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금부터 시작 :: 지금부터 시작
카테고리 없음2020. 6. 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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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3급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이론 100시간과 실습 20시간을 마쳐야 한다. 

현장 수업이 불가능한 나는 온라인 수업으로 이론 과정을 수료했으니 

다음 과정은 실습. 

 

원래 실습은 2019년까지는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올해부터는 오프라인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올해 7월까지만(코로나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한시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실습을 허용해주고 있다는데 

구체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실습을 하기 위해서는 실습비를 내고 실습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실습비는 수강료와는 별도로 

작년까지만 해도 10만원 정도였는데 

올해는 대폭 올랐다고~

나는 토픽 코리아에서 이론 과정을 수료했기때문에 

실습 역시 이 곳에 신청했는데 비용은 18만원. 

이론 과정과는 달리 실습 비용은 

내일 배움 카드로 지원되지 않아 100% 자기 부담. 

 

일단 실습 이론 과정은 

인터넷 강의로 8시간을 들으면 되는데 

토픽 코리아의 경우 이론 수업은 22차시로 구성되어 있다.

동영상을 통한 구체적인 이론 학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즉, 동영상을 통해 실제 수업을 참관하고 

모의 수업 주제로 정해져있는 다섯가지 문법 규칙 수업에 대해

다른 학생들이 작성한 교안과 강사의 피드백을 보는 내용, 

그 피드백을 토대로 다른 학생들이 촬영한 모의 수업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이 

22차시 수업의 주된 내용이다. 

 

특히 발음, 초급, 중급, 고급 수준의 현장 수업에 대해서

참관 보고서를 작성해서 보낸 후 

실습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실습 신청서를 제출할 때 자신이 실습하고자 하는 날짜를 정하면 되는데 

토픽 코리아의 경우 연속2주 출석해야 한단다. 

6월부터는 일요일 반도 개설 예정이라고~

 

실습 시간이 12시간 이상으로 지정되어 있으므로 

하루에 6시간 이상씩 수업을 해야한다. 

토요일의 경우 10:00-17:30까지 

실습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수업 3일전까지 자신이 작성한 수업 교안을 미리 보내야 하는데 

첫 주에는 수업 진행 계획 위주로 발표하고 교수의 피드백을 받아 

두번째 주에는 그것을 토대로 함께 수강하는 학생들 앞에서 모의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교안의 주제와 내용은

동영상에 올라와 있는 다섯 가지 문법 규칙 중 하나를 정해 수업 내용을 구성하면 되는데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았다. 

그래도 동영상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보고

문법 책을 찾아보다 보니 조금씩 감이 오긴 했는데 

이 모든 내용을 정리해 수업 교안으로 작성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아직 실습을 마치지 않았으니 

구체적인 실습 후기는 다음 기회에~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510

 

토픽코리아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인터넷 강의 후기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 3급 시험을 치를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모두 120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그 중 100시간은 이론 수업, 20시간은 실습 수업을 이수해야 한다. 이 중 가장 먼저 해야할 것��

colorlessidea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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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생활의 발견 2020. 5. 2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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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 3급 시험을 치를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모두 120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그 중 100시간은 이론 수업, 20시간은 실습 수업을 이수해야 한다. 


이 중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당연히 이론 수업.

찾아보니 여러 교육 기관이 있었는데 

내 경우는 인터넷으로 수강 가능하고 

내일 배움 카드로 할인 받을 수 있는 교육 기관이어야 했기에  

검색 끝에 토픽 코리아 인재 개발원에서 이론 수업을 진행했다. 

내일 배움 카드로 할인 받을 수 있는 곳은 여기 말고도 한 곳 더 있었지만 

오로지 수강료가 몇 만원 더 싸다는 그 한가지 사실 때문에 ㅋ

토픽코리아로 결정. 


무슨 일이든 시작하면 빨리 해치워야 마음이 편한 성격이라 

105차시의 수업을 2주만에 끝마쳤다. 

각각의 수업은 짧게는 30분이 좀 넘고 길게는 50분 가까이 되는데 

계산해보니 하루 평균 7차시, 4-5시간 정도 수업을 들었더라. 

그래도 오랜만에 시작한 새로운 도전이라 그런지 그다지 힘들지 않았고 

오히려 지루했던 오전과 밤 시간을 보람있게 보낼 수 있어 뿌듯하기까지 했다. 


토픽 코리아에 수강 신청을 하고 난 이틀 후  

교재 3권이 무료로 배송되었다. 




교재는 총신대학교 어학당에서 편집한 것으로 

한 권은 문제집이고 두 권은 이론서였다. 

이론서의 내용은 수업 내용과 중복되는 것이라 

수업 내용을 따로 필기할 필요가 없어 편리했지만, 

어떤 교수의 경우는 그저 쭈욱 책을 읽어가는 것으로 수업을 일관해 

이럴 바엔 차라리 독학을 하겠네 싶기도 했다. 

