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금부터 시작 :: 출국 전 든든한 식사를 원할 때-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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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일.

무려 두 달간의 시드니 여행? 체류??를 위해

제가 출국했던 역사적인 날이에요.

워낙 긴 기간 동안 집을 비워야하니

두 달치 가사 노동을 미리 해놓고 가느라

떠나기도 전에 몸져 누울 지경이었답니다.

다행히 제가 탈 아시아나 항공 출발 시간이 저녁이라

여유있게 준비하고 길을 나섰어요.

 

공항 리무진 타러 가는 길,

때마침 불어온 바람에 낙엽이 우수수~

올해 단풍과 낙엽은 이것으로 작별이겠구나 생각하니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인 호주라는 나라가

새삼 멀긴 멀구나 와닿더라고요.

아쉬움과 걱정 반, 기대 반

여행 떠나는 마음의 반반 세트를 뒤로하고

씩씩하게 리무진에 올랐습니다.

 

성격적으로 늘 뭐든 미리미리 해놓아야 마음이 놓이는 본성탓도 있지만

공항에 이렇게 서둘러 온 이유는 뭐?

바로 공항 라운지 이용을 위해서~

공항 라운지야 말로 해외 여행의 꽃이지요.^^

저는 비씨 플래티늄 카드를 가지고 있는데요

PP카드를 연회비 없이 제공해주어서

1년에 지정된 횟수만큼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오기 전에 검색해보니 인천공항 제1터미널 여객동엔

제 카드로 이용 가능한 라운지가

4-5개나 되더라고요.

그 중에 제가 선택한 곳은 바로 이 곳 <마티나 라운지>인데요

면세 구역내 43번 게이트 맞은 편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올라가면 됩니다.

 

 

3-4인용 테이블이 25개 정도 놓여있는데

생각만큼 넓지도 안락하지도 않아서 당황했어요.

원래 계획은 식사 후 한 두 시간 정도 책 읽으면서 쉬었다 가려했었거든요,

 

다행히 듣던대로 음식은 괜찮더라고요.

비록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동서양 음식은 물론, 분식류에 디저트와 주류, 다류까지

다채롭게 갖추어져 있었고 맛도 있었어요.

 

 

짜장밥, 까르보나라 떡볶이, 치킨윙, 잡채와 고기 볶음

 

 

취향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셀프 비빔밥 코너

 

 

피자, 김말이 튀김, 새우 튀김, 찐만두

 

 

샐러드 종류 몇 가지

 

 

여기에 더해 생맥주와 와인.

그리고 캔 음료 몇 종류와 컵라면.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차까지~

 

비수기에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은 편이라 다소 어수선한 감은 있었지만

리필도 바로바로 되고

한 끼 식사로도 충분했어요.

하지만, 저처럼 식사 보다는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거나

장시간 머물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결국 음식 보다는 편안한 좌석이 필요했던 저는

생전 내가 안할꺼라 생각했던 일을 도모하게 되었으니

그건 바로 라운지 투어.

먹을 껀 별로 없지만 분위기가 좋다는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로 2차를 하러 가게 되었는데요

그 이야기는 여기에~

2018/04/10 - 인천공항 혼자 놀기 좋은 곳-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

 

 

2018/06/05 - 여행의 출발점, 공항 라운지 -인천공항 1터미널 <허브 스카이라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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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