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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맛집 읽기 2020. 12. 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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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020. 12월말

 

일 보러 나갔다가 

먼 길 온 김에 주변 맛집이나 들러볼까 하고 검색하다 알게된 

<연희 김밥>

 

 

김밥은 무조건 내가 싼 김밥이 최고라고 

자타가 공인한 김밥의 달인ㅋㅋ이지만 

도대체 얼마나 맛있는 김밥이길래 그렇게 평이 좋을까 궁금해 

라이벌을 염탐하는ㅎㅎ 마음으로 찾아갔다. 

 

위치는 연희동. 

분점도 몇 개 있는 걸 보니 과연 유명 맛집은 맞나본데 

여기가 본점. 

유명세에 비해 규모는 정말 작더라. 

그래서 포장만 가능. 

 

수요일이 정기 휴일이랍니다. 

명심하세요.^^

 

길가에 있는 작은 가게라 주차 공간은 당연히 없다. 

보통은 이 근처에 있는 <사러가 쇼핑센터>-작명 센스 보소ㅋㅋ-에 주차를 하고 온다고~

 

주문과 결제는 매장 안에 있는 기계에서 하면 되는데

나름 편리.  

 

김밥 전문점 답게 메뉴가 다양. 

대체로 기본 김밥이 맛있는 집은 다 맛있기때문에 

기본 김밥 1줄과 

다른 곳에서는 본 적 없는 더덕김밥 1줄

이 집 시그니처라는 오징어김밥도 1줄 주문.

 

기다리는 동안 보게된

원산지 표시판.

육우긴 하지만 소고기가 국내산이라니...이 가격에? 우와~

 

"따로 포장해드려요? 같이 포장해드려요?"

직원 분이 물으셨는데 

우리집으로만 가져갈거니까 당연히 "같이요"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한 줄씩 개별 포장인지 아니면 사진처럼 한 팩에 포장인 지를 물으셨던 것.

나만 못알아듣나? ㅎㅎ

어차피 같은 자리에서 같이 먹을 거니까 나야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 줄씩 따로 포장이 나을 듯~

 

접시에 반씩 옮겨 나누어 먹었는데 

맨 왼쪽이 더덕 김밥, 

가운데 작은 꼬마가 오징어 김밥,

오른쪽은 일반 김밥. 

맛은?

 

듣던대로 오징어 김밥은 꽤 맵더라. 

그것만 먹으면 몇 개 못먹을 것 같은데 

일반 김밥과 함께 매운 맛을 중화시키면서 먹으니 괜찮았다. 

묘하게 중독성 있는 맛으로 인정. 

김밥에 더덕이 들어간 구성 역시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30분내 거리라면 가서 사다 먹을 맛.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면?

그건 좀...ㅎㅎ

 

colorlessideas.tistory.com/556

 

수요미식회에 나온 연희동 빵집 <1978 피터팬>

연희동 근처에 갔다가 주변 맛집 검색을 통해 알게된 빵집 빵지 순례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자고나면 새로운 빵집이 생겨나는 세태에 무려 1978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빵집이라니... <수요 미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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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맛집 읽기 2020. 12. 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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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밖은 위험한 세상이라 내내 집콕 모드였는데 

지난 주에 마포 구청에 꼭 가야할 일이 있어 

주변 맛집을 검색하다 찾은 <청어람>

예전에도 이 집 곱창전골을 포장해서 맛있게 먹었던 생각이나 

다시 한 번 포장하러 가보았다. 

 

 

<청어람> 주변에 SNS에서 핫한 망원 시장이 있다는데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다음 기회에~

 

<청어람>은 1호점과 2호점이 마주 보고 있는데 

내가 들른 곳은 1호점.

 

지난 번에 왔을 때는 밖에 대기자까지 있었는데 

시국 탓인지 아니면 평일 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그리 손님이 많지 않았다. 

 

곱창 전문점이라 곱창과 막창, 양 그리고 곱창 전골이 메뉴의 전부.