그래도 수업을 담당한 분들은 현재 대학내 한국어학당 교수거나 

일반 대학 교수들이기때문에 대체적으로 수업 내용의 질은 나쁘지 않았다. 


수료증을 받기 위해서는 105차시 중 80% 즉 84강 이상을 들어야하고 

중간 평가와 최종 평가 그리고 과제 제출을 해야한다. 

이 세가지를 과락없이(과락 기준은 40점) 평균 60점 이상을 받으면 수료가 가능하다. 

인터넷 상의 평가인데다 시험 시간도 매우 넉넉하고 

인강을 들으며 풀었던 형성 평가와 같은 문제들이 출제되므로 

수료 기준을 충족시키는 일은 어렵지 않다. 


사실 나도 이번에 인강을 들으면서야 

한국어 교원 3급의 시험 과목과 일정에 대해 자세히 알게되었는데 

시험은 1차 필기 시험과 2차 면접으로 진행되고 

접수 비용은 5만원(1,2차 포함)이며 1차 합격자에 한해 2차 면접을 볼 수 있다. 



시험 과목 중 한국어학은 대체로 고등학교 국어 문법 수준의 문제들이고 

일반 언어학 및 응용 언어학은 내겐 좀 생소한 분야였다. 

다음으로 4과목 중 가장 비중이 큰 과목은 한국어 교육론인데 

당연한 일이지만, 인강에서도 가장 많은 시간이 할애되어 있다. 

한국 문화 과목은 일반 상식 수준. 

자세한 시험 일정은 여기를 참고~


2020/05/04 -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 3급 자격증 준비


시험이 9월이니 

이론 과정 수강을 마쳤다면 여유가 있다고도 할 수 있으나 

시험볼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또하나 넘어야할 산이 있으니 그건 바로 실습. 

실습은 2019년까지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올해부터는 현장 실습으로 전환되었다는데 

코로나로 인한 비상 상황이라 

8월까지만 한시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실습이 진행된다고 한다. 


과연 이렇게 배운 이론을 토대로 실습을 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지만

일단 실습 신청을 했고 

현재 실습에 필요한 이론 강의를 듣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다음 기회에~

아무튼 짧은 기간 안에 이론 과정을 수료하게 되어 기쁘고 

남은 실습 과정 역시 열심히 해나가야겠다.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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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만난 동생이 요즘 유행하는 치킨이라며 추천해준 <푸라닭>

말로 전해들을 때는 '무슨 이름이 그래?' 싶었는데 

직접 간판을 보고서야

명품 가방 브랜드명을 패러디 했음을 깨달았다. ㅎㅎ 

 

맨날 똑같은 브랜드 치킨 먹는 것도 식상했던 터라 

이번 기회에 새로운 치킨을 먹어보기로 하고 

테이크 아웃을 해가기로~

치킨 맛이 명품인지 아닌지는 먹어봐야 알겠으나 

내부 분위기 만큼은 확실히 여타의 치킨 집들과 차별화 되는 듯~

패스트 푸드 전문점이나 패밀리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깔끔한 실내 분위기는 일단 합격. 

 

가게 한 켠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들여다보며 결정 장애에 시달리다가 

결국 꽃별이에게 결정권을 넘기니

푸라닭의 대표 메뉴는 고추 마요와 블랙 알리오라며 

반반씩 사오란다. 

주문을 하니 치킨 종류가 두 가지라는데 하나는 뼈가 있는 치킨이고 다른 하나는 순살. 

역시 또 결정 장애에 시달리려는 찰나, 

순살이 다리살이라 맛있다는 알바생 말에 귀가 솔깃해 

결국 순살 치킨으로 고추 마요와 블랙 알리오 반반씩 주문 완료. 

가격은 일반 치킨 보다 순살 치킨이 천원 비싸고 

반반이라 다시 천원이 더 추가되서 

19900원인데 테이크 아웃은 2천원이 할인된단다. 

그리하여 최종 결제한 금액은 17900원. 

 

치킨이 준비되는 동안 기다리다가 알게된 사실은  

푸라닭은 오븐에 먼저 구워낸 후 튀겨내는 방식이란다. 

기름에만 튀긴 치킨은 뭔가 건강에 좋지 않을 듯하고 

오븐에만 구운 치킨은 튀긴 닭보다 맛이 없으니 

두가지 치킨의 장단점을 보완해서 만든 방식인가 보다. 

 

프라다 가방은 아니지만 

포장 방식도 깔끔하고 특이ㅋ

 

가방 안에 든 내용물을 꺼내보니 

치킨 박스 안에 다시 작은 박스가 들어있고 

이렇게 두가지 종류의 치킨이 서로 다른 박스 안에 예쁘고 깔끔하게 담겨있었다. 

여기에 서비스로 콜라캔 하나와 치자로 만들었다는 무, 

그리고 블랙 알리오를 찍어먹는 용도인 듯한 고추마요소스도 한 통 들어있었다. 

