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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06 파리 맛집 후기 2. 가성비 최고의 스테이크 집 랄레 르투르(L'Aller re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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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비싼 파리에서 가성비 좋은 스테이크집으로 소문났다는

랄레 르투르(L'Aller retour)

스테이크와 샐러드, 감자튀김, 와인 한잔과 커피까지 모두 합쳐

12유로라는 놀라운 가격의 점심 특선 메뉴가 있다기에

전날 예약해두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12시부터 영업이라 정각을 딱 맞춰가면

너무 식사에 집착하는 사람처럼 보일거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내세우며ㅋ

12시 15분이라는 부자연스러운 시각에 예약해서 시간 맞춰 들어갔으나

우리가 1등인데다 심지어 예약자가 우리 밖에 없다는 말에

꽃별이와 나는 뻥 터졌다. ㅋㅋ

도대체 예약은 왜 한간지???

이집 정말 맛집 맞냐며 의심의 눈초리로 꽃별이를 바라보는데

우리 다음으로 도착한 모녀 역시 한국 사람.

어디 블로그에서 낚인 거 아니냐고 하니

여기서 저녁을 먹은 적 있다는 꽃별이는 이 집이 진짜 맛집 맞단다.

반신반의하며 일단 주문.

 

점심 특선인데도 고기 종류와 사이드메뉴, 와인도 선택할 수도 있어 좋았다.

여기에 추가로 앙뜨레(전채 요리)로 에스카르고도 주문했다.

 

 

식사에 앞서 에스카르고와 빵, 와인이 먼저 나왔다.

껍질 까서 요리된 달팽이는 예전에 먹어본 적 있지만

직접 까보긴 처음.

잘 안되는 나와는 달리 그래도 몇 번 먹어봤다는 꽃별이는 능숙하게 까서 내 접시에 놔주었다.

애벌레 물어다 주는 어미새의 역할이 꽃별이의 것이 되다니...많이 컸군ㅋㅋ

껍질 깐 달팽이는 올리브 소스에 빵과 함께 먹으니 색다르고 맛있었다.

 

곧이어 나온 이 날의 식사.

 

 

스테이크는 레어 미디엄으로 주문했는데 질기지 않아 좋았고

감자튀김이 바삭하지 않아 유감이지긴 했지만 

스테이크 소스도 맛있고

 

 

식사 후 나온 에스프레소 커피 역시 나쁘지않았다.

 

둘이 점심 특선 세트와 에스카르고를 먹고 나온 총금액은 30유로 정도.

식사를 하다 보니 현지인으로 추정되는 손님들도 꽤 많았고

서빙하는 직원이 매번 음식에 대해 설명해주고 친절해서 좋았다.

확실히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지 직원이 영어도 잘 하는 편이라

불어를 못한다고 해도 이용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듯~

 

결론적으로 말해 분위기도 좋고 가성비도 만족했던 곳으로

마레지구나 노트르담 대성당과도 멀지 않아서

근처 관광과 함께 묶어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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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