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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12 모네가 그린 수련 연작을 만나러 <오랑주리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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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주리 미술관>은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봤던 모네의 <수련> 연작과 전시 공간이 인상적이었던 데다

꽃별이가 파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미술관이라기에 궁금해서 가게 된 곳이다.

오랑주리는 "오렌지 온실"이라는 뜻으로

과거에는 겨울철에 루브르 궁전의 오렌지 나무를 보호하는 온실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개관시간: 9:00-18:00

휴관일: 화요일

관람료: 9유로(오르세 미술관과 통합권을 구입하면 보다 저렴하게 이용가능. 통합권은 18유로)

통합권은 오르세 미술관에서만 판매하며

오르세 미술관은 티켓 구매 당일에만 이용 가능하지만

오랑주리 미술관은 구매일로부터 3개월내로 이용하면 된다.   

 

오랑주리 미술관은 튈르리 정원과 콩코르드 광장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있으며

오르세 미술관에서도 멀지않아

찾아가기도 편리하다.

오르세 미술관에 비하면 작은 규모라

두 곳 다 방문하고 싶다면 통합권을 구입해

같은 날 두 곳을 관람하는 것도 동선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이 곳에는 모네의 수련 연작을 전시한 커다란 타원형 공간이 있다.

모네는 생전에 자신의 수련 연작을

자연광이 들어오는 방의 흰 벽에 걸어 전시하길 바랬다는데

미술관 측에서 그의 뜻을 반영해서 이 공간을 특별하게 설계했다고 한다.

 

 

벽 한 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거대한 화폭의 그림을 바라보노라니

있는 모습 그대로의 재현이 아니라 빛에 의해 시시각각 달라지는 이미지를 표현하려한

화가의 의도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오랑주리 미술관은 모네의 수련 연작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라

모네 작품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모네 외에도 세잔, 마티스, 모딜리아니, 르느와르 등

인상파와 후기 인상주의 화가의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오르세 미술관에 비해서는 관람객이 많지 않은 편이라

조용히 그림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모네 연작 앞에 길게 놓여있는 의자에 앉아 

모네가 그린 연못을 보고 있으니

마치 자연 연못 한 가운데 들어와있는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이 곳에서 모네의 그림을 보고 나서 며칠 후

모네의 정원이 있는 지베르니에 갔었는데

그가 그린 그림의 실제 풍경과 그림 속 풍경을 비교해보니

모네의 영감의 원천과 그가 풍경을 표현한 방식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고

그가 왜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지 충분히 납득이 갔다.

모네의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지베르니에도 꼭 가보기를 권하고 싶다.

 

2018/06/10 -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프랑스 18']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팔레트, 모네의 <지베르니>

 

그 외에 모네의 유명한 작품 <루앙 대성당> 연작과

프랑스 회화의 황금기였던 벨 에 포크 시대의 다른 화가의 작품들을 폭넓게 보고 싶다면

<오르세 미술관>도 들러보시길~

2018/06/11 -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프랑스 18'] - 루브르는 안가더라도 여기는 꼭! <오르세 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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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