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금부터 시작 :: '길 위에서 맛집 읽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7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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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선배 언니 따라 처음 갔다가 

매콤한 김치와 진한 칼국수 육수에 반해 

명동에 나갈 일이 있을 때면 꼭 들르는 오랜 단골 <명동 교자>

지난 4월에 갔을 때만 해도 

건물 외관을 리모델링 중이라 어수선했는데

며칠 전 가보니 이렇게 말끔~





식사 시간을 살짝 비껴간 덕분에 

대기 없이 곧바로 입장했다.  

주로 혼자 올 때가 많아 항상 1층으로 안내받았었는데 

오늘은 2층으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식당 1층 한켠에는 

혼자 오는 손님들을 위해 앞 테이블과의 사이에 얕은 가림판?을 세워놓아

혼밥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입구에 붙어있던 빕구르망 픽토그램. 

맛집을 평가하는 미쉐린 가이드에서 만든 빕 구르망은 

각 도시별로 합리적인 가격대 (서울의 경우는 35000원 이하)에 속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으로 선정된 곳에 붙이는 상징이다. 




오래된 곳인줄은 알고있었지만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생겼다니...새삼 놀랍다. 

조금만 장사가 잘 되어도 여기 저기 지점을 만들어 확장하는 일이 빈번한 세상에서 

그 긴 세월동안 

오직 명동에서만 두 군데 운영하고 있는 이 곳 사장님의 뚝심도 대단하신 듯~




메뉴는 예나 지금이나 이게 전부. 

비빔 국수, 콩국수, 칼국수, 만두.



여름이니 시원한 콩국수나 매콤달콤한 비빔국수도 나쁘지않지만 

우리의 선택은 언제나 칼국수.



주의할 점은 이 곳은 언제나 선불이다. 

자리에 앉으면 주문을 받으러 오는데 

주문과 동시에 결제를 해야한다. 

결제 후에는 영수증과 함께 이렇게 껌을 준다.



곧이어 주문한 칼국수가 나오고 

김치도 인원수대로 나온다. 

붉은 생고추를 갈아서 양념으로 쓴 이 곳 김치는 언제 먹어도 진리. 

하지만, 매콤한 맛이 강해 매운 걸 잘 못먹는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 

김치는 지나다니는 직원에게 요청하면 리필해준다. 

사리 역시 무한 리필(인원수대로 면 요리 주문시)되며 

공기밥도 무료 제공!



칼국수와 함께 먹는 김치 맛도 조화롭지만 

이 곳의 트레이드 마크인 차조밥과 함께 먹는 김치 맛 역시 일품. 

마치 어린 시절 엄마가 손으로 찢어준 배추김치를 밥에 얹어 먹는 바로 그 맛!





워낙 손님이 많아 어수선하고 

테이블 간격 역시 조밀해서 

식사하기에 쾌적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내 경우에는 음식 맛 하나로 다 극복되는 집.

다만 짜고 매운 음식이 입에 잘 맞지않거나 즐기지않는 사람이라면  

칼국수보다는 만두나 콩국수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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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사이에 

다양한 뷔페 식당 프렌차이즈들이 생겨났지만 

우리 가족들에게 10년 넘게 변함없이 뷔페 식당의 지존으로 통하는 곳은 

바로 여기 <마키노차야>

한참 자주 다닐 때는 1년에 3-4번도 갔었는데 

몇 년만에 방문이다보니 

아주 오랜만에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러 가는 것 처럼 설레임과 불안함이 교차^^

그새 판교 쪽에 지점도 하나 더 생겼다는데 

우리는 늘 가던대로 역삼점으로 예약.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엔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내려 1번출구로 나가 

쭉 걸어올라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보인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건물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는데 

발렛 파킹을 해주므로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다. 

단 주차는 2시간 동안만 무료이고 

발렛파킹 요금은 2천원. 

주말이나 휴일에 이용하거나 

이용자가 많은 시간에는 조금 기다릴 수도 있지만, 

지하철 역에서 조금 걸어야하기때문에 확실히 자가용 이용이 편리하긴 하다. 



할인 받는 방법은 마키노차야 멤버십 가입 유무에 따라 크게 두가지가 있다. 

멤버십에 가입이 되어있지 않다면 

위메프나 티몬 같은 소셜 커머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쿠폰을 미리 구입하면 된다. 

이 경우 1인당 1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만약 나처럼 마키노차야 멤버쉽에 가입한 적이 있다면 

1년에 두번, 성인 2인 이상 식사시 1인에 한해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멤버십 카드가 있는 경우라도 테이블당 1인만 50% 할인이 적용되므로

5인이상이라면 쿠폰을 사는 편이 낫다. 