내가 주문한 건 곱창전골 소자.

 

미리 전화로 주문하고 가지 않았는데도 

5분 정도?도 채 안걸려 바로 포장이 되어 나왔다. 

포장은 정가에서 1천원이 더 비싸 26000원. 

대신 우동 사리가 포함되어 있다. 

 

일반적인 흰 비닐이라 

들고다니기에 모냥은 좀 빠지지만 ㅋ

아무튼 30분 거리의 집까지 무사히 배달 완료.  

 

열어보니 1회용 용기에 곱창전골이 담겨 있고 

이렇게 우동면이 하나와 배추가 들어있다.

 

냄비에 옮겨담고 

배추를 넣고 끓이다

우동 사리만 투척하면 끝!!!

 

무와 배추, 파 등의 채소가 어우러져 내는 

기분좋은 달착한 맛과 적당한 간과 얼큰함이 

정말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미슐랭 맛집인 삼성동 <곰바위> 보다 이 집이 더 맛있는 듯~

 

포장해 먹게되면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곱창 전골을 먹은 후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는 볶음밥을 먹을 수 없다는 사실이지만, 

코로나 걱정없이 안전한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 

<청어람>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꼭 한 번 포장해서 드셔보시길~

 

colorlessideas.tistory.com/185

 

곱창전골도 맛있는 삼성동 <곰바위>

휴무인 동생이 점심을 사준다기에 뭘 먹을까 엄마와 고민하다가 모처럼 찾아간 <곰바위> <곰바위>는 30년 전통의 양, 곱창 구이 맛집. 본점은 봉은사역 근처에 있지만 우리가 항상 찾는 곳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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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길 위에서 맛집 읽기 2020. 11. 2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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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친구 자취방에 놀러갔다온 꽃별이가 

너무 맛있었다며 추천한 청년 치킨.

이름에서부터 너무 거리감이 느껴져 

글쎄...다 싶었으나 

마침 이사온 동네에도 분점이 있다기에 

밥 해 먹기 싫은 어느 저녁 치킨을 먹기로 했다. 

 

배민에서 주문하면 배달료가 붙는데 

주문 후 직접 찾으러 가면 3천원이 할인된다기에 

걸어서 15분 거리를 운동삼아 함께 가기로 함. 

 

이 곳의 특별한 점은 1인용 반마리가 가능하다는 사실. 

우리가 주문한 건 배민용 배달 메뉴인 세트 메뉴였는데 

감자튀김과 간장치킨 그리고 양념 치킨과 콜라로 구성되어있다. 

 

꽃별이 말로는 후기에 양이 너무 적다는 후기를 읽었다는데 

우리는 양이 너무 많아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3일 내내 먹었다. 

 

참고로 치킨을 데워먹을 때는 전자렌지 보다는 에어 프라이어를 이용해야 

기름 냄새도 덜 나고 바삭하게 먹을 수 있는데 

데우는 온도는 180도 이하로 설정해야 한다. 

튀긴 음식의 경우 에어프라이어에서 190도 이상으로 데우면 발암물질이 나온다고~

 

확실히 바삭함이 살아있다. 

특히 꽃별이가 강추한 간장 치킨 맛은 교촌치킨과 비슷. 

양념 치킨은 살짝 매콤하고 단 맛이 강했는데 내 입맛에는 쏘쏘~

 

참고로 순살 치킨의 경우 브라질 산을 

그냥 치킨의 경우 국내산 닭을 사용한다고 하니 

취향에 따라 고르시길~

 

청년 치킨이라 그런지 청년에 대한 배려가 많은 듯~

치킨 박스에 씌여있는 청년 자취생 치밥 레시피. 

우리집 게으른 청년은 다음날 점심에 이렇게 해서 찬밥 좀 치우라는 내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들었으나 

부지런하고 진취적이며 배가 고픈 청년이라면 

아래 레시피를 이용해 스스로 한 끼 정도 해결해 보는 적극성을 발휘하시길~

 

<추가>

이로부터 두 달 후, 

1인분용 반 마리를 포장해서 먹었는데 

안타깝게도 사진은 찍지 못했으나 매우 훌륭한 가성비와 맛이었다. 

