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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 보러 떠났던 고성 여행에서 

드라이브하다 잠시 들렀던 화진포 해수욕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는 순간 든 생각은 

'30년 넘게 동해안을 드나들면서 

이렇게 멋진 곳을 이제서야 처음 와보다니...'하는 후회. 

요즘 핫한 강릉, 속초에 비해 소박하지만 

그래서 더 자연스러운 진짜 바다. 

드넓은 모래 사장 위에 

홀로 세워져있는 포토존도 인상적.

너무 부드러워 저절로 신발을 벗게 만들던 모래와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던 맑고 투명한 물빛. 

이제껏 내가 본 동해의 해수욕장 중 단연 으뜸으로 인정!

뒤 쪽으로 솔숲도 있어 

바닷가 땡볕을 피할 수 있는 산책 코스도 갖추고 있다.

화진포 해수욕장에서 무엇보다 좋았던 건 한적함. 

동해안 최북단 해안이라더니 

과연 속초나 고성 쪽 해수욕장에 비해 사람이 적어 

고요함 가운데 바다를 즐기기에는 최상의 조건. 

시간 여유가 없어 우리는 못 가봤지만

근처에 김일성 별장과 화진포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다고 하니 

함께 둘러보면 더 좋을 듯~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606

 

10년 넘는 단골, 속초 최고의 물회 맛집 <봉포머구리집>

30년 넘게 속초를 드나들며 엄선한 맛집 중 단연 으뜸은 바로 여기, 물회로 유명한 <봉포 머구리집>이다. 머구리란 "해산물을 채취하는 잠수부"를 뜻하는 말로 10여년전 허름한 식당이었을 때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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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lorlessideas.tistory.com/603

 

보랏빛 향기를 찾아 떠난 고성 <하늬라벤더팜>

방문일: 2021. 6.24. 꽃별이 종강 기념으로 다녀온 1박 2일 여행의 첫번째 목적지였던 고성 <하늬라벤더팜> 피는 시기도 지는 시기도 정해져있으나 의외로 타이밍을 맞추기 쉽지 않은 게 꽃구경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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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속초 고속도로가 생긴 후로는 

속초에 놀러갈 때면

줄곧 그 쪽 길로만 다녔는데 

고성 <하늬라벤더팜>을 가려고 길찾기를 하다보니 

동홍천 IC로 나가 진부령을 넘어 길을 추천하길래 

이번 여행에서는 모처럼 국도를 이용했다.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603

 

보랏빛 향기를 찾아 떠난 고성 <하늬라벤더팜>

방문일: 2021. 6.24. 꽃별이 종강 기념으로 다녀온 1박 2일 여행의 첫번째 목적지였던 고성 <하늬라벤더팜> 피는 시기도 지는 시기도 정해져있으나 의외로 타이밍을 맞추기 쉽지 않은 게 꽃구경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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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아침 식사를 하기로 하고  

경유하기 좋은 황태구이와 해장국 맛집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진부령 <용바위 식당>

검색을 통해 알게된 이 집은

백종원의 3대 천왕 해장국 편에 출연한 맛집이라고~

 

일찌감치 출발한 덕분에 

오전 9시가 채 안 되서 식당에 도착했디. 

딱 봐도 제법 규모가 큰 식당인데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은 많지 않았다. 

대한민국에 해장국집이 몇 개인데

그 중 3대천왕이라니....

맛집 프로그램을 100% 신뢰하는 건 아니지만 

이 정도 인정을 받을 정도면

가히 장인이라 칭할 만 하지 않을까 싶었다. 

영업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닫는 시간이 일러 저녁 식사는 힘들겠다. 

잡다한 메뉴 없이 선택과 집중!

단품 메뉴 네 가지와 

식사 메뉴 세 가지가 전부.

대표 메뉴인 황태 해장국과 황태구이 정식을 1인분씩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막간을 이용해 상식 공부. ^^

명태=북어(한 겨울에 북양에서 오는 고기라는 뜻)

생태(물태) 갓 잡아온 명태  

북어는 생태를 바닷바람에 뻣뻣하게 말린 것

황태는 생태를 고냉지인 산간 덕장으로 옮겨 노랗고 포실포실하게 말린 것 

황태에는 간장 해독, 혈압 조절, 노폐물 제거,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단다. 

기본 반찬은 이런 구성. 

역시나 강원도답게 산나물과 오징어젓갈이 기본. 

행여 기본 반찬 양이 모자라면  

식당 한 켠에 마련된 리필 코너에서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반찬이 제공되면 버려지는 게 아깝기도 하고 

또 행여라도 재활용하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하니 

이런 방식 정말 마음에 든다. 

황태해장국 빛깔이 신기할 만큼 뽀얗다. 

