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금부터 시작 ::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 카테고리의 글 목록 (4 Page)
728x90
반응형

대만 자유 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처럼

나 역시 이번 여행에서 고심한 문제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택시 OR 버스?

 

일행이 4명이나 되니

당연히 택시 투어가 효율적이고 편리하지만

기사님이 영어를 못할 경우 의사 소통 문제가 있다.

버스 투어는 여럿이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가이드가 한국어로 조목조목 설명해준다니

의사 소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어

쉽게 판단하기 어려웠다.

결국 의논 끝에 택시 투어로 결정하고 나니

이번엔 택시 회사 선정 문제가 또다시 대두되었다.

 

고민끝에 우리가 선택한 회사는 JJ투어.

다른 회사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지만

여기저기서 읽었던 불법 택시 투어의 문제점과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해 기본적인 대비는 가능할 것 같아

이곳으로 결정했고

가급적 여자 기사님으로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택시투어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특히 우리처럼 노약자를 동반한 여행이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대만의 관광지들을 대중교통만으로 이용하기엔

체력 소모와 시간 낭비가 너무 많기때문이고

운이 좋아서 그랬는지 화련과 예스허지 택시 투어 두 곳 모두

좋은 여자 기사분들을 만나 덕분에 편하고 즐겁게 여행했다.

 

먼저 예스허지 후기부터.

예스허지는 예류지질공원과 스펀, 허우통, 지우펀을 하루에 묶어 여행하는 코스다.

보통은 허우통 대신 진과스를 많이 가던데

우리는 일행중 고양이를 너무나 사랑하는 아이가 있어

진과스 대신 허우통을 가게 되었다.

저녁에 지우펀 홍등을 볼 수 있게 일정을 짜달라고 했더니

10시 30분에 출발해 마지막에 지우펀 가는 노선을 권해 그렇게 했다.

택시 투어를 이용해서 가장 좋은 점은 뭐니뭐니해도

편리하고 빠른 이동이다.

그리고 기사님이 영어가 능통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의사 소통에는 지장이 없었고

또 중간 중간 사진도 찍어주시고 맛집이나 현지 스팟을 잘 알려주셔서 편리했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예류지질 공원.

타이페이 시내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

나는 두번째 방문이었다.

첫번째 대만 여행때는 버스를 이용해 갔었는데 

확실히 택시를 타고 가니

시간 절약도 되고 여러모로 편리했다.

 

기사님은 지질 공원 입구에서

우리가 표사는 것을 도와주신 후 대기하시고

관람은 우리끼리 했다.

 

 

예류지질 공원은

바닷가에 있는데

수천만년에 걸친 지각 변동과 풍화,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수백개의 기암 괴석들이 모여있다.

 

지질공원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게

각양 각색의 특이한 돌들이 가득한 곳.

 

 

바다도

하늘도

구름까지도

그림 속 한 장면 같았던 풍경.

 

 

첫번째 대만 여행때는

사진 속에 보이는 언덕을 올라

멀리 보이는 저 첨탑있는 곳까지 올라갔었는데

거긴 그냥 숲길.

 

 

예류는 돌 자체도 특이하지만

이렇게 바닷가 바로 앞에 있어서

주변 풍광이 정말 아름답다.

 

 

이색적인 모양의 구름.

 

 

이게 바로 예류 지질 공원의 바위 중 가장 유명한

여왕 바위.

풍화작용으로 인해 언제 목이 부러질 지 모른다고 한다.

 

 

여왕 바위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저렇게 길게 줄을 서야한다.

하지만, 어느 쪽에서 찍어도 다 얼굴 모양이 나오기때문에

우리처럼 뒷쪽에서 찍어도 상관없다.

 

 

그렇게 넓지않은 공원이라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히 관람할 수 있는데

가급적 날씨가 맑은 날 가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예류 지질 공원 맛집은 여기를 참고.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332

728x90
반응형
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728x90
반응형

 

각기 다른 일행들과 다녀온 두 번의 타이페이 여행에서

세대 막론, 취향 막론 가장 무난한 곳으로 평가받은 키키레스토랑.

타이페이 시내 여러 곳에 지점이 있는데

관광지 주변 지점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편리하다.

 

예약 방법은 몇가지가 있는데 kkday에서 판매하는 식사권을 사전에 구입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지만 정해진 세트 메뉴를 이용해야한다는 점과

사전 결제라 조금 불편하다.

그 보다는 키키레스토랑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 예약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주소는 www.kiki1991.com

영어 설명이 나오므로 지점, 날짜, 시간, 인원수를 입력하면 쉽게 예약할 수 있고

매장에 도착해서 예약 완료 캡처 화면을 보여주면 된다.

 

 

한국인들 사이에서 워낙 유명한 맛집으로 소문나 그런지

키키 레스토랑에는 한국어 메뉴판과 간단한 설명도 나와있어

메뉴 선택이 편리하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연두부 튀김?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말랑한 이 두부는

식감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완전 취향 저격.

