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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구경을 겸해 다녀온 마이산 여행,

남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 쪽으로 가다보니 

양 옆으로 카페와 식당, 먹거리, 특산물 상점이 즐비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며 

먼저 식사부터 하기로 하고 

우리가 찾아간 식당은 바로 이 곳 <초가정담>

 

걸으면서 보니 이 근처 식당들 메뉴는 대체로 비슷했는데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가기 전 찾아본 블로그에서 이 집이 이 근처에서는 가장 오래되었다는 글을 봤기 때문이다. 

오래된 식당은

그래도 최소한 기본은 한다는 게 내 오래된 신조?ㅋ

 

<초가정담>은 일단 공간이 매우 넓고 

외관이 깔끔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들어가면서 보니 입구에 블루 리본 서베이 선정 마크가 붙어 있길래

기대감이 더욱 상승.

 

이 식당에 들어서기 전에 둘러본 다른 식당들과 마찬가지로

이 곳 역시 등갈비나 목살 바베큐에 산채비빔밥 세트를 팔고 있었다. 

 

우리는 일행이 세 명이었지만 

그 중 한 사람은 돼지고기를 안 드시는 분이라 

목살과 등갈비가 포함된 2인 세트와 돌솥비빔밥 1인분을 주문. 

하산 길이었으면 막걸리도 한 잔 했을텐데 아쉽 ㅠㅠ

 

먼저 목살 바베큐가 나오고 

일인당 2대의 등갈비가 나왔다.

 

고기 맛은?

조금 퍽퍽한 식감이 아쉬웠지만 

기름기가 빠져 담백한 점은 좋았다. 

돼지 고기니까 고기 누린내는 있는 편~

 

연이어 차려지기 시작한 반찬들 

 

다양한 종류의 밑반찬과 산나물들로 풍성해진 밥상

개인적으로는 도토리 묵이 정말 맛있었다. 

 

본격적으로 산채를 넣고 비벼보기로~

 

비빔밥에는 이렇게 8가지 산채를 넣고

취향대로 비벼 먹으면 된다. 

 

산채비빔밥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다양한 종류의 산채들이 들어가는 웰빙식.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 

 

일행이 주문한 돌솥비빔밥.

 

근처에 엇비슷한 메뉴의 여러 집들이 있고 

내가 먹어본 곳은 이 식당 한 군데 뿐이니 

다른 곳과의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모처럼 산에 온 김에 

풍성한 산 나물로 가득한 밥상을 받으니 맛도 좋고 몸에도 좋고 기분까지 좋아 

여행의 즐거움이 더해졌다. 

개인적으로는 바베큐 세트 보다는 그냥 산채 비빔밥이 맛있었고 

만약 다음에 또 마이산에 간다면 그 때는 산채 비빔밥 한 가지만 충실히ㅋㅋ 먹는 걸로~

 

colorlessideas.tistory.com/578

 

벚꽃 구경 늦었다고 생각하면 지금 바로 마이산으로~

방문일 : 2021. 4. 8. 벚꽃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졌다더니 과연 절정도 빨라 전국 각지의 유명 벚꽃 명소에서는 이미 벚꽃이 끝물이라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대로 보내고 또 한 해를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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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 2021. 4. 8.

 

벚꽃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졌다더니 

과연 절정도 빨라 

전국 각지의 유명 벚꽃 명소에서는 이미 벚꽃이 끝물이라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대로 보내고 또 한 해를 기다려야하나?' 아쉬움을 느끼던 와중에 

마이산 벚꽃이 절정이라는 소문을 듣게 되었으니...

늦었다고 생각할 때도 정말 늦은 것은 아님을 알게해준 

마이산 벚꽃 구경 후기 지금부터 시작!

 

마이산 벚꽃은 전국에서 가장 늦게 핀다는데 

그 이유는 마이산이 해발 고도가 높기때문이런더, 

해마다 대개 4월 15일경이 절정이었는데

이 곳 역시 개화가 빨라져 올해는 절정이 일주일쯤 앞당겨 졌다고~

 

벚꽃 구경을 하기 위해 우리가 선택한 시작점은 바로 여기, 

남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이 쪽 매표소를 통해 입장하기로~

 

마이산 근처 진입 도로에 들어서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만개한 벚꽃을 보니 

환호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서울에서 출발해 2시간 30분여만에 도착,

남부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서 

걷기 시작했는데 

벚꽃 절정기임에도 불구하고 

평일이라서인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더욱 좋았다. 

 

마이산이 벚꽃 명소로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 입구에서부터 금당사~탑영제~마이산 돌탑으로 이어지는 3km 구간에

양쪽으로 빼곡히 심어져 있는 벚꽃 나무 덕분이다. 