건더기는 오로지 황태와 작은 감자 한 조각 그리고 금방 썰어넣은 듯한 다진 파 뿐인데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황태구이는 이런 모습. 

맛은 평범.

그냥 황태 해장국만 맛집인 걸로~^^

황태구이 정식에는 국도 포함이 되는데 

작은 그릇에 곁들이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황태 해장국 1인분과 똑같이 커다란 대접에 나온다. 

황태해장국과 황태구이정식의 가격 차이가 4천원 밖에 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며 

황태 구이 정식쪽이 가성비가 뛰어난 듯~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어도 좋겠다 싶었는데 

그런 내 마음을 읽듯 

이런 벽보가 붙어 있었으니 참고하실길~

3대천왕까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가 먹어본 황태 해장국 중엔 단연 으뜸이었던 

진부령 <용바위식당>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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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021. 6.24.

 

꽃별이 종강 기념으로 다녀온 1박 2일 여행의 첫번째 목적지였던 

고성 <하늬라벤더팜>

피는 시기도 지는 시기도 정해져있으나 

의외로 타이밍을 맞추기 쉽지 않은 게 꽃구경 여행인데 

이번 여행은 절정에 맞춰 잘 다녀온 듯~

덕분에 만개한 라벤더 사이에서 

마음껏 인싸 놀이 ㅋㅋ를 즐길 수 있었던

고성 <하늬라벤더팜> 방문 후기 지금부터 시작~

도로까지 온통 보라색으로 칠해진 

하늬라벤더팜 가는 길. 

평일 오전이라 한산할 줄 알았는데 

입구쪽 주차장은 이미 만석이었다. 

세월 좋은 사람이 우리만 있는 게 아니더라는~ㅋ

매표소 입구에 라벤더 화분이 하나 놓여있어  

현재 라벤더 꽃의 개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오픈 시간은 라벤더 시즌인 6월은 9시~19시

5, 7, 8월 10시~18시

9, 10월 10시~17시

입장료는 여기에~

입장권은 자동발매기를 이용해도 되고 

유인 판매소도 있으니 편한대로 선택하면 된다. 

생각보다 입구가 좁고 소박함.

평일이라 비교적 한산하지만 주말엔 줄 설 듯~

뭔가 비밀의 정원을 들어서는 기분. 

라벤더 농장이지만 라벤더만 있는 건 아니었다. 

요즘 한창인 수국에 수레국화, 장미꽃 등 

수백가지는 족히 될 듯한 꽃들 속에 유난히 눈길을 끌던

이 곳의 정체는?

바로 호밀밭. 

꽃밭에 호밀???

조금 뜬금없지만 뱁새가 황새의 깊은 뜻을 어찌 알리오.ㅋ

드디어 나타난 오늘의 주인공, 라벤더.

이 때가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조금 어수선한 느낌이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제법 이국적.

꽃별이 말로는 인스타에 사진을 올리니

사람들이 외국같다며 도대체 어디냐고 질문이 쇄도하더라며 

매우 뿌듯해함.

둘러보니 '광고 찍나?' 싶을 만큼 멋진 복장을 차려입은 

청춘 남녀에서부터 꽃을 사랑하는 어머님, 아버님 등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여기저기서 사진 삼매경.

하기야 아름다운 꽃을 즐기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

 

하지만, 이런 아름다운 풍경 속에 꼭 끼여드는 불청객이 있으니 

이 곳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관리자가 들어가지 말라고 그렇게 소리치는 데도

끝내 꽃밭 속을 비집고 들어가 사진을 찍어 

여러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더라는...

그렇게 꽃과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면서 찍은 사진이라면 

아무리 멋지고 예쁜들 무슨 소용??

라벤더 밭이 끝나는 곳에는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심어진 그늘도 있어 

땡볕에 지친 사람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었다. 

라벤더 말고도 형형색색의 여러 꽃들이 곳곳에 심어져 있었다. 

절정을 맞은 라벤더와는 달리 

이제 막 피기 시작한 꽃들도 있어 

피고지고, 피고지고를 계속할 듯~

내가 경험한 대부분의 여행지는

사진 보다는  직접 보는 게 훨씬 더 예뻤는데  

이 곳 만큼은 사진이 더 예쁜 듯~

인스타 감성 여행지로 강력 추천!

라벤더가 심어진 공간은 3천평 정도라고 하니

아주 넓다고는 할 수 없지만 

포토 스팟이 많아

인생 사진에 대한 기대를 안고 이 계절에 가볼만 한 곳으로 인정!

그냥 막 찍어도 이런 풍경. 

땡볕에 찍어대느라 고달프긴 했으나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고생한 보람은 있다. 

라벤더 팜 방문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라벤더 아이스크림.