마키노차야 멤버십에 가입하는 방법은 

식사를 마치고 계산할 때 

카운터에서 멤버쉽 카드를 받고 싶다고 하면 

이렇게 생긴 카드를 준다. 



그걸 받아서 집에 와서 마키노차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회원 가입을 하고 카드에 쓰인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멤버십 회원의 경우는 총 식사 금액의 2%를 적립해주니 이래저래 이득. 

그 밖에도 멤버십 회원이 받을 수 있는 자세한 혜택은 다음과 같다. 



마키노차야의 영업 시간은 다음과 같다. 

주말에는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영업하는데 

주중, 주말 모두 이용 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다. 

제한되어 있다는 사실이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주지만 ㅎㅎ

막상 이용해보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니 걱정 마시길~



식사 요금은 

주중 런치의 경우 성인 1인당 29900원 

주중 디너와 주말, 공휴일은 44900원

디너에만 나오는 메뉴는 

스테이크  초밥, 등심 스테이크, 바베큐폭립, 멍게보쌈, 간장 게장, 양다리구이, 칠리 새우 등이다. 

그에 비해 런치에는 돼지고기 등심 구이와 양념 게장 등이 나오니 

가격 차이 만큼이나 품격?도 다르다고 할 수 있을 듯~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평일 점심이 실용적이고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뷔페라고 해도 어차피 먹을 수 있는 양은 정해져있고 

점심 메뉴 역시 다양한 메뉴들로 구성된다는 점에서는 저녁 메뉴와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번 방문은 평일 점심 식사시간이었으니 

점심 식사 중심으로 설명하자면

씨푸드 뷔페에 걸맞게 

다양한 초밥들-연어초밥, 광어초밥, 군함말이 초밥, 새우초밥. 계란말이 초밥- 과 롤 종류

그리고 광어와 연어 회, 물회 등이 있었다. 

요즘 오징어가 워낙 비싸서인지 물회에 멍게와 학꽁치만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웠지만...



마키노차야의 매력은 

씨푸드 뷔페지만 씨푸드와는 무관한 

다양한 국적의 요리들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동네 중국요리 집에서 파는 2만얼마짜리와 견주어도 결코 밀리지 않을 류산슬은 물론,

탕수육, 팔보채, 즉석 짜장면은 물론, 

빠에야, 피자, 파스타 등의 유럽 요리



낙지젓, 명란젓, 양념게장, 다양한 나물들, 전복죽, 영양밥 등 다채로운 한식 메뉴와 

즉석에서 요리되는 새우튀김, 샤브샤브, 일본 라멘, 소바 종류에 이르기까지 



단품 음식으로 내놓아도 손색없을 요리들을 먹다보면 

왜 인간은 겨울잠 자기 전의 곰이나 뱀처럼 

한꺼번에 먹고 내리 굶을 수 없는 것인지 원망스러울 뿐~^^



하지만, 그 모든 요리들의 매력을 초월하는 

이 식당의 진짜 매력은 바로 디저트. 

형형색색의 달달한 케이크와 마카롱, 그리고 다양한 음료와 아이스크림,

직접 만들어먹는 팥빙수에 이르기까지 ~




사실 늘 그렇듯 뷔페 식당이란 곳은 

일단 들어가서 한 두바퀴 도는 순간 

어쩌자고 많이 먹지도 못하면서 이런 곳엘 다시 왔나 후회하게 만드는 곳이지만, 

각기 입맛이나 기호가 다른 사람들의 

평균 만족도를 높이기엔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선택일 듯. 

늘 먹고 나면 본전 생각나는 곳이 뷔페 식당이지만 

그래도 이런 저런 이유로 뷔페 식당을 가야한다면 단연코 추천하고 싶은 

<마키노차야> 

가족 모임이나 회식 등 단체 모임의 경우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하고 싶다면 

반드시 미리 룸으로 요청해서 예약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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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났는데

여전히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않는 무더위.

뭔가 마땅한 보양식이 없을까 궁리하던 차에

꽃별이의 강력한 요청으로 결정된 이번주 수요미식회의 메뉴는

바로~ 민물 장어구이!

 

장소는

봉은사역 근처에 있는 <송강 민물 장어>

예나 지금이나 장어는 워낙 비싼 생선이라 자주 가지는 못했지만

드나든 세월만 따지자면 우리 가족의 오랜 단골집.

 

 

대로변이 아니라서 주변이 조금 어수선한 편.

내부는 크고 작은 방으로 나누어져있어서

직장인들 회식하기 좋을 듯~

다만 모두 좌식 테이블이라서

입식 테이블을 선호하는 우리는 조금 불편.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비싼 장어.

장어구이에 나오는 장어나 장어정식에 나오는 장어나

크기는 모두 동일하다고.

여러 마리를 한꺼번에 시켜도 가격 차이는 거의 나지 않지만

우리는 그냥 5마리를 한꺼번에 주문.

