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을 자주 가는 편이지만
시내 숙박은 이번이 두번째다.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좀 품격있는^^ 곳에 묵어보자며 결정한 숙소는
제주 시내에 위치한 <메종 글래드 호텔>
공항에서 15분이 채 안걸리며 접근성도 좋은 곳이다.
우리는 시간이 맞지 않아 이용하지 못했지만
공항에서 호텔까지 왕복 무료 셔틀도 제공되니
렌트를 하지 않은 경우, 이용하면 좋을 듯~
우리가 이용한 룸은 디럭스 트윈 룸.
면적은 28.7제곱미터.
구스다운 이불과 천연 성분의 어메니티 등도 마음에 쏙 들었고
카펫이 아니라 마루가 깔려있는 바닥도 대만족.
실내 인테리어 역시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전체적인 분위기는 흠 잡을 데가 없었다.
디럭스룸 욕실에는 욕조는 없고
샤워실만 따로 분리되어 있다.
문제는 소음.
전체 9층인 신관 건물에서 우리는 8층 복도 맨 끝방을 배정받았음에도
옆방 아가의 울음소리 윗방에서 쿵쿵 거리는 소리, 복도 쪽에서 사람들이 오가는 소음과 함께
야외 공간에서 무슨 행사라도 있는지 끊임없이 들려오는 노랫소리 등으로 인해
깊이 잠들 수 없었다.
명색이 특급 호텔인데 이렇게 방음이 되지않다니....
그 점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이틀 연속으로 먹었던 1층 삼다정 뷔페.
제주도내에서도 뷔페 식당으로 유명세를 떨친다고 들었는데
기대 이하.
사실 특급 호텔이라도 조식 뷔페 메뉴야 다 거기서 거기지만,
연어를 냉동으로 내놓는 경우는 처음 봄.
한식 메뉴의 경우 반찬 가짓수도 너무 적어 아쉬웠다.
개인적으로는 비추하고픈 식당 <삼다정>
그래도 식당 내부가 꽤 넓어서
사람들이 많은 시각도 별로 붐비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는 것과
운좋게 구석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연못이 있는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장점.
호텔 2층에서 밖으로 나가면 이렇게 수영장과 정원이 있는 공간이 있는데
도심 한 가운데에 있는 호텔에
넓지는 않지만 인공적으로나마 자연 공간을 만들어 놓은 점이 마음에 들었다.
나무 기둥에 매달려 있던 해먹.
밤에는 이 곳에서 맥주와 음식들도 판매한다.
메종 글래드의 자랑인 수영장.
우린 이용하지않았지만 아이들 동반한 가족들에게 인기있는 공간.
넓진 않지만 온수풀인데다 자쿠지도 있어서 어린 아이들 놀기에는 좋을 것 같다.
야외 테라스.
날씨만 좋다면 밤에 분위기 내기 좋은 곳.
이 밖에도 메종글래드 호텔에는 다양한 부대업장들이 많았다.
호텔 1층에는 이렇게 편의점도 있고
아티제 카페도 있었다.
아침에 식사하러 가면서 보니
이 곳에서 커피와 브런치를 먹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는데
창가쪽 전망이 예뻐서 분위기 있어 보였다.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메종 글래드 호텔의 객실 시설이나 인테리어, 부대업장과 편의시설 등은 만족스러웠고
제주 시내에 위치해 있어 공항이 가깝고
셔틀 버스도 운영하는 장점이 있지만
앞서 말한대로 방음이 잘 되지않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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