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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14 스트라스브르에서 모닝커피가 생각날 때 <Cafe Bretel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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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에서 1박하고 난 다음날 아침,

우리는 11시쯤 콜마르로 출발하기로 했다. 

아침형 인간인 나는 일찍부터 눈이 떠졌는데

꽃별이는 한밤중.

좁은 호텔방에서 답답하기도 하고

스트라스부르의 아침을 걷고 싶어 산책을 나섰다.

 

아쉬운 마음으로 쁘띠프랑스를 한 바퀴 돌고

다리를 지나가려는데

진입금지 상태였고

다리 양쪽으로 사람들이 모여 서있었다

뭐지?하고 궁금해서 다가가보니

어라? 갑자기 다리가 움직인다. 

 

 

이 다리는

배가 지날때마다 움직여서 배가 지나갈 통로를 만들어준 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구조였던 것. 

역시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 거라며 나중에 꽃별이에게 자랑함.

넌 이거 못봤지롱~^^

 

산책을 하다보니 모닝커피 한 잔이 절실했다.

어디 마땅한 카페 없나 하고 쁘띠프랑스 근처 골목을 배회하다가 내 눈에 띄인

이 곳 Cafe <Bretelles>

낮시간에 관광객들로 번잡했던 것과는 달리

아직 주위 상점들이 열지 않아서인지 한가로워보이는 골목이 맘에 들어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한 잔 마시기로~

 

 

딱히 근거는 없지만ㅋ  느낌적으로

프로 바리스타의 포스가 느껴지는 남자 분이 커피 주문을 받고 있었다.

커피 메뉴 중에 프랑스 카페에서는 거의 보지 못한,

호주에서 자주 마시던 "플랫 화이트"(Flat White)가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주문하고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좋은 비주얼 만큼이나 커피도 맛있었다.

 

한적한 거리 풍경도 좋고

적당한 게으름과 느슨함도 좋아

한가함을 만끽하고 있는데

스트라스부르 안에서 다니는 관광 기차가 옆으로 지나갔다.

너무 가까이서 서로 바라보니 시선 처리가 어색하긴 했지만 

현지인이 되어 우리 동네 놀러온 관광객을 바라보는 기분.ㅎㅎ

 

 

손이라도 흔들어주고 싶었으나

딱 봐도 관광객인 내 차림새에

오히려 그들이 당황할까봐 급 자제.

 

이 카페에는 커피 외에 

간단한 아침 식사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간단한 식사를 원한다면

빵과 쥬스, 커피, 그래뉼라 등이 포함된 아침 식사 세트 메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먹어본 적 없으니 맛은 장담할 수 없지만,

가격대도 좋고(6~7.3유로)

커피를 주문하면서보니 비주얼은 그럴 듯~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프랑스 18'] - 스트라스부르 걷기 여행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프랑스 18'] - 스트라스부르 미식 여행1- 타르트 플랑베와 브레첼

<Cafe de LILL>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프랑스 18'] - 스트라스부르 미식 여행2 - 슈크르트와 스테이크

<Aux petit crocs>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프랑스 18'] - 스트라스부르 미식 여행3 - 젤라또가 맛있는

<Amor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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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