다리, 날개, 가슴살 포함된 다양한 부위로 

꽤 큼지막한 크기의 치킨 조각들로 구성되어 있어 

혼자 먹기에 딱 좋은 양이었다. 

1인 1닭을 기본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적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가볍게 맥주 한 잔을 곁들여 혼자 먹기에는 딱 좋은 양이었다. 

1인 치킨 맛집으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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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길 위에서 맛집 읽기 2020. 11. 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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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입주자 카페에 올라온 추천 후기를 읽고 찾아간 빵집 <파파 브레드>

아현역 근처긴 하지만, 뒷골목 쪽에 위치해있다. 

이런 위치에서 나름 동네 빵집으로 소문난 걸 보면 뭔가가 있겠지 기대하며 찾아감. 

 

실내 분위기는 아~주 소박. 

규모에 비해 빵 종류는 매~우 다양한 편이다. 

 

늦게 가서 그런지 빵이 많이 팔린 상태였다.

뭘 살까 고민하다가 

사장님께 추천을 부탁드리니 

단팥빵과 앙버터를 적극 추천하셨다...마는 

우리 가족은 단팥빵을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패스하고 

앙버터와 잡곡빵을 구입. 

 

밀가루를 유기농으로 사용하신다는데도 

가격은 저렴한 편~

 

잡곡빵은 그다지 특색있다고 하기 힘든 맛이지만 

앙버터는 가족 모두 만족. 

 

대체적으로 가성비와 가심비가 높고 

빵 종류도 다양해 한 번 들러볼 만한 <파파 브레드>

내실 없이 화려한 인테리어로 현혹하는 기업형 빵집 보다는 

빵 맛 자체로 승부하는 실속있고 정감있는 동네 빵집이 그리운 날 가보면 좋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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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내내 집밥만 먹다보니 

뭔가 새로운 음식이 먹고 싶어졌으나 

그렇다고 식당에 가서 먹기엔 코로나 시국이 불안스러워 

배달 맛집 검색에 들어갔다. 

배달의 민족에서 집 주변 맛집 중 평점 높은 곳 위주로 검색하던 우리 눈에

딱 들어온 이 놀라운 평점!

 

 

300명도 넘는 사람들이 리뷰를 썼는데 평점이 5점 만점에 5점이라니!

'어떻게 이런 평점이 가능하지?' 싶어 리뷰를 하나하나 읽다보니 

점점 더 커지는 호기심에 

결국 오늘 저녁은 이 곳에 주문을 하기로 했으니...

이 식당이 바로 오늘 리뷰의 주인공 <파파노다이닝> 되시겠다. 

 

다만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우리집에서 걸어서 10여분이면 도착할 만한 거리인데 

배달비가 무려 5천원. 

차라리 그 돈을 아껴 고로케를 먹자며 

배민에 미리 주문해 결제하고 

운동 삼아 직접 찾아가 테이크 아웃을 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 끝자락이라서인지 

아니면 코로나 여파인지 

이대 주변 번화가에조차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아 

자영업자 분들 너나 할 것 없이 정말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파파노다이닝은 이대 정문 옆 뒷골목에 위치해 있는데 

밖에서 보면 이런 분위기~

 

일본 가정식 메뉴 10가지와 사이드 메뉴들, 

맥주 몇 종류를 판매한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사장님 추천 메뉴인 아게다시도후 정식과 샤케동 정식(연어회 덮밥)

샤케동이야 자주 먹던 음식이지만 

아게다시도후 정식은 이름 조차 낯선 음식인데

두부와 가지, 꽈리고추를 튀겨서 다시 국물에 졸인 음식이라고~

 

포장해주신 음식을 그대로 들고 

집에 도착하니 

아직도 국이 따뜻^^

 

배달 주문을 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건 바로 포장 및 세팅. 