장어는 주문할 때 원하는 양념을 선택해야한다.

이 집에는 소금 장어구이, 간장 장어구이, 고추장 장어구이 이렇게 세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골고루 맛보기 위해 소금 구이 한 마리와 간장, 고추장 구이 2마리로 결정.

 

 

주문을 하면

먼저 장어탕이 나온다.

기름기도 많고 비린내도 나서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아무리 협박해도 안먹었는데

이젠 나도 건강을 생각할 나이인지라~ㅎㅎ

몸에 좋다고 하니 참고 먹자며

서로를 격려하며 먹으니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장어탕을 먹고 나면 본격적으로 반찬이 셋팅된다.

장어는 그냥 먹는 것보다는

역시 생강과 상추, 깻잎에 싸먹어야 제맛.

저 고소한 깻잎을 먹는 곳이

세계적으로 몇 나라 안된다는 사실은 두고두고 이해불가.

 

 

평범한 반찬들이지만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엄마 손맛 같은 깊은 맛이 느껴졌고

반찬이 떨어지면 직원분들이 알아서 리필해주셔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다. 

 

 

 

드디어 주문한 장어 도착.

장어는 미리 구워져서 나오지만

식으면 맛이 없기때문에

테이블 위에 있는 석쇠 한쪽에 올려두고 약한 불을 켜놓고 먹는다.

 

 

나름 미식회를 표방한 모임이니

각자 맛에 대한 평가를 한 결과

5명 중 1명만 소금 구이가,

나머지는 모두 간장 구이가 최고라고 평가.

고추장 구이 역시 나쁘지는 않았지만 조금 매운 편.

 

식사를 위해 추가로 밥을 주문하면

이렇게 밥과 된장국이 나온다.

장어뼈를 고아넣은 국물에 된장국을 끓였는지

장어탕 맛이 살짝 배어있어 우리는 별로~

 

 

마지막으로 나온 후식.

매실차와 방울 토마토

 

 

결론적으로 말해 이 식당은

강남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든 장어구이 맛집임이 틀림없다.

다만 장어 자체가 워낙 비싸다보니

비용에 대한 압박이 심한 것이 사실.

장어 구이가 먹고 싶지만 비용이 걱정된다면

장어 구이 덮밥도 한 끼 식사로 괜찮을 것 같다.

게다가 점심 특선 장어덮밥은 12000원에 판매한다니

다음번엔 그걸 한 번 먹어봐야겠다.

 

2018/07/12 - 간장 꽃게는 최고, 삼성동 <꽃지>

2018/06/29 - 곱창전골도 맛있는 삼성동 <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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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여러 동네에서 눈에 띄기 시작한 <도쿄 스테이크>

일본식 스테이크를 하는 프랜차이즈인가 호기심만 무성하다가 

며칠 전 위례신도시를 지나다가 드디어 가보았다. 



점심 식사시간이라 그런지 

빈 자리를 찾기 힘들었던 <도쿄스테이크>



사전 정보가 전혀 없이 간 곳이라 

뭐가 맛있는지, 어떻게 주문을 해야하는지 고민이었는데 

다행히 이렇게 친절한 안내가~



잘 모를 때는 무조건 그 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음식을 시키면 된다는 원칙에 입각하여

베스트 메뉴와 일행들의 기호를 참고해서 엄선한 오늘의 메뉴는 

찹스테이크, 등심스테이크, 부챗살스테이크 덮밥, 와카스, 명란 파스타. 



반찬은 셀프서비스이므로

식사 주문후 식당 한 켠에 있는 셀프바에서 

먹고싶은 만큼 담아오면 된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등심 스테이크.

라지 사이즈(300g) 22900원.

기대했던 것보다 고기 질은 괜찮았는데 

양은 많지 않은 듯. 

안내에 적혀있는 대로 

고기에 살짝 와사비를 묻힌 후 

같이 나온 양파나 숙주 등의 야채를 싸서 먹으니 나름 별미였다. 



와카스(9800원)

파스타 종류에는 치아바타 한 조각이 함께 나온다. 

그런데 빵 조각이 정말 작아 아쉽다. 

하지만, 파스타 자체만 놓고 보면 

크림 파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느끼하지않았다. 

스테이크 작은 조각과 약간의 해산물이 토핑되어 있다. 



도쿄 명란 파스타.(8500원)

명란 파스타라는 말이 무색하게 

명란은 별로 보이지않지만 

대파 덕분인지 시원한 맛이 있어 좋았다.  



찹스테이크(L사이즈22900원) 

달착지근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맛. 

접시 한 켠에 함께 제공된 밥은 강황을 넣어 만들어서 노란 빛깔이라고. 