삿포로 라벤더 농장에서 먹었던 아이스크림 맛이 생각나 

입맛을 쩝쩝 다셨으나  

줄이 너무 길어 결국 우리는 패스~

나오는 길에 들른 선물 가게. 

좀처럼 보기 힘든 라벤더를 활용한 여러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꽃이름을 살짝 읊조리기만 해도 뭔가 힐링이 될 것 같은 라벤더는 

실제로도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인한 불면증, 진정에 효과가 있다고 하며 

라벤더 오일은 화상 통증, 근육 통증을 덜어주고 

감기, 기관지염, 인후염 치료에도 유용하다고~

함께 못 온 아빠를 위해 꽃별이가 산 베갯속.

베개에 넣고 자면 숙면을 도와준다고~

출구 바로 앞 쪽에는 라벤더 화분도 판매하고 있었다.

허브 화분은 기르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 

살까 말까 망설이다 그냥 왔는데 

그냥 살껄 

오는 길 내내 후회 ㅋ

올해 개화 시기가 빨랐던 다른 꽃들과는 달리

라벤더는 올해 개화 시기가 늦은 편이었다고 하니

아직 한참은 절정일 듯~

보랏빛 라벤더와 화려한 꽃들 속에서 

인생사진 건져온 하늬라벤더팜 후기는 여기까지.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607

 

속초 호텔 추천, 속초 해수욕장 바로 앞 <리센 오션파크>

방문일 : 2021. 6월말. 올해 2월 속초 여행때 속초 해수욕장 앞을 산책하면서 봐 두었던 <리센 오션 파크> 당시 거의 다 지어진 상태라 '다음 여행때는 꼭 여기 묵어야지' 했는데 드디어 이번 여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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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lorlessideas.tistory.com/605

 

동해안 최북단, 부드러운 모래와 투명한 물빛 <화진포 해수욕장>

라벤더 보러 떠났던 고성 여행에서 드라이브하다 잠시 들렀던 화진포 해수욕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는 순간 든 생각은 '30년 넘게 동해안을 드나들면서 이렇게 멋진 곳을 이제서야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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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lorlessideas.tistory.com/604

 

백종원3대천왕 황태해장국 맛집 <용바위 식당>

양양, 속초 고속도로가 생긴 후로는 속초에 놀러갈 때면 줄곧 그 쪽 길로만 다녔는데 고성 <하늬라벤더팜>을 가려고 길찾기를 하다보니 동홍천 IC로 나가 진부령을 넘어 길을 추천하길래 이번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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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끝난 꽃별이와 옷구경 하러 신촌 근처를 어슬렁거리다가 

빙수 맛집이라며 꽃별이가 데려간 <호밀밭>

올해 초

이 앞을 지날 때만 해도 

코로나 시국과 빙수 비수기가 겹쳐 썰렁한 가게 안을 들여다보며 

이 가게 여름까지 버틸 수나 있으려나 

오지랖 넓게 걱정했는데.... 

그야말로 남 걱정 마시고 너나 잘 하세요 ㅋㅋ

 

건물 외관은 그저 그랬는데 

안에 들어와서 보니

아늑한 실내 분위기와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쏙~

메뉴는 단순. 

빙수가 배부르자고 먹는 음식도 아닌데 

갖은 토핑을 탑처럼 쌓아올리고

가격은 그 보다도 더 올려 받는  

커피 전문점이나 빙수 전문점에 비하면

매우 합리적이고 착한 가격. 

녹차 빙수와 밀크 빙수 중에 잠시 갈등하다 

우리가 선택한 건 밀크 빙수. 

잡다한 토핑 없이 그냥 빙수와 팥, 찰떡 두 조각이

따로 담겨 나온다. 

요즘은 애써 찾아야만 볼 수 있을 만큼 단순한 비주얼.

옛날 사람인 나에게는 이런 모습이야말로 정통 빙수.

모름지기 빙수란 이렇게 수수해야 빙수다운 것.ㅋ

맛은?

무엇보다도 팥이 달지 않아 좋았고 

우유 빙수의 특색 그대로, 부드러운 얼음이 인상적이었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점점 더 생각날 빙수 맛집 <호밀밭>

재방문 의사 200%.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516

 

신촌 맛집? 이대 맛집? 어쨌든 맛집 인정 <반서울> 방문 후기

서대문구로 이사온 지 일주일을 기념해 본격적으로 맛집 도장 깨기를 시작했다. '대망의 첫 주자니만큼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할 새도 없이 꽃별이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신촌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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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대 근처에서 지인을 만나고 온 꽃별이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식당이 있었으니...

설명만 듣고는 "도대체 그게 뭐야?" 싶었다. 

비빔밥도 아닌데 밥에 각종 채소와 토핑이 들어가는 것도 이상하고 

이름은 더더욱 생소.