일본 가정식은 맛도 맛이지만 

아기자기하게 담겨 나오는 세팅이 생명인데 

포장하게 되면 그 분위기가 날까 해서였다. 

하지만, 포장을 뜯고 보니 그 모든 것은 기우에 불과했으니...

 

샤케동은 연어로 덮인 밥과 유부 장국 따로

샐러드와 반찬, 절인 토마토 따로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었고 

 

아게다시도후 정식 역시 마찬가지~

 

거기에 추가로 시킨 고로케 역시 

카레, 새우, 감자 고로케가 소스와 함께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었다. 

 

여기에 보너스 팁을 하나 주자면

배달의 민족에서 주문시 리뷰 이벤트 참여 의사를 밝히면 

캔커피와 반찬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절인 토마토를 요청했는데 

이렇게 한 통이나 주셨다~

직접 가지 않고 배달을 시켜 먹을 예정이라면 

꼭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길 강력 추천. 

 

음식 맛 역시 매우 좋았는데

샤케동의 경우 연어 상태가 신선했고 

연어의 식감 역시 나쁘지 않았다. 

내 인생 샤케동인 <보편적 연어>만큼은 아니지만 

평균 이상은 되는 듯~

 

아게다시도후 정식은 느끼할 수도 있는 튀김 맛을 

소스가 잘 잡아주어 깔끔했는데 

다만 꽈리 고추는 너무 매워서 많이 남겼다. 

사이드인 고로케 역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맛있게 먹었다. 

 

코로나 시대라 외식하기에는 조심스럽지만 

그렇다고 매일 집밥만 먹기도 지겹고 

어쩌다 한 번씩 특별식을 먹고 싶을 때 떠올릴 만한 식당으로 

너무 멀지 않은 곳이라면

배달 맛집으로 강력 추천하고 싶은 <파파노다이닝> 후기는  여기까지. 

 

영업 시간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colorlessideas.tistory.com/516

 

신촌 맛집? 이대 맛집? 어쨌든 맛집 인정 <반서울> 방문 후기

서대문구로 이사온 지 일주일을 기념해 본격적으로 맛집 도장 깨기를 시작했다. '대망의 첫 주자니만큼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할 새도 없이 꽃별이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신촌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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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맛집 <반서울>에서 식사를 마친 후 

디저트를 찾으려고 두리번 거리던 꽃별이가 

"바로 저거!"라며 탄성을 지른 곳,

와플 전문점 <베러댄와플> 되시겠다. 

 

서대문구로 이사온 후 주변 맛집 탐색이 취미가 된 그녀가

찜해 놓은 맛집 중 하나라는데

그녀 말로는 후기와 평점이 그렇게 좋다나 뭐라나~

 

이제 막 식사를 끝냈는데 저걸 또 먹을 수 있냐니까 

테이크 아웃을 해가겠다고 해 

결국 들어가고야 만 <베러 댄 와플> 이대점 후기 지금부터 시작!

 

평소에 와플 먹을 일이 거의 없는 나로서는

어떤 체인점이 있는지도 모르는 거야 당연하지만, 

이대점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보니 체인점인가 보다.  

외관이 상당히 귀염뽀짝하고 상큼한 느낌이라 

나같은 "와알못"도 그냥 지나치기는 힘든 곳.

 

가게에 들어서니 

실물같은 와플 모형들이 한 눈에 들어왔는데 

달달한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내 마음조차 

동하게 만드는 요물들.ㅎㅎ

그러고 보니 3년전 프랑스 여행때 스트라스부르에서 와플 먹은 이후로

와플 가게는 처음 와 본 듯~

 

메뉴가 무려 22가지. 