밥으로 먹기에는 너무 꼬들하고 된 밥. 



함께 제공된 소바와 어묵.

맛은 그다지...



주문할 때는 가격이 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제공되는 양을 보니 싸다는 생각은 들지않았다. 

전체적으로 양이 적은 편. 


사진엔 없지만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는 

추가로 주문했던 부챗살 스테이크덮밥. (L사이즈 19900원)

부채살은 맛이 없다는 나의 고정관념을 한 번에 깨뜨린 음식. 

직접 먹어보니 이 음식이 어째서 도쿄 스테이크 판매 1위 메뉴인지 이해가 갔다.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식사를 했던 우리 일행 모두 대체적으로 만족한 곳. 

특히 평소에 파스타를 느끼하다고 생각하시는 어르신들도 

거부감없이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다만 정통 스테이크를 원하는 분들이나 

식사량이 많은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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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일로 자주 가게되는 강남역.

다양한 카페와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그야말로 없는 것 없이 즐비하지만,

막상 편안하게 밥 한끼 먹을 곳을 찾기는 무척 힘든 동네.

 

맛집으로 소문난 곳들은 줄이 너무 길고

그렇다고 걷다가 아무 곳이나 들어가기엔

요즘 날씨가 너무 덥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찾아낸 오늘의 맛집

강남역 10번 출구, <이춘복 참치&스시>

 

 

근처에서 알바가 있는 꽃별이와 만나기로 한 시각은 12:10.

조금 일찍 도착해 식당 앞에서 기다리는데

건물마다 정말 많은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떼를 지어 쏟아져나오고 있었다.

행여라도 좌석이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밖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이 식당 정말 넓었다.

게다가 2층까지~

우리는 1층에서 먹었는데 1층에는 1인용 좌석(닷찌)도 있어서

혼자서 식사하는 사람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꽃별이는 일반 초밥

나는 얼마전부터 먹고싶었던 회덮밥을 주문.

강남역 한복판에 있는 스시집 치고는 가격도 싼 편.

주위 직장인과 학생들을 겨냥해서인지

회말고도 점심 단품 메뉴가 다양해서 좋았다.

 

 

테이블마다 기본으로 셋팅되어 있는 반찬들.



 

주문을 하면

간단한 양배추 샐러드와 장국을 준다.

장국은 멀건데다 살짝 단 맛이 나는

내 맛도 니 맛도 아닌 희한한 맛.

 

 

밥과 함께 나온 참치 회덮밥(8천원)

초장을 넣어 밥을 비비면서 보니

그야말로 밥 반, 회 반.

가성비가 정말 좋은 듯~

 


꽃별이가 주문한 일반 초밥(1만2천원)

모두 12조각

개당 천원치고 나쁘지 않은 품질.

사진이 잘리는 바람에 나오지 않은

맨 오른쪽 끝에 있던 소고기 초밥이 인상적이었는데

꽃별이 말로는 그게 제일 맛있었다고~

 


 

저녁 때는 참치 무한 리필 메뉴도 있다고하니

이래저래 주변 직장인들이 자주 이용할 듯~

 

강남역 주변에서 마땅한 스시집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나

합리적인 가격과 너무 어수선하지않은 분위기의 식당을 찾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이춘복 참치&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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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만남의 장소로 자주 가게되는 사당역.

광역 버스들도 많이 다니고

2, 4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중심이라 그런지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다양한 종류의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자리 잡고 있지만

내가 가는 곳은 언제나 여기, <코코 브루니>

 

 

사당역 1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있는데

사당역 랜드마크인 <파스텔 시티> 빌딩 바로 옆이다.

<파스텔 시티>에는 사보텐, 매드포갈릭, 경복궁, 포베이 등 유명 맛집이 입점해있어

여기서 식사를 하고 바로 옆에 있는 코코 브루니에서 후식을 먹는 것도

최단의 동선을 위한 선택. 

 

 

<코코브루니>는 지점은 많지않지만

모든 지점들이 다 규모가 꽤 큰 듯~

사당점 역시 1층에서부터 3층까지 전체 건물이 다 <코코 브루니>

커피 보다는

조각 케이크나 수제 초콜릿이 유명한 디저트 카페. 

역시나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과 케이크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약속 시간보다 너무 일찍 도착한 탓에

일행들이 오기전에

먼저 아이스 커피 한 잔을 주문하고

1층에서부터 3층까지 라운딩 시작.

그 넓은 카페에 손님은 오직 나 혼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잔잔한 음악 속에 앉아있으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더라는~

 

코코브루니의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와 콜드브루 스타일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일반 에스프레소 원두는 신맛이 강해

개인적으로는 콜드브루가 더 맛있었다.

가격은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에 비하면 비싼 편(4천8백원)

다만 커피 몇몇 종류에 한해 skt 멤버쉽 카드로 10% 할인된다.