가장 중요한 치킨 맛은 

우선 블랙 알리오는 교촌 간장 치킨 맛과 유사하지만, 

마늘 칩이 들어있는 점이 특이하고 

고추 마요 치킨은 중화요리 중 크림 새우 소스 맛과 유사한 맛이지만

할라피뇨의 매운 맛이 마요네즈의 느낌함을 조금은 잡아준다. 

두가지 맛 다 만족스러웠고 

다음 번엔 다른 맛들도 먹어봐야지 할 만큼 첫 인상이 좋았던 <푸라닭>

 

후라이드 치킨 아니면 양념 치킨, 양자 택일의 구도에 식상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시도해볼 만한 새로운 치킨 <푸라닭>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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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급 기념으로 밥을 사라는 친구에게 뭘 사줄까 고민하다

얼마전 꽃별이가 맛있는 쭈꾸미집 얘길했던게 떠올라 찾아간 곳.

 


서울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이 집은

샤로수길에 인접한 골목에 있어

비교적 최근에 생겼나보다 지레 짐작. 

하지만, 알고보니 10학번 조카가 대학 다닐 때부터

유명한 이 근처 맛집이었단다. 
유행에 민감한 대학가에서

무려 10년 넘게 한자리에서 장사하는 걸 보면 이 집 정말 검증된 집 맞는 듯~

과연 코로나 비상 시국인데다

6시가 채 안된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없어 잠시 가게 밖에서 대기하다가 들어갔다. 

 

손님이 꽉 차 있어 메뉴판은 찍지 못했으나 

쭈꾸미 볶음 가격만은 기억남. 

1인분 13000원. 

쭈꾸미는 순한 맛, 보통맛, 매운맛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순한 맛은 신라면 정도의 매운 맛이라기에 순한 맛으로 주문. 

같이 간 친구가 워낙 매운 음식을 잘 못먹어 순한 맛으로 주문했으나

결론적으로 보통맛 정도는 감당할 수 있을 듯~

 

일단 주문을 끝내니 

차려진 기본 셋팅. 

이 집의 특징은 바로 저 땅콩 버터와 날치알. 

매콤한 쭈꾸미 볶음을 깻잎에 올리고 땅콩 버터와 날치알을 얹어먹으면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 

 

우리가 주문한 쭈꾸미볶음 2인분. 

쭈꾸미가 양파에 덮여있어 처음엔 잘 몰랐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 

 

함께 나온 누룽지.

매운 맛의 중화를 위해 제공된 것이겠으나 

맛은 그다지...

역시 함께 제공된 콘 치즈. 

쭈꾸미와 잘 어울리는 조합. 

쭈꾸미를 먹다보면 중간에 콩나물도 넣어 같이 볶아 주고 

다 먹고나 후에는 이렇게 밥도 볶아먹을 수 있다. 

쭈꾸미 양념이 맛있으니 

볶음밥 맛있는 거야 당연지사. 

가끔 매운 거 먹고싶은 날 찾아가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서울대 입구역 <독도 쭈꾸미> 후기는 여기까지~

 

2019/08/16 - 샤로수길 맛집 추천, 롤이 맛있는 <동경 산책>

 

샤로수길 맛집 추천, 롤이 맛있는 <동경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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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1 - 서울대 입구역, 24시간 운영하는 콩나물 해장국 맛집 <완산정>

 

서울대 입구역, 24시간 운영하는 콩나물 해장국 맛집 <완산정>

서울대입구역 7번출구 근처에 있는 콩나물해장국집 <완산정> 2층에 있어서인지 근처를 지나다니면서도 잘 몰랐는데 알고보니 이 집, 콩나물 해장국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기에 한 번 가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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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8 - 바삭한 튀김이 생각날 때 샤로수길 맛집 <텐동 요츠야>

 

바삭한 튀김이 생각날 때 샤로수길 맛집 <텐동 요츠야>

텐동은 덴부라돈부리, 텐부라동의 약칭으로 밥 위에 몇가지 종류의 튀김을 올리고 달콤한 덮밥 소스를 더한 일본 음식이다. 즉, 우리 말로 풀이하면 튀김 덮밥. 텐동으로 유명한 이 곳, <텐동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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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2020. 5. 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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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준비하게 된 동기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에 대해 처음 알게된 건 

1년전쯤 영어 강사를 하던 친구를 통해서다. 

당시 실업 상태였던 그 친구는 

한국어 교원 2급 학위 과정 수강 여부를 망설이며 내게 조언을 구했었는데 

나는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한국어 교원 양성용 과정이 있다는 사실을 그 때 처음 알았다. 

당시엔 별다른 관심도 없었고 

그 친구 역시 곧 취업이 된 덕분에 더 이상 그 문제를 고민하지 않았기에 

나 역시 곧 잊어버렸다. 


그러다 올해초 내가 갑작스레 취업 준비를 하면서 

전업주부로만 살아온 내게는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이나 업무 능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반성이 들었고 

인생2막의 삶을 잘 살기 위해 재교육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다. 