크기에 비하면 가격도 싼 편인 듯~

 

역시나 결정 장애이신 꽃별님은 메뉴를 정하지 못하고...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고민 내용을 물어보니 

애플 생크림과 애플 시나몬 중에 무엇을 먹어야 할 지 모르겠다고~

고민 내용을 들으신 사장님께서 

애플 생크림에 시나몬 가루를 뿌려주시겠다는 말씀 한 마디에 

(생사의 문제로 고민하던 햄릿 같았던) 

고뇌에 찬 꽃별이의 표정은 순식간에 보름달처럼 환해짐. 

 

와플이 만들어지는 동안 기다리며 가게를 둘러보다 

커피 머신도 발견. 

따로 앉아서 먹을 만한 공간도 없지만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테이크 아웃이 정답.

 

기본 포장비는 무료. 

집에 오는 동안 모양이 흐트러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이렇게 완전한 모습으로 무사히 도착!

 

나는 배가 불러 한 입만 시식해보았는데 

생크림도 많이 달지 않았고 계피향이 은은해 맛있게 먹었다. 

식사 직후인데 설마 저걸 다 먹겠냐했던 내 생각을 비웃듯 

꽃별이는 저 큰 걸 다 먹어 치움.ㅋ

모든 디저트 분야의 전문가임을 자처하는 그녀 말로는 

따뜻할 때 먹었으면 더 맛있었겠지만 

식은 상태로도 직접 구운 와플의 품격?이 느껴지는 맛이며 

추후 재방문 의사 100%라고~

한 입 맛본 나 역시 말차 와플이나 티라미수 와플 맛이 궁금해 재방문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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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맛집? 이대 맛집? <반서울> 방문 후기

서대문구로 이사온 지 일주일을 기념해 본격적으로 맛집 도장 깨기를 시작했다. '대망의 첫 주자니만큼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할 새도 없이 꽃별이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신촌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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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로 이사온 지 일주일을 기념해 

본격적으로 맛집 도장 깨기를 시작했다. 

'대망의 첫 주자니만큼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할 새도 없이 

꽃별이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신촌 맛집 <반서울> 방문 후기 지금부터 시작!

 

거의 20여년 만에 처음 이 부근에 오는 나와는 달리 

꽃별이는 이 근처 학교에 다니는 친구를 만나러 간혹 왔었는데 

<반서울>은 그녀가 이 근처 식당 중 가장 애정하는 곳이라 

나 역시 그 명성만은 익히 들어왔다. 

 

위치는 신촌역과 이대역 중간쯤이고 

경의선이 다니는 신촌 기차역 인근이라 

제목처럼 신촌 맛집이라고 해야할 지 이대 맛집이라고 해야할 지

조금 헷갈리는 위치. 

 

사전에 예약을 해야 기다리지 않는다기에 

하루 전 예약 후 이용했다. 

영업 시간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우리가 들어갈 때는 2층으로 오르는 계단에 사람들이 대기 중이었기에 

입구 사진을 찍지 못했으나 

나올 때는 한산해서 사진을 찍었다. 

 

입구에 붙어있던 안내문?

반서울의 지향점을 알 수 있는 대목. 

분명한 지향점과 이야기를 품고 있는, 

운영자의 철학이 담긴 이런 안내문에 대해

나는 늘 매력을 느낀다. 

 

식당에 들어서니

입구에 전시되어있는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공간 자체의 분위기는 매우 현대적인 느낌인데 

한국 전통 문화를 담고있는 소품들이 의외로 잘 조화되어 있더라. 

 

식당은 넓지 않은 편인데 

테이블은 크게 세 종류다. 

커다란 테이블 양 옆으로 일렬로 앉아 식사하는 공간과 

개다리 소반 두 개가 아기자기하게 놓여있는 2인석, 

직접 보지는 못했으나 맨 구석 공간에 단체석이 있다. 