 

매표소까지 이어지는 길 양옆으로는 

등갈비와 목살 구이, 산채비빔밥 등을 주 메뉴로 파는 식당 및 카페 등이 줄지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매우 깔끔한 느낌이었다. 

 

식당을 지나면 나오는 매표소

입장료는 아래를 참고하시길~

 

아스팔트 길인데다 

대체로 평지라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라 

연로하신 부모님과 함께 산책하기에도 

어린 아이들을 동반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이 좋은 날씨에,

이 예쁜 풍경에,...

이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없게 만드는 마스크가 안타깝지만 

'내년 이맘때 오늘 못 마신 공기까지 다 마셔야지' 마음 속으로 다짐하며 

다시 한 번 마스크를 꾹꾹 누르고 꽃길을 걸었다. 

 

잠시 후 호수가 나타났는데 

이 곳이 바로 마이산 벚꽃 코스 중에서도

그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는 탑영제. 

 

호수 둘레를 따라 한 바퀴 돌면서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고 

호수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오리보트도 운영되고 있었다. 

 

어떤 장면을 

어디서 바라보든

감탄이 절로 나오던 아름다운 풍경들. 

 

그야말로 꽃길만 걸으며 감상했던 

벚꽃 터널의 아름다운 풍경들. 

 

꽃길이 끝날 즈음

또 다른 놀라운 풍경이 저 앞에 나타났으니....

 

그 곳이 바로 여기, 

CNN이 선정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사찰'이라는 

마이산 탑사.

사진으로만 봐왔던 마이산의 두 봉우리와

돌탑들로 가득한 탑사 경내를 직접 보게되니 

새삼 자연의 신비와

굳세게 서 있는 돌탑에 경이감이 느껴졌다. 

 

마이산 탑사는 이갑룡이라는 분이

1800년대말 뒤숭숭한 세태를 한탄하며 구국일념으로 기도를 하면서 돌을 쌓기 시작했다는데

세월과 풍상을 견뎌낸 80여개의 탑이 남아있다고 한다. 

접착제나 시멘트도 쓰지 않았는데도 100년 넘는 풍상을 견디고 서있는 돌탑들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불가사의에 속한다고 한다. 

나 역시 눈 앞에서 직접 보면서도

도대체 이걸 어떻게 사람의 힘으로 했나 싶은 마음이 들 만큼 신비하고 경이로웠다. 

 

날씨까지 도와준

이 날의 맑은 하늘 

 

돌계단을 올라가 내려다 보기도 하고

 

소원을 빌며 탑에 돌을 얹고 싶은 마음이야 

백번 공감하지만 

이 곳에서 만큼은 절대로 금지!

 

아무리 셔터를 눌러도 

직접 보는 감동은 도무지 표현이 안 되 허탈해하며 

이번에는 은수사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사람들로 혼잡한 마이산 탑사 주변과는 달리 

은수사 쪽으로 올라가는 길은 호젓해 좋았다. 

 

탑사쪽에서 은수사 경내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관리소를 통과해야하는데 

입장할 때 샀던 표를 이 곳에서 다시 한 번 보여줘야 하니 

입장권을 잘 보관해야한다. 

 

은수사 경내 풍경

 

마이산은 지질 명소이기도 하다는데 

뒤로 보이는 봉우리에 있는 벌집같은 커다란 구멍은 타포니라고 불리는데 

암석의 표면이 오랜 시간 물과 바람에 깎여나가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은수사 한 켠에 거대한 나무가 있길래

뭐지 싶었는데 

나무 이름이 "청실배나무"란다. 

이 나무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마이산을 찾아 기도를 마친 후 증표로 삼은 씨앗으로부터 자랐다는데 

현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이대로 올해 벚꽃을 그냥 보내기엔 너무 아쉬워 찾아간 마이산에서 

벚꽃은 물론 신비한 탑사와 맑은 호수, 천연기념물인 청실배나무까지 

봄날 내가 원했던 모든 것을 보고 온 마이산 여행, 

일상에 쫓겨 어느새 벚꽃이 진 줄도 모른 채 뒤늦게 아쉬움을 느끼는 누군가에게 

아직은 늦지 않았음을 알리기 위해 쓴 마이산 벚꽃 여행 후기는 여기까지~

 

colorlessideas.tistory.com/579

 

벚꽃 구경 후 들른 마이산 <초가정담> 후기

벚꽃 구경을 겸해 다녀온 마이산 여행, 남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 쪽으로 가다보니 양 옆으로 카페와 식당, 먹거리, 특산물 상점이 즐비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며 먼저 식사부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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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 2021. 4. 2

 

작년부터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밀브릿지>

어느 블로그에선가 숙소 소개를 본 후 관심을 갖게된 곳인데 

이번 강릉, 평창 여행에서 드디어 방문했다.