그러던 중 다행히 취업이 되서 돌봄 교사로 근무 되었는데

다문화 가정의 아이는 아니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인데도 아직 한글을 떼지 못한 학생에게 

한글을 가르쳐보니 이 일이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면서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 이수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마침 이번에 발급받은 내일배움 카드를 이용하면 

정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인터넷 강의가 있길래 

수강 신청을 했다. 


내일 배움 카드 신청과 수강 신청에 관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2020/05/02 - 국민 내일 배움 카드로 새로운 도전!


2. 한국어 교원 자격증 2급? or 3급??


한국어 교원 자격증은 2급과 3급이 있는데 

한국어 교원 자격증 취득을 결심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바로 

둘 중 어느 것을 따면 좋을까 하는 문제다. 

이 둘의 차이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2급은 학위 과정으로 대학 졸업 학력 이상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대학에 개설된 과정을 수강하거나

허가받은 기관의 원격 수업을 통해 

일정 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단점은 3급에 비해 수강료가 비싸고(학기당 150만원 이상)

전체 학점을 이수하기 위해서는 최소 1년 이상이 걸린다는 점. 

3급은 양성 과정으로 학력 제한이 없고 

실습 20시간을 포함해 120시간의 수업을 들으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2급은 시험이 없지만, 

3급은 시험을 보고 일정 점수를 획득해야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큰 차이. 

단점은 2급에 비해 낮은 등급인데다 학위 과정이 아니므로

2급에 비해 취업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한다. 


내 경우는 별 고민없이 3급을 하기로 결정했는데 

그 이유는 첫째, 있는 학위도 처치 곤란인 마당에ㅋ

더 이상 학위를 받고 싶은 마음이 없고 

둘째, 비용과 시간을 그 만큼 투자할 의지도 여건도 갖고 있지 못하며 

세째, 내일 배움 카드를 이용해 정부 보조금을 받은 수업 과정은 

3급 자격증 과정 밖에는 없기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

2급은 이 분야 공부를 계속해서 석사 이상 학위를 받을 분들이나 

유사 전공(국문학이나 국어교육학 등) 석사 이상 학위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취득하면 

훨씬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내 경우는 일단 빠른 시간 안에 자격증을 따고 싶고 

한국어 교원으로 반드시 취업해야한다는 생각보다는 

일단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데다 

어쨌든 따두면 좀 더 나이들어 봉사라도 할 수 있지않을까 싶은 마음에 하는 거라 

3급이 딱!!!


3. 수강 신청 


내일배움카드 사이트에서 확인하니

인강 사이트 두 곳이 검색되었는데

나는 둘 중 더 저렴한 곳에서 하기로 결정하고 

온라인으로 접수와 결제를 마무리 했다.

전체 수강료 314,820원에서 

정부 보조금 55%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 141,670원이 순수한 내 부담금.



온라인 수강이니 결제만 하면 바로 듣는 건 줄 알았는데 

개강일이 정해져 있어 기다리는 중.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중간에 테스트도 있다고 하고 

하루에 최대 8시간까지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전체 수강해야할 과정은 105시간이다. 

이 중 80% 이상을 수강하면 실습을 신청할 수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7월초까지는 온라인 실습이 가능하다고 하니 

최대한 빨리 이론 수강을 마치고 실습 역시 온라인으로 끝내는 것이 내 목표다. 

실습 비용은 별도 결제이며 

이건 내일 배움 카드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데 

실습비는 15~20만이라는데 너무 비싼 듯~


4. 3급 시험 과목 및 합격 기준


시험은 1차 필기 2차 면접으로 진행되는데

당연히 1차에 합격해야 2차에 응시할 수 있다. 


1차는 필기시험으로 4지 선택형 및 서술형 1문항으로 치뤄지는데 

구체적인 과목은 

한국어학, 일반언어학 및 응용 언어학,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론, 한국 문화로 

모두 4과목. 

각 과목별 영역의 40% 이상, 

전체 영역의 60% 이상 득점하면 합격!

예를 들어 전체 평균은 70점이지만 

한 과목에서라도 40점 미만의 점수를 받는다면 불합격되는 것이니 

4과목 골고루 기본적인 지식은 갖추어야 한다는 뜻!!!


2차는 전문 지식의 응용 능력, 한국어 능력, 교사로서의 적성 및 교직관을 평가하며 

인성 및 소양에 관한 질문이 주어지는 구술면접. 

100점 만점 기준으로 60점 이상을 받으면 합격!


5.  2020년 한국어 교육 능력 검정 국가 전문자격시험 시행일정 


 [2019년도 한국어교육능력검정 국가전문자격시험 시행일정]


회차제1차
원서 접수
제1차
시험 시행일
제1차
합격자 발표일
제2차
원서 접수
제2차
시험 시행일
제2차
합격자 발표일
152020.7.13 ~ 7.172020.9.12(토)2020.10.281,2차
동시접수
11.21(토)~11.22(일)12.02


돌이켜보니 50 평생 자격증 하나 없이 참 잘도 버텨왔지만ㅋ

인생2막을 의미있게 살아가기 위해서 더 이상 이렇게 안일하게 살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대단한 시도는 아닐지라도 아무튼 이번 도전을 시작으로 

좀 더 활기차고 미래 지향적인 삶을 살아가고 싶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나 스스로를 응원하며 화이팅!!!


