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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대표적인 관광 명물, 피크트램.

45도가 넘는 급경사를 따라서 운행하는 트램으로

정상인 빅토리아 피크까지는 8분 정도 소요된다.

홍콩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이기때문에

한 눈에 홍콩 시내를 조망할 수 있어

홍콩을 찾는 관광객들이 필수적으로 들르는 곳 중 하나.

이 곳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백미라는 말은 익히 들어왔으나

우리는 야경 보다는 트래킹을 원했기에 낮시간에 올라 가기로~

피크트램 운행시간은 07:00-24:00 (옥토퍼스 카드 이용가능)

 

피크트램 승차장에 가기 위해서는 센트럴 역에서 내려

언덕길로 조금 걸어야한다.

길을 걷다 지나친 이 곳은

홍콩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는 <세인트존 대성당>

 

 

이 성당에서 조금 더 올라가 길을 건너면

여기가 바로 피크 트램 탑승장이다.

 

 

오전인데도 이미 대기줄이 꽤 길었지만

우리는 옥토퍼스 카드가 있어 티켓을 구매할 필요가 없었기에

그나마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피크트램은 대부분은 앉아가게되지만,

대기줄이 잘못 끊기면 서가는 사람도 몇 있는데

그게 바로 우리 ㅋ.

오른쪽에 앉아가야 전망이 잘 보인다기에 꼭 그 쪽에 앉아야지 했는데

서서 가게 되었다.

그래도 운행 시간이 얼마 되지않는데다

양쪽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어 나쁘지만은 않았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피크 트램.

1888년부터 운행을 시작했다는데

이제껏 큰 사고 한 번 없었다니 보기와는 달리 매우 안전한 교통 수단.

 

피크트램에서 하차해 나오면 이 곳이 바로 피크 타워다.

피크 타워에는 레스토랑과 카페, 기념품점을 비롯해

마담 투소 전시장이 있다.

얼핏 보고 저 할아버지 어디서 많이 본  분이다 싶었는데...

위대하신 아인슈타인 할아버지.

진짜 사람인 줄~ㅎㅎ

 

 

피크 타워 꼭대기 층에는 피크 테라스가 있는데

이 곳은 추가로 티켓을 구입해야 이용 가능하다.

우리는 사람 많은 피크 테라스를 피해

자연 속 경관을 즐기며

홍콩 시내 전망을 보기로 했기에

피크 테라스는 패스.

트래킹 전에 든든하게 배를 채우려고

피크 타워 3층에 있는 카페에서

밀크티와 과일티, 에그 와플 등을 주문해 맛있게 먹고 트래킹 시작!

 

 

이 날 우리의 목적지였던 루가드 전망대에 가기 위해서는

일단 피크 타워 밖으로 나와야 한다.

 

 

피크 타워 밖으로 나와 길을 건너면

이렇게 루가드 로드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단지 길 하나 건너왔을 뿐인데

이렇게 한적하고 울창한 숲과 멋진 산책로가 펼쳐지다니...

 

 

숲 사이로 홍콩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길을 지나

 

 

상쾌한 숲 냄새를 맡으니 콧노래가 절로~

 

 

기분 좋게 20분쯤 걷다보니

눈 앞에 아무것도 시야를 막지 않는 지점이 나타났으니

이 곳이 바로 루가드 전망대.

 

 

날씨가 흐린 탓인지 뿌연 하늘이 아쉬웠지만

홍콩 시내의 전망이 한 눈에 들어오는 장관이 눈 앞에 펼쳐졌고

낮에도 이렇게 멋진데 야경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다.

 

 

인파로 북적이는 홍콩 시내와 관광지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도 않은 곳에

이렇게 한적하고 쾌적한 숲길이 있다니

홍콩이라는 도시가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도대체 수령이 몇 살?

정글을 연상시키는 울창하고 거대한 나무가 도심 한 가운데에...

 

 

계속 걷다보면 차도로 연결될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 길은 둘레길처럼 원형이라

처음 출발점이었던 피크 타워앞으로 나오게 되어 있었다.

 

한 바퀴 도는 데 걸린 시간은 2시간 정도.

시간 여유가 있었길래 망정이지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비행기 놓칠 뻔~ㅎㅎ

시간이 부족한 여행자라면

피크 타워에서 20분 정도 걸리는 루가드 전망대까지만 갔다가

다시 온 길을 되돌아 피크 타워로 돌아가기를 추천하고 싶다.