 

"밀브릿지"가 도대체 뭐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방아다리"를 영어로 직역한 거란다. ㅋ

외국인 관광객들도 유입하기 위한 글로벌 마켓팅 전략일까???

 

안내문을 읽어보니  

이 곳은 60여년간 인공으로 조림된 사유지로 

전나무, 낙엽송 등이 10만여그루 식재되어 있단다. 

사유지니 당연히 입장료가 있는데 

이용 요금은 아래를 참고~

 

매표소에서 표를 산 후 

호위하듯 길게 양쪽으로 늘어 서있는 전나무 사이를 걸어 들어갔다.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보면 

방아다리 약수가 나온다.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는 방아다리 약수.

안타깝게도 현재는 코로나 감염 우려로 잠정 폐쇄중.

 

오기전 블로그에서 봤던 밀브릿지 숙소는 약수 근처에 모여 있는데 

숲 속의 집이라는 컨셉이 독특하긴 하지만 

막상 둘러보니 굳이 여기서 하룻밤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그런 내 생각과는 달리

이 곳 숙소는 워낙 인기가 많아 예약이 쉽지 않다고 하니 

뭐 어차피 취향이야 저마다 다른 것이니까~

 

참고로 숙소 예약은 여기서~

매월초 정해진 날짜에 다음달 예약을 받는다는데 

워낙 인기 숙소라 예약이 쉽지 않다고 하니 

예약 일정을 미리미리 확인해야한단다. 

 

www.millbridge.co.kr/reservation/reservation3_2.php

 

전나무 숲 쉼터-밀브릿지

SUN MON TUE WED THU FRI SAT 남은개수 : 5/5 공륜* 예약완료 류진* 예약완료 백윤* 예약완료 이선* 예약완료 최건* 예약완료 남은개수 : 1/1 김지* 예약완료 남은개수 : 2/2 박수* 예약완료 방태* 예약완료 남

www.millbridge.co.kr

 

방아다리 약수 구경을 한 후 

본격적인 산책 시작.

 

밀브릿지 내에는 산책로가 3개 조성되어 있다. 

각각의 코스는 15분~25분 정도 소요되는데 

인공적인 숲길이 아니라 흙길이며 

대체로 가파른 편이라 걷기 편한 길이라 볼 수는 없지만 

자연을 느끼기엔 더 없이 좋았다. 

 

걷다보면 이정표가 잘 안 나와있어 

이 길이 맞나 여러번 의심하며 걸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는 게 

어차피 순환형 코스라 길이 다 이어진다. 

그냥 나 있는 길로만 가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으니 

길만 따라 가면 됨. 

 

중간 중간 이렇게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산림욕할 수 있는 휴식 공간들도 있고

 

이제 막 푸릇푸릇 새싹들이 돋아나기 시작한 땅 위에는 

본 적 없는 특이한 형상의 예쁜 풀? 꽃??들도 자라나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그늘진 숲 한 켠에는 

여전히 지난 겨울의 흔적이 남아있기도 해 

도대체 지금이 봄인지 겨울인지 헷갈리기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바로 여기!

크거나 깊은 계곡은 아니지만 

고요한 숲 속에서 듣는 물 흘러가는 소리는 

마음까지 맑게 씻어주는 기분이라 

계곡 옆 평상에 한참을 앉아 

ASMR 힐링.

 

다만 한가지 안타까운 건 

이 좋은 공기조차 마스크를 하고서 마실 수 밖에 없는 지금의 코로나 시국ㅠㅠ

마스크 없이 온전히 힐링할 수 있는 그 날을 기약하며 

<밀브릿지> 방문 후기는 여기까지~

 

colorlessideas.tistory.com/577

 

강릉, 평창 여행 여기는 꼭 ! <양떼목장>

방문일 : 2021. 4. 2 당일 여행으로 떠난 강릉, 평창 여행에서 두번째 목적지였던 <대관령 양떼 목장> 이번이 세번째 방문으로 두 번 다 초여름에 다녀갔기에 4월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용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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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lorlessideas.tistory.com/609

 

초딩 입맛도 바꿔버린 산채정식 맛집 오대산 입구 <선재길 식당>

속초에서 1박을 한 후 오대산 선재길을 걷기 위해 평창으로 향했다. 월정사 근처에 산채 식당들이 모여있다기에 아침 식사는 이 곳에서 하기로 하고 검색 끝에 찾아낸 곳이 바로 여기 <선재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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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 2021. 4. 2