 

 

크림 새우

키키레스토랑이 아니라도 맛이 없기 힘든 요리지만

조금 느끼한 편.

 

 

살짝 느끼한 키키 레스토랑 요리의 맛을 중화시키는

매콤 짭잘한 파볶음.

별다른 재료가 들어간 것도 아닌데 어쩜 이렇게 맛있는지...

묘한 중독성이 있어서 자꾸만 손이 가

그야말로 밥도둑.

 

 

주문한 메뉴는 가장 비쌌지만

우리 일행들 사이에선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도미?찜.

 

 

키키레스토랑의 요리들은

중국 향에 민감한 사람들도 대체로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라

특히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728x90
반응형

아직 못가본 나라도 많은데

굳이 두 번씩이나 타이페이로 여행을 갔던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했던 곳이 바로 여기,

상인 수산.

첫번째 대만 여행때 먹었던 이 곳 초밥 맛을 잊지못해 다시 찾은 곳.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조금 걸어야 하는데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행천궁역.

대만은 택시 요금이 저렴한 편이니 택시 이용을 권하고 싶다.

우리는 첫번째 방문 때는 시내에서 택시를 탔고

두번째 방문 때는 택시 투어를 다녀오는 길에 최종 목적지를 이 곳으로 해 편하게 갔다.

 

 

 

상인 수산은 고급 수산 시장인데

이 곳에는 여러 식당들이나 식품 매장이 함께 있다.

한 쪽에서는 활어들을 팔고 

또 다른 한 쪽에서는 도시락을 사서 야외에서 먹거나 

샤브샤브나 와인바 등 다양한 식당들도 있어

기호대로 여러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 중에서 우리가 가는 곳은

한 쪽 구석에 있는  생선 초밥과 회를 파는 식당.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셰프가 눈 앞에서 조리하는 것도 볼 수 있어 위생적이라 좋은데
여긴 예약도 안되는데다
워낙 손님이 많아 오는대로 번호표를 뽑아 대기해야하는 게 문제.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좌석 없이 서서 먹어야 한다는 점.

더군다나 하루 종일 관광을 한 후 체력이 방전된 상태에서

이렇게 기다려야 하고 또 서서 먹어야 하니 쉽지 않다.

 

그냥 도시락이나 사서 숙소에 가서 편하게 먹을까 하는 유혹이 스쳐가기도 했으나

우리 사전에 포기란 없다는 말을 되뇌이다보니

어느새 우리 차례.

 

지정 받은 자리에 가서 서 있으면

주문을 받으러 온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스시와 회, 그리고 사케.

 

스시를 주문하면 이렇게 기본 장국이 먼저 제공되는데

제법 큰 생선 토막이 들어있는데다

건더기도 실해 먹을 만~

 

우리가 주문한 스시.

우리가 이걸 먹기 위해 대만에 다시 왔다는 감격을 불러일으키는 

놀라운 맛.

탱글탱글 살아있는 밥 위에 얹혀진 싱싱한 생선.

이 맛때문에 결국 또 타이페이에 오겠구나 예감하게 할 만큼 만족스러운 맛.

 


 

초밥 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어

회도 한 접시 시키고...

양은 적은 편이지만 완벽한 신선도.

 

회만 먹을 수는 없으니

사케도 함께 주문하니

비로소 완벽한 조화.

 

 

 

대만에서 스시라니?

좀 더 현지 느낌이 강한 음식을 먹어야하는 거 아냐라고

나역시 생각했으나

그런 내 고정 관념을 여지없이 바꿔놓은 상인수산,

대만 최고의 맛집으로 인정.

 

2019/03/20 - 타이페이 맛집 추천 1. 미슐랭 가이드 딤섬 맛집 <팀호완>




728x90
반응형
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728x90
반응형

벌써 두 번이나 다녀왔는데도 다시 또 가고 싶은 나라, 대만. 

여행지로서 대만이 갖는 가장 큰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음식.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다양한 현지식들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식비는 

대만을 가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 간 사람은 없는 이유다. 

그 맛이 그리워 정리해보는 대만 여행 추천 맛집 지금부터 시작!


팀호완은 

세계적인 맛집 추천 가이드인 미슐랭에서 별 하나를 받은 딤섬 레스토랑이다. 

본점은 홍콩에 있으나 세계 여러나라에 지점이 있다. 

내가 먹어본 곳은 홍콩과 시드니 그리고 바로 여기 대만 타이페이 메인역 지점인데 

나라마다 맛과 향이 조금씩 다르지만 

어디에서 먹든 최고의 딤섬을 맛볼 수 있다. 


타이페이에서 내가 간 팀호완 지점은 바로 여기, 

타이페이 메인역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중샤오웨스트점이다. 



