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20km 가까이 걷고난 후라 배가 고팠다.
그런데도 낮에 느끼한 음식을 먹어서인지
속을 가라앉힐 매콤한 음식이 정말 먹고 싶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우리 눈에 딱 들어온 이 곳,
타이 음식점 <Dusit>
그래, 저거야 하면서 들어갔는데
사람이 제법 많아 20분 넘게 대기한 후 드디어 착석!
동남아 사람들도 많았지만
맥주에 타이 음식을 곁들여 먹고있는 현지인들이 더 많았다.
이 식당은 메뉴가 정말 다양한데다
먹고 싶은 메뉴가도 너무 많아 꽃별이와 나는 잠시 결정장애에 시달렸다.
숙고와 토론ㅋㅋ 끝에 주문한 오늘의 요리는
팟타이와 치킨.
팟타이는 큼지막한 새우도 다섯마리나 들어가있고 숙주도 아삭한데다
매콤 달콤해서 정말 맛있었다.
영국 여행 7박 8일 중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
치킨은 살로만 만들어져서 먹기 편했고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 양념 치킨과 닭강정 사이의 맛.
두 메뉴 다 탁월한 선택이라 생각했는데
옆테이블에 앉아 식사하는 동남아 국적으로 추정되는 연인이 먹는 커리를 보니
그것도 맛있어보였다.
역시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건가?ㅎㅎ
아무튼
에든버러에서 느끼한 음식만 먹다가
매콤한 음식이 생각날 때 찾아가면 좋을 곳으로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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