 

당일 여행으로 떠난 강릉, 평창 여행에서 두번째 목적지였던 <대관령 양떼 목장>

이번이 세번째 방문으로 

두 번 다 초여름에 다녀갔기에 4월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용 시간과 요금은 여기를 참고~

 

다른 지역은 이미 벚꽃이 만개한 완연한 봄이건만 

서늘한 기온 때문에 여름 휴가지로 각광 받는 대관령이니 만큼 

이 곳의 4월엔 아직 봄이 오기 전~

 

앙상한 나무와 마른 풀 가득한 초원 충경은 

아직도 봄보다는 겨울에 가깝고 

양들 역시 따뜻한 우리에 모여 있었다. 

 

알고보니

양떼 목장 양들의 방목 시기는  

대개 5월 첫째주나 둘째주 경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초록과는 거리가 먼 목장 풍경이지만

그 나름의 쓸쓸하고 고즈넉한 매력이 있어 

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 돌아보기로~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 

한 바퀴 도는데 넉넉잡아 40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아직은 겨울의 흔적을 떨궈내지 못한 상태지만 

하루가 다르게 초록으로 물들 목장 풍경을 상상하며, 

옛 추억을 소환하며 천천히 걸었다. 

 

해발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덕분에 

멀리 강원도의 산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양떼 목장의 대표적인 포토존은 바로 여기~

 

전체 산책로 구간 1.2km의 짧은 구간 산책은 끝났지만 

양떼 목장 여행의 진짜 하이라이트가 남아있었으니 

그건 바로 양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

 

먹이 주기 체험장에서

입장할 때 받은 입장권을 보여주면 

건초가 들어있는 바구니 한 개씩을 주는데 

그걸 축사에 있는 양들에게 먹이는 것이다. 

 

동화 속 양의 이미지는 순하고 깨끗한 이미지인데 

막상 가까이에서 보니 그런 이미지와는 조금 거리가 먼 듯~ㅋ

더군다나 내가 여기 오기 며칠 전쯤 

이 아이들이 미용을 해서 털을 다 깎았단다. 

양털이 없으니 양 같지도 않고 

외모 평가를 하고싶지는 않지만^^

아무튼 기대했던 양의 모습과는 달라 조금 실망.

그래도 밥은 무지하게 잘 먹더라. 

 

이 계절에 여길 간다니까 

주변 사람들은 '풀도 없는 계절에 거길 왜 가냐'고 의아해했지만 

막상 가보니 탁 틔인 시야와 한적함 덕분에 상쾌함과 평온함을 느낄 수 있어 

오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그래도 목장의 배경은 뭐니뭐니해도 초록 들판이며 

그걸 병풍 삼아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연출해보고 싶은 여행자라면 

5월 이후에 방문을 추천한다. 

 

참고로 대관령에는 모두 3개의 목장이 있는데

나머지 두 곳은 삼양 목장과 하늘 목장이고

가장 큰 목장은 역시나 삼양 목장, 

십수년 전 가족 여행으로 갔을 때도 그 방대함에 놀랐는데 

그에 비하면 양떼 목장은 양만 있고 

규모 자체도 셋 중 가장 작으니 

각자 방문의 목적과 취향대로 선택하시길~

 

colorlessideas.tistory.com/574

 

봉평 메밀막국수 맛집 추천, 이효석 문학관 산책 후 <고향막국수>

강릉, 평창 당일 여행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던 곳은 바로 여기, 메밀 막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고향 막국수> 2009년엔가 가족 여행으로 평창에 왔을 때 이효석 문학관 관람 후 방문했던 추억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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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평창 여행지 추천 #2 하늘에 닿을 듯 뻗어있는 전나무 숲 <밀브릿지> 방문 후기

방문일 : 2021. 4. 2 작년부터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밀브릿지> 어느 블로그에선가 숙소 소개를 본 후 관심을 갖게된 곳인데 이번 강릉, 평창 여행에서 드디어 방문했다. "밀브릿지"가 도대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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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평창 당일 여행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던 곳은 바로 여기,

메밀 막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고향 막국수>

 

2009년엔가 가족 여행으로 평창에 왔을 때

이효석 문학관 관람 후 방문했던 추억이 있는 곳이라 

이번 여행에서도 같은 코스로~

 

메밀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적응하는 작물이라

산지가 많은 강원도에서도 잘 자란다는데 

강원도의 많은 도시들-춘천, 속초, 봉평, 강릉 등-의 대표 음식이 

메밀 막국수인 이유 또한 이 때문이라고~ 

 

자리를 잡고 앉아

2009년의 기억을 되살리며

사장님께 언제부터 여기서 장사하셨는지 여쭈어보니

무려 17년째라고~

솔직히 옛날 그 맛이 어땠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17년째 한 자리를 지켜왔다는 그 말씀만으로도 

일단은 신뢰가 가더라. 