 

 

루가드 로드에서 시내로 다시 돌아가려면

피크 타워 밖에 있는 택시 승강장에서 택시를 이용하거나

버스 혹은 왔던 대로 피크 트램을 이용해서 내려가면 되니 참고하시길~

 

2019/04/09 - 홍콩 관광지 추천 2. 리펄스베이&스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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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카테고리 없음2019. 4. 1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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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비바람이 불면서 2019년 벚꽃은 엔딩을 고할거라던

일기예보와는 달리 여전히 건재한 동네 벚꽃들을 보다가

문득 떠오른 곳이 있었으니

그 곳은 바로 서울 대공원.

작년 가을 단풍 구경때 봤던 아름다운 주변 경치때문에

봄에는 벚꽃을 보러 다시 와야지 했는데

그 곳이 이제야 생각나다니...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벚꽃이 졌으면 꽃길이라도 걷다오자 생각하며 길을 나섰다.

 

서울 랜드와 국립 현대미술관, 동물원이 모여있는

과천 서울 대공원에는 모두 3개의 둘레길이 있다.

이 중 산림욕장과 동물원 둘레길은 입장시 관람료가 있는 반면

오늘의 목적지인 청계호숫가를 도는 둘레길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 곳에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2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2번 출구를 나가자 마자 만나는 대표적인 포토 스팟.

서울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기념 촬영 완료!

 

다양한 간식과 모자 등을 판매하는 노점들을 지나는데

어딘선가 "솜사탕"이라는 동요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아이들이 어릴 때 함께 불렀던 추억의 동요를 들으며

그 시절에 대한 아련한 향수에 젖었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로 들어가면 코끼리 열차를 탈 수 있다.

노약자나 걷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이 열차를 타면 동물원이나 미술관, 서울랜드까지 편하게 갈 수 있다.

 

 

서울 대공원 입구를 가득 메우고 있던

만개한 벚꽃 나무들.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아직 거의 지지 않았다.

 

여기저기서 눈에 띄던 벚꽃 축제를 알리는 플랫 카드.

호수 둘레길은 4. 4~4.14

동물원 겹벚꽃길은 4.15~4.21

날짜만 놓고 보자면 호수 둘레길은 이미 벚꽃 축제가 끝난 상태지만

실제 벚꽃의 개화 상태는 지금이 절정인 것처럼 보였다.

 

 

드디어 들어선 청계호숫가 전망좋은 길.

어차피 호수 둘레길이니 왼쪽으로 돌든 오른쪽으로 돌든 상관없지만

우리는 왼쪽으로~

청계 호숫길의 전체 구간은

해오름다리~ 미리내다리~ 동물병원~ 관리사무소로 이어지는 2.7km.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올봄 내가 다녀온 남산 둘레길, 현충원 등의 벚꽃 명소 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로 붐벼서 깜짝 놀랐다.

아마 공기 맑고, 교통이 편리한 과천의 입지와

호수를 둘러싼 아름다운 경치,

경사가 거의 없이 평평한 길 덕분에

남녀노소 모두 편히 걸을 수 있기때문이 아닐까 싶다.

 

삼삼오오 모여앉아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 역시 점심을 먹으려고 벤치를 물색했는데

이미 만석.

돗자리를 챙기지 않은 내 불찰을 반성하며

잔디밭에 주저앉아 김밥과 과일 등을 꺼내 먹었다.

 

 

호숫가에서 기분좋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불편한 자세일망정 정답게 둘러앉아 먹는 김밥 맛은 그야말로 꿀맛.

식사후 과일과 쿠키, 커피까지 후식으로 먹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듯~

 

 

식사를 마친 후

둘레길을 마저 돌기 위해 다시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바닥에는 아직도 지난 겨울의 잔재들인 마른 잎들이 깔려있지만

누가 뭐래도 지금 이 곳은 바야흐로 봄의 절정.

 

 

만개한 벗꽃과 물오르기 시작한 버드나무들이 둘러서있는 호숫가 풍경은

아름다운 봄날 오후의 정취를 더해주며

 

 

상춘객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쉼없이 셔터를 누르게 만들었다.

 

 

산책로를 걷다가 마주친 또 하나의 포토 샷.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정성껏 담아낸 사진이야말로

꽃 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이 될 듯~

 

 

벚꽃 너머

호숫가 위로 펼쳐진 리프트의 행렬.