2020/05/24 - 토픽코리아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인터넷 강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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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2020. 5. 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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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사회 활동을 하지 않고 살아오다가 

우연한 기회에 취업을 하고 보니 

이제껏 내가 모른 채 살아왔던 사회적 혜택과 제도들이 너무 많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국민 내일 배움 카드인데 

근로자에게는 직무 능력 향상을, 

구직자에게는 성공적인 취업을 도와주는 정말 유용한 제도란 생각이 든다. 


전업주부로 20년 넘게 살아오다가 

어쩌다 취업을 했으나 

그 과정에서 자기 계발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며 

배움의 의지가 불타오른 나. 

하지만, 막상 뭔가를 배우려니 경제적 부담때문에 조금 망설여졌는데 

내일 배움 카드를 발급받으면 

정부가 수강료 일부를 보조해준다니 귀가 솔깃!

하여 본격적으로 알아보게된 국민 내일 배움 카드에 관한 모든 것,

지금부터 시작~


내일 배움 카드란?


실업, 재직, 자영업 여부에 관계없이 발급이 가능하고 

훈련비의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함으로써 

직업능력개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하며 

직업능력개발 훈련이력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제도.


발급 대상?


누구나 신청 가능 

(단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졸업예정자 이외 재학생, 연 매출 1억5천만원 이상의 자영업자, 월 임금 300만원 이상인 대기업 근로자 (45세 미만), 특수 형태 근로 종사자 제외)


실업, 실직,자영업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발급 가능하며 

국민내일배움카드 한 장으로 5년간 사용할 수 있다.  

개인당 총 300~500만원의 훈련 비용 지원


쉽게 말하자면, 

구직자나 근로자가 이 카드를 발급 받아

직업 능력 개발 훈련을 신청하면 

수강료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자부담을 해서 

원하는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자부담 수준은 직종별, 취업률 등에 따라 15-55%로 차등 부과된다. 

전업 주부로 살아오다가 

50 넘은 나이에 취업하며 재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 내게는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의 문을 열어주는 희소식!!!


신청 방법


내일 배움 카드는 가까운 고용센터를 방문하거나 hrd-net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방법은 hrd-net에서 회원 가입을 한 후 

My서비스(개인)>국민내일배움카드>발급 신청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카드는 신한 카드와 NH카드 두 종류로 발급 받을 수 있는데 

나는 연회비를 내지 않는 신한 체크 카드로 신청했다. 

카드는 일반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교통 카드 기능도 넣을 수 있다. 

수강 신청은 카드를 받은 다음날부터 가능하다는데 

신청 후 카드가 집에 도착하기까지는 열흘 정도 소요되었다. 


수강 신청


140시간 이상의 훈련과정을 수강할 경우는 고용 센터 상담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140 시간 미만 훈련 과정은 hrd-net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도대체 어떤 교육 과정들이 있나 궁금해  HRD 홈페이지를 뒤져보니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직무 능력 향상 과정이나 

자격증 관련 학원, 인터넷 강의 등이 광범위하게 검색되었다. 

검색 방법은 아래와 같이 근로자인지 구직자이지 선택하고 

훈련 과정명이나 기관명을 입력한 후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면 

그 지역에 있는 학원명과 수강료가 보인다. 

여기서 다시 수강료를 클릭하면 

정부 보조금과 자부담 금액을 볼 수 있다. 



나는 한국어 교원 3급 양성 과정에 관심이 있어 검색해보니 

온라인 교육이 가능한 곳이 두 군데 검색되어 

그 중 한 곳에 수강 신청을 했다. 

수강 신청을 하고 나니 hrd에서 이렇게 확인 문자가 왔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내가 등록하고자 하는 학원에 다시 한 번 회원 가입을 하고 

거기에서 한 번 더 수강 신청을 해야 한다. 

그 모든 과정이 끝나면 학원 측에서 이렇게 확인 문자가 온다. 



확인 문자를 받은 후 무통장 입금이든 

카드 결제든 편한대로 결제를 완료하면 된다. 


정리해보자면 내가 신청한 강의의 전체 수강료 314,820원 중 

정부보조금은 173,150원

내 부담금은 141,670원이다. 

내가 내일배움카드로 받을 수 있는 정부 보조금이 5년간 300만원인데  

이번 수강 신청에 173,150원을 보조 받았으므로 

남은 5년간 보조 받을 수 있는 지원 잔액은 2,826,850원이다. 


내가 수강하기로 한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은 

인터넷 강의지만 강의시작일이 지정되어 있어

오늘부터 당장 들을 수 있는 건 아니고 

몇 개의 개강일 중 선택할 수 있다. 