 

먹어보고 싶은 음식은 여러 가지 였으나 

일행 없이 혼자 왔으니 

그냥 메밀비빔국수 한 그릇만 주문했다. 

막국수에 육수를 부으면 물막국수로 그냥 먹으면 비빔막국수로 먹을 수 있는

다른 지역 막국수들과는 달리

봉평막국수는 애초부터 물과 비빔을 선택해야 하는 점이 다르다.

물막국수도 좋아하고 비빔막국수도 좋아하는 나에게는 

매우 심각한 결정의 시간. ^^

혼자 여행이 안타까운 유일한 순간ㅋ

 

기본찬은 열무 김치와 무 

특히 새콤달콤한 무가 맛있었다. 

 

메밀싹이 풍성하게 얹혀 나오는 것 또한 인상적. 

뒤적여보니 바닥쪽에 명태회 약간과 상추, 양배추 등의 채소들도 있어

골고루 비벼준 후 먹기 시작. 

 

양념도 양념이지만 

정말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저 메밀 면발. 

메밀 음식은 살짝 거친 식감이 남기 마련인데 

여기 면발은 정말 부드럽다. 

그러면서도 뚝뚝 끊어지지 않고 탄력있어 

정말 맛있었다. 

영양 균형상 계란을 하나 얹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ㅋ

내가 이제껏 먹어본 메밀 막국수 중 단연 최고.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는데 

사장님이 메밀차를 한 잔 마셔보라기에 

입가심 용으로 한 잔 시식.

 

야외 테라스에 잠시 앉아 마셨는데 

구수한 맛이 정말 일품이었고 

입 안이 개운해지는 느낌. 

 

무려 12년만에 재방문이었으니 

"다시 또"를 기약하기엔 무리가 있겠으나 

언제고 이 근처를 다시 간다면 재방문 의사 100%

 

바로 건너편에 이효석 문학관과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함께 방문해도 좋을 <고향 막국수> 후기는 여기까지~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609

 

초딩 입맛도 바꿔버린 산채정식 맛집 오대산 입구 <선재길 식당>

속초에서 1박을 한 후 오대산 선재길을 걷기 위해 평창으로 향했다. 월정사 근처에 산채 식당들이 모여있다기에 아침 식사는 이 곳에서 하기로 하고 검색 끝에 찾아낸 곳이 바로 여기 <선재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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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로 혼자 떠났던 강릉 여행.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일단 식사부터 하려고 찾아간 곳이 바로 여기, 

경포 해변 입구 근처 <마들 식당>

 

강릉에 올 때면 으레 순두부 종류를 먹었었지만 

이번앤 뚜벅이 여행인 만큼 동선에 맞는 식당을 찾았는데 

네이버 평점과 후기가 좋길래 오게된 곳. 

 

위치는 경포해변 입구 근처로 

영업 시간과 휴무일은 아래를 참고하시길~

하나 더, 전용 주차장이 없어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한단다. 

 

어쩌다 보니 

오픈 하자마자 첫 손님으로 입장. 

식당 내부는 이런 모습.

그다지 깔끔하거나 세련된 분위기는 아님. 

 

동해에 왔으니 

뭔가 생선 종류로 먹어야할 것 같았으나 

매뉴판을 보는 순간 쭈삼 불고기가 급 땡겨 주문. 

쭈삼은 순한 맛과 매운 맛 그리고 아주 매운 맛 중 선택 가능한데 

따로 요구하지 않으면 매운 맛으로 제공된다고~

 

전체적으로 메뉴 종류는 단순한 편~

 

먹고 싶어 주문을 해놓고도 

'동해에서 쭈삼이라...?' 스스로 생각해도 뭔가 어색ㅋ

 

드디어 나온 쭈삼

비주얼은 그럴 듯~

맛은?

 

양은 꽤 많아 보이지만 

(대부분의 식당이 그러하듯) 쭈꾸미와 삼겹살은 그리 많지 않고

양배추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달착지근함과 매운 맛을 기반으로 한 양념.

쭈꾸미로 유명한 <한소반 쭈꾸미>처럼 땀 날 만큼 매운 맛은 아니라 

내 입맛에는 잘 맞았다. 

 

쭈삼과 함께 나온 콩나물, 상추, 단무지 무침?

비빔밥으로 즐길 사람은 이걸 넣고 비벼 먹으면 됨. 