우리가 안내 받은 좌석은 바로 여기~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작은 꽃병에 담긴 생화가 마음까지 푸근하게 하...지만

막상 책상다리를 하고 앉으면 편안하지는 않다는 게 함정.ㅋ

역시나 세상 만사 득이 있으면 실이 있고, 

왕관을 쓰려는 자는 역시 그 무게를 견뎌야~ㅎㅎ

 

식당의 전체적인 분위기에서도 알 수 있듯 

이 곳의 메뉴는 퓨전식.

파스타 메뉴 몇 종류, 고기요리와 밥이 함께 나오는 식사 메뉴가 있는데 

가짓수는 8가지 정도?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지만 

각각의 메뉴가 매우 독특하다. 

 

가격대는 1만 3천~4천원 정도.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이 곳의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핑크 흑돼지 안심과 5가지 버섯을 이용한 크림 파스타. 

 

우선 내가 주문한 핑크 흑돼지 안심. 

이 곳에 여러 번 왔던 꽃별이가 강력 추천한 메뉴로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했다더니

과연 식감이 정말 부드러웠다. 

곁들여 나오는 양파와 작은 큐브 모양의 감자 역시 맛도 독특하고 

전체적인 비주얼도 참 예쁘다. 

같이 나오는 밥은 명란 마요네즈로 살살 비벼서 먹으니 

메인 요리의 맛과도 잘 어우러졌다. 

 

버섯 크림 파스타는 

살짝 구운 빵 한 조각과 함께 나오는데 

파스타 마니아인 꽃별이 말로는 빵은 정말 맛있지만,

파스타는 기대 이하라고~

시식 삼아 한 입 먹어봤는데 

크림 파스타를 그리 선호하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이 집 파스타 면의 식감 역시 내가 좋아하는 맛이 아니었으며 

재료들이 많이 들어간 것 같긴 한데 잡다한 맛이라 내 입 맛에는 잘 맞지 않았다. 

 

<반서울>에 대해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좌석이 매우 불편하기는 하지만

독특한 분위기가 있어 안락함 보다는 분위기를 중시한다면 추천할 만한 곳이다. 

 

<반서울>의 메인? 테이블은 이런 모습.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아 모르는 사람과 마주보고 식사하는 건 시선 처리가 상당히 어색할 듯ㅋ 

 

내가 앉았던 2인석 외에는 테이블이 분리되지 않은 일렬식이라 

다른 손님들과 합석해야 하니 불편할 수는 있지만

메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특색있는 곳이다. 

내 경우는 핑크 흑돼지 안심을 먹기 위해서라면 재방문 의사가 있고 

운영자의 철학과 지향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싶은 식당이다.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601

 

신촌 기차역 근처 빙수 맛집 <호밀밭>

기말고사 끝난 꽃별이와 옷구경 하러 신촌 근처를 어슬렁거리다가 빙수 맛집이라며 꽃별이가 데려간 <호밀밭> 올해 초 이 앞을 지날 때만 해도 코로나 시국과 빙수 비수기가 겹쳐 썰렁한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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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lessideas.tistory.com/530

 

배달 해서 먹어도 맛있는 이대앞 일본 가정식 맛집 <파파노다이닝>

추석 연휴 내내 집밥만 먹다보니 뭔가 새로운 음식이 먹고 싶어졌으나 그렇다고 식당에 가서 먹기엔 코로나 시국이 불안스러워 배달 맛집 검색에 들어갔다. 배달의 민족에서 집 주변 맛집 중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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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러 댄 와플> 이대점 방문 후기

이대맛집 <반서울>에서 식사를 마친 후 디저트를 찾으려고 두리번 거리던 꽃별이가 "바로 저거!"라며 탄성을 지른 곳, 와플 전문점 <베러댄와플> 되시겠다. 서대문구로 이사온 후 주변 맛집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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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만난 동생이 요즘 유행하는 치킨이라며 추천해준 <푸라닭>

말로 전해들을 때는 '무슨 이름이 그래?' 싶었는데 

직접 간판을 보고서야

명품 가방 브랜드명을 패러디 했음을 깨달았다. ㅎㅎ 

 

맨날 똑같은 브랜드 치킨 먹는 것도 식상했던 터라 

이번 기회에 새로운 치킨을 먹어보기로 하고 

테이크 아웃을 해가기로~

치킨 맛이 명품인지 아닌지는 먹어봐야 알겠으나 

내부 분위기 만큼은 확실히 여타의 치킨 집들과 차별화 되는 듯~

패스트 푸드 전문점이나 패밀리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깔끔한 실내 분위기는 일단 합격. 