호텔을 이 근처에 잡은 우리는 

타이페이에 도착한 첫날 짐을 맡기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보통 타이페이 숙소 위치를 정할 때 시먼딩쪽과 타이페이역 쪽을 놓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둘 다 경험한 내 생각엔 확실히 타이페이 메인역 근처가 편리했다. 



메뉴판에 사진이 함께 나오는데다 한글 설명도 있기때문에 

한자나 중국어를 전혀 못해도 쉽게 주문할 수 있다. 


튀긴 스프링 롤. 

한국에서 먹던 맛과 거의 유사. 

바삭하고 무난.



시드니에서 처음 먹어본 이후 늘 그리웠던 차슈바오.

달콤하고 바삭한 번 속에 양념한 돼지고기가 들어있다. 



창펀은 새우가 들어간 것과 고기와 부추가 들어간 것 둘 다 주문했는데 

새우는 다들 맛있게 먹었지만 고기가 들어간 창펀은 호불호가 조금 갈렸다. 

나는 별로~



생긴 건 고기 완자처럼 생겼는데

고수 향이 강한 편~



돼지고기와 새우가 함께 들어가 있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



이 메뉴는 고수를 싫어하고 

중국향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비추. 

우리 일행들 사이에서는 가장 인기없던 메뉴.



누구나 좋아하는 새우 딤섬. 




이렇게 주문해 성인 4명이서 배불리 먹고도 

한화로 4만원 정도 지불했으니 

과연 세상에서 가장 싼 미슐랭 원스타 맛집이라 할 만~




첫번째 대만 여행때 갔던 딘타이펑 본점과 비교해서 말하자면 

정통 딤섬류를 좋아하면 딘타이펑을,

퓨전식 딤섬을 좋아한다면 팀호완을 추천하고 싶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728x90
반응형

고층 건물과 야경으로 대표되는 홍콩의 화려한 이미지와는 달리 

소박하고 자연친화적인데다 

현지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타이오 마을>.

옹핑 빌리지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기에 

옹핑 빌리지와 일정을 묶어 가보았다. 

 

가는 방법은 옹핑 빌리지 버스 정류장에서 21번 버스를 타면 되는데 

이 버스는 배차 간격이 1시간이기때문에 

옹핑 빌리지에 도착하면 관광에 앞서 

미리 버스 시간표를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옹핑 빌리지 자체가 워낙 높은 산 위에 만들어졌기때문에 

타이오 마을로 가기위해서는 구불구불한 고개길을 내려오게된다. 

살짝 멀미가 나기도 하지만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울창한 숲이 시야에 들어와 

상쾌하기도 했다. 


소박한 시골 마을의 정취가 물씬 풍겨나던 

타이오 마을 입구. 



입구에 들어서면 

분홍 돌고래 투어를 하고가라며 호객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싼 가격으로 돌고래 투어 보트를 이용할 수 있다기에 

우리는 안쪽에서 이용하기로 했다. 

실제로 입구에서는 돌고래 투어 비용으로 1인당 30hkd를 불렀는데 

안쪽에서는 20hkd로 이용 가능. 



입구에 들어서면 

작은 시장이 나온다. 

건어물이나 생선 등을 비롯해 다양한 식품과 기념품 등을 팔고 있었다. 



우리는 입구에 있던 노점에서 어묵과 대왕 오징어 간장 조림을 간식으로 먹었다. 

어묵은 매운 맛과 순한 맛이 있는데 

매운 맛은 우리 입맛에는 별로 였고 순한 맛이 그나마 향이 덜 했다. 

간장 오징어조림은 무난한 맛.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니 이런 다리가 나왔는데 

이 다리 근처에서 또다시 핑크 돌고래 호객을 하시는 분이 계셨다. 

20hkd를 부르시길래 여기서 보트 투어를 하기로~



보트 투어는 30분 정도 진행되는데 

주변에 수상 가옥들을 한 바퀴 둘러보고 

조금 먼 바다로 나가 

핑크 돌고래를 찾아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 곳에 있는 수상 가옥들은 

레스토랑이나 카페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실제 사람이 살고 있는 집들도 꽤 있었다. 

진짜 현지인들의 삶을 엿보는 느낌. 





날씨가 흐려 

물빛도 예뻐보이지 않고 

주변 분위기도 다소 우중충하게 느껴졌지만 

차분하고 운치있어 좋았다. 





수상 가옥 사이를 다닐 때는 비교적 서서히 운행하던 보트가 

넓은 바다로 나가면서 속도가 빨라진다. 

보트 타고 가는 시간이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무렵 

기사님이 보트를 롤러코스터처럼 재미있게 운전해주셔서 

다들 즐거워했다. 


눈을 씻고 둘러봐도 분홍 돌고래가 보이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꼭 분홍 돌고래가 아니라도 

충분히 탈만하다고 우리 일행 모두 동의. 