 

 

그렇게 한 바퀴를 다 돌 무렵

길 한켠에 보이던 이정표

<호숫가 전망 좋은 길>

지난 가을 단풍 구경 왔을 때

시간이 부족해 가지 못했던 그 길을

오늘에야 드디어 가게 되다니... 

 

 

그리 길지 않은 길이지만

호숫가를 끼고 도는 작은 오솔길인데다

사람도 별로 없어 호젓하고 아늑해서 좋았다.

 

 

지금껏 걸었던

청계 호숫가 전망 좋은 길과 비슷한 풍경이지만

완전히 다른 느낌.

 

 

고요하고 평화롭고 목가적인 풍경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렇게 조금 걷다보니

아쉽게도 호숫가 전망좋은 길은 끝이 났고

아스팔트 길이 나타났다.

그 길을 따라 쭉 내려와 입구로 돌아오는 것으로

오늘의 산책도 마무리.

 

 

벚꽃이 많이 졌을 거라 짐작해 큰 기대없이 왔었는데

여전히 벚꽃이 만개해있어

고운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벚꽃이 진다고 하루아침에 이 봄이 끝나는 건 아니지만,

긴 겨울 끝에 만난 화사한 이 계절을 만끽하기에는

최고의 장소였던 대공원 호숫가 둘레길 산책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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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종일 날씨도 꾸물거리고

마땅한 저녁 메뉴도 떠오르지않는 일요일 오후,

가족 회의 끝에 결정된 저녁 메뉴는 피자!

마침 미스터피자에서 비씨카드 빨간 날 행사 세트가 있다길래

오늘은 미스터피자에서 주문하기로~

 

 

지정된 세트메뉴 중 주문 가능한데

정가 기준 무려 50%나 할인.

주문 방법은 미스터 피자 홈페이지에서 "특가메뉴"로 들어가

BC세트 중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쉬림프 골드피자나 포토이토 골드피자는 여러번 먹어봤지만

치즈 블러썸 피자는 먹어본 적 없기에

이번에는 치블스 세트를 주문하기로 결정.

 

세트에는 치즈 블로썸 피자 레귤러 사이즈, 콜라 1.25L, 오븐 스파게티가 포함되어있는데

원래 가격은 38400원이지만

오늘이 빨간 날인 일요일이기에 BC카드로 50% 할인 받아

반값인 19200원에 결제 완료.

 

하루에 딱 1000세트만 한정 판매한다기에

혹시나 저녁엔 마감될까봐

오후 2시쯤 저녁 6시에 배달받는 걸로 예약했다.

모처럼 저녁 준비를 면제받게된 이런 날이야말로

전업주부에게는 진짜 휴일^^

 

예약 시간에 정확히 맞춰 도착한 피자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맥주와 콜라를 곁들이니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듯~ㅎ

 

 

큰 기대없이 주문한 신메뉴 치즈 블로썸 피자는

잘게 썰어 올린 스테이크 고기 질도 나쁘지않고

치즈의 풍미도 좋아

모두들 대만족.

 

 

따뜻한 상태로 배달된

치즈 오븐 스파게티 역시 늘 그렇듯 만족스러운 맛.

상큼한 피클과 함께 먹으니

한 끼 식사로도 완벽했다.

 

4월 30일까지 빨간 날만 이용 가능한 혜택이니

BC카드 소유자라면

아직 남아있는 4월의 일요일 중 꼭 한 번은 이용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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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타고 지나던 길에

충동적으로 나선 벚꽃 구경.

어쩌다보니 목적지는 동작역에 위치한 <국립 서울 현충원>

 

자가 운전자를 위한 현충원 주차 안내

주차료는 무료.

운영 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

 

 

자주 지나다니는 길이건만

지금으로부터 30년도 훨씬 전에

학교에서 단체로 갔던 봉사활동 이후 처음 방문이었다.

이제껏 국가와 민족을 위해 귀한 목숨을 바친 영령들이 안장되어 있는 국립묘지로만 생각해왔는데 뜻밖에도 이 곳이 서울에서 대표적인 벚꽃 명소라고~

동작역 8번출구로 나가 정문에 들어서니

웅장하고 멋진 분수가 먼저 눈에 띄인다.  

 

 

벚꽃 명소라는 말이 무색하지않게

평일 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꽃구경을 하고 있었다.

 

묘소로 이어지는 길 양쪽으로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들.

