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금부터 시작 :: 지금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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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열풍이다싶을만큼 

여기저기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마라 식당들이 생겨나는 걸 보면서도 

몇년 전 대만에서 경험한 마라향의 기억이 좋지않아 

일찌감치 나와는 맞지않는 음식으로 치부하고 

눈길도 주지 않았었는데...


얼마전 친구와 함께 마라상궈를 먹고온 이후 

마라예찬론자가 된 꽃별이를 보고있자니 

'도대체 무슨 맛이길래?' 호기심이 생겨

집 근처에 있는 유명한 마라 체인점을 방문했다. 


세상에 이렇게 자극적인 음식이 있나 싶을만큼 

짜고 매운 맛과 마라 특유의 향이 강렬했다. 

'이게 왜 맛있다는 거지?' 생각하면서

앞으로 다시는 먹을 일이 없겠다 싶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게 

며칠 지나고 나니 마라 특유의 매운 맛이 계속 떠오르는 것이었다. 

꽃별이 말로는 그게 바로 마라의 마력이라고~


그렇게 마라에 대한 그리움이 자라나기 시작할 무렵,

집 앞 마트에서 

내 눈이 번쩍 떠지게 한 것을 발견했으니...

 

 

바로 굴소스와 두반장으로도 유명한 브랜드 이금기 소스에서 만든 

마라탕 소스였다!

설명을 읽어보니 

마라탕은 물론, 마라샹궈도 만들 수 있다길래 

일단 한 봉지 구입. 


나중에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금기 마라소스 외에 

다른 브랜드에서도 만든 마라소스도 시판되고 있었다. 


최근 유명 마라 음식점들의 위생 문제가 보도된 이후  

꽃별이 역시 밖에서 마라 요리들 먹기를 꺼려했는데 

이렇게 소스가 있으니 

일단 한 번 해보자며 가볍게 시도해봤는데... 

뭐야?

만들기가 너무 쉽잖아?

게다가 꽃별이의 반응 역시 기대 이상. 

밖에서 사먹는 것과 다름없는 맛인데

위생과 재료는 오히려 최상인데다 

밖에서 먹는 비용의 반도 채 안드니 (그나마도 시장을 내가 봐오니 꽃별이로선 공짜!)

앞으로 마라 샹궈는 밖에서 먹을 일이 없겠단다. 

그러면서 함께 마라에 중독되어 마라 맛집 정보를 교환하던 

동지들에게 내가 만든 마라 샹궈 사진을 보내니 

다들 감탄.ㅎㅎ


 

그게 벌써 열흘 전인데 

그새 세번이나 마라 훠궈와 마라탕을 해먹으며 

이렇게 쉬운 레시피를 나 혼자 알고있기가 너무 아까워 

레시피 기록, 지금부터 시작~


재료 준비. 


1. 마라 소스 


인터넷에 검색하면 다양한 브랜드의 마라 소스를 찾을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내가 판매를 확인한 매장은 

이마트, 홈플러스, GS 슈퍼마켓 정도. 

다들 이금기 마라 소스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2-3인분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 보통 2천원 좀 넘었는데 

가격은 이마트가 가장 싸서 1390원. 


2. 채소는 각자의 취향대로~


대체로 많이 사용하는 채소는 

청경채, 버섯, 감자, 숙주나물 정도. 


채소 손질 방법은 

감자는 미리 얇게 썰어(두꺼우면 잘 익지않으므로) 물에 담궈두고 

 

 

나머지 채소는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3. 고기 또는 해물 


영양 균형은 물론, 음식 맛을 위해 

고기는 필수. 

대패 삼겹살이나 우삼겹, 차돌박이처럼 얇게 썰어놓은 고기 적당량 준비. 

 


해물은 관자, 조개, 새우, 가리비 등 추천. 

다만 고기와 해물을 같이 넣는 건 맛이 잡다해져 개인적으로는 비추. 


4. 사이드 재료


옥수수면이나 납작 당면, 수제비, 건두부 등.

옥수수면이나 건두부는 시중에서는 구하기 힘들고 

인터넷에서 구입가능한데 

나는 납작 당면만 넣었다. 

납작당면은 잘 익지 않으므로 

10분정도 삶아서 사용하면 편리하다. 


조리법. 


1. 깊이가 있는 후라이팬이나 웍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편을 넣어 볶는다. 

 

2, 마늘이 노릇해질 무렵 

잘 익지않는 재료(감자)부터 넣고 볶다가 

고기를 넣어준 후 마라 소스를 넣는다.  