 

 

테이블들이 놓인 간격도 넓지 않은 편이고

의자 역시 푹신푹신하게 편안한 의자는 아니지만

<코코브루니>라는 카페 이름과 뭔가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 느낌.

 

 

한 30분 정도 기다리니 드디어 일행들이 하나둘씩 도착.

오늘 내가 이들을 여기로 초청한 이유인

"오베불망" 주문.

몇년 전부터 코코브루니 빙수 단골인 내 기억에 의하면

해마다 코코브루니 빙수 메뉴가 조금씩 달라져왔지만

변함없는 메뉴는 바로 이 "오베불망"

산딸기, 복분자, 딸기,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 각종 베리와 생크림을 넣은 우유빙수인데

단 맛 보다는 새콤한 과일맛이 강해

단 것을 좋아하지않는 나같은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냉동 베리라서 단 맛이 별로 없다는 사실이 조금 안타깝긴하지만

빙수 매니아인 이 날 멤버들 모두 대만족!

가격은 13000원.

 

참고로 코코 브루니의 빙수는 모두 3가지.

오베불망 외에

고전적인 팥빙수에 가까운 팥바라밤(8천원)과

초콜릿벨벳(1만4천원)이 있다.

팥을 싫어해서 팥바라밤은 먹어본 적 없고

초콜릿벨벳은 정말 극강의 단맛.

초코를 사랑하며 단맛의 절정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만 추천하고 싶다.

 


나오면서 보니 어느새 그 넓은 카페 안이 만석에 가까웠고

테이블마다 빙수가 놓여있었다.

폭염때분에 빙수가 동났다는 기사가 과장이 아닌 듯~

역시 여름엔 빙수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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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별이 아르바이트 시작 기념으로 

오랜만에 들른 온더보더.

여러 곳에 지점이 있지만 

우리가 간 곳은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토요일이라 그런지 

오후 5시가 채 되지않은 어정쩡한 시간인데도 

식사 중인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놀랐다. 

직원의 안내대로 따라가 착석하니 

메뉴판과 함께 온더보더의 트레이드마크인 나초를 셋팅해주었다.  

언제 먹어도 바삭바삭하고 얇은 온더보더의 나초



주말엔 런치메뉴를 안하는줄 알았는데 

평일과 마찬가지로 오후 5시전엔 주문할 수 있다기에 

서둘러 결정한 오늘의 메뉴는 

퀘사디아와 치미창가 

둘 다 토르티야에 여러 재료들을 채우는 건 같지만 

퀘사디아는 반으로 접어 굽는 거고 

치미창가는 기름에 튀겨서 만든다. 

런치 셋트의 좋은 점은 메인 메뉴를 결정하면 

4가지의 사이드 메뉴 중 하나를 추가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사이드메뉴는 치킨 또띠아 스프, 타코 스프, 멕시칸 라이스&빈, 하우스 샐러드 중 

선택 가능하다. 

우리는 퀘사디아에는 치킨 또띠아 스프를

치미창가에는 멕시칸 라이스&빈을 선택했다. 



여기서 <온더보더> 알뜰 이용 팁 하나!

온더보더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생일쿠폰과 기념일 쿠폰 이렇게 1년에 두번 무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생일은 날짜를 변경할 수 없지만 

기념일은 1년에 한 번 수정할 수 있으므로 

가기 전에 이용 날짜에 맞춰 날짜를 지정해 사용하면 된다. 

쿠폰은 생일이나 기념일 전후 10일간 이용 가능하다. 

출력할 필요없이 그냥 휴대폰 화면 상에 나타난 쿠폰을 보여주면 되므로 

사용하기에도 아주 편리하다. 



우리는 논알콜마가리타 두 잔으로 선택. 

논알콜마가리타는 딸기, 복숭아, 진저라임, 망고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온더보더의 경우 삼성 프리미엄 카드를 제외하고는 할인 제휴카드가 거의 없으므로 

쿠폰을 사용하는 것이 알뜰 이용 방법이다. 

주기적으로 온더보더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방문때마다 찍어주는 스탬프를 제시하면 

방문 횟수별로 5-30%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온더보더에서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바로 이 퀘사디아. 

접시에 담긴 것은 이 날 사이드메뉴로 선택한 또띠야 스프. 

비주얼은 나쁘지 않았는데...

이건 도대체 뭥미???

진한 닭고기 육수에 닭고기 조각 몇개 

아보카도 한 쪽과 치즈, 얇게 썬 또띠야가  들어간 국물에 

밥까지 말아져 나오는데 아무튼 매우 잡다한 맛. 

얼큰한 육수라 느끼하진 않지만, 우리 입맛엔 잘 맞지않았다. 



꽃별이가 선택한 치미창가.