 

 

가지가 위로 뻗어 자라는 일반적인 벚꽃나무와 달리

이 곳의 나무들은 수양 버들처럼 아래로 축축 늘어져있는 게 인상적.

 

 

이런 나무를 수양 벚나무라고 한다는데

처음 보는 종류라 신기하기도 하고

일반 벚나무에 비해 훨씬 더 꽃잎이 많이 달려있어

특이하고 화려하다.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는 사람들 틈에서

나 역시 꽃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렇게 꽃 구경에 심취해 걸어 올라가다 보니

눈 앞에 나타난 묘지.

 

 

비록 본말이 전도되긴 했지만,

꽃구경 덕분에 찾게된 현충원에서

그간 잊고살았던 나라를 지켜주신 분들의 거룩한 희생을 떠올리며

잠시 감사와 위로의 묵념을 올렸다.

 

 

 

다양한 연령대와 구성으로 꽃구경 나온 사람들이

여기저기에서 탄성과 함께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던

아름다운 봄날 오후.

 

 

가물어서 그런지 작은 개천은 물줄기가 빈약해보였지만

그 와중에도 화사한 봄꽃들은 서로 경쟁하듯

만발해있었다.

 

 

 

 

 

 

 

 

꽃구경하고 있는 인파들을 지나쳐

한적한 묘지길로 올라가니

어느 묘비앞에 연세 드신 노부부가 앉아계셨다.

누구를 찾아오신 걸까?

 

누군가는 화창한 봄날 오후, 봄꽃을 즐기기 위해 찾아온 장소가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가슴 아픈 상실을 되새기는 안타까운 슬픔의 장소라니...

그러고보면 인생이란 얼마나 잔인한 것인지.

 

 

 

유독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던 이 나무.

 

 

벚꽃의 한 종류인가?

희끄무레한 연분홍빛 벚꽃들 속에서

군계일학처럼 빛났다.

 

 

 

 

 

 

 

 

 

 

 

그렇게 산책하듯

현충원을 한 바퀴 돌고

현충문을 지나는 것으로

벚꽃 구경 삼아 돌아본 현충원 산책은 끝이 났다.

 

 

꽃구경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만 해도

며칠 후  이 곳을 다시 찾을 생각이었는데

이런!

일기예보를 보니 일요일부터 비, 바람이 불 예정이라

오늘로 벚꽃 엔딩이란다.

 

이래서 역시 쉽게 내일을 기약하면 안되는 듯~

카르페디엠의 진리는 꽃구경에서도 예외가 아님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아쉽지만 이걸로 2019년 벚꽃에 안녕을 고한다.

 

 

2019/04/10 - 벚꽃 만개한 4월의 남산 둘레길(20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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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논현역 교보문고에 갔다가

점심을 해결할 집이 마땅치 않아

주변 검색을 통해 알게된 <덕자네 방앗간>

한 번도 본 적은 없으나 제목만은 익히 알고있는 TV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유명 맛집이라기에 방문 결정.

 

4인용 테이블 수가 8개? 정도.

수용인원이 많지않은 전형적인 분식집 분위기.

자리 마다 붙어있는 메뉴판.

영업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둘이서 골고루 먹어보려 세트를 주문할까 하다가

세트 구성이 마음에 들지않아  

그냥 개별 메뉴들로 주문하기로~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떡볶이, 어묵, 김밥, 야채 비빔 만두.

총금액 1만 5천원.

 

가장 먼저 나온 떡볶이.

정통 가래떡을 재료로 하는데

특이한 건 위에 감자 샐러드를 한 스쿱 얹어준다는 것.

보기보다 떡볶이가 매운 편인데

가위로 떡을 잘라 그 위에 감자를 얹어 먹으니

매운 맛을 중화시켜준다.

 

 

솔직히 떡볶이 맛집이야 워낙 많으니

이 집 떡볶이가 최고라 하기엔 자신없지만

떡볶이에 사용된 떡 만큼은 정말 최고!

가게 한 쪽에 붙어있는 이 사진처럼

떡을 직접 뽑는지

떡 만큼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컨셉이 독특해 주문했던 야채 비빔 만두.

 

 

기름에 부쳐낸 전병?같은 것에

함께 나온 야채를 적당하게 썰고 초고추장으로 비벼

적당한 양을 넣어 싸먹는 형식.

 

 

독특하긴 하지만 기름에 구워낸 거라 확실히 느끼했다.