마라소스는 워낙 짠 맛과 매운 맛이 강하므로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한다. 


3. 고기가 반쯤 익을 무렵 

나머지 채소들과 납작 당면 그리고 소스를 넣고 살짝 볶는다. 

채소는 푹 익으면 식감이 좋지않으므로 

살짝 숨이 죽을 정도로만 익혀 아삭한 상태로 먹는 것이 더 맛있다. 


완성된 마라 샹궈는 밥과 함께 먹는다. 

밖에서 먹을 때는 맵고 짠 맛이 너무 강한데다 

식재료의 위생 상태와 질도 불만족스러워 조금 찜찜했는데 

집에서 직접 해먹으니 소스 량을 조절할 수 있어 

입맛에도 훨씬 잘 맞았다. 


밥 하기 싫은 더운 여름에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고

더위에 잃어버린 입맛까지 찾게해주니

오늘같은 말복 주말 외식 대신 메뉴로도 좋은

마라샹궈 레시피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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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생활의 발견 2019. 7. 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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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 관리에 관한 한 

방관주의자에 게으름뱅이인 우리 모녀. 

누가 더 오래 버티나 보자 경쟁하듯 

서로 미용실 가는 일을 미루고 있었는데 

드디어 지난주 더 이상은 못버티겠다며 꽃별이가 항복. 

결국 그녀가 먼저 새로운 미용실을 찾아 검증하고 

맘에 들면 나도 그 곳에 가기로 하고 미용실 검색에 들어갔다. 


이제껏 미용실만 갔다 하면 

매번 10만원씩은 우습게 쓰고 왔는데 

이젠 돈 무서운 줄 아는지 ㅎㅎ

일단은 최대한 저렴한 곳을 찾아보겠다더니 

알아낸 곳이 바로 여기,

서울대입구역 이훈 30000.


'이 가격이 정말 실화일까?'라며 내게 보여준 티몬에서 판매하는 티켓 가격이 

염색도 셋팅펌도 2만5천원. 



쇄골 이상의 기장은 만원이 추가된다는 안내문이 있긴했지만 

그렇더라도 3만5천원?

이제껏 셋팅펌 가격 7-8만원 이하로는 본 적 없는 나로서도 반신반의한데다 

싼 줄 알고 갔다가 

기장 추가에 영양 추가 등을 빌미로 

결국 10만원 넘는 비용을 지불했던 다른 곳에서의 기억이 떠올라 

영 못미더웠다. 

 

'그래도 후기가 나쁘지 않은데... '라며

속는 셈 치고 가보겠다며 

꽃별이가 S컬펌을 하고 온게 벌써 2주전. 

결론적으로 이제껏 꽃별이가 했던 펌 중 웨이브도 가장 잘 나왔고 

추가 시술에 대한 권유도 없었으며  

기장 추가 1만원 외엔 별도 결제 요금도 없었다고~

그걸 보며 조만간 나도 머리하러 가야지 벼르다가 

낮에 날씨도 너무 덥고 심심해 

전화해보니 평일이라선지 대기가 없다고 해 

드디어 나도 파마를 하고 왔다. 



위치는 서울대입구역 7번출구.

주상복합 건물인 위버폴리스 바로 맞은편이라

접근성은 일단 만족. 



3층이라 계단 올라가기가 조금 귀찮긴 하더라. 



미용실 규모가 꽤 크다. 



시술 비용 자체가 워낙 저렴한 곳이니 

시설이 화려하거나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직원들은 친절한 듯~



꽃별이가 추천해준 헤어 디자이너 분과 상담을 통해 

기장을 조금 자른 후 C컬 셋팅펌을 하기로 결정. 

기본적으로 영양은 포함되어있지만 

내 머리 길이가 쇄골에서 조금 더 내려오기때문에 

만원을 추가 결제하기로~



아이스커피도 한 잔 서비스 받고~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커피 정말 맛이 없었다. 

하기야 파마 비용이 이렇게 싼 데 더 바라는 것도 욕심이겠지만ㅎㅎ


파마에 걸린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결론적으로 펌도 마음에 들었고 

헤어디자이너 분께서 

헤어 관리법이나 머릿결이 덜 손상되는 팁에 대해서도 알려주시고 

드라이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알려줘서 좋았다. 


