 있었는데
써보지않아서 품질은 모르겠네요.
호텔을 평가하는 기준은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 경우는 여행 목적에 따른 가성비를 중시해요.
예를 들어 호텔에 머물면서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하는게 목적이라면
30만원짜리 신라호텔도 아깝지 않지만
잠만 자기 위한 호텔이라면 하룻밤 6-7만원도 비싸게 생각되거든요.
이 호텔의 경우 하룻밤 잠만 자기 위한 선택이었고
극성수기인 추석에 1박에 6만원이었고
우리 여행 동선과도 잘 맞는 곳이었기에 당시에는 큰 불만이 없었어요.
하지만, 이후 이어진 제주도 여정에서 비슷한 가격대의 호텔을 이용해보니
이 호텔의 가성비가 좋은 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길 위에서 세상 읽기(국내)/제주도 17'] - 제주도 맛집 추천 1. 성산 갈치조림 <맛나 식당>
[길 위에서 세상 읽기(국내)/제주도 17'] - 제주도 호텔 후기 4- 뚜벅이 여행자에게 추천 <성산 아쿠아비치>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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