음식이 나오고 나서야 

'맞다 우리 이거 지난 번에 다시는 먹지말자고 했던 그 메뉴인데ㅋㅋ' 기억남. 

이래서 나이가 들수록 기록을 남겨놔야한다는...

근데 늙은 나야 그렇다치고 꽃별이 쟨 기억력이 왜???ㅋ

닭고기를 비롯해 양파, 치즈 등을 토르티야에 싸서 말아 튀긴 치미창가는

우리에겐 너무 느끼한 맛. 

차라리 부리토를 먹을걸. 뒤늦게 후회. 



개인적으로 온더보더에서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보더샘플러.

특히 멕시컨 음식이 처음이라 뭘 시켜야할 지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골고루 조금씩 나오는 샘플러를 드셔보시길~

단품으로 시키길 원한다면 퀘사딜라와 타코 샐러드의 구성도 좋을 듯. 

화지타도 맛있지만 직접 싸먹는 걸 귀찮아하는 우리 같은 사람에겐 비추. 


매번 저녁에 이용하느라 런치세트메뉴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사이드 메뉴 제공이라는 말에 현혹되어 런치메뉴를 시키는 것보다는 

단품으로 적당량을 시키는 것이 훨씬 실속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품으로 시킬 경우 세사람이서 두가지 메인 정도만 시켜도 충분한 양. 



끝으로 하나 더!

계산을 하면서 카운터에 요청하면 이렇게 나초칩을 포장해서

서비스로 제공해 준다. 

이것 역시 온더보더에 가는 소소한 보람^^이니 

놓치지 마시길~



<온더보더>는 

이국적이고 특색있는 분위기에서

멕시컨 음식과 간단한 칵테일을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가끔 새로운 맛을 경험하고 싶을 때 가볼만한 식당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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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매번 수요일 저녁에 만나게되는 우리.

기왕에 만나는 거니 본격적으로 모임명도 정하고

맛집 탐방을 해보기로...

하여 정해진 우리 모임의 명칭은 바로 <수요미식회>ㅋ

 

매주 만나기엔 재정 압박도 심하고

시간 내는 일 역시 쉽지않으니

몇 번이나 이어질 지 모르지만

어쨌든 오늘은 수요미식회 첫번째 모임.

장소와 메뉴는 귀국한 지 얼마되지않아 여전히 먹고싶은 게 많은  

꽃별이가 정하기로 했다.

그녀가 파리에서부터 깨알같은 글씨로 적어온 수 많은 음식 메뉴 중 엄선한

오늘의 메뉴는 양 구이와 곱창 구이.

식당은 역시나 오랜 단골인 대치동 양곱창구이 맛집 <대치골>로 결정.

 

 

 

영업시간 평일 13:00-01:00

            주말 12:00-24:00

 

 

아무 생각없이 자주 다닐 때는 몰랐는데  

블로그에 올리려 자세히 보니

이 집 나름 유명한 집이었구나.

어쩐지~ㅎㅎ

 

 

오늘 일행은 5명,

수요미식회 고정멤버 4명에 특별 초대 게스트 1분이 더 오시기로~

늘 만나던 사람들인데도 모임 명칭을 정해 목적을 분명히ㅎㅎ 하고 만나니

평소와는 다른 새로운 느낌과 기대감.

이래서 사람들이 계 모임을 만드나보다.

 

오랜만에 만난 스페셜 게스트 연수이리님은

자타가 공인하는 미식가.

오자마자 하시는 말씀이

요즘 화사 곱창 먹방때문에 곱창집마다 매진 사태라며

최신 식당가? 연예가? 뉴스를 전해주심.

화사?

무슨 이름이???

알고보니 무슨 아이돌 가수신 듯.

도대체 얼마나 맛있게 먹었길래 전국 곱창을 매진시켰을까부터

매스컴의 영향력에 대한 얘기까지 중구난방으로 이어진 이야기끝에

일단 곱창2인분과 양 2인분을 주문했다.

 

대부분의 양곱창구이 집이 그러하듯

이 집 역시 기본 반찬은 정말 간단.

 

곱창과 양을 찍어먹는 소스와

간과 천엽을 찍어먹는 참기름장,

 

 

채소 장아찌, 마늘, 쌈장, 청양고추(양곱창 구이용 소스에 넣어 먹으면 느끼함도 가라앉고 얼큰)

밑반찬 중 단연 최고는 알타리 김치.

언제가도 한결같이 시원하고 아삭.

여기에 된장국도 한 그릇씩.

 

 

추가 반찬은 식당 한 켠에 있는 셀프 코너에서

리필 해먹으면 된다.

곱창, 양 구이와 같이 구워먹는 부추 역시 셀프 리필 가능.

 

서비스로 제공되는 신선한 간과 천엽.