망망대해 한 가운데 놓인 저 다리가 바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강주아오 대교로 

마카오와 홍콩을 연결하는 다리라고~




보트 투어를 마친 후 

우리는 주변을 조금 더 돌아본 후 

홍콩 시내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통총역으로 나왔다. 

버스는 10분 간격이라 매우 자주 오는 편인데다 

타이오 마을 입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앉아서 갈 수 있다. 

통총역까지 소요 시간은 50분 정도. 


타이오마을은 옹핑 빌리지 관광과 연계해 

하루 일정으로 둘러보면 좋을 관광지로 추천하고 싶다. 

교통 편이 나쁘지 않아 자유 여행으로도 좋지만, 

만약 좀 더 편리하게 관광하고 싶다면 

여행 플랫폼(kkday, 클룩 등)에서 판매하는 1일 투어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2019/03/13 - 홍콩 관광지 추천 1, 옹핑 360 케이블카&옹핑 빌리지



728x90
반응형
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728x90
반응형

홍콩 여행을 준비하면서 발견한 의외의 장소. 

홍콩에는 빽빽한 고층 건물 숲과 야경만 있는 줄 알았는데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런 테마파크가 있다기에 

가보기로 했다.


옹핑 빌리지는 홍콩에서 가장 큰 섬이라는 란타우섬에 위치해있는 

테마빌리지로 홍콩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이 곳에 가기 위해서는 통총역에서 내려 

케이블카를 타거나 버스를 타거나 혹은 트래킹을 해서 걸어갈 수도 있다.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는데

이 곳 케이블카는 두 종류. 

바닥이 보이지 않는 스탠다드 캐빈과 바닥이 투명해 발 아래 펼쳐진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크리스탈 캐빈이 있다. 

색다른 경험을 위해 우리는 크리스탈 캐빈을 타기로~

이용권은 여행 플랫폼-kkday, 클룩, 와그 등-에서 사전 구매가 가능한데 

현장 구매 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매표소에서 줄 서느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으니 

사전 구매를 추천하고 싶다.


내가 고민했던 건 왕복권 OR 편도권?

편도권이 2만5천원이고 왕복권이 3만3천원이니 가격만 놓고 보면 왕복권이 좋지만 

우리는 옹핑 빌리지에서 타이오마을에 갈 예정이었기에 

편도만 구입했다. 

만약 케이블카 이용권을 왕복권으로 구입한다면

타이오마을에서 통총역으로 갈 때 버스를 타고 옹핑빌리지로 되돌아와야하는데 

버스 배차간격이 한시간이라 시간 맞추기가 불편한데다 

왕복으로 케이블 카를 타면 매우 지루할 것 같았기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하고

특히 타이오마을에서 버스를 타고(배차간격 10분) 바로 통총역으로 가니 편리했다. 


옹핑빌리지 가는 방법

통총역은 센트럴 역에서 시작되는 오렌지 라인의 종점이라

역을 지나칠 걱정 없이 끝까지 가면 된다. 

통총역 B번 출구로 나오면 

유명한 아울렛 시티게이트를 비롯해 공차, 샌드위치 가게 Pret a manger, 피자헛 등을 비롯해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다. 

케이블카 승차장은 여기서 걸어서 5분 정도만 가면 되는데 

우리가 도착한 12시 무렵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비수기 평일인데도 이렇게 줄이 길다니...

기다리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11시 이전에 도착할 것을 추천하고싶다

 

옹핑 케이블카 운행시간

주중 11:00-17:00 주말11:00-17:30

총길이 5.7KM

정상까지 소요시간은 25분 정도. 

 

우리는 1시간 넘게 기다린 후에야 드디어 탑승했다.

케이블 카 한 대당 최대 10명까지 탑승 가능. 

우리는 모두 9명이 함께 탔는데 

발 아래로 가깝게 보이는 울창한 밀림과 바다를 가르키며

저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몸짓으로 환호와 탄성. 



아침부터 잔뜩 흐려있던 날씨는 

위로 올라갈수록 더욱 악화되었다.

 


안개에 휩싸여 모든 것이 뿌옇게 보였던 전망.


 

 

희뿌연 안개 속에 멀리 보이던

이 곳의 명물인 세계 최대의 청동 불상.

 


산꼭대기인데다 날씨가 흐려 체감온도가 매우 낮았다. 

잠시 몸을 녹이기 위해 스타벅스에 들어가 따뜻한 차 한잔. 

 

 

옹핑 빌리지에는 스타벅스 외에도 

허니문 디저트나 서브웨이 등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매장은 물론,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들도 몇 곳 보였다.

이용해 보지않아서 맛은 잘 모르겠다.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 샵들이 양쪽으로 늘어선 거리를 지나

올라오면서 봤던 거대한 불상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포린 사원으로 향했다.