나는 딸아이가 알려준대로 

티몬에서 쿠폰을 구입해서 갔는데 

만약 쿠폰을 구입하지 않고 현장에서 결제한다면 

VIP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것도 알뜰 이용 방법일 듯~



100% 내 돈 내고 다녀왔지만 

혼자만 알고있기엔 가성비와 가심비가 너무 좋아 정보 공유 차원에서 올리게 된 

이훈 30000 서울대입구역 지점 이용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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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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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 갈 때면 언제나 들르는 이 곳 <휘림>

속초해수욕장이나 외옹치해변에서 가깝긴 하지만,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큰 길가도 아니고 

바닷가 바로 앞에 있어 전망이 아름다운 곳도 아닌데 

늘 이 곳만 찾는 이유는 단 한가지.

바로 이 집 커피맛 때문이다. 



속초에서는 드물게 

주인장이 로스팅을 직접 하는 카페라기에 

궁금해서 한 번 가본 이후 

커피 맛에 반해 속초에 갈 때면 

동선이 꼬이더라도 일부러 가게되는 나의 오랜 단골 카페. 



몇 년전 들어온 카페 바로 뒷 편 롯데리조트를 비롯해 

속초해수욕장 부근에도 여기저기 고층 건물들을 짓느라 어수선한 중에도 

늘 그 모습 그대로 남아있어 고맙고 반가웠다. 



오픈 시간은 11시. 



커피나 음료 종류도 다양하지만, 

내가 마시는 건 언제나 아이스 커피. 



내 입맛에는 100% 만족스러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공간도 제법 넓은데다 

구비되어 있는 책들도 제법 많아 

편안하게 책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곳. 



전망이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야외에 파라솔 테이블도 있고...



바닷가에 왔으니 

창 밖으로 드넓은 바닷가를 볼 수 있는 

화려한 카페를 가고 싶다면 이 곳은 잘 맞지않겠지만, 

아늑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고 싶은 

카페 <휘림>







2019/07/05 - 속초 3대 물회라고??? <속초 항아리 물회> (2019.7.3)

2019/07/07 - 속초 여행지 추천 바닷가 전망이 아름다운 <바다 향기로>부터 <속초해수욕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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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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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 속초에는 

경치가 빼어난 장소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8곳을 뽑아 속초 8경이라 한다. 

 

속초 8경 청대산, 영랑호의 범바위, 엑스포 공원에 있는 청초호, 

속초해수욕장 앞 조도, 설악 해맞이 공원, 대포 외옹치, 상도문의 학무정, 

그리고 바로 여기 등대전망대다. 

지난 30년간 속초를 수시로 드나든 사람으로서 

속초 8경의 다른 장소들에 대해서는 다소 의아한 감이 없지않지만, 

등대전망대 만큼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곳이다. 

 

 

등대전망대는 동명항에 위치해있는데 

바로 근처에 아름다운 바닷가 경치를 내다볼 수 있는 영금정도 있어 

두 곳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T맵에서 등대전망대 주차장을 찍고 

안내를 따라가면 바로 이 곳이 나온다. 

 

 

높은 곳에 있어 시내는 물론, 설악산까지 한 눈에 들어오지만 

그걸 보기 위해서는 

사진에서처럼 수많은 계단을 올라야한다. 

 

 

노약자를 동반한 여행이라 

중간 중간 잠시 멈추기도 하면서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오르고 올랐다. 

 

 

등대 전망대 이용료는 무료 

무료 주차장 있음.

이용 시간 하절기는 6:00-20:00

동절기 7:00-18:00

 

 

 

등대에 오르기 전 

등대 앞 데크에 세워져있는  조형물. 

 

 

이 곳에서 내려다 본 주변 풍경. 

 

 

배둘레의 정상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재미있는 헬스 게이트 

 

 

등대 전망대는 등대 맨 위 루프탑에 있으므로 

전망대에 가기 위해서는 

등대 건물 안으로 들어가 

꼭대기까지 다시 계단을 올라야 한다. 

 

 

 

등대 안에는 

속초 등대와 속초 시내에 대한 설명이 있는 

전시관이 있다. 

이 곳을 한 바퀴 돌고 

다시 계단을 올라 밖으로 나가면 

사면이 뻥 뚫려있는 전망대가 나타난다. 

 

 

원형으로 조성된 전망대라 

어느 곳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풍경이 다르다. 

 

 

 

사진에는 없지만 전망대에서는 설악산도 바라다 보인다. 

사면이 탁 트여있어 

어느 쪽을 바라보든 가슴이 뻥 뚫리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한낮의 더위를 씻어내는 바닷 바람을 한참 동안 맞으며 

전망대에서 주변 풍경을 감상한 후 우리는 다시 

등대를 내려갔다. 