어렸을 때는 시력 좋아진다며 부모님이 강제로 먹이셔서 어쩔 수 없이 먹었지만

이제는 건강을 생각할 나이라 없어서 못먹음.

 

 

사실 양구이는 다른 식당들도 워낙 비싸니

이 곳이 특별히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곱창은 다른 곳들보다 조금 비싼 편.

그래도 곱창 맛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곱이 제대로라 늘 만족하는 맛.

 

 

하지만 이 날은 유난히도 양이 적어보여 갸우뚱.

이게 어떻게 4인분이냐며 어이없어함.

 

 

곱창을 사랑하는 연수이리님 말씀으로는

메뉴판에는 1인분이 300g이라고 되어있지만

그것은 굽기 전의 생곱창 무게이며

우리에게는 1차 초벌 구이가 된 상태로 나오기때문에

그 과정에서 수축하고 기름이 빠져 그런 것이라고...

그럴 듯한 이야기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4인분이라니?

 

결국 추가로 양 1인분과 곱창 1인분을 주문했는데

애초에 시킨 4인분의 반보다 훨씬 많아 보임.

심리적 착각이라고하기엔 너무 현저한 차이라 다들 어리둥절.

고깃집에서 주문할 때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시키는 것보다는

나눠서 여러번 시키라는 조언은 역시 명진리인 듯~

 

 

양곱창 구이를 먹은 후

디저트로 볶음밥 2인분 주문.

간이 조금 심심했지만

양곱창 구이 먹방의 화룡점정으로 반드시 먹어야 할 메뉴.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가격은 좀 비싼 편이지만

맛 만큼은 역시 믿고 먹을 수 있는 <대치골>

다음에는 전국 곱창의 품절을 가져왔다는

화사의 장안동 곱창집을 한 번 가보기로~

 

2018/07/12 - 간장 꽃게는 최고, 삼성동 <꽃지>

2018/07/02 - 맛있는 돼지고기가 생각날 때, <고반 식당> (강남 교보타워점)

2018/06/29 - 곱창전골도 맛있는 삼성동 <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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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별이가 

프랑스에 있는 동안 

너무나 그리웠다는 대표적인 한식 메뉴 "간장 게장"

늘 가던 곳 말고 안가본 곳을 가보려 알아보다가 찾아낸

간장 게장 맛집 <꽃지> 


<꽃지>는 

강남구청역 근처에 있는 <게방 식당>과 함께

미쉐린 가이드 더 플레이트 한국편에 

간장 게장 맛집으로 올라가 있는 곳.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미쉐린 가이드 표시가 있다고 다 똑같은 등급이 아니라는 사실. 

미쉐린 가이드 픽토그램 모양에 따라 등급과 의미가 다르다. 

최고의 쉐프임을 인정받는 최고의 레스토랑은 

미쉐린 스타 픽토그램이 붙어있는데

1스타부터 3스타까지 있다. 



또다른 표시로 미쉐린 빕 구르망이 있는데 

이것은 도시별로 구체적인 가격대(서울은 35000원 이하)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의미한다. 



<꽃지> 식당이 받은 더 플레이트 등급은 

"신선한 재로로 잘 조리된 음식"을 기준으로 선정된 요리를 의미하며 

이런 픽토그램을 사용한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미쉐린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은 6개 밖에 되지않기때문에 

미쉐린 가이드라고만 써있다면 대부분 더플레이트나 빕구르망 등급이다. 


아무튼 그래서 같은 등급과 가격대의 <게방 식당>을 놓고 고민하다가 

좀 더 가깝다는 이유로 선택한 오늘의 식당 <꽃지> 이용 후기 지금부터 시작~


위치는 9호선 봉은사역 5번 출구.

영업시간은 11:30-21:30

예약은 5명 이상일 경우만 받는다는데 

우리가 평일 오후 6시경에 찾았을 때는 대기없이 입장 가능했다. 




그냥 미쉐린 가이드라고 써놓았지만

정확히 말하면 미쉐린 더 플레이트. 

픽토그램없이 미쉐린 가이드라고만 써있어서 

등급과 의미를 잘 모른다면 착각할 수도 있겠다. 



간장게장 특정식을 먹을까 그냥 정식을 먹을까 고민하다 

직원분께 그 차이를 물어보니 

특정식의 경우 돌솥밥이 제공되고 꽃게 크기 역시 조금 더 크며 

정식에는 나오지 않는 샐러드가 제공된다고 한다. 

마침 옆 테이블에서 특정식을 드시길래 

곁눈질로 훔쳐보니 샐러드는 평범, 날이 더워 돌솥밥은 별로 내키지않아 

그냥 간장게장 정식 2인분과 

양념게장 소를 주문했다. 