궁금해서 한 번쯤 먹어봤지만 또 먹고 싶지는 않을 듯~

 

떡볶이 먹을 때 없으면 허전한 어묵.

평범한 맛.

 

 

둘이 먹기엔 양이 좀 많았지만

그래도 밥 종류를 포기할 수 없어 시켰던 김밥.

역시 평범한 분식집 기본 김밥맛.

 

 

 

전체적으로 평범한 맛이지만

떡볶이로 사용된 가래떡의 식감과 품질이 우수하며

야채비빔만두라는 특이한 메뉴가 인상적이라

분식 메뉴가 생각날 때 한 번쯤은 가볼 만한 집.

 

 

2019/04/02 - 우리술에 관심이 있다면 역삼동 <전통주 갤러리>

2019/03/31 - 강남역 최고의 맛집 일본식 스파게티&수플레 오믈렛 <고에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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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꽃소식이 들려오는 4월 어느 날,

봄꽃 구경 삼아 남산 둘레길 산책에 나섰다가 들른 <목멱산방>

남산의 옛이름인 "목멱"에 "산방"을 붙인 멋스러운 상호.

해마다 미슐랭 가이드 빕구르망 추천 리스트에 오르는 곳이라

진작부터 궁금했는데

남산 둘레길 동선과도 딱 맞아떨어져 찾게되었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 1번 출구로 나가 왼쪽으로

남산 공원 이정표를 따라 조금 올라가다보면 알파문구가 있는데

바로 그 옆 빨간 벽돌 건물 1층이 <목멱산방>

 

 

리라초등학교 맞은편이라 남산 리라점.

자체 주차장이 없기때문에

근처 대한 적십자 주차장을 이용해야한다.

주차료는 시간당 3500원.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단 평일에는 3시부터 4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2시45분까지 주문 가능)

 

식사 시간에 맞춰가면 대기줄이 길다기에

11시 30분쯤 갔는데도 우리 앞에 이미 스무명쯤 대기 중이었다.

평일에도 이러니 주말에는 어떨지...?

식당 입구에 대기순서를 적는 노트가 있어

여기에 이름과 인원수를 기입하고 기다리면

직원이 호명한다.

 

기다리는 동안 식당 앞 메뉴판을 구경하며 메뉴를 결정했다.

비빔밥은 종류에 따라 최하 7천원에서 최고 1만2천원이니 가격은 매우 좋은 편이고

비빔밥과 곁들여 먹기 좋은 다양한 사이드 메뉴와

반주로 곁들이기 좋은 간단한 주류도 있어 좋았다.

사이드 메뉴 역시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

주로 많이 주문하는 부추전, 도토리묵은 7천원

치즈 김치전은 만원이다.

이 밖에 육전(1만2천원)이나 훈제오리, 보쌈 등도 있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양도 적은 편이지만

어차피 1인당 비빔밥을 하나씩 주문한다면 2인 기준 사이드 메뉴 하나면 충분하다.

술도 판매하는데 반주 개념이라 잔으로 판다.

비벼주라는 독특한 이름의 막걸리가 잔당 2천원,  벌꿀을 넣어만든 소주 4천원, 청주 5천원.

전통차 종류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품절이었다.

 

 

우리는 20여분 정도 기다려 입장했다.

이 곳은 푸드코트처럼 주문부터 배식, 퇴식까지 모두 셀프서비스.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주면 일단 자리를 잡은 후

식당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메뉴와 주문 수량을 입력하고 결제하면

대기번호가 적혀있는 영수증이 출력된다.

 

여기서 주의할 점!

반드시 자리 안내를 받은 후 주문을 해야한다.

미리 주문하면 절대 안됨.

 

 

주문을 완료한 후에는

자리로 다시 돌아와 기다리다가

직원이 내 번호를 부르면 가서 음식을 받아오면 된다.

 

 

오기도 힘들고

와서 줄 서기도 힘든 곳이니

우리는 골고루 먹어보자며

산방 비빔밥에 비벼주(막걸리), 그리고 도토리묵을 주문했다.

 

 

정갈한 놋그릇에 1인분씩 깔끔하게 담겨 나온 비빔용 나물들과

열무김치, 맑은 콩나물국.

비주얼은 일단 합격.

자리에 비치되어있는 고추장을 취향대로 넣어 비벼 먹어보니

맛도 훌륭.