'참 세상은 넓고 음식은 다양하기도 하군' 하고 말았는데...

 

얼마전 더위와 기말 고사로 지친 나날을 이어가던 이 아이가 

정성이 가득한 내 음식을 마다하며ㅠㅠ

자기가 유일하게 먹고 싶은 음식은 바로 <포케포케>라며 

배달을 해먹자고 살살 나를 꾀기에 

어쩔 수 없이 먹게 된 이대점 <포케포케> 후기 지금부터 시작~

 

배달도 가능하나 

우리집까지 배달 요금이 무려 4천원. ㅠㅠ

주차비와 배달비를 세상에서 제일 아까워하는 나로선

이 요금을 내고 배달 주문을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불가. 

결국 직접 배달을 해오기로 하고 찾아나섬. 

베이글 사러 자주 가던 마더린러 근처라 

찾기는 어렵지 않은 위치였다. 

그냥 음식점 상호인줄만 알았던

<포케포케>는 알고 보니 음식 이름!

"포케"는 하와이 말로 자른다는 뜻으로 

"참치살을 깍둑썰기로 잘라 입맛에 맞게 여러 가지 양념을 가지고 버무린 회무침 요리"라는데 

"근래에는 아보카도 등 각종 채소와 함께 밥 위에 올려 회덮밥처럼 먹는 것이 인기"라고 

네이버 백과 사전에 적혀있다. ㅎㅎ

 

새로운 음식에 대해 호기심 보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는 나는

별 기대 없이

메뉴도 꽃별이가 내 취향을 고려해 정해준 걸로 결정. 

우선  흰밥이나 현미, (아니면 밥 없이) 샐러드 중 베이스를 선택하고 

원하는 토핑 종류와 소스를 선택하면 되는데 

메뉴판에 씌여져있는 재료를 토대로 메뉴를 골라도 되지만 

자유롭게 토핑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메뉴와 가격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토요일이라 그런지 식당 안은 썰렁했지만 

깔끔해보여 일단 위생 상태는 안심. 

오기전 전화로 먼저 주문하고 온 덕분에 

기다릴 필요가 없어 편했다. 

포장은 이렇게~

꽃별이가 내게 골라준 North Shore

뭔가 보고만 있어도 건강해지는 느낌. 

먹기 전에는 '와사비 바질 소스 비빔밥이라니? 도대체 무슨 맛일까?' 싶었는데 

이거 진짜 맛있다. 

특히 여기 들어간 연어가 하나도 비리지 않고 싱싱해 깜놀. 

좋아하지 않는 블랙 올리브 양이 조금 많은 게 나로선 조금 유감스러웠을 뿐 

현미와 함께 먹는 채소, 소스와 토핑들이 의외로 조화로운 맛이었다. 

꽃별이가 주문한 Lahaina

Lahaina는 갈릭 마요 소스와 새우가 포인트인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느끼한 맛이라 선호하지 않지만 

이 또한 나쁘지 않았다. 

땡볕에 배달하느라 힘은 들었지만 

덕분에 배달비도 아끼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맛에 도전해 또다른 미식의 신세계를 접하게 되었으니 

오늘의 배달은 충분히 보람있고 의미있었던 걸로~ㅎㅎ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581

 

백종원의 골목 식당에 나온 이대 근처 일본라멘집 <가야가야>

코로나로 해외 여행이 불가능한 요즘, 음식을 통해서라도 여행의 기억을 되살리고 싶어 여기 저기 미식 여행 중~ㅋ 오늘 찾아간 곳은 이대 근처 일본 라멘집 <가야가야> 위치는 이대역 3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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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종식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요즘 

'코로나 걱정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곳 어디 없나' 알아보던 중 

알게된 비대면 안심관광지.

 

"비대면 안심 관광지"란 여행전문가들이 선정한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하며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힐링 여행지.

얼마전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21 여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을 훑어보다 

2년전 가을에 다녀온 적 있던 이 곳을 발견하고

다시 한 번 떠나게된 

청태산 자연 휴양림 두번째 방문기 지금부터 시작~

 

청태산은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해발 1200m의 산이다.

등산객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 이유는 

이 곳이 편안한 테크 로드와 야영장, 숲속의 집 등을 갖춘 자연 휴양림이기 때문인데  

잣나무와 소나무 숲길 가운데 조성된 데크 로드는 걷기 편하고 공기가 맑아

한 번 가면 누구든 다시 찾게 되는 곳이다. 

입구부터 반겨주듯 줄 지어 서 있는 형형색색의 바람개비들.

비대면 안심 관광지답게 

입구에서부터 방문자 출입 관리가 철저하더라. 

입장에 앞서 이 번호로 전화를 해서 방문 기록을 남겨야한다. 

매주 화요일은 휴장이며 

입장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입구에 세워져 있는 앙징맞은 나무 조형물들.