 

 

내려갈 때는 

올라올 때와는 달리

계단이 아니라 

동명항으로 향하는 등대 옛길을 걸었다. 

만약 일행중 계단 오르는 일을 버거워하는 노약자가 있다면 

올라올 때도 이 길을 이용하는 게 좋을 듯~

 

 

속초 등대에서 동명항으로 가는 옛길에 있는 집 담벼락에 

그려져있던 아기자기한 벽화들. 

 

 

 

등대전망대에서 나와서 우리가 향한 곳은 영금정. 

등대전망대 근처에 위치해 있어 

차는 주차장에 그대로 두고 걸어가기로~

 

 

영금정은 바위가 있는 바닷가 위에 세워진 작은 정자다. 

이 곳의 바위산은 커다란 파도가 몰아칠 때마다 신비한 거문고의 울음소리를 냈었다는데 

이 소리가 마치 신선이 선녀를 부르는 소리가 같아서

영금정이란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영금정이 유명한 이유는 

주변 풍경이 아름답기때문이기도 하지만 

정말 아름다운 건 

이 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이라고~

 

 

영금정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이 곳은 

해돋이 정자. 

 

 

 

 

영금정 해돋이 정자를 연결하는 동명해교. 

 

 

해돋이 정자에서 내려다본 바닷가 풍경. 

멀리 바다 위에 떠있는 섬이 

바로 속초해수욕장 앞 조도. 

 

 

한없이 맑고 푸른 아름다운 동해 바다. 

사진 속 높이 솟아있는 흰 건물은 등대전망대. 

 

 

 

해돋이 정자에서 올려다 본 영금정의 모습. 

 

 

하얗게 부서지는 흰 파도와 

한낮의 더위를 식혀주던 바닷 바람 덕분에 

마음의 묵은 때까지 씻을 수 있었던 

등대 전망대와 영금정 소개는 여기까지~

 

 

 

2019/07/09 - 속초 맛집 추천-언제나 그 맛 그대로 그 자리에 있는 <88 생선구이>

2019/07/05 - 속초 3대 물회라고??? <속초 항아리 물회> (20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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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시내에 있는 유일한 종합 시장인 

속초 관광 수산 시장. 

속초 여행자들이 많아지면서 

시설도 깔끔해지고 

판매 품목도 다양해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곳. 



점심을 먹고 배부른 상태로 시장에 간 탓에 

그 많은 먹거리들은 다 그림의 떡이었다.  

대신 속초를 대표하는 특산품? 몇 가지를 구입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젓갈집. 

바닷가 도시인 속초를 대표하는 품목은 역시나 젓갈. 

오징어젓, 창란젓, 낙지젓, 명란젓, 조개젓 등등 

이루 나열하기 힘들 만큼 다양한 젓갈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오징어가 안잡혀 금값이 되었다더니 

오징어 젓갈 역시 예전에 먹던 그 가격이 아니었다. ㅠㅠ

너무 비싸 가볍게 패스하고 

대신 낙지젓(1만원)과 명란젓(1만5천원) 구입. 

명란젓의 경우 명란의 품질에 따라 그리고 큰 통이냐 작은 통이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진열대를 꽉 채우고 있던 다양한 튀김들. 

배만 부르지 않았어도 먹었을 텐데 

두고두고 아쉽~



속초 시장에 여러 번 왔지만, 

이런 곳이 있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속초에 간다니까 지인이 이 곳에서 파는 부각을 꼭 사다달라기에 

들르게 된 곳. 

생생정보라던가?

TV 프로그램에 나온 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듯~

이 집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부각들을 판매하는데 

시식할 수 있어 좋았다. 

먹어보니 맛도 괜찮고 

가벼운 간식으로 나쁘지 않을 듯해 

함께 간 일행들과 한 봉지씩 구입. 

원하는 부각만 골라서 살 수도 있고 

골고루 섞어서 담아달라고 하면 그렇게도 판매하더라. 

가격은 한 봉지에 만원. 

기름에 튀긴 건데도 기름냄새 하나도 안나고 바삭하고 맛있었다. 




오랜 단골이었으나 

몇 년전 위생 상태 점검에 적발된 이후 

발길을 멀리하게 된 곳. 

환골탈태의 일환인지 

이제는 조리사들이 방진복 수준으로 무장하고 

청결하게 운영하는 듯 했으나 

예전만큼 호황은 아닌 듯...

