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있는 동안 머물렀던 숙소 근처에 있던 <베르시 공원>
가는 방법은 파리 지하철 14호선을 타고 베르시역에서 내리면 된다.
미로정원, 향기정원, 장미정원, 허브정원, 철학가의 정원 등
독특한 주제를 가진 다양한 정원들이 조성되어 있어
지루하지않게 산책하기 좋은 곳.
내내 흐리고 바람 불다가 모처럼 맑았던 이 날,
산책하면서 보니
잔디밭 곳곳에 돗자리도 안깔고 누워서 일광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기는 잔디밭에 그냥 막 이렇게 누워도 괜찮나?
요즘 한국에서 야생 진드기때문에 문제가 많다는 뉴스를 들은 후라 그런지 문득 궁금.
나무 사이를 걸어 가니
그야말로 교목이 우거진 숲이 나왔다.
너무 거대해서 도저히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던,
마치 원시의 숲에 들어와 있는 느낌.
거대한 나무 사이를
빠져나오니 뜬금없는 포도밭 ㅎㅎ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골고루 심어져있어
한참을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여행 중 만나는 자연 속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는 가장 큰 요인이 바로 나무와 꽃의 종류 아닐가 생각했다.
프랑스에서 유명한 관광지나 공원 같은 곳엘 가면
주위에 꼭 이렇게 소박한 회전 목마가 있다.
규모는 작지만 그래서인지 더 정겹게 느껴지는
파리의 회전 목마.
공원이 끝나는 곳쯤에 있었던 프랑스 시네마 테크.
영화 관련 복합 문화 시설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영화 자료와 영상물 소장 보관소
그리고 극장이 있다고 한다.
영화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가보길~
시내에서 접근성도 좋은 편이고
산책 하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니
특별한 목적이나 용건이 없더라도
현지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간다 생각하고 한 번쯤 가볼 만한 곳,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 > 프랑스 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리의 공원 4. 분수와 조각상이 인상적인 <뤽상부르 공원> (0) | 2018.06.17 |
---|---|
파리의 공원 3. 일상이 그리워질 때 (Monceau)공원 (0) | 2018.06.17 |
파리의 공원 1. 힐링이 필요하다면 쏘(Sceaux)공원 (0) | 2018.06.16 |
파르페가 맛있는 콜마르 디저트카페 <La Sorbetiere d'lsabelie> (0) | 2018.06.16 |
콜마르 슈크르트 맛집 <Le Comptoir de Georges> (0) | 2018.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