 

기본 반찬. 

백김치, 마늘쫑, 어묵 볶음, 오징어 젓갈.

 

정말 맛있었던 건 바로 저 미역국. 

쭈삼의 매운 맛을 중화시키는 동시에

깊은 국물 맛이 일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부러 찾아갈 만한 맛집은 아니지만 

비싸고 실속없는 식당들이 즐비한 관광지 근처에서 

편리하게 찾아갈 만한, 합리적 가격의 식당으로 

특히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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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 벚꽃 만발한 호수와 푸른 바다를 한 번에~ <경포호 &경포해변>

방문일 : 2021. 4. 2. 동해에 위치한 수많은 해변 중 해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경포해변. 어느 계절에 가건 바다와 호수를 한 번에 볼 수 있어 좋다고 생각은 해왔지만 이번 여행을 계기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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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 2021. 4. 2. 

 

동해에 위치한 수많은 해변 중 해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경포해변.

어느 계절에 가건 바다와 호수를 한 번에 볼 수 있어 좋다고 생각은 해왔지만 

이번 여행을 계기로 봄에 꼭 여길 와야할 이유를 알게되었으니 

그건 바로 경포호 주변을 화려하게 장식한 벚꽃나무의 행렬 때문~

바다 보러 갔다가 벚꽃까지 보고 온 강릉 봄꽃 여행 후기 지금부터 시작. 

 

경포호수 입구에서 부터 

눈길을 사로잡던 만개한 벚꽃들. 

 

코로나 시국이라 전국 방방곡곡의 벚꽃 축제가 취소되었다는 뉴스대로 

경포호에도 곳곳에 이런 현수막이 붙어있었다. 

 

혹시 여기도 여의도처럼 통제 구간이 있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정자가 있는 경포대만 폐쇄되었을 뿐 

호숫가 둘레를 산책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그래도 개인 방역은 온전히 자신의 책임이니 

다시 한 번 마스크를 꾹 눌러 쓰고 본격적으로 산책 시작!

 

경포호는 바다와 이어지는 38만평의 자연 호수로

봄철에는 벚꽃명소로,

겨울철에는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국민 관광지다. 

둘레가 4km 정도라서 걸어서 한 바퀴 돌기는 쉽지않으며  

수많은 자전거 대여점들이 성업중이다. 

자전거는 1인승, 2인승, 마차형 다인승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1인승 1시간 대여 요금은 5천원. 

 

자전거를 타면 빠르게 돌아볼 수 있긴 하지만 

두 다리로 하는 여행을 즐기는 나는 

뚜벅이 모드로~

 

시선이 끌리는대로 

발길 닿는대로 

내 맘대로 걷기 시작

 

딱히 방향을 정하고 걸을 필요조차 없이 

눈길 닿는 곳 어디에나 만개한 벚꽃의 고운 자태가 

마음까지 환하게 밝혀주었다. 

경포의 벚꽃은 바야흐로 지금이 절정인 듯~!

 

'자전거를 빌릴 걸 그랬나?' 싶을 때쯤 나타난 호젓한 샛길.

자전거를 빌렸으면 이 길로 들어서지는 못했을테니 

역시 세상 만사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는 법. 

 

대부분의 꽃들이 그렇지만 

벚꽃 역시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는 게 훨씬 더 예쁜 듯~

 

이렇게 부분적으로 자세히 들여다 보다 보면 

꽃들과 정말 친해지는 느낌. 

 

벚꽃만 꽃이냐는 듯

호수가 한 켠에 환하게 피어있던 노란 개나리에도 눈길 한 번 주고~

 

분홍빛으로 화사하게 물든 내 마음과 함께  

이번에는 발길을 해변쪽으로 돌렸다. 

 

경포호와 맞닿아 있는 경포해변 입구

 

해변 앞에 위치한 작은 솔숲 쉼터

 

 

이제는 어느 해변에서든 쉽게 볼 수 있는 포토존들. 

 

 

해변 한 켠에 설치된 데크는 길이가 제법 길어 

멀리 보이는 씨마크호텔 쪽으로 쭉 이어져있었다. 

계절이 계절인 만큼 

사람들로 붐비는 호수 둘레길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해변은 한산.