산행에 앞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한 주의사항도 다시 한 번 숙지. 

입구에 있던 잔디 광장

초록 융단처럼 깔려있는 잔디 위에서 

마스크 없이 뛰어놀 그 날이 속히 오기를~ 

입구에서 조금 올라오면 길이 두 방향으로 갈라지는데 

왼쪽은 데크로드로 가는 길, 

오른쪽은 야영장으로 가는 길로 

두 길은 순환로 식으로 이어져 있기때문에 

어느 쪽으로 가든 상관없다. 

가벼운 산책이 목적이었던 우리는 데크로드를 먼저 걷고

야영장 쪽 길로 내려오기로 하고 출발!

데크로드 입구에 서 있던 건물.

목공예 체험장이라고 하는데 

아이들서부터 어른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는데 

코로나 상황이라 유동적이니 이용하려면 확인부터 해보시길~

형형색색으로 만들어진 예쁜 새집도 찰칵.

본격적인 데크 로드 산책 시작. 

울창한 잣나무와 소나무 숲 사이 사이로

구불구불하게 조성되어 있는 데크 로드의 길이는 1km 정도.

경사가 거의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잠시 마스크를 벗고 숲 향기를 깊이 들이마셨는데 

이내 사람들이 다가오는 게 보여 다시 마스크를 해야했다. 

이 좋은 공기를 코 밖에? 두고도 

맘껏 들이마시질 못하니 이런 안타까운 일이...ㅠㅠ

성큼 다가온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속에 

데크 아래를 흘러가는 계곡 물 소리를 

오감으로 즐기며 힐링 타임. 

그런데 데크 로드를 들어설 때부터 

내내 거슬리던 것이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뿌연 먼지같은 것. 

"숲 속에 웬 미세먼지?" 

우리끼리 왈가왈부하는데 

그걸 들으셨는지 옆에 지나가던 어르신 왈, 

미세먼지가 아니라 송화가루란다.ㅎㅎ

지금이 송화가루 날릴 계절이라며 특별히 알러지가 없다면 괜찮다며 

부연 설명까지~

무식은 탄로났지만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송화가루라니 안심.

1kn라더니 과연 짧긴 짧더라. 

좀 더 걷고 싶었는데 데크로드의 끝에서 흙길이 이어지는 구간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빨간 테이프로 폐쇄되어 있어서 

우리는 돌아서야만 했다. 

다시 데크로드로 내려가도 되었지만 

이번에는 흙길을 걸어 야영장 길로 내려가기로~

민속 놀이터, 

숲을 찾는 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하는 또다른 장소 

가족 단위로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듯~

민속 놀이터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맨발로 걷는 황톳길도 조성되어 있는데 

내가 갔을 때는 정비 중인건지 아니면 임시 폐쇄인지 

아무튼 걸을 수 없게 되어 있었다. 

날씨가 맑아 더욱 좋았던 

숲길 산책 

여기가 바로 야영장.

데크 위에 텐트를 치고 숲 속에서 보내는 하룻밤이라니...

별빛 쏟아지는 고요한 밤하늘을 상상하며 

언젠가 한번 가족들과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야영장 이용은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한 바퀴 돌고 다시 오게된 입구.

입구 한 쪽에는 자작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다. 

짧은 코스라

누구나 부담없이 걸을 수 있고 

초록빛 생명이 가득한 이 계절을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청태산 자연 휴양림> 데크로드. 

단풍잎 떨어진 늦가을에 왔던 기억도 참 좋았지만 

초록빛 싱그러움을 만끽하며 소요하는 즐거움도 막상막하. 

코로나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여름 숲 내음 속에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권하고 싶다.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610

 

횡성 한우 맛집, 정원과 산책로도 예쁜 <화수목>

1박 2일 속초, 평창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저녁 먹으러 들렀던 횡성 <화수목>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것이니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나름 엄선해서 찾아갔던 한우 맛집이다.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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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여행지 추천 #1 고요한 호숫가 걷기 좋은 숲길 <횡성호수길>

당일 여행으로 다녀온 횡성 여행. 돌이켜보니 횡성은 강원도 지역을 오가며 지나친 적은 많지만, 제대로 둘러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관광지답게 과연 볼거리와 먹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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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1박2일 여행 3 횡성 한우 맛집 <함포고복>

여행의 완성은 뭐니뭐니해도 먹방이지요. 시간이 흐른 후에도 지워지지않는 추억은 여행의 장소에도 있지만 함께 먹었던 음식이나 함께 갔던 특정 식당에도 남아있기 마련이니까요. 캐나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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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여행으로 다녀온 동해 삼척 여행,

묵호항 근처 <오부자 냄비 물회>에서 식사를 마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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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묵호항 맛집, 시원한 물회가 생각날 때 <오부자 냄비 물회>

동해 명소, 촛대 바위와 출렁 다리를 돌아본 후 점심 식사를 하러 묵호항으로 향했다. 이 곳은 재작년 가을 여행때도 왔던 곳이라 이번이 두번째 방문. 지난번 동해 여행 때 먹었던 중식집, <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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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들렀던 <논골담길>

 

인생샷 명소로 유명한 

<논골담길>을 걷는 방법은 여러 경로가 있지만 

2년전 이 곳에 처음 왔을 때처럼 

이번에도 묵호항 주차장 건너편 등대오름길(주소: 일출로 97) 입구에서부터 시작했다. 