 

가게 한 켠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들여다보며 결정 장애에 시달리다가 

결국 꽃별이에게 결정권을 넘기니

푸라닭의 대표 메뉴는 고추 마요와 블랙 알리오라며 

반반씩 사오란다. 

주문을 하니 치킨 종류가 두 가지라는데 하나는 뼈가 있는 치킨이고 다른 하나는 순살. 

역시 또 결정 장애에 시달리려는 찰나, 

순살이 다리살이라 맛있다는 알바생 말에 귀가 솔깃해 

결국 순살 치킨으로 고추 마요와 블랙 알리오 반반씩 주문 완료. 

가격은 일반 치킨 보다 순살 치킨이 천원 비싸고 

반반이라 다시 천원이 더 추가되서 

19900원인데 테이크 아웃은 2천원이 할인된단다. 

그리하여 최종 결제한 금액은 17900원. 

 

치킨이 준비되는 동안 기다리다가 알게된 사실은  

푸라닭은 오븐에 먼저 구워낸 후 튀겨내는 방식이란다. 

기름에만 튀긴 치킨은 뭔가 건강에 좋지 않을 듯하고 

오븐에만 구운 치킨은 튀긴 닭보다 맛이 없으니 

두가지 치킨의 장단점을 보완해서 만든 방식인가 보다. 

 

프라다 가방은 아니지만 

포장 방식도 깔끔하고 특이ㅋ

 

가방 안에 든 내용물을 꺼내보니 

치킨 박스 안에 다시 작은 박스가 들어있고 

이렇게 두가지 종류의 치킨이 서로 다른 박스 안에 예쁘고 깔끔하게 담겨있었다. 

여기에 서비스로 콜라캔 하나와 치자로 만들었다는 무, 

그리고 블랙 알리오를 찍어먹는 용도인 듯한 고추마요소스도 한 통 들어있었다. 

가장 중요한 치킨 맛은 

우선 블랙 알리오는 교촌 간장 치킨 맛과 유사하지만, 

마늘 칩이 들어있는 점이 특이하고 

고추 마요 치킨은 중화요리 중 크림 새우 소스 맛과 유사한 맛이지만

할라피뇨의 매운 맛이 마요네즈의 느낌함을 조금은 잡아준다. 

두가지 맛 다 만족스러웠고 

다음 번엔 다른 맛들도 먹어봐야지 할 만큼 첫 인상이 좋았던 <푸라닭>

 

후라이드 치킨 아니면 양념 치킨, 양자 택일의 구도에 식상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시도해볼 만한 새로운 치킨 <푸라닭>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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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급 기념으로 밥을 사라는 친구에게 뭘 사줄까 고민하다

얼마전 꽃별이가 맛있는 쭈꾸미집 얘길했던게 떠올라 찾아간 곳.

 


서울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이 집은

샤로수길에 인접한 골목에 있어

비교적 최근에 생겼나보다 지레 짐작. 

하지만, 알고보니 10학번 조카가 대학 다닐 때부터

유명한 이 근처 맛집이었단다. 
유행에 민감한 대학가에서

무려 10년 넘게 한자리에서 장사하는 걸 보면 이 집 정말 검증된 집 맞는 듯~

과연 코로나 비상 시국인데다

6시가 채 안된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없어 잠시 가게 밖에서 대기하다가 들어갔다. 

 

손님이 꽉 차 있어 메뉴판은 찍지 못했으나 

쭈꾸미 볶음 가격만은 기억남. 

1인분 13000원. 