 

흔들 의자에 앉아 

커피 한 잔 마시며 

파도 소리에 귀기울이며 

물멍을 때리던 시간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벚꽃 만발한 호수 둘레길도 원없이 걷고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안구 정화는 물론 심신 수양까지 할 수 있었던 

강릉 경포호와 경포 해변 여행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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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 해변 & 경포호 근처 <마들 식당> 후기

당일치기로 혼자 떠났던 강릉 여행.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일단 식사부터 하려고 찾아간 곳이 바로 여기, 경포 해변 입구 근처 <마들 식당> 강릉에 올 때면 으레 순두부 종류를 먹었었지만 이번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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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평창 여행 여기는 꼭 ! <양떼목장>

방문일 : 2021. 4. 2 당일 여행으로 떠난 강릉, 평창 여행에서 두번째 목적지였던 <대관령 양떼 목장> 이번이 세번째 방문으로 두 번 다 초여름에 다녀갔기에 4월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용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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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 그런가?

입맛도 별로 없고 뭐 좀 신박한 음식 없나 고민하다 

가보게 된 신촌 태국 음식 전문점 <방콕 익스프레스> 

 

위치는 이대역과 신촌역 중간쯤.

블로그 후기들을 찾아보니 대기했다 들어갔다는 후기가 많아 걱정했는데 

불금임에도 테이블이 많이 비어있어

코로나로 인한 불황은 유명 맛집도 피해가지 못함을 다시 한 번 체감함. 

 

대표적인 메뉴는 볶음밥류와 쌀국수, 팟타이 그리고 커리류가 있는데 

가격이 정말 저렴하더라. 

태국 음식은 주로 생어거스틴에서 먹었었는데 

그 곳 음식과 가격을 비교해보면 거의 30%~50% 가량 저렴한 듯~

 

메뉴는 여기를 참고.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새우 팟타이. 

새우 크기가 조금 작지만 75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불평하기 힘든 가성비.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맛도 훌륭하며 양도 정말 많았다. 

 

숙주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쌀국수 면발?도 적당.

달착하면서 살짝 매콤한 소스 맛도 합격. 

우리 입맛에 약간 짜긴 했지만 

이 날 먹은 메뉴 중 원픽으로 인정!

 

파인애플 볶음밥

파인애플, 토마토, 당근 등이 들어가 있는 볶음밥. 

역시 우리 입맛에는 조금 짰고 

다른 곳에서 먹어본 태국식 볶음밥과는 조금 다른 맛의 소스.

개인적으로는 다시 시키지 않을 메뉴.

 

베트남 소고기 쌀국수

국물이 많이 진하지는 않지만 

이 또한 7500원이라는 가성비를 생각하면 훌륭한 맛.  

다만 양파 보다는 숙주를 더 얹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가성비가 정말 좋고 

팟타이와 쌀국수를 추천하고 싶다. 

가볍게 태국 음식 먹고 싶을 때 생각날 만한 신촌 <방콕익스프레스>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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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앞 돈까스 맛집 <유야케도쿄>

코로나로 인해 외식을 해본 지가 도대체 언제인지... 배달 음식을 가끔씩 주문해 먹었으니 늘 집밥만 먹은 건 아니었지만, 모처럼 외식 기분을 내고 싶어 찾아간 곳이 바로 여기, 이대 근처 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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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속초에 드나들었지만 

오징어 순대를 먹은 건 정말 오랜만~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며 검색을 거듭하다 

가보기로 한 곳이 바로 여기 <단천 식당>

 

위치는 아바이 마을. 

아바이 마을은 한국 전쟁 당시 이북에 있는 고향애서 잠시 피난왔던사람들이

갑자기 분단이 되면서 실향민이 되어 살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마을로 

전쟁과 분단의 가슴 아픈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속초 시내에서 찾아가는 경우라면 

갯배를 타고 가는 것이 편리하다. 

갯배는 속초시내와 아바이 마을 사이에 놓인 속초항 수로를 넘나드는 도선으로

인력으로 쇠갈고리로 와이어를 당겨 반대편 선착장까지배를 끌고 가야 하는 특이한 배,

 

안타깝게도 갯배 사진이 없어 

갯배에서 보이는 주변 풍경으로 대체함 ㅠ

 

갯배 탑승 위치는 

속초 관광 수산 시장 건너편과 

가을 동화에 나왔던 은서네 슈퍼 앞 이렇게 두 군데에 있다. 

요금은 여기를 참고~

 

단천식당의 위치는 

은서네 슈퍼 근처인데 

관광 수산 시장 쪽에서 갯배를 타고 와서 내리면

건너편 쪽으로 바로 지붕과 가게 간판이 보이고 

뒷쪽 골목으로 들어오면 바로 여기~

 

언제적 1박2일인건지...ㅎㅎ

문 앞에 뭐가 참 많이도 붙어있는데 

다 읽어보지 않았지만 유명한 맛집이긴 한 듯~

 

메뉴와 가격은 여기에~

 

식사 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손님은 많지 않았는데 

다들 순대 국밥을 먹고 있는 걸 보니 이 집 순대 국밥도 궁금. 