 전업주부로 살면서 

여러가지 취미 생활을 해본 적은 있지만, 

취업이나 직무와 관련해 관심있는 분야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

얼마전 읽은 인생 2막 준비에 관한 책에서 

나이가 들수록 이제껏 해본 적 없는 새로운 일들을 시도해보라는 내용을 봤는데 

이렇게 실천할 수 있어 정말 좋다. 

무언가를 시작하고 도전하고 싶은데 

뭘 해야할 지 모르겠다거나 

취업 준비를 위해 능력을 개발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내일 배움 카드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2020/05/04 -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 3급 자격증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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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2020. 4. 1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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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아이들 보육 기관에 취업을 하게되었다. 

참 오래도 이어왔던 백수시대에 종지부를 찍게 되니 

이보다 더 기쁠 수가 없었으나 

문제는 합격과 함께 제출해야하는 서류 중 보건증이 있다는 사실. 


'살다보니 말로만 듣던 보건증을 낼 일이 다 생기는구나' 감개가 무량한 것도 잠시, 

보건증을 발급해주는 서울 시내 보건소들이 

현재 코로나로 인해 보건증 발급 업무를 하지 않는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그리하여 알아보게 된 보건소 발급 기관 포스팅 지금부터 시작!


보건소에서 보건증용 검사 및 발급이 불가능해진 지금, 

보건증을 발급 받을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 

첫번째는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보건증을 발급받기. 

하지만 이 또한 문제가 있으니 서울의 경우 한국 건강 관리협회는 

서부 (화곡동), 동부(동대문), 강남(송파)에 위치해있는데 

세 곳 모두 내가 가기에는 다 번거로운 위치였다. 

게다가 인터넷 발급이 되지 않아 

검사를 하고 일주일 후에 다시 찾으러 갈 생각을 하니 너무나 귀찮았다. 


대안을 찾던 중 알게된 두번째 방법은 

가까운 병원에서 발급 받는 방법. 

관내 보건소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보건증을 발급 받을 수 있는 관내 병원들이 안내되어 있었다. 

이 또한 문제는 있었으니 그건 바로 비용. 

보건소에서 보건증을 발급 받는 비용이 3천원,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보건증을 발급 받는 비용은 9천원인 반면 

병원은 제각각이라  

내가 찾아가기 쉬운 위치에 있는 병원들에 

직접 전화해 비용을 비교해봐야 했다. 


내가 찾아가기 편리한 위치에 있는 병원에 전화 문의해보니 

보건증 검사 및 발급 비용은 1만원~2만5천원 사이였다. 

결국 내가 찾아간 병원은 그 중 검사 비용이 가장 싼 <사랑의 병원>



보건증 검사 및 발급 비용은 1만원이며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과 서울대입구역 사이에 위치한 병원이다. 


병원 입구에 들어서니 

방문 목적 및 인적 사항을 적게 한 후 체온을 측정했다. 

1층 안내 데스크에서 보건증 검사 접수를 하는데 

필요한 보건증의 종류를 물어왔다. 

나도 이번에 알았지만 

보건증에는 1종과 2종이 있는데 

1종은 식당이나 요식업, 보육원, 복지 센터 등

2종은 유흥 업소 종사자용으로 여기에는 1종용 검사에 성병 검사가 추가된단다. 


접수를 마친 후 지하 1층으로 내려가 검사를 받았다. 

검사는 간단하게 끝났는데 

우선 탈의실에 들어가 상의를 탈의하고 가운으로 갈아입은 후 

2번방에서 엑스레이를 찍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옷을 갈아입은 후 

8번방에 가서 채혈을 하면 검사 끝!



검사 결과는 4일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나는 금요일에 검사를 받았는데 

화요일에 검사 결과가 나왔다는 문자를 받았다. 


병원 또한 인터넷으로는 보건증 발급이 안되기때문에 직접 찾으러 가야한다. 

바로 보건증 발급이 되는줄 알았는데 

찾으러 간 날,

전염성 피부병에 관해 의사의 문진이 있고 

그 후 보건증을 발급해주었다.


아무튼 코로나 시대에 보건증 발급때문에 난감했는데  

다행히 큰 비용 부담없이 간단하게 발급받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2020/05/02 - 국민 내일 배움 카드로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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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2020. 3. 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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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전 쯤 TV가 고장났다. 

원래도 TV를 자주 보는 편이 아니었어서  

이번 기회에 아예 TV없이 살아보기에 도전하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TV를 볼 수 있을 때 "보지 않던 것"과

TV가 작동하지 않아 "못보는 것"은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어

처음엔 적응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TV없이 사는 일에 익숙해졌고 

더 이상 TV를 못보는 일에 아쉬움을 느끼지 않게되었다. 

 

문제는 코로나19. 

마음 놓고 외출을 할 수 없으니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데다 

극장 마저 마음 놓고 갈 수 없으니 

잠자고 있던 내 안의 시청 본능이 깨어났다. 

현대인의 시청 본능은 먹고 자는 본능 만큼이나 강해 

즉각적인 해결책을 요구했다. 