그러니 역시 평상시에 잘 해야~



시장 구경의 백미는 역시 

통로에 앉아 먹는 다양한 음식 체험. 

골목 마다 튀김, 떡볶이 등의 갖가지 분식들과 

족발, 오징어 순대 등의 별미까지 갖추고 있으니 

이 곳에서 한 끼 해결하는 것도 좋을 듯~





동해안에 위치한 수산 시장답게 

다양한 생선들과 건어물들도 판매하고 있으니 

쇼핑에 참고하시길~



아울러 분위기만 좋고 실속없는 비싼 횟집보다는 

회 자체에 승부를 거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회를 추구하는 알뜰 여행객들은 

시장 안에 있는 회센터에서 직접 회를 떠다 먹는 것도 좋을 듯~


끝으로 속초 관광 수산 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한 경우는 

상점에서 물건 구입시마다 30분 무료 주차권을 주니 

주차료 정산시 사용하면 된다. 


2019/07/05 - 속초 3대 물회라고??? <속초 항아리 물회> (2019.7.3)

2019/07/07 - 속초 여행지 추천 바닷가 전망이 아름다운 <바다 향기로>부터 <속초해수욕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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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관광 수산 시장(=속초 중앙 시장) 건너편 골목에는 

생선구이 식당들이 모여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여기 88생선구이인데 

내가 이 곳을 드나들기 시작한 지도 어언 20년이 넘은 듯~

 

 

원래의 88생선구이 본관. 

 

 

이 건물은 몇 년 전 새로 올린 건물로 

별관이라 부르지만, 

실제 규모는 본관보다 훨씬 더 크다. 

생선 구이 한 가지만 팔아서 

이런 건물을 올린 걸 보면 이 집 정말 대박난 집 맞는 듯~ㅎ 

두 건물은 나란히 위치해있는데 

내가 간 날은 본관은 아직 영업을 하지 않았고 

별관으로 안내받았다. 

 

 

메뉴는 다양한 종류의 생선이 골고루 들어있는 

생선구이 모듬 정식 단 한 가지. 

가격은 공기밥 포함해서 1인당 14000원. 

안타깝게도 1인분은 팔지 않으니 

혼자 여행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영업시간이 오전 8시 30분이라 

아침 식사를 하기에도 좋다. 

 

 

식당 안 분위기는 이런 식~

 

 

생선구이 정식을 주문하니 

셋팅 된 밑반찬들. 

 

 

평범하지만 

하나하나 다 먹을 만~

 

 

하지만, 무엇보다 맛있는 건 바로 이 된장국. 

어린 시절 시골 할머니네서 먹던 바로 그 맛. 

 

 

직원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조용히 기다리기만 하면 되서 

정말 편하다. 

 

 

우리가 준문한 건 3인분. 

다 구워지면 직원분이 알아서 

인원수에 맞게 잘라주시니 더욱 편리. 

 

 

생선 종류가 다양해도 

역시 익숙한 것이 좋은 법!

우리가 뽑은 베스트 생선은 역시 고등어, 삼치. 

가스나 오븐으로 구운 맛과는 비교 불가할 만큼 

비린내 하나 없이 정말 맛있다. 

 

 

 

88생선구이 바로 앞은 포구이기때문에 

주차할 공간이 거의 없다. 

주차는 88생선구이 근처에 위치한 조광 주차장과 

이스턴 관광호텔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두 군데 다 이용해보니 거리상으로는 이스턴 호텔 주차장이 가깝지만, 

비탈길을 올라가야 하는 단점이 있다. 

식사 시 1시간 무료 주차권을 준다. 

 

 

88생선구이 앞 포구 풍경. 

 

 

88생선구이 근처에 있는 갯배 선착장. 

갯배는 배 위에 있는 줄을 끌어 저쪽 편으로 건너갈 수 있게 만든 배인데 

아직 타 본 적 없다면 한 번쯤 타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요금은 편도 500원. 

 

 

 

2019/07/05 - 속초 3대 물회라고? <속초 항아리 물회> (2019.7.3)

 

속초 3대 물회라고??? <속초 항아리 물회> (20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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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3 - 설악산에 간다면 <설악 켄싱턴 스타 호텔>(17.10.23)

 

설악산에 간다면 <설악 켄싱턴 스타 호텔>(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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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속초를 오가며 

늘 가던 곳만 가다보니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은 있지만 

뭔가 시대에 뒤떨어지는 느낌 ㅎㅎ이라 

이번엔 몇년 전부터 SNS에서 핫하다는 <봉브레드>에 가보기로~


사실 <봉브레드>는 2년전 쯤에 한 번 와 본 적이 있는데 

그 때만해도 사람이 너무 많아 

빵집 구경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던 곳. 