 

하지만 오늘의 목적은 오로지 순대이니 

아바이 순대와 오징어 순대가 함께 들어있다는 

모듬 순대를 주문했다. 

가격은 24000원. 

순대 치고 싸지는 않지만 

요즘 오징어가 워낙 금값이니...ㅠㅠ

 

서비스로 챙겨주신 아바이 마을 막걸리도 한 병 받아 

숙소에 돌아와 열어보니 이런 모습. 

 

아바이 순대는 조금 퍽퍽한 맛이라 내 입맛에는 그저 그랬고 

걔란물에 전처럼 부쳐낸 오징어 순대는 

기억하는 맛이라 '맞아 이 맛이지' 정도 였는데 

오징어 순대를 처음 먹어본 꽃별이의 반응은 아주 뜨거웠다. 

두고 두고 생각난다며 다음에 가면 꼭 다시 먹겠다고~

다음 속초 여행때도 재방문 의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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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맛집 추천 <속초 문어국밥>

30년 넘게 속초에 드나들지만 늘 가던 식당들만 가다보니 조금 식상한 느낌. 모처럼의 속초 여행이고 젊은 메이트ㅋㅋ와 함께 하는 여행이니 이번만큼은 이제껏 가본 적 없는 맛집들을 가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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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가 유명한 지역은 여러 곳 있지만 

내게 있어 막국수는 무조건 속초 음식ㅎㅎ.

그리하여 오래전 실로암 막국수로부터 진미 막국수, 영광정 막국수에 이르기까지 

속초 일대 맛있다는 막국수는 거의 다 가보았는데 

몇 년 전부터 그냥 이 집만 간다.

 

내가 먹어본 막국수 중 이 집이 압도적인 최고여서라기 보다는 

유명 맛집을 다 가보아도

딱히 이 집 보다 나은 집을 찾기 어려웠고 

무엇보다 이 집은 속초해수욕장 바로 근처에 있기때문에 

위치상 찾아가기 쉽기 때문~

속초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특히 강력 추천하는

<평강막국수> 후기 지금부터 시작~

 

처음 드나든지는 십 수년이 훌쩍 넘은 것 같은데 

그 때나 지금이나 별로 변한 게 없다. 

2층엔 펜션을 운영 중인것 같고 

1층이 식당. 

꽤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다 

갈 때마다 손님도 별로 없어 

매번 어떻게 운영을 하나 걱정될 정도인데 

맛을 보면 이해가 간다. 

관광객들보다는 현지인들에게 잘 알려진 곳. 

 

편육도 먹고 싶고 

막국수도 먹고 싶은데 

2인이라 편육 작은 것과 막국수 곱배기를 주문. 

 

메밀 막국수와 메밀 회막국수의 차이는

메밀 회막국수는 명태회가 얹어져 나온다는 점. 

막국수는 비빔과 물이 따로 나눠져 있지 않은데 

비빔장이 얹어 나온 막국수에 육수를 부으면 물 막국수로 먹을 수 있다. 

 

막국수에 입맛대로 식초와 겨자를 넣고 비벼 먹으면 되는데 

기본 양념이 부족하면 더 넣으면 된다. 

MSG를 넣지 않은 자연적이고 자극없는 맛이라 

조금 밍밍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맛.

 

편육에는 가운데에 저렇게 명태회가 함께 나오는데 

이 집 명태회 정말 맛있다. 

다음엔 명태회 막국수를 먹어봐야지. 

 

편육도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알고보니 편육에 사용된 돼지고기가 국산이 아니라는 사실이 조금 아쉽긴 하더라.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속초 해수욕장 바로 앞이라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성이 편리하고 

관광지 근처 식당의 번잡한 느낌이나 번지르르한 겉치레 없이 

같은 동네에서 30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곳인 만큼 

기본적인 맛을 믿을 수 있는 곳으로 

강력 추천하고 싶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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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해수욕장 근처 젤라또 맛집 <라또래요>

속초해수욕장에서 큰 길 쪽으로 걸어나오다가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에 가보게 된 <라또래요> 우리가 숙박했던 <더 마크 속초 레지던스 호텔>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곳인데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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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뚜벅이 여행자에게 추천, 위치 좋고 가성비 좋은 <더 마크 속초 레지던스 호텔>

이용일 : 2021. 2월말 이번 여행은 갈까 말까 망설이느라 호텔 예약이 늦어졌다. 여행 일주일 전쯤 부킹닷컴에서 숙소들을 검색하는데 금요일이라 더 그랬겠지만 생각보다 숙박료가 비싸 깜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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