 

 

비벼주와 도토리묵 역시 가격이나 맛

모두 만족.

 

음식 맛이나 가격만 생각하면

이 보다 더 좋기 힘든 가성비와 가심비.

 

문제는 유명 맛집 대부분이 그렇듯 어수선한 분위기와 소음.

우리만 그렇게 느낀 건 아닌지

우리 옆자리에서 식사하시던 할머니들도 두 번 올 집은 아니라고 수군수군,

우리가 들어올 때 나가던 일행들도 도떼기 시장같다며 궁시렁 궁시렁 ㅎㅎ

엄마 역시 기다려야하는 점이나 모든 걸 셀프서비스로 해야하는게 번거로워

일부러 또 오게 되진 않을 것 같다는 의견 피력.

 

나는?

그 모든 불편함과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남산 산책이나 명동을 위해 근처에 오게된다면

다시 오고 싶은 맛집.

 

2018/08/20 - 매콤한 김치와 진한 닭육수 칼국수의 환상적인 조화 <명동 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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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중 들렀던 리펄스 베이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바로 이 곳 커피 아카데믹스에서 즐긴 커피 한 잔의 여유.

여행 준비 중 찾아본 여러 블로그에서

이 곳을 추천하는 글들을 보긴 했지만

블로그 정보를 좀처럼 믿지않는ㅋㅋ 나조차

이 곳에 대한 찬사는 허언이 아님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리펄스베이 커피 아카데믹스의 위치는

리펄스베이 앞에 있는 이 분홍색 쇼핑몰 맨 끝 쪽.

바닷가 바로 앞이라

창가쪽으로 자리를 잡으면 바다 풍경을 즐기면서 차를 마실 수 있다.

 

 

영업 시간은 월요일~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 오전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망 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도 예쁘고 개성적이다.

사진에는 다 담지 못했지만

공간도 꽤나 넓고 분위기도 맘에 쏙~

 

 

뭔가 전문 바리스타의 포스가 느껴지는 직원들^^

이 곳에서 주문을 하면

자리로 가져다 준다.

 

커피 전문점이라고만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브런치 메뉴도 다양했다.

일행 중 늦잠꾸러기가 하나 있어 이 날 아침을 거른 탓에

그녀는 여기서 브런치 메뉴를 주문했고

나머지 일행은 커피를 한 잔씩 마시기로~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시원한 아이스 롱블랙(50hkd)

 

 

우유가 듬뿍 들어간 플랫 화이트(45hkd)

 

 

별다른 특색은 없지만

여행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하는 브런치 세트.

맛도 나쁘지 않다고~

 

 

홍콩에서 마신 커피 중

가장 맛있었던 더 커피 아카데믹스의 커피.

리펄스베이에서 커피가 맛있는 분위기 있는 카페를 찾는다면 강력 추천하고 싶다.

 

2019/04/09 - 홍콩 관광지 추천 2. 리펄스베이&스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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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는 리펄스 베이.

중국과 오스트리아에서 공수한 모래로 조성한 인공해변으로

홍콩 사람들이 여름 휴가철에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빅버스투어 그린 라인을 이용해서 가면 편리하다는데

우리는 그냥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찾아가기로 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센트럴 역에서 출발하면 버스를 갈아타지 않고

한 번에 갈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머물던 숙소에서는 센트럴 지역으로 나가기가 번거로웠기에

구글맵을 이용해서  찾아가기로 하고 출발,

역시나  홍콩에서 길찾기는 쉽지 않았다.

 

 

버스를 갈아타야할 정류장을 찾느라 적잖이 헤맨 끝에

겨우 겨우 환승 정류장인 경마 공원앞에 도착해 40번 버스를 탔다.

 

 

알고보니 리펄스 베이로 가는 40번 버스는

19인승 미니버스였다.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딱 4좌석이 비어있어 우리 일행까지만 무사히 탑승.

리펄스 베이에 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가급적 센트럴 역에서 출발하시길~

 

한 40분 정도? 운행끝에 도착한 리펄스 베이.

이 부근에는 성룡, 유덕화, 주윤발 같은 세계적인 홍콩 배우들을 비롯해

홍콩의 부유층이 거주하고 많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이 건물이 바로 그 유명한 리펄스 맨션.

건물의 외형은 밀려오는 파도의 모습을 본떠 S자형으로 디자인했고

가운데 직사각형으로 뚫려있는 부분은

맨션 뒷산에 사는 용이 앞쪽 바다로 오가는 통로라고 한다.