위치는 속초 고속버스 터미널을 기준으로 보자면 

꽤 먼 편~

주변에 관광지라고 할 만한 곳도 없어 

빵집때문에 일부러 찾아와야한다. 

어떻게 이런 위치에 있는 빵집이 그렇게 유명세를 떨치게 된 건지...?

역시 SNS의 힘이란...



화요일은 정기휴무이며 

영업 시간이 요일마다 다르다는 점도 참고하시길~



아직 휴가철이 아니어서인지 

아니면 오후 시간이라 그런지 

몇 칸 되지는 않지만 주차장도 텅텅 비고 

손님도 우리 밖에 없었다. 



가격대는 서울 유명 빵집들과 비교해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다. 








전통적인 빵에서부터 

요즘 유행하는 빵에 이르기까지 

빵집 규모에 비해 빵 종류가 정말 다양했다. 















이것 저것 따지고 생각하기 귀찮았던 나는 

봉브레드에서 베스트 1과 2로 나란히 추천하는 

마늘 바게트와 연인의 빵을 구입했다. 



연인의 빵은 박스에 개별 포장이 되어 있는데 

박스 안을 열어보면 이런 모습. 

단면을 잘라보면 안에 블루베리 잼과 크림이 가득하다. 

냉장 보관용 빵이라서인지 

빵의 질감이 살짝 딱딱하고 

단맛이 강한 편이다. 



<봉브레드>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베스트 1위는 마늘 바게트. 

이 빵은 저렇게 카운터에 쭉 진열되어 있는데  

빵을 다 고른 후 계산할 때 

원하는 수량을 말하면 힘께 포장해준다. 



<봉브레드>의 마늘바게트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바게트에 버터와 마늘을 발라 구운 바삭한 맛이 아니고 

오히려 식빵에 가까운 빵의 겉과 속에 마늘 크림을 듬뿍 발라 

달고 느끼한 맛이 강하다.  

단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우리 입맛에는 완전 별로~

단 맛을 좋아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 맛한 맛이다. 


주의 사항. 

마늘 바게트는 실온에서 4일 보관, 

연인의 빵은 냉장 상태로 2일 보관이 가능하다니 

온 김에 사겠다는 무리한 욕심을 버리고 

보관 기간을 참고하시길~



<봉브레드>에서 대표 빵이라는 

마늘 바게트와 연인의 빵을 산 내 경우는  

두가지 다 다시 먹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지만 

이 곳에서 일반 빵을 사간 일행들의 평가는 오히려 나쁘지 않았다. 


그노무 sns 맛집이 뭔지...

나오는 길에 봤던 옆집 주차 금지 푯말에 써있는 

"sns블로그 즐기다 그지 된다"는 저 현명하신 말씀에 고개가 끄덕끄덕 ㅎ 



이 빵집 정말 핫한 곳이긴 한지 

주변 상가에 빵집 방문 차량 주차 금지 표지판이 여기저기 세워져있었다. 

빵집 이용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2019/07/05 - 속초 3대 물회라고? <속초 항아리 물회> (2019.7.3)

2019/07/07 - 속초 여행지 추천 바닷가 전망이 아름다운 <바다 향기로>부터 <속초해수욕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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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2019.7.3) 다녀온 속초 당일 먹방 여행. 

아무리 먹방 여행이라도 먹기만 할 수는 없으니 

소화를 시키기위해서

산책할 만한 곳들이 필요했는데

그 중 한 곳이 바로 여기 <바다향기로>


이름 조차 아름다운 <바다향기로>는 

작년 4월부터 

65년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된 곳으로 

외옹치 해안에서 시작해 외옹치항으로 이어지며 

전체 길이는 1.74km 정도로 부담없이 걷기 좋다. 



차를 가져간 경우라면 

외옹치항이나 

속초해수욕장 근처에 주차를 한 후 걷기 시작하면 된다. 

우리는 외옹치항앞에 주차하고 

외옹치항 쪽 입구로 들어가 걷기 시작했다. 



입장 마감 시간이 생각보다 이른 편이니 

이용시 반드시 참고하시길~




사진 속 호텔이 바로 대포항에 위치한 

속초 라마다 호텔. 

속초에서는 흔치않은 대형호텔인데다 

시설도 깔끔하고 

호텔 앞 산책로도 마음에 들었던 곳. 