그 길 위에서 만난 이분.
거침없이 이 길을 활보하는 이 분이야말로 이 거리의 진정한 주인. 


 

 

포린 사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저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옹핑 빌리지가 끝나는 지점 가까이 위치해있는 포린 사원.

홍콩 최대 사원인 이 곳이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진짜 이유는

바로 이 불상때문.

268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이 불상의 크기는

무려 34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큰 청동 좌불상이며

만드는 데만 10년이 걸렸다고 한다.

 

바로 앞까지 걸어갔는데도 이렇게 자욱한 안개.

 

 

청동 좌불상을 본 후

다시 계단을 내려와 앞으로 걸어가니

이렇게 향로와 함께 향불이 피워져 있었다.

향불이야 사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지만

이 곳의 향불은 매우 거대해서 다 타는데 일주일이 걸릴 정도라고~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옹핑 빌리지는 홍콩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관광지다.

딱히 볼꺼리가 많다거나 흥미로운 곳은 아니지만

나처럼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내가 정말 좋았던 곳은

이 곳을 거쳐서 갔던 타이오 마을인데 그 이야기는 다음 편에~

728x90
반응형
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728x90
반응형

78세 노모를 모시고 떠난 이번 여행의 승패를 좌우할 가장 큰 요소는

바로 맛집 선정.

엄마 입맛이 워낙 까다로우신데다 중국 특유의 향을 못견뎌하시기때문에

가기전부터 식당 정하느라 머리가 빠질 지경.ㅎㅎ

각종 블로그와 여행 카페를 드나들며

나처럼 미각이 예민한 노모를 모시고 떠난 여러 여행자들의 경험담을 참고해

노심초사를 거듭한 끝에 결정한 우리의 첫 식당은 바로 여기,

침사추이에 위치한 <킹스로지>.

 

홍콩 여행을 왔는데 영어 이름의 식당이라니?

식당의 정체성이 심히 의심스러웠지만

어차피 글로벌 시대니 맛만 좋다면야....ㅎㅎ

 

한국 사람들이 정말 많이 찾는지

한국어로 된 세트 메뉴도 있었다. ㅎㅎ

 

 

하지만, 우리는 과감히 이 세트를 무시하고

영어 메뉴판을 참고해 우리가 원하는 걸 주문했다.

주문 방법은 이렇게 메뉴가 적혀있는 종이를 보고

주문하고자 하는 메뉴명 옆에 갯수를 써넣으면 된다.  

 

 

우선, 탄탄면

향에 민감한데다 돼지고기를 안드시는 엄마는 땅콩맛이 고소해 나쁘지 않다는 의외의 평가를

하셨고 동생은 국물까지 마구 들이켰지만

나는 주문한 메뉴 중 가장 별로였다.

 

여러 블로거들이 극찬한 마파두부.

그정도로 극찬할 맛은 아니지만 무난하다.

공깃밥에 비벼먹으면 여기가 홍콩인지 동네 중국집인지 잘 모를 맛. ^^

 

콩깍지 볶음.

심심하니 맛있다.

홍콩에서 끼니마다 채소 종류를 한가지씩 꼭 주문했는데

보기에는 조리법도 단순하고 별 맛 없을 것 같은데 의외로 중독성 있어 계속 먹게된다.

마치 다낭에서 끼니마다 공심채에 중독되었던 것 처럼...

다만 다낭의 공심채에 비해 홍콩의 채소 요리 가격은 매우 사악하다.

 

타이페이, 시드니, 싱가포르 등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딤섬집을 다녀본,

딤섬 좀 아는ㅋㅋ 우리 입맛에 이 집 샤오롱 바우는

평범에 가까운 맛.

 

느끼하다는 평이 많지만

그래도 홍콩에 왔으니 북경오리 맛은 봐야지 싶어 시켰는데

반마리만 시키길 잘 한 것 같다.

먹는 방법은 대나무 통에 들어있는 전병에

갖은 채소와 과일, 파, 춘장, 오리고기를 취향대로 넣고 싸서 먹으면 된다.

나는 그렇게 먹어도 느끼했고 오리 특유의 냄새도 싫었지만

다른 일행들은 맛있게 먹었다.

그러고보니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내 입맛이 가장 까다로운 듯~ㅎ

 

 

이 날 성인 4명이서 배불리 먹고 낸 돈은 홍콩 달러 580$ 정도

 

<킹스로지>에 대해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여러 블로거들의 의견대로 향이 강하지 않아

향에 민감한 사람이라도 대체로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다만 북경 오리는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일단 반마리만 주문해서 먹어 보고 추가로 주문하기를 권하고 싶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728x90
반응형

성인 4명으로 이루어진 3대가 함께 떠난 3박 5일간의 홍콩 여행에서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바로 숙소 결정.