용의 진로를 막으면 화가 초래된다고 해서

공사 도중에 설계변겨을 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전체적인 동네 분위기는 바닷가 휴양지 느낌임에도 불구하고

홍콩 시내와 마찬가지로

고층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는 점이 낯설었다.

확실히 홍콩은 주거용 땅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듯~

 

 

아직 해수욕철이 아니라 그런지 비교적 한산했다.

날씨가 흐려서 더 그렇게 보이지만

딱히 특별히 아름답거나 물빛이 예쁘거나 한 곳은 아니다.

 

 

한적하고 소박한 바닷가 풍경을 상상하고 왔는데

고층 건물들이 주변을 에워싸고 있어 역시나 답답함을 느꼈지만,

이게 바로 홍콩 해변 분위기려니...

 

 

날씨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별다른 감흥이 없어 조금 걷다가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리펄스베이 앞 쇼핑몰 건물을 따라 쭉 걷다보니 예쁜 카페가 있었는데

여기가 바로 유명한 <커피 아카데믹스>

 

 

이 곳에서

각자 취향대로 차와 브런치를 먹으며 휴식을 취한 후

다음 목적지인 스탠리로 향했다.

 

 

리펄스베이에서 스탠리는 택시로 10-15분 정도 밖에 안걸리기때문에

두 곳을 함께 묶어 여행하게 된다.

순서는 리펄스 베이를 먼저 가는게 나은데

그 이유는 시내로 가는 버스의 기점이 스탠리이므로

스탠리에서 버스를 타면 센트럴까지 앉아서 편안히 올 수 있기때문이다.

 

스태리의 볼꺼리는 스탠리 마켓과 메인 스트리트 그리고 바닷가.

 

가장 먼저 들른 스탠리 마켓은

직접 새겨주는 도장이 유명하다는데

우리는 필요없었고 이 날 저녁에 야시장 쇼핑이 계획되어 있었기에

여기서는 아이쇼핑만 하기로~

재래시장 치고는 분위기도 깔끔하고 아담해서 좋았다.

 

 

마켓에서 나와 비치 쪽에 잇는 전망대를 올라가보니

이런 작은 사원? 사당??이 있었다.

 

그 곳에서 바라본 스탠리 베이의 풍경.

 

 

언덕을 내려 가까이 다가가보니

지질학적으로 특이해보이는 바위들이 있었고

사람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었다.

 

 

 

바닷가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

 

 

해안 산책로 앞에 늘어서있는 기념품점과 상점들을 따라 걸었다.

 

 

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면 나오는 스탠리 메인 스트리트.

음식 맛은 별로지만 경치가 좋다는 유명한 레스토랑 <더 보트 하우스>도 보였다.

위쪽으로 계속 올라가다보면

유럽 스타일의 노천 카페와 펍, 해산물 레스토랑들이 들어서 있다.

 

 

 

딱히 인상적인 풍경은 아니지만

어쨌든 바닷가 풍경.

 

 

 

 

산책로가 끝나는 곳에 위치한 <머레이 하우스>

현재는 레스토랑과 비어홀, 의류 매장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현존하는 홍콩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고 한다.

 

 

머레이 하우스 맞은편에 위치한 바닷가 전망대에서

사진 몇 장을 찍은 후

나중에 프사에 올렸는데 친구가 한강이냐고 ㅋㅋ

 

 

 

 

바닷가 전망대 옆 쪽으로 산책로가 있다.  

시간이 있다면 가벼운 트래킹을 해도 좋았을텐데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패스~

 

 

그렇게 리펄스 베이와 스탠리 관광을 마치고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올 때 19인승 미니 버스를 타고 온 것과는 달리

이 곳에서 센트럴역으로 가는 버스는 2층 버스.

운좋게 2층 맨 앞자리에 앉아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드라이브하는 호사를 누렸다.

리펄스베이나 스탠리에서 본 풍경들 보다는

오히려 2층버스에서 바라본 차창 풍경들이 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리펄스베이와 스탠리는 평범한 바닷가 관광지라고 할 수 있다.

물빛이나 주변 분위기만 놓고 보자면

개인적으로는 제주도나 동해 같은 우리나라 바닷가 풍경이 훨씬 더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것에만 국한된 것도 아닐테고

아름다운 풍경이라는 평가 자체가 주관적일 수 있으니

단정적으로 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시간이 부족한 여행자라면 우리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빅버스투어 상품을 이용해 한 바퀴 둘러보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다만 커피 아카데믹스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여유 만큼은 놓치지 않기를 추천하고 싶다.