산책로 한 켠에 피어난 보랏빛 꽃. 

이름은 잘...



서양의 코스모스라는 금계국.

꽃말은 상쾌한 기분이라고~



여러번 왔던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예쁜 물빛을 본 건 처음인 듯~

그야말로 에메랄드 빛. 



다만 한 가지 안타까웠던 것은  

작열하던 7월의 태양. 



뜨거운 여름날 이 산책로를 걷고자 한다면 

선그라스와 자외선 차단데, 모자, 양산 등을 반드시 준비하시길~





지금은 바다 산책로가 된 이 지역에 

예전에는 곳곳에 경계 초소와 출입 금지 지역이 있었다. 

그 시절, 그 모습을 기억하는 나는 

이제는 역사적 유물?로만 남아있는 철책선을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꼈다. 






롯데 리조트 덕분에 

이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긴 하지만, 

롯데리조트가 이 자리에 들어서기 이전 풍경이 그립다. 



산책로가 끝나는 곳쯤에서 내려다본 

속초해수욕장과 속초 시내 풍경. 



외옹치 해안으로 이어지는 바다향기로의 문을 나오는 것으로 

바다 향기로 산책은 끝!



한 여름의 낮시간이라 

너무 덥긴 했지만, 

우리는 걷는 김에 내쳐 걷기로 하고 

속초해수욕장을 향해 걸었다. 



속초 해수욕장 가는 길에 

왼쪽으로 펼쳐진 드넓은 금계국 꽃밭. 



인증샷 찍기에 더 없이 좋은 포토존. 





꽃밭을 지나면 바로 해수욕장 입구가 나온다. 



개장일은 7월 5일.

내가 간 날은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준비 중이었다. 




언제봐도 예쁜 바다긴 하지만, 

쏟아지는 햇빛이 너무 뜨거워 

우리는 바닷가 앞에 있는 솔숲을 걸었다. 



여름이면 더 고맙게 느껴지는 

나무의 소중함. 





여름이라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는 없지만, 

전망이 아름다운 산책로와 꽃밭을 바라보며 걷다가 

속초 해수욕장의 시원한 바닷물이나 솔숲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면 나름 좋은 동선이 될 듯~

다만 피부 건강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 만큼은 반드시 바르기를 강력 추천. 



2019/07/05 - 속초 3대 물회라고? <속초 항아리 물회> (2019.7.3)

2019/07/05 - 속초 맛집 추천 황태해장국 황태구이 맛집 <미가> (20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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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을 목적으로 떠난 

속초 당일 여행에서 

식사 중에 한 끼는 꼭 물회를 먹기로 했다. 

사실 속초에 자주 가는 내가 자주 찾는 물회집은 

<봉포 머구리집>과 <청초수 물회>지만 

이번엔 새로운 곳을 한 번 가볼까 하는 호기심에 

여러 블로그를 탐색한 결과 

<속초 항아리 물회>로 결정. 


이 곳은 내가 본 여러 블로그에서 

속초 3대 물회집이라는 설명과 함께 

극찬이 끊이지 않았는데 위치가 참 좋다. 

이번엔 차를 가져갔으니 내겐 별 의미 없었지만 

뚜벅이 여행이라면 

속초 고속 버스 터미널 앞 속초해수욕장 바로 근처니 

접근성이 매우 좋은 편이다. 



건물 외관은 이런 모습~

거대한 규모의 봉포머구리집이나 청초수 물회에 비하면 

매우 소박하고 아담한 규모. 

 


비수기에 평일임을 고려할 때 

식당에 손님들도 많은 편이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해삼전복모듬물회 2인분. 



기본 반찬들. 

일단 반찬들이 봉포머구리나 청초수물회에 비해 

구성, 맛, 비주얼 모두 떨어져서 

조금 실망. 













국수 네 덩어리는 기본으로 제공되지만, 

추가 주문시 유료. 

아침 식사를 늦게, 그리고 많이 먹은 우리는 밥은 별도로 주문하지않고 

이 국수로 점심을 대신했다. 



드디어 나온 해삼전복 모듬 물회 2인분.



아랫쪽에 양념과 채소가 들어있으므로 

이렇게 골고루 버무려서 먹어야 한다. 



 

물회에 들어간 회 양은 적은 편은 아니지만, 

회의 종류가 우리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것들이 많았고 

물회 맛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새콤 달콤의 강도가 우리 입맛과는 맞지않았다. 