방 두 개를 잡아 둘씩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긴 하지만,

그래도 가족 여행인데 저녁에 맥주라도 한 잔 하려면 함께 할 공간이 필요했다.

문제는 홍콩 호텔의 방들이 대부분 크기가 작은데다

침대와 작은 테이블만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아 한 방에 모여 있기엔 공간이 부족하다는 사실.

결국 많은 고민 끝에 내가 결정한 호텔은 바로 <카오룽 하버프론트 호텔>

 

이 호텔에는 방 2개에 주방, 욕실을 갖춘 레지던스형 객실이 있다기에

이 곳을 예약했는데

숙박료는 1박에 24만원 정도.

 

이 호텔의 유일한 단점은 교통이 불편하다는 사실.

홍콩 호텔은 센트럴이나 솅완, 침사추이 쪽이 관광하기 편리한 위치인데

이 호텔은 침사추이까지는 호텔 셔틀 버스로 10분쯤 가야한다.

셔틀 버스가 15-20분 간격으로 자주 다니는 편이지만

센트럴 쪽에 가려면 셔틀을 타고 나가서 다시 지하철로 갈아타야하는데다

택시를 이용하게 되면 침사추이까지는 4천원 정도면 되지만,

센트럴은 톨게이트 통행료가 부과되어 2만5천원 이상이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호텔 주변이 번잡한 것을 싫어하기때문에

교통이 조금 불편하거나 번거로운 것쯤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일행 중 일부는 시내쪽 호텔이 더 나았을 거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비해 이 호텔의 장점은 꽤 많이 열거할 수 있다.

 

첫째, 한 객실 내에 방 두 개가 분리되어 있으며 거실과 주방을 갖추고 있다는 점.

비슷한 가격의 홍콩 시내 호텔들이 13제곱미터에서 20제곱미터에 불과한데 반해

이 호텔 룸의 면적은 60제곱 미터.

게다가 체크인때 룸 업그레이드를 요청하니

오후 5시30분 이후 체크인 하는 조건으로 씨티뷰룸에서 하버뷰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었는데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 건너 야경이 정말 예뻤다.

 

카오룽 하버프론트 호텔과 하버프론트 호리즌 스위트는 나란히 붙어있다.

 

이 호텔은 양쪽에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레지던스와 함께 있는데

사진 상에서 가운데 건물이 하버프론트 호텔.

 

 

우선 가장 큰 방.

하버뷰가 보이는 창문 옆에 커다란 싱글 침대가 두 개 있고

벽쪽으로 화장대와 의자, 넓은 붙박이장이 있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두번째 방

더블 베드와 창가쪽으로 화장대가 놓여있으며

역시 하버뷰.

 

 

 

주방.

각종 그릇과 냄비, 찻잔, 유리잔 등이 갖추어 있으며

전자 렌지, 전기 주전자, 냉장고, 세탁기까지 완비.

생수는 하루에 4병씩 제공된다.

 

 

거실에는 소파와 TV가 있고 창 밖으로 역시 바다가 보인다.

소파는 조금 낡긴 했지만, 한 사람 정도 잘 수 있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소파와 주방 사이에

4인용 식탁과 의자가 있어 밤마다 맥주 파티하기에 딱 좋았다.

 

욕실.

욕조가 있고 용도별 수건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으며

샴푸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등이 매일 2개씩 제공된다.

4명이서 욕실 하나를 쓴다는 사실이 걱정되었었는데

다행히 1층 클럽하우스에 투숙객용 사우나겸 샤워실이 갖춰져있었다.

아침마다 사우나로 피로를 풀고

넓은 샤워실에서 물 튈 걱정없이 샤워할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  

 

 

클럽하우스의 위치는 1층.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바로 보이는 곳.

 

 

우리가 머물렀던 12층 엘리베이터 앞 창문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나는 이 호텔을 부킹닷컴에서 예약했는데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 3일 내내 호텔 조식을 이용했다.

조식은 1층에서 먹는데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간단하게 먹을 만 하다.

나는 원래 아침 식사를 하지 않기때문에 이 정도면 충분했다.

 

 

샐러드코너, 빵 몇가지, 소시지, 베이커, 계란, 콘지(죽), 딤섬, 시리얼 등이 있고

개인적으로 커피가 맛있어서 매일 아침 두 잔씩 마셨다.

 

 

 

 

 

 

 

주위에 아무 것도 없는 대신 호텔 한 쪽에 자판기에서 다양한 스낵류와 음료,

심지어 신라면까지 팔고 있었다.

 

 

가장 가까운 마트을 리셉션에 문의하니

이 호텔과 같은 셔틀을 이용하는 하버프라자 메트로폴리스 호텔 옆 쇼핑몰을 알려주길래  

호텔 셔틀 버스를 타고 이 곳을 이용했다.

