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금부터 시작 :: '서울 식물원 자전거' 태그의 글 목록

'서울 식물원 자전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9.11.03 꽃과 나무가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힐링 <서울 식물원>
728x90
반응형

<서울 식물원> 개장 소식을 들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1년이 넘었다는 뉴스를 들으며 

청명한 가을 날씨를 핑계 삼아 길을 나섰다. 


<서울 식물원> 가는 방법

9호선을 이용할 경우 

마곡나루역 2번 출구나 

양천향교역 8번 출구로 나와 도보 5분, 

5호선을 이용할 경우

마곡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서울 식물원>이 처음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다 돌아보고 싶었던 나는 

9호선 마곡나루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갔다.  

2번 출구에서 조금 걷다보면 

식물원 진입 광장 앞 방문자 센터가 나타나는데 

이 곳에서 안내도를 받는 것으로

서울 식물원 관람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서울 식물원 관람 동선 추천>

방문자 센터 → 열린 숲 → 주제원 → 온실 → 호수원 



방문자 센터에는 짐 보관을 비롯해 

유모차나 휠체어 대여 등이 가능하다. 

물품 보관소가 있어 정말 편리한데 

무거운 짐이 있다면 이 곳에 보관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이용 시간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서울 식물원>의 공간은 크게 

열린숲, 주제원, 온실, 호수원, 습지원으로 나뉘는데 

이 중 온실과 주제원은 유료지만 

나머지 공간은 무료라서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마곡 나루역에서 내렸을 경우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이 바로 

안내 센터 앞에 있는 <열린 숲> 공간이다. 



나무가 심어져있는 <열린 숲>은 그 이름처럼 

365일 언제나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내가 갔을 때는 마침 점심 시간이었는데 

한 손에는 테이크 아웃 커피를 한 잔씩 든 주변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산책을 하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울러 열린 숲 한 쪽에는 드넓은 잔디 광장은 

출입 제한 없어 또다른 휴식과 피크닉 공간이 되어 주고 있었다. 



열린 숲에서 주제원 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길 한 켠에 이렇게 <숲 문화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곳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식물에 관한 여러가지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걷다가 발견한 분홍색 미니 트럭! 

아기자기한 화분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단풍이 들어 울긋불긋한 나무들과 잘 어울려 

마치 동화 속 풍경 같았다. 



열린 숲 길을 따라가다 보면 

드디어 <서울 식물원>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주제원>이 나타나고 

그 앞에 매표소가 있다. 



이용 요금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이용 시간과 요금 면제 및 할인 대상은 여기를 참고. 

주의 사항 . 매주 월요일은 휴관!



<서울 식물원> 입장료를 제로페이로 결제할 경우 

30% 할인 혜택이 있으니 

가기 전에 제로 페이 앱을 미리 깔고 갈 것을 추천!

결제 후 받은 입장권은

주제원 뿐만 아니라 온실 관람시에도 필요하고 

당일에 한해 여러번 입장할 수 있으니 

관람을 마칠 때까지 잘 보관해야 한다. 



<주제원> 입구에 들어서니 

가을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인 국화와 

가을 축제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할로윈 축제 분위기로 

이 곳 저 곳을 꾸며놓은 <서울 식물원>



몇 년전부터 핑크뮬리와 함께 가을을 알리는 

대표적인 식물로 등극한 댑싸리도 함께~



다양한 가을꽃들이 만개해있는 주제원의 정원은 

이 계절을 만끽하기엔 더 없이 좋은 공간이다. 



<주제원>은 모두 여덟가지 주제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람의 정원, 추억의 정원, 사색의 정원, 정원사 정원, 치유의 정원 등 

테마도 다양. 



다양한 테마의 정원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건 

곳곳에 조성되어 있는 시냇물. 



한켠에는 이렇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카페도 있다. 




다양한 주제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주제원을 한 바퀴 돌고난 후  

<서울 식물원>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온실로 향했다. 



온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주제원에서 밖으로 나가 

다시 온실 건물로 입장권을 찍고 들어가야 한다. 



새로 조성한 서울을 대표하는 식물원 답게 

서울 식물원내의 온실에는 

이제껏 본 적 없는 다양한 식물들이 

멋진 공간 속에 자라고 있었다. 



온실에는 

열대와 지중해 지역에 있는 12개 도시의 식물이 전시되어 있다. 

도시별로 자생하는 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하지만 

이제껏 책에서나 봤던 보리수나 바오밥 등의 나무들을 

실제로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 



하지만, 방문자들의 발길을 멈춰세우는 1등 공신은 

바로 여기, 다양한 포토 스팟!



어떻게 찍어도 그림이 되는 멋진 장면을 배경으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즐겁게 탄성을 지르며 

꽃처럼 환한 표정으로 

인증샷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여기에 더해 온실 내에 퍼져있는 

아름다운 꽃향기와 허브 향으로 

그야말로 오감이 즐거운 시간.



온실 식물원의 또다른 자랑거리는 바로 여기 스카이워크. 

이 곳에 오르면 온실 내부가 한 눈에 들어오는데다 

거대한 열대 식물들을 가까이 볼 수 있다. 



온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카페가 있는데 

식물원 내에 있는 카페답게 

곳곳에 식물들로 인테리어를 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넓은 식물원을 관람하느라 지친 다리를 쉬어가면서 

차와 간식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카페 옆에는 씨앗 도서관이라는 이름의

신기한 공간도 있다. 



연결 계단을 따라 나오니 

다시 드넓은 야외 공간이 펼쳐졌는데 

이 길은 어린이 정원을 비롯해 마곡 문화관, 호수원, 습지원으로 이어진다.  




어린이 정원 건너로 바라다보이던 마곡 문화관 

건물 모양이 무척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이 건물은 1928년에 지어진 일본식 목조건물로 

양천 수리조합 배수 펌프장으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전시장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다시 더 길을 가니 넓은 호수가 나타났다. 

호수 주변에는 산책로와 관람데크가 조성되어 있어 

걷기에 매우 편한 길인데 이 곳이 바로 호수원. 



호수 둘레가 생각보다 넓은 편이라 

식물원 을 둘러보고 이 곳까지 한 바퀴 돌려면 체력적으로 조금 무리가 될 수도 있겠다. 

(참고로 서울 식물원과 그 주변 열린 숲, 호수원 등의 공간에서 자전거 이용은 금지되어 있다)

각자 체력에 맞게 돌아보고 싶은 만큼만 돌아보면 되겠지만, 

주제원과 온실 만큼은 꼭 한 번 가보시길~

유료라는 사실이 안타깝지만 ㅎㅎ

계절과 무관하게 사시사철 이국적인 식물을 만날 수 있는 온실과 

계절별로 그 계절을 대표하는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는 주제원은 

식물이 주는 위로와 힐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공간이니까.







728x90
반응형
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