단 맛이 강한 편~


그리고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분명 우리는 해삼전복 모듬 물회 2인분을 주문했는데 

우리 셋 중 누구도 해삼, 전복을 보거나 먹은 사람이 없었다. 

셋이서 함께 먹다보니 서로 다른 사람들이 먹었나보다 했는데...


인간이 하는 일이니 

조리 과정에서 착오가 있을 수도 있겠지 생각하고 

이미 다 먹은 후라 새삼 직원을 불러 물어보기도 애매했기때문에 

우리는 그냥 나왔지만 

2인분 해삼전복 모듬 물회를 드실 분들은 

먹기 전에 반드시 해삼과 전복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길~ㅋ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서울에 있는 평범한 물회집과 비교하면 대체로 무난하다고 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속초 3대물회"라는 말에는 우리 일행 모두 전혀 동의할 수 없다는데 공감. 

개인적으로 속초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물회집은 봉포 머구리집. 

그 다음은 청초수 물회 

그리고 그 다음은?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결론.



2018/07/04 - 속초에서 물회는 여기 <봉포 머구리집>


2019/07/05 - 속초 맛집 추천 황태해장국 황태구이 맛집 <미가> (2019.7.3)


2018/11/17 - 전망좋은 호숫가 속초 물회 맛집 <청초수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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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주로 여름 휴가지로 많이들 가던 곳이지만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후로는 당일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는 속초. 

속초에 가면 꼭 먹어야할 음식하면 

물회나 회, 순두부, 닭강정을 떠올리지만 

황태 해장국 역시 속초를 대표하는 음식.  


속초에 있는 많은 황태 해장국 집 중에서도 

속초에 갈 때마다 내가 가는 곳은 바로 여기~

황태해장국은 물론, 황태와 더덕구이가 유명한 <미가>다. 

위치는 한화리조트와 척산 온천 근처라 

온천이나 물놀이 전후로 이용하기도 좋은 위치에 

오전 8시부터 영업을 하기에 

아침 식사 장소로 딱 좋은 곳이다. 



강남구 삼성동에서 오전 7시 5분에 출발했는데 

미가에 도착하니 9시 20분. 

휴게소에서 한 번도 쉬지않았다는 사실을 감안해도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속도. 

나야 이미 익숙해진 상태지만 

무려 12년만에 속초에 왔다는데 우리 일행 중 하나는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느끼더라는~



외관은 평범한 한옥 구조로 

식당 앞 주차 공간은 네 대에 불과하지만 

뒷편으로가면 넓은 주차장이 있다. 



아직은 비수기에 평일이었지만, 

식당안에는 이미 4팀 정도가 식사 중이었고 

우리가 식사하는 동안에도 계속 사람들이 들어오더라는~



우리는 골고루 먹기 위해 정식 메뉴를 시키기로 하고 

세명이라 황태구이와 더덕구이의 비율을 어찌할꼬 하는데 

주인장 왈,

알아서 섞어서 해주시겠다고~


주문을 하니 이내 반찬이 차려졌다. 

2년 전에 왔을 때 보다 가짓수가 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다양한 반찬들. 



지금 다시 봐도 이 집  잡채는 별로~



딱히 특색있는 반찬도  없고 

평범한 집밥 분위기지만 

대체로 먹을 만~



이 집에서 정말 맛있는 건 

바로 이 황태해장국 


국물이 뾰얘서 

얼핏 보면 사골국 같지만 

국물 맛을 보면 속이 확이 풀리는 진짜 황태 해장국. 



드디어 나온 더덕과 황태구이. 

철판에 3인분이 한꺼번에 나오는데 

테두리에는 더덕, 중심에는 황태구이가 함께 있어 

먹기 편리했다. 


더덕구이는 더덕 향이 전혀 없고 달기만 해 별로 였지만 

황태구이는 매콤 달콤.

조금 단 맛이 강한 편이지만 우리 입맛에는 잘 맞았다. 



정식의 반찬 가짓수가 부담스럽거나 

해장을 원한다면 

그냥 황태 해장국만 주문해도 좋을 듯~


황태 해장국을 주문한 테이블을 보니 

국 위주라 그런지 

정식에 나오는 반찬 수의 3분의 1 정도.




결론적으로 <미가>는 

황태 해장국과 황태 구이가 맛있고 

정식의 경우 평범한 맛과 종류지만 다양하니 

한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식사할 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속초 맛집이다. 


2018/07/04 - 속초에서 물회는 여기 <봉포 머구리집>

2018/07/03 - 설악산에 간다면 <설악 켄싱턴 스타 호텔>(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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