쭈꾸미는 순한 맛, 보통맛, 매운맛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순한 맛은 신라면 정도의 매운 맛이라기에 순한 맛으로 주문. 

같이 간 친구가 워낙 매운 음식을 잘 못먹어 순한 맛으로 주문했으나

결론적으로 보통맛 정도는 감당할 수 있을 듯~

 

일단 주문을 끝내니 

차려진 기본 셋팅. 

이 집의 특징은 바로 저 땅콩 버터와 날치알. 

매콤한 쭈꾸미 볶음을 깻잎에 올리고 땅콩 버터와 날치알을 얹어먹으면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 

 

우리가 주문한 쭈꾸미볶음 2인분. 

쭈꾸미가 양파에 덮여있어 처음엔 잘 몰랐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 

 

함께 나온 누룽지.

매운 맛의 중화를 위해 제공된 것이겠으나 

맛은 그다지...

역시 함께 제공된 콘 치즈. 

쭈꾸미와 잘 어울리는 조합. 

쭈꾸미를 먹다보면 중간에 콩나물도 넣어 같이 볶아 주고 

다 먹고나 후에는 이렇게 밥도 볶아먹을 수 있다. 

쭈꾸미 양념이 맛있으니 

볶음밥 맛있는 거야 당연지사. 

가끔 매운 거 먹고싶은 날 찾아가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서울대 입구역 <독도 쭈꾸미>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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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와 온천으로 유명한 이천의 대표적인 먹거리는 바로 맛있는 쌀. 

쌀이 좋으니 밥맛 역시 좋은거야 당연지사. 

하여 이천쪽으로 갈 때면 

언제나 한 끼는 쌀밥을 먹기 마련인데 

벌써 10여년 넘게 우리가 찾는 곳은 바로 여기 <청목>




한 때는 잠실에도 분점이 있어 자주 갔었는데 

몇 년전 잠실 분점은 폐업을 하고 

현재는 일산과 용인 등에만 분점이 있단다. 



영업 시간은 11:00-21:30 


2층 건물로 되어있는데 

2층은 방들로 이루어져있어 

여러명이 이용할 경우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어 좋다. 

주말에는 말할 것도 없고 평일에도 식사 시간때는 매우 붐비므로 

예약 필수!

주차장은 건물 앞쪽은 물론 뒷쪽에도 넓직한 공간이 있으므로 

주차 걱정은 노노!!


입구에 들어서면 

한 쪽에 커피 머신들이 있고 

이렇게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들이 있어 

식사후 차 한 잔을 마시기에도 좋았다. 




이 날은 일행들이 많아 우리는 2층 방으로 예약했는데

2층에도 이렇게 차 마시는 공간이 있어 편리. 



2층은 이렇게 복도 공간이 중간 중간 있고 

방으로 되어 있는데 

정~말 이 식당 넓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일인데도 북적북적. 



청목의 메뉴들. 

기본 반찬들에 추가되는 요리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이 날 우리 일행이 주문한 건 

메인?으로 보쌈이 나오는 한상 정식. 

가격은 1만 3천원. 


이렇다할 특별한 반찬들은 아니지만 하나하나 깔끔하고 맛있다. 

새콤달콤 도라지, 짭잘한 세발나물, 청포묵, 전, 꽁치구이, 양배추샐러드, 겉절이, 콩나물, 열무김치, 잡채, 김, 굴비조림 등.



쌀밥집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돌솥에 갓지어낸 바로 이 쌀밥. 



윤기 좔좔 흐르는 이천 쌀밥을 그릇에 덜어내고 

솥에 뜨거운 물을 부어두었다가 

식후에 후식으로 누룽지를 먹으면 그게 또 별미. 


쌀밥 먹으러 일부러 갈 만큼은 아니지만, 

테르메덴이나 스파플러스 등에서 물놀이나 온천 후 

혹은 이천 도자기 마을 오가는 길이라면 

들러서 먹어볼 만한 지역 맛집으로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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