결국 고민끝에 결정한 것이 바로 이 넷플릭스 가입. 

 

넷플릭스는 "세계 각국의 TV 프로그램,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컨텐츠를 

여러 디바이스에서 시청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다. 

처음 가입자라면 첫 달은 무료 이용이 가능한데 

나 역시 오래전 이 서비스를 통해 한 달 무료 이용해본 적이 있다. 

무료 이용 기간이 끝나기 전에 클릭 두 번이면 해지 가능하고 

요금을 전혀 내지 않기때문에 아직 이용해 본 적 없는 사람이라면 

무료 이용을 권하고 싶다. 

 

무료 이용 경력이 있는 나는 

이번에는 유료로 결제해야했는데 

요금제는 다음과 같다. 

 

나는 베이식 요금을 선택했는데 

이벤트 기간인 건지 첫달은 베이식 요금으로 스탠다드 요금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동시접속 인원이 2명이라 편리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함께 아이디를 공유해 요금을 N분의 1일로 나눠 이용하는게 유행이라고~

예를들면 프리미엄 요금제의 경우 동시 접속 가능 인원이 4명이니 

1인당 4천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그 모든 혜택을 이용할 수 있으니 

매우 경제적이다. 

 

넷플릭스는 자동 결제 시스템이라 카드 등록을 해놓으면 매월 자동으로 요금이 부과되는데 

앞서 말했듯 해지 역시 간편하다. 

계약이나 약정이 없으므로 온라인에서 클릭 두 번만 하면 

다음달부터는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워낙 다양한 콘텐츠가 있고 

좋은 영화나 드라마들도 많은데다 

30일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니 한 번쯤은 이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넷플릭스에서 요즘 내가 재미있게 본 영화는

<결혼 이야기>,<버드 박스>,<빨간머리 앤>시리즈, <빅 피쉬> 등인데 

이 외에도 오래된 영화나 최근 영화, 미드 시리즈, 우리나라 드라마 등을 다양하게 볼 수 있어 

요즘처럼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져 지루한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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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박10일로 떠난 제주 여행의 마지막 날이자

스와니와 함께한 3박4일 제주 먹방 여행 최후의 만찬을 남겨두고 

우리 사이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설전이 오고갔다. 

올레 길을 걷는 내내 저녁 메뉴에 대해 이런 저런 의견을 주고받다 

고등어회를 한 번 더 먹고 떠나는 것으로 합의했다. 

 

메뉴가 정해졌으니 다시 검색왕 스와니는 검색에 들어갔고 

우리가 묵은 <아트 스테이 서귀포 하버 호텔>에서

도보 가능한 곳 중 선택한 오늘의 맛집이 바로 여기 

<나원회포차>

 

위치는 전날 다녀온 서귀포 김밥 맛집 <오는 정 김밥> 건너편으로 

<아트 스테이 서귀포 하버 호텔>에서는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였다. 

영업 시간은 여기에~

 

상호에 포차가 들어간 것도 그렇고 

영업 시간을 봐도 알 수 있듯 

식사 보다는 술집으로 운영되는 곳이지만, 

식사 메뉴도 몇가지 있어 식사도 가능한 식당이다.  

 

가게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수조부터 구경했는데 

살아있는 고등어를 본 적이 별로 없어 

푸르게 빛나는 비늘을 번쩍이며

활기있게 헤엄치고 있는 고등어들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회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딱새우회와 겨울이 제철인 대방어회도~

 

술은 냉장고에서 셀프로 알아서 갖다 마시면 된다. 

 

회포차는 횟집이 아니니까 

스끼다시는 간단한 편이고 

대신 횟집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그다지 맛은 없었지만^^ 전도 한 장 나오고~

 

하지만, 한정된 가짓수의 스끼다시나 그리 특색없는 전에 대해 불평하기엔 

주인공인 고등어회가 정말 너~무 싱싱했다. 

전전날 갔던 <남정네 횟집>에서 고등어회의 참맛을 알게되었다면 

여기서는 진짜 싱싱한 고등어회가 얼마나 맛있는지 알게되었다. 

 

비주얼에서부터 당장에라도 다시 바다로 갈 듯한 싱싱함이 느껴졌는데 

실제로 한 점 먹어보니

조금도, 하나도, 전~혀 비린 맛이 없어 깜짝 놀랐다. 

'이 맛에 스와니가 맨날 고등어회 노래를 불렀구나'

'그렇게 구박을 했는데도 제주까지 날 찾아온 건 결국 나 때문이 아니라 

고등어회 때문'이었음이 그제서야 깨달아지던 맛. 

 

그냥 먹어도 맛있고

고등어밥과 양파, 김 등을 함께 먹어도 맛있는 고등어회 만만세!!!

 

마지막으로 나온 매운탕도 먹을 만~

<나원회포차>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다른 모든 걸 다 떠나서 고등어회 자체만 보자면 정말 최상이다. 

너무 싱싱하고 전혀 비리지 않고 

가격 역시 실속있다. 