메뉴에 꽃게 범벅이 있길래 양념 게장과의 차이를 여쭤봤더니 

아구찜처럼 양념 넣고 익혀서 요리한 것이라고~



상차림이 완료된 시점의 전체적인 분위기



오늘의 하이라이트 간장 게장. 

나는 간혹 간장 게장을 집에서 해먹어본 적이 있는데 

짜지않고 비린내 없게 요리하는게 너무 어려웠다. 

이 곳 간장게장을 한 입 먹어본 순간 

당장 쉐프님을 만나 비법을 전수받고 싶은 심정. 

물론, 알려주실 리야 없겠지만~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딱 적당한 간에 

비린내도 전혀 나지않았다. 

게다가 알이 가득한 암게를 사용해 

게뚜껑에 밥을 비벼 김에 싸서 먹으니 최고!

아쉬운 점은 간장 게장의 양과 크기 

하긴 이 집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워낙 비싼 음식이니까~

 


간장 게장과 함께 시킨 양념 게장은 그러나...NO, NEVER.

꽃게 자체도 신선하지않았고

양념도 다소 텁텁. 

이 집은 꽃게 맛집이 아니라 간장 꽃게맛집인 듯~



밑반찬 역시 아쉬움이 가득했다. 

반찬 구성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잡채는 채소라고는 거의 눈에 띄지않는데다 퉁퉁 불어서 도대체 무슨 맛인지...

기대했던 어리굴젓 역시 신선한 맛이 전혀 느껴지지않는 

그냥 시큼하기만한 맛

나머지 반찬들의 수준 역시 동네 한식집 수준. 



두부가 들어간 된장국 역시 살짝 달콤한 맛까지 느껴져 

우리 가족은 만장일치로 별로~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이 집은 간장게장 맛집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간장게장만-밑반찬도, 양념꽃게도 다 별로- 맛있는 집.

어차피 밥도둑의 대명사인 간장게장이니 굳이 다른 밑반찬이 맛이 없어도 

식사는 가능하니 간장게장 자체만으로 충분하다면 가볼 만한 집이다. 


2018/06/29 - 곱창전골도 맛있는 삼성동 <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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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 함께 여행다녀온 이후로 

두 달만에 만난 친구들. 

같은 서울 하늘 아래에 살건만 각자 사는 곳이 제각각인 

우리의 만남 장소는 

어쩌다 보니 늘 합정역. 


며칠 내내 비가 오다가 

모처럼 개인 하늘. 

다들 하늘이 너무 예쁘다며 사진을 찍길래 

덩달아서 나도 한 장 찍어봄.ㅎㅎ



날씨가 더워지니 기력도 떨어지는데다 

나이들수록 근육 관리를 위해 고기를 먹어야한다며 찾아간 

제주 돼지 삼다돈. 






지난 겨울에 와본 적있는 이 곳은

제주 돼지고기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2층 건물에 공간도 넓어서 

단체 회식도 많이 오는 듯~


항정살을 먹고 싶었으나 매진.

직원 분 말씀으로는 가브리살과 향정살은 

인기가 많은데다 희소 부위라서 빨리 떨어진다는데

지난 번에도 못먹었는데 이 날도 역시~

결국 목살 2인분과 오겹살 2인분 주문. 


밑반찬은 평범. 

상추, 참나물 



콩나물파무침, 장아찌, 호박죽

그러고보니 나는 먹어본 적 없는 저 호박죽이 뜬금포. 

작은 그릇에 담아 각자 먹을 수 있게 주면 좋을텐데...



제주 고기를 사용한다는 이 집은 

먹는 방법도 제주식. 

숯불 한 가운데에 저렇게 같이 나온 멜젓을 끓여 

거기에 구운 고기를 찍어먹는데 

의외로 별미. 



돼지고기의 품질은 정말 우수하고 신선하지만 

양은 매우 적은 편. (1인분 150g)


고기를 먹은 후엔 

식사를 위해 김치찌개와 무생채 비빔밥을 주문했다. 

김치찌개는 자극적인 맛이 강한 

일반적인 김치찌개. 

가족 건강을 위해 집에서는 절대 쓰지않는 MSG 조미료의 맛이 강해

우리같은 주부들에겐 오히려 진짜 외식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줌ㅋ.




함께 주문한 무생채비빔밥. 

그저 그런 간단한 비빔밥.

딱히 맛있지는 않지만 

이렇게 여럿이 만날 때는 쓱싹 비벼서 

한 입씩 나눠 먹는 재미로 먹을 만~




합정역 근처에서 

여럿이 함께 갈 넓은 공간의 삼겹살 집을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 

밑반찬은 별다른 특색이 없지만 

고기 질만큼은 최고다. 

다만 회식하는 단체 손님이 많을 경우 

소음은 각오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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