 

2019/04/09 - 홍콩 카페 추천, 리펄스 베이 <더 커피 아카데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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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국제 공항에는 유명 맛집의 지점들이 많이 입점해있어

마지막까지 미식을 즐기기에 편리하다.

홍콩에서 떠나는 날

공항에서 저녁 식사를 해결하기로 하고 선택한 곳은 <호흥키>

홍콩 국제 공항 1터미널에 위치한 미슐랭 1스타 맛집이다.

영업 시간은 06:00-24:00

 

<호흥키>는 원래 홍콩식 죽인 콘지가 유명하다는데

우리는 그냥 먹고 싶은 메뉴들 위주로 주문했다.

 

역시나 빠질 수 없는 새우 딤섬.

 

 

<정두>에서 드신 새우 완탕면 맛을 잊지 못하시는 엄마를 위해 주문한 새우 완탕면.

이 곳에서도 역시나 맛있게 드셨다.

 

 

소고기 볶음면.

정두에 비하면 내용물도 훨씬 실하고

간도 잘 맞았지만 역시 우리 입맛에는 그다지...

 

 

딸이 좋아하는 청펀.

내 입맛엔 그냥 밀가루 풀떼기 같은데

혼자 이걸 다 먹음.

 

 

 

데친 케일?

간이 되어서 나온 정두와는 달리

이 곳은 소스를 찍어먹는 방식.

그냥 먹을 만~

 

총 식사비는 약 400HKD

우리 돈으로 6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이니

먹은 내용에 비하면 조금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마지막 한 끼까지

홍콩의 미식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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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호완은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하나를 받은 딤섬집이다.

전세계 곳곳에 지점이 있는데

시드니와 타이페이 여행때 <팀호완> 딤섬 맛에 반한 우리는

과연 본점이 있는 홍콩에서 맛보는 딤섬 맛은 어떨까 궁금해서 가보게되었다.

 

 

홍콩에는 <팀호완> 지점이 몇 군데 있는데

우리가 간 곳은 센트럴 역 지점이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식사 시간에는 줄이 무척 길다기에

오후 5시쯤 갔는데도 테이블이 꽉 차 있어

조금 기다려야 했다.

 

3대가 함께 한 여행이었기에

무난한 메뉴들 위주로 골고루 주문했고

타이페이 여행때의 경험을 토대로 중국향이 강한 메뉴들은 주문하지않았다.

 

우선 튀긴 스프링 롤,

한국에서 먹던 맛과 똑같아 호불호 없이 다들 맛있게 먹었다.

 

 

연잎에 싼 밥.

주위를 둘러보니 이 메뉴를 많이들 주문해서 먹고 있길래 주문해 봄.

달짝지근한 맛이라 내 입맛엔 별로~

 

 

팀호완에서 반드시 먹어야할 메뉴인 돼지고기 번.

달착지근하고 바삭한 번 속에

양념 돼지고기가 들어가있는데 정말 맛있다.

 

 

새우와 돼지고기가 속에 들어있는 딤섬.

역시 맛있다.

 

 

홍콩에서 딤섬을 먹을 때마다 매번 주문해서 먹은 새우 딤섬.

딱히 팀호완이라서가 아니라

어디서 먹든 호불호가 없는 메뉴.

 

 

난항포를 시키려했는데 주문을 잘못해서 먹게된 빵.

카스테라 식감과 비슷하고 달콤,

후식으로 나쁘지 않았다.

 

 

늦게 먹은 점심이 아직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라

많이 시키지도 않았지만

가격 자체도 비싸지 않아 전체 금액은 200hkd 정도.

 

팀호완과 마찬가지로 미슐랭 가이드 추천 딤섬집인 딘타이펑 역시 홍콩에 있는데

둘 중 어느 곳을 갈 지 고민된다면 팀호완을 추천하고 싶다.

딘타이펑 본점은 타이페이에 있고

팀호완 본점은 홍콩에 있는데다

딘타이펑의 메뉴들은 팀호완에 비해 정통에 가까운 느낌이라

다양성이 부족하다고나 할까?

아무튼 홍콩 여행을 간다면 딤섬 만큼은 원없이 드시고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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