그렇기때문에 함께 나오는 스끼다시가 조금 부실해도 전혀 섭섭하지 않았다. 

그래도 모처럼 여행을 왔으니 번듯한 분위기에서 상다리 부러질만큼 화려한 스끼다시의 향연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하기 조심스럽지만, 가성비 좋은 싱싱한 고등어회를 원한다면 강력 추천하고 싶은 <나원회포차>

 

 

2020/02/14 - 제주 서귀포 맛있는 수제 맥주 <제주 약수터>

 

제주 서귀포 맛있는 수제 맥주 <제주 약수터>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향하던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 곳, <제주 약수터> 맥주가 약수?ㅋ 상호도 재밌고 pub 분위기 물씬 풍기는 외관도 마음에 들어 그자리에서 즉시 검색해보니 제주에서 핫한 수제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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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 서귀포에서 먹는 제주식 해장국 <맨도롱 해장국>

 

서귀포에서 먹는 제주식 해장국 <맨도롱 해장국>

올레길을 걷기 위해 일찌감치 길을 나섰던 날, 전날 술을 마셨으니 속을 풀자며 아침 메뉴로 해장국을 먹기로 했다. 검색왕 스와니는 또다시 주변 맛집 검색에 들어갔고 그 결과 가게된 곳은 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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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1 - 재방문 의사 100%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근처 횟집 <남정네들>

 

재방문 의사 100%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근처 횟집 <남정네들>

혼자 고요하게 올레를 걷고있던 내게 고등어 회가 너무 먹고 싶다며 막무가내로 서울에서 제주로 내려와 내 귀한 시간을 뺏어간 스와니. 처음엔 금쪽같은 내 시간을 뺏으려는 그녀가 너무나 얄미웠으나ㅋ 그런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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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박10일간의 제주 여행에서 

3박을 머물렀던 금능리.

온종일 올레길을 걷고

저녁 무렵 숙소로 돌아갈 때면 

맛집을 찾아갈 기력조차 남지않기 마련인데 

숙소 근처에 있던 <금능자갈> 덕분에 

편안하고 맛있게 식사할 수 있었다. 

 

 

위치는 바다가 예쁜 제주에서도

예쁘기로 소문난 금능 해변 바로 건너편. 

지금은 운영하지않는 일성콘도 구관과 대각선 위치에 있다. 

10년도 훨씬 전에 일성콘도에 묵을 때도 이 식당에 와본 기억이 있어 

주인장께 그 시절 얘기를 하니 

이 식당은 30년 가까이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단다. 

뭐든 너무 빨리 교체되고 변화하는 세상에서 

한 자리에 30년이라니...

고맙고 반가운 일이다. 

 

제주 토속 음식과 일반 한식 메뉴를 골고루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갈치조림이나 제육볶음을 먹고 싶었지만 

혼밥인 내겐 양이 너무 많을 듯해 고민하다가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정식을 먹기로 했다. 

 

동네 식당 치고는 꽤 넓다. 

 

서민 반찬의 정수인 콩나물과 시금치, 어묵 볶음.

 

 

콜라비김치와 배추김치. 

겨울 제주의 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콜라비가 이렇게 깍두기로 변신했는데 

무 깍두기와는 또 다른 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일품. 

 

 

정식에 나오는 갈치가 무려 두토막. 

 

 

이렇게 푸짐한 한 상, 1인분에 8천원이라니 

놀라운 가성비. 

 

 

그리하여 다음날 저녁 식사도 이 곳에서 하게되었는데 

나를 기억하신 사장님께서 

갈치구이 대신 오징어 볶음을 해줄까 물어보셔서 

이번엔 오징어볶음으로~

 

 

집에서 매일 똑같은 반찬을 먹지 않듯 

이 곳의 정식 역시 부분적으로 반찬이 교체된다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 포근하고 편안했던 <금능자갈>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여행을 왔지만 

어느 순간 내가 떠나온 일상이 그리워 질 때, 

엄마 손맛처럼 다정한 밥상이 생각날 때 찾아가면 좋을 식당으로 강력 추천. 

 

2020/01/29 - 제주 토속 음식 보말칼국수가 맛있는 <한림칼국수>

 

제주 토속 음식 보말칼국수가 맛있는 <한림칼국수>

나 보다 하루 먼저 올레 14코스를 걸은 분이 추천해준 <한림칼국수> 14코스를 걷다가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길래 기웃거려봤는데 줄이 너무 길어 자신은 먹지 못했다며 아쉽게 얘길 하길래 다음날 14코스를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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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3 - 제주 게스트 하우스 추천, 조용하고 깨끗한 <유지공간>

 

제주 게스트 하우스 추천, 조용하고 깨끗한 <유지공간>

9박10일에 걸친 이번 제주 여행때는 겨울 비수기 혜택을 톡톡히 보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숙소 예약. 첫번째 숙소였던 <바다와 자전거>만 미리 예약했을 뿐 나머지 숙소들은 거의 당일이나 전날 예약했는데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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