입구에서부터 벽화 아니 담화가 이어진다. 

담화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담에 그려진 그림이라 담화인가?' 싶었는데 

그 외에도 "이야기가 담긴 그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단다. 

묵호만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을 통해 

이 곳을 찾는 사람들과 진정한 소통을 하고 싶다는 의미라니...

짧은 길 이름 하나에도 이렇게 심오한 뜻이~^^

입구에서부터 시작된 담화들은 

비탈길과 계단으로 내내 이어진다. 

재미있는 그림과 

내 맘을 콕 집어낸 듯한 표현에 미소가 절로~ㅋ

 

 

가파른 계단도 

칼로리를 계산하다보면 

힘든 것도 잊게 되고...

어느새 뒤를 돌아보면 벌써 이만큼이나 높이 올라왔다. 

아기자기한 풍차와 바람개비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소주 한 잔에 담긴 바다 그림을 바라보며 입맛을 다시기도~

처음 이 곳에 왔던 2년전 나를 한참 웃게 한 이 그림은 여전히 그 자리에~

개가 왜 돈을 물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글도 읽어보시길~ㅎㅎ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437

 

동해시 관광지 추천 #1.인생샷 명소로 강력 추천, <논골담길>

강릉에서 하루를 보낸 후 다음날 아침 일찍 동해시로 향했다. 강원도 여행은 숱하게 다녔지만, 동해시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가장 먼저 우리가 향한 곳은 묵호항앞 수변 공원. 이 곳에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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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뜨거운 땡볕을 온몸으로 맞으며 

언덕을 오르다보니 

어느새 논골담길의 정상인 묵호 등대에 도착. 

등대 입구에 그려진 포토존도 찍어 보고~

시간 관계상 

지난 번에 올랐던 

묵호 등대는 이번에는 패스~

2년전 왔을 때는 한참 공사중이었던 

스카이 도째비 스카이밸리는 드디어 완공되어 있었다. 

등대 쉼터에 앉아 잠시 쉬면서 땀을 식히며

잠시 발 아래 펼쳐진 푸른 동해 바다를 감상한 후

논골담길의 하이라이트인 "바람의 언덕"으로 향했다. 

"바람의 언덕"은 논골 1길과 2길 중 어느 길로 가도 상관없다.

우리가 걸은 길은 논골 2길 

내리막길이고 

좀처럼 걸을 일 없는 좁은 골목길을 재미삼아 걷다보니 

이내 바다를 배경으로 세워진 멋진 포토존과 조형물들이 나타났다. 

지난 번 왔을 때,

다음을 기약해야 했던 카페에 들렀으나

안타깝게도 만석ㅠㅠ

바람의 언덕

아니 논골담길 최고의 포토존은 바로 여기~

내려오는 길에도 

볼 꺼리가 한 가득이라 

걷는 내내 발길을 멈추게 했던 

골목길 하나하나,

풍경 하나 하나가 포토존 명소였던 논골담길. 

논골담길을 그냥 한 바퀴 돌기만 한다면 1시간이면 충분,

만약 카페에서 차 한 잔 할 예정이라면 1시간 30분 이상,

도째비 스카이밸리까지 돌아보기를 원한다면 2시간 이상 소요된다,

 

동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주변 도시인 삼척이나 태백 여행 중 시간 여유가 있다면 

꼭 한 번 들르기를 추천하고 싶은

<논골담길> 여행 후기는 여기까지~

단, 더운 날씨에 여행할 예정이라면 

양산과 선글라스, 손 선풍기는 반드시 지참 하시길~

 

아울러 여름에 동해 여행을 하게된다면 

동해 천곡 동굴도 꼭 들러보길 강력 추천.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439

 

동해시 관광지 추천 #2. 도심에서 만나는 신비한 동굴 <천곡 황금 박쥐 동굴>

동해시 여행 중 들렀던 두번째 관광지는 <천곡 황금 박쥐 동굴> 천곡 황금 박쥐 동굴은 1991년 아파트 공사를 하던 중 최초 발견한 이후 개발에 착수하여 1996년 일반에 공개된 동굴로서 총길이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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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해,삼척 당일 여행을 결정하게 한 1등 공신은

바로 여기 <덕봉산 해안 생태 둘레길>

군 경계 철책 철거와 함께 해안 탐방로가 조성되면서

53년만에 개방된 곳이다. 