쇼핑몰 위치는 하버프라자 메트로폴리스 호텔 앞에서 도어맨한테 물어봐도 되는데

하버프라자 호텔에서 조금 내려오면 보이는 바로 옆건물인 쇼핑몰로 들어가면 된다.

여기 1층에 마트와 세븐일레븐, 일본 군것질 거리 파는 상점 등이 다양하게 있어서

우리는 이 곳서 과일과 안주, 맥주 등을 다양하게 구입하고

다시 호텔 셔틀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이 호텔 1층에 있는 바.

 

 

원래는 시내에서 야경을 보면서 칵테일을 하려 했었는데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사람 많은 곳에 가려니 지친데다

마침 해피아워 라기에 이 곳에서 칵테일을 한 잔씩 했다.

칵테일 가격은 한 잔에 100$ 정도.

 

 

분위기는 별로지만

가볍게 한 잔 하기 좋았고

해피아워(오후 4시-8시30분)에는 한 잔을 주문하면 같은 것으로 한 잔을 더주는

1+1 행사를 한다.

칵테일 맛 자체는 좋다고 말하기 힘들지만,

여행 분위기를 내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칵테일보다는 맥주나 와인을 추천하고 싶다.

 

호텔 바로 앞에는 이렇게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걸어서 5분쯤 거리에 페리 선착장이 있는데

NORTH POINT지역을 오가는 페리가 다닌다. 

이 곳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기에도 좋았다.

 

 

산책로에서 바라본 바다 건너편 센트럴 지역.

 

 

 

카오롱 하버프론트 호텔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우리처럼 여럿이 여행와서 한 공간에 지내기를 원한다면

홍콩에서 이 정도 가격에 이만한 곳을 찾기 쉽지 않다.

가격도 작은 방 따로 두개 구하는 것과 비슷한데

공간도 넓고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 번잡함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이상적이다.

대신 이동 거리를 최소화한 효율적인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번거로운 위치이긴 하다.

 

홍콩 공항에서 카오롱 하버프론트 호텔에 가려면

구룡역까지 AEL을 타고온 후

호텔 셔틀 버스 승차장에서 K1을 타고 하버프라자 메트로 폴리스 호텔에 내리면 된다.

k1버스는 카오룽 하버프론트 호텔 앞까지 운행되지 않기때문에 이 곳에 내려 걸어가야한다.

하버프라자 메트로폴리스 호텔은 카오룽 하버프론트 호텔과 같은 계열로

두 호텔 사이에는 셔틀 버스가 운행되지만, 캐리어가 있는 승객은 이용할 수 없다.

이 곳에서 내려 하버프론트까지는 10분 정도? 걸으면 되는데

내린 자리에서 왼쪽으로 내려와 쇼핑몰로 들어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내려가서

신호등을 건넌 후 오른쪽으로 보이는 내리막길을 걸어내려가면 된다.

 

공항으로 갈 때는 구룡역까지 택시를 타는 것이 가장 빠르고 편리하다.

호텔 로비앞 택시 승차장에서 쉽게 택시를 잡을 수 있으며

우리는 성인 4명에 캐리어 큰 것 1, 중간 것 1, 작은 것 2개였는데도

기사님이 트렁크에 다 실어주셨다. (차 트렁크가 살짝 열린 상태에서 기사님이 끈으로 고정시킴)

구룡역까지 요금은 80$정도? 아무튼 100$이 채 되지 않는다.

우리는 클룩에서 AEL 왕복권을 끊어 편리하게 이용했다.

구룡역에서는 인타운 체크인을 할 수 있으므로

여기서 탑승 수속을 마치고 짐을 부친 후 가벼운 몸으로 공항에 갈 수 있어 더욱 편리했다.

 

끝으로 알뜰 이용 팁 하나.

아래에 부킹닷컴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예약을 하면

예약자에게는 투숙후 예약 금액의 10%를 환급해주고

링크의 소유자에게는 15$을 준다.

나 역시 다른 사람의 링크를 이용해 투숙후 10%를 환급받았는데

네이버에서 최저가 검색을 통해 알아본 가격보다 훨씬 싸게 이용할 수 있어 좋았다.

종합적으로 가격 비교를 해본 후 보다 저렴한 방법으로 예약하시길~

 

https://www.booking.com/s/11_6/00789491

 

 

2019/03/02 - 홍콩 여행 준비, 이것만은 기억하자.

 

728x90
반응형
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728x90
반응형

이번 홍콩 여행에서 이용한 아시아나 항공.

원래는 저가 항공권을 구매할까 했는데

출발 2주 전에야 항공권을 예약하다보니

저가항공사와 아시아나 항공권의 요금 차이가 별로 없었고

오히려 아시아나가 조금 더 저렴했다.

 

내가 구입한 항공권 요금은 2월 출발(2.24-2.28) 1인당 318000원.

