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 등대를 보고 내려와
점심을 먹기 위해 들어간 식당 <Levendi>
이 부근에 식당이 몇 개 있긴 한데
점심 메뉴로는 너무 무겁거나 가격대가 좀 있어서
저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피시앤칩스"를 선택했어요.
메뉴는 평범해요.
피시앤칩스와 버거가 주메뉴인데
근처에 마땅한 식당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동네 맛집인건지
아무튼 제가 갔을 때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탄산음료는 싫어서 피시앤칩스와 롱블랙 한 잔을 주문하고
운이 좋게도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에 앉았어요.
배가 고팠던데다 음식 맛도 나쁘지 않아
피시도 칩스도 맛있게 먹었는데
양이 너무 많아 반 정도 밖에 못먹었어요.
호주카페에서 1회용 컵에 커피를 줄 때 보면
여기처럼 컵을 두 개로 포개서 줘요.
뜨거울까봐 그런다는데 볼 때마다 아깝더라고요.
호주 수출 품목 구상하시는 분 있으시면
호주가서 우리나라 카페 테이크 아웃 커피에 끼워주는
컵 홀더 수출하세요.
대박 날겁니다. ^^
제 탁자 주위를 빙빙 돌면서 떠나지 못하고 있던 갈매기들이
제 음식들을 호시탐탐 노리더라고요.
써큘라 퀴 쪽에도 야외용 탁자에는 항상 갈매기들이 넘쳐나요.
잠시 사람이 자리라도 비우면 그새 와서 접시의 음식들을 낚아채가고요.
혹시 조류 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야외 식탁은 피하세요.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호주 시드니 17'] - 길에서 길을 묻다 5-1 바다의 소리 "울릉공"과 남천사(Nan Tien Temple)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호주 시드니 17'] - 길에서 길을 묻다 5-2 바람 잔잔한 날엔 못봐요, 키아마 <블로우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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