 

비슷한 컨셉의 관광지인

속초 <바다 향기로>나 강릉 <바다 부채길>을 가본 적 있고 

또 두 곳 다 마음에 들었기때문에 

이 곳 역시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다. 

 

해발 60미터도 채 안 되는 높이라 

산이라기보다는 언덕에 가깝고

걷기 편한 데크길인데다

바로 앞에 맹방해수욕장, 덕산 해수욕장이 있고 

외나무 다리도 조성되어 있어 

이래저래 볼 것이 많은 곳.

 

맹방 해수욕장 주차장에 내려 바라보니  

외나무 다리와 그 뒤로 듬직하게 자리잡은 덕봉산이 보였다.  

요즘은 관광지에 외나무 다리를 만들어 놓는 게 유행인가?

외나무 다리 자체가 높지 않고 떨어져봤자 모래 사장이라

별 스릴은 없지만 

모처럼 좁은 폭의 나무 다리를 건너자니 

나름 신선하고 재밌었다. 

산 둘레부터 정상까지 이어지는 길이 

모두 데크로 만들어져 있어 

남녀노소 막론하고 걷기 편하다.

짧은 둘레길이지만 

코스도 두 가지로 나뉘어져있어 

나름 다채롭다. 

두 코스 모두 걷는다 해도  4-50분이면 충분하다.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계단을 올라

정상으로 향했다. 

일명 천국의 계단

천국의 계단을 올라 만난 여기가 바로 덕봉산 정상.

산 정상이니 "야호"를 외쳐도 좋겠지만 

산 높이를 생각하면 야호를 부르기엔 뭔가 좀 뻘쭘ㅋ

대신 발 아래 펼쳐진 푸른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땀을 식혔다. 

굳이 정상까지 오르지 않더라도 

중간 지점에 있는 두 개의 전망대에서

각기 다른 풍경을 감상힐 수 있는 것 또한

이 곳의 매력!

강릉 바다부채길에 비해서는 많이 짧은 편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힘들이지 않고도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은 

커다란 장점이다. 

동양의 나폴리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빛깔이 정말 고왔던 삼척의 바다. 

이 날 날씨가 더워서인지 

벌써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여기 저기 눈에 띄었다.  

산과 바다가 함께 있고 

거기에 재미있는 외나무 다리까지 있으니 

여름 휴가지로도 강력 추천.

편안하게 잘 닦인 산책로를 걸으며 

아름다운 절벽과 바다 풍경을 바라보면서 힐링하기 좋았던 

삼척 <덕봉산 해안 생태 탐방로> 방문 후기는 여기까지~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596

 

삼척 관광지 추천, 천만송이 장미꽃이 만발한 <장미공원>

방문일 : 2021. 6. 5. 동해, 삼척을 당일 여행중 들렀던 삼척 <장미 공원> 삼척 오십천변에 조성되어 있는 이 곳은 장미 1천만 송이가 핀다는데 단일 규모로는 세계최대 수량이란다. 해마다 장미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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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 2021. 6. 5. 

 

동해, 삼척을 당일 여행중 들렀던 삼척 <장미 공원>

삼척 오십천변에 조성되어 있는 이 곳은 

장미 1천만 송이가 핀다는데 

단일 규모로는 세계최대 수량이란다. 

해마다 장미 축제를 열었었다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축제는 하지 않지만 

제철 맞은 장미꽃은 여느 해와 다름없이 만발해있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였을까?

아니면 워낙 공간이 넓어 인구 밀도가 낮아서일까?

우리가 간 날은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 외로 사람이 많지 않았다. 

형형색색 만발한 장미꽃이 

입구에서부터 펼쳐져있다.

자연스럽게 피어난 장미들 사이에서

유난히 눈길을 끌던 거대한 인조 장미도 있고 

여기저기 인스타 감성 가득한 포토존도 많아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장미 덩굴로 꾸민 장미 터널을 지나가는 일도 즐겁고 

만개한 장미 꽃밭을 둘러보는 것도 좋았지만 

역시나 가장 행복한 시간은 

이렇게 만개한 장미꽃 한 송이, 한 송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일. 

꽃 한 송이에 담겨있는 우주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평온함이 함께 하는 시간. 

하지만 역시나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정자까지 좋을 수는 없는 것.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을 계속 즐기기엔 

한낮의 땡볕이 너무 강했다. ㅠㅠ

결국 그 넓은 장미 정원을 반도 채 돌아보지 못하고 

그늘을 찾아야 했으니...