출발 시간대가 오전 9시인 것과

1인당 무료 위탁 수하물이 23KG 허용되며

기내식 제공, 상대적으로 편안한 좌석 등의 장점을 고려할 때

좋은 가격이라 생각했다.

항공권 구입은 최소 여행 출발 6주전엔 완료해야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하지만

이번에 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닌 듯~

다만 매일 매일 변하는 항공권 가격 비교 검색을 수시로 해야 하는 점이 번거롭긴 하더라.

 

 

우리가 홍콩에 갈 때 이용한 OZ721

비행시간은 3시간 30분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 보다 짧다.

좌석 배열은 2-4-2

비디오 화면이 작고 채널 선택하는 방식도 옛날 식이라 사용이 조금 불편하다.

쿠션과 담요는 제공되지만 슬리퍼는 제공되지 않는다.

 

기내식은 치킨 덮밥과 비빔밥 중에 선택 가능.

맛있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정말 제대로 된 비빔밥이다.

곱게 채 썰어진 다양한 나물과 소고기 볶음, 커다란 햇반이 따뜻한 장국, 김치, 사과와 함께 제공된다.

좁은 좌석에서 골고루 비비는 일이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정말 맛있다.

이제껏 내가 먹은 기내식 중 최고.

 

 

일행이 주문한 치킨 덮밥.

먹어보지 않아 맛은 모르겠지만 나름 괜찮다고~

 

 

홍콩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는 0:30 출발 항공편을 이용했다.

OZ746

3-4-3 좌석 배열인데다 2층 비행기라 규모가 엄청 크고

비디오 역시 화면도 크고 채널도 다양했다.

늦은 시각이라 밥맛이 없을 것 같아 사전에 과일식을 예약해두었는데

맛은 별로지만 배부를 때 먹기엔 좋은 선택이었다.

게다가 특별식은 일반식 보다 먼저 제공되기때문에

비행기에서 빨리 식사를 마치고 자고 싶다면 최선의 선택.

 

특별한 기내식을 원한다면 비행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아시아나 홈페이지에 들어가 특별식을 예약하면 된다.

특별식의 종류는 종교식, 채식, 과일식, 식이요법식, 기타특별식 등 매우 다양하다.

어린이의 경우 키즈밀 선택이 가능한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간식들이 제공되므로 필히 신청하시길~

인터넷 이용이 어렵다면 아시아나 항공에 전화를 걸어 예약하는 방법도 있다.

 

 

 

2019/03/02 - 홍콩 여행 준비, 이것만은 기억하자.

2019/03/02 - 인천공항 1터미널 라운지 추천 <허브라운지>

728x90
반응형
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728x90
반응형

홍콩 가는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은

인천공항 1터미널<스카이 허브라운지>

내가 가진 PP 카드와 꽃별이가 가진 현대 다이너스카드, 둘 다 무료 입장이 가능했다.

스카이 허브 라운지는 인천공항 1터미널 탑승동 서편과 동편에 각각 한 곳씩 있는데

우리는 서편 면세 인도장에서 면세품을 찾아야했기에

서편 스카이허브 라운지를 이용했다.

 

 

 

 

서편 스카이 허브 라운지의 위치는 23번 탑승구 맞은편

서편 면세품 인도장 근처다.

이용 시간은 07:00-22:00

참고로 동편 스카이 허브 라운지의 운영 시간은 07:00-24:00(9:30-10:00 쉬는 시간)

 

 

 

무료나 할인 이용이 가능한 제휴 카드가 다른 라운지보다 많아

이용객이 많은 편이다.

 

 

이 날은 오전 일찍 이용해서 그런지

다른 날보다 이용자가 적었다.

1인석에서 4인석까지 다양하게 테이블이 갖춰져 있는데다

은은한 조명과 쾌적한 분위기, 편안한 소파 덕분에 휴식을 취하기에는 최적의 공간.

 

 

 

 

 

아침 시간이라 입맛도 없는데다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먹어야 했기에

나는 그냥 주스만 한 잔 마셨지만

이 곳엔 한 끼 식사로 충분한 다양한 음식들이 있다.

 

 

 

샐러드

 

 

비빔밥 코너

 

 

다양한 음료와 차, 컵라면 그리고, 캔 음료.

 

 

간단한 주류 코너

 

 

시리얼과 빵 몇 가지

 

 

커피 머신

 

 

면세 구역이 내다보이는 좌석도 있고

 

 

샐러드 종류와 파스타도

 

몇가지 따뜻한 요리도 제공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이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여행을 앞두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쉬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공간

<스카이 허브 라운지>

 

만약 라운지 카드가 없지만 조용히 쉬고 싶다거나

편안하게 인터넷을 이용하고 싶다면 <RELAX ZONE> 추천.

이 곳은 <스카이 허브 라운지> 바로 앞에 있는데

간식이나 음료 제공은 되지 않지만,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데다

한적하기까지해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인 듯~

 

728x90
반응형
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