장미 정원을 온전히 즐기고자 한다면 

양산과 선글라스, 그리고 손 선풍기는 필수!!!

아울러 워낙 넓은 곳이라 걸어서 전체를 돌기에는 무리가 있고 

땡볕도 만만치 않으니 

입구에서 자전거를 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이 곳은 야간 개장도 한다니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면 

야간 방문을 추천하고 싶다. 

비록 땡볕에 걷느라 조금 고생은 했지만 

평생 본 것보다도 많은 장미를 원없이 보고온 

삼척 <장미 공원> 방문 후기는 여기까지~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597

 

삼척 관광지 추천, 외나무 다리 건너 만나는 <덕봉산> 해안생태둘레길

이번 동해,삼척 당일 여행을 결정하게 한 1등 공신은 바로 여기 <덕봉산 해안 생태 둘레길> 군 경계 철책 철거와 함께 해안 탐방로가 조성되면서 53년만에 개방된 곳이다. 비슷한 컨셉의 관광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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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명소, 촛대 바위와 출렁 다리를 돌아본 후 

점심 식사를 하러 묵호항으로 향했다. 

이 곳은 재작년 가을 여행때도 왔던 곳이라 

이번이 두번째 방문.

 

지난번 동해 여행 때 먹었던 중식집, <덕취원>도 정말 맛있었지만

계절이 계절인 만큼 오늘은 시원한 물회를 먹기로~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445

 

동해시 맛집 추천 <덕취원>

어느 도시로 여행을 가건 빠지지않고 들르는 재래시장 구경. 동해시에도 북평민속시장이라는 큰 시장이 있다기에 찾아갔다. 젓갈, 표고버섯, 더덕, 황기 등 강원도 특산품은 물론, 메밀전, 메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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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 전에 검색을 통해 미리 정한 맛집은 

바로 여기~

묵호항 근처 <오부자 냄비 물회> 되시겠다. 

생활의 달인에 나왔다던가 

아무튼 방송에 출연했다기에 궁금하기도 했고 

주변에서 마땅한 맛집을 찾기 어려웠기에

일단 한 번 가보기로~

메뉴는 간단명료.

뚝배기 보다는 장맛이지만

냄비에 물회가 나온다니 일단 궁금. 

그릇이야 어떻든 다만 맛있기만 바랄 뿐~^^

주문 후 기다리면서 보니 

동네 주민들로 추정되는 분들이 포장도 많이 해가더라. 

 

기본 반찬은 이런 구성.

메추리알, 어묵조림, 옥수수 샐러드, 미역줄기 볶음

개인적으로는 반찬 양이 너무 많다보니 버려질 음식이 아까웠고 

구성 역시 물회에는 그다지...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이 감자떡!

쫀득한 식감에 적당한 달달함. 

소면과 밥, 두가지 모두 기본 제공되는데

우리에게는 양이 너무 많아

밥은 반공기도 채 먹지 못했으니 

이 또한 아깝더라.

가기 전 읽은 어느 블로그에선가 

이 집 미역국이 정말 맛있다고 봤는데 

이제는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지 우리는 먹지 못해 아쉬웠다. 

 

드디어 나온 오늘의 주인공 냄비 물회!

매콤, 새콤, 달콤 3박자의 밸런스가 내 입 맛에는 딱!!!

회의 양도 제법 많고 비린내 전혀 없이 신선한데다 

살얼음 가득한 시원한 맛!!!

궁금해서 직원 분께 물어보니 

물회에 들어가는 회 종류는 그 날 그 날 달라진단다. 

 

묵호항이나 논골담길 근처 여행중

물회가 생각난다면 추천하고 싶은 <오부자 냄비물회> 후기는 여기까지~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436

 

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 가성비 호텔 <베니키아 호텔 산과 바다 주문진 리조트 >

1박 2일로 떠난 강릉, 동해 여행의 숙소였던 <베니키아 산과 바다 주문진 리조트> 베니키아 체인 호텔로 5층 건물에 객실수 70개의 아담한 규모로 예약시 호텔형과 콘도형 객실 중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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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명소가 한 곳에, 추암 촛대바위 & 출렁다리

방문일자 : 2021. 6. 5. 강원도 여행을 자주 다니지만 매번 속초나 평창, 강릉 처럼 익숙한 곳만 다녔다. 그런데 얼마전 삼척 덕봉산 생태 둘레길 개장 소식을 듣고 한 번 가봐야지 벼르다가 마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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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관광지 추천 #1.인생샷 명소로 강력 추천, <논골담길>

강릉에서 하루를 보낸 후 다음날 아침 일찍 동해시로 향했다. 강원도 여행은 숱하게 다녔지만, 동해시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가장 먼저 우리가 향한 곳은 묵호항앞 수변 공원. 이 곳에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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