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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행을 준비하고 또 다녀왔지만

3박 5일간 다녀온 이번 홍콩 여행 만큼 준비 과정이 복잡했던 여행은 처음.

각기 취향과 여행 목적이 다른 3대가 함께 가는 여행이라서이기도 했지만,

출발 2주 전에야 확정된 여행이다보니

시간적 여유를 두고 준비했던 다른 여행들과는 준비 과정 자체가 달랐고

그랬던 만큼 새롭게 알게된 사실도 많다.

내 경험을 토대로 홍콩 자유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 초보자들에게 유용한 몇가지 내용을 정리해봤다.

 

1. 항공권 구입 - 미리 사두는 것만 능사는 아니다.

 

여행지가 결정되었다면 가장 먼저 준비해야할 것은 항공권.

최소한 6주 전에는 구입해야 한다고들 해서

나 역시 이제껏 최소 2개월 전에는 준비했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두 달 넘게 갈까 말까 의견이 분분해 망설이다보니

2개월 전만 해도 20만원에 불과했던 저가 항공사의 항공권이 35만원까지 상승,

가격이 너무 올라 여행을 포기하려했는데

출발 2주 전쯤 아시아나에서 특가항공권이 풀려

2월말 출발 항공권을 왕복 318,000원에 구입했다.

요즘은 흔히 LCC라 불리는 저비용 항공사들이 저가 항공권을 많이 내놓고 있어

비수기라면 15만원 정도에도 홍콩 왕복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지만,

2월은 방학 성수기이기도 하고 출발 2주전 구입 가격치고는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미리 준비할 수 있다면 특가항공권을 구입해두는 것이 정답이지만

나처럼 타이밍을 놓쳤을 경우

수시로 항공권 구입 사이트에 들어가보시길~

항공권 가격은 매일매일 바뀌며-화요일과 일요일에 요금이 상대적으로 싸다고 함-

하루 사이에 1인당 5만원이 올랐다 내렸다 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픈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는 스카이 스캐너와 인터파크.

특히 스카이 스캐너의 경우는 한 달 전체 요금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일정이 유동적일 경우 더 싼 항공권을 찾을 수도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사실!

출발 시점이 임박했을 경우 저가 항공권과 대형 항공사(아시아나, 대한 항공 등) 항공권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거나

오히려 대형 항공사 항공권 가격이 싸지는 경우도 있으니

무조건 저가항공권이 저렴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나시길~

실제로 내가 항공권을 구입했던 시기에는 아시아나 항공 보다 진에어가 4만원 정도 더 비쌌다.

 

내 경우 항공권 가격 비교 검색은 스카이스캐너와 인터파크 검색을 병행한 후

최종 구입은 아시아나 항공 홈페이지에서 했다.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사게되면 취소나 환불시 여행사 대행 수수료까지 물어야하기때문에 같은 가격이라면 항공사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이 낫기때문이다.

 

2. 호텔 예약

 

호텔 역시 항공권과 마찬가지.

미리 예약할수록 싸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번에 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환불 불가 상품으로 너무 일찍 예약해두었다가 일정이 변경될 경우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 있는데다

투숙일에 임박해 땡처리로 나오는 숙박권도 있어서 평상시 보다 오히려 싸지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출발일에 임박해 예약할수록 호텔 선택의 폭이 좁아지기도 하고

성수기의 경우는 미리 방을 구하지 않아 낭패를 볼 수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한가한 시기라면 출발일에 임박해 예약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호텔이 결정되면 네이버에서 검색을 통해 최저가를 찾고

그 가격과 호텔 홈페이지에 제시된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간혹 호텔에 직접 예약할 때 더 싼 경우도 있고

호텔 홈페이지에만 나와있는 특별 패키지 상품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레이트 체크 아웃이나 웰컴 드링크 제공 등의 추가적인 혜택을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3. 환전

 

환전은 사이버 환전을 이용하는 것이 환전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물론, 홍콩 달러의 경우 환전 수수료 할인은 아무리 많이 받아도 50% 이상은 힘들지만,

사이버 환전을 하면 원하는 지점이나 공항 수령이 가능한데다

일정 액수 이상을 환전하면 여행자 보험을 들어주는 혜택을 주기도 하니

사이버 환전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내 경우는 성인 4인이 3박5일 일정에 160만원 정도 해갔는데

각종 바우처를 미리 구입해간데다 일정 자체가 빡빡해 쇼핑을 많이 못하다보니 

돈이 너무 많이 남았다.

직접 가보니 홍콩의 경우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카드 사용이 잘 되기때문에

환전을 너무 많이 해갈 필요가 없는 것 같다.

 

4. 홍콩 현지 이용권 사전 구입.

 

클룩이나 kkday 등의 여행 플랫폼을 통해 

현지에서 사용할 액티비티 이용권이나 유심칩 등 다양한 상품을 미리 구입해가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현지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한데다 이용 역시 편리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내가 사전 구입한 티켓들은 유심칩과 AEL 왕복권, 옹핑 케이블카 이렇게 3가지.

단, 홍콩 교통 카드인 옥토퍼스 카드는 새벽 도착이 아니라면 현지 구입을 권하고 싶다.

홍콩 공항에서 쉽게 살 수 있는데다 한국에서 사간 카드는 나중에 보증금 환불이 되지않지만

현지 공항이나 지하철에서 구입한 카드는 보증금 50$에서 9$만 제한 후 돌려주며

환불 절차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시니어(만65세 이상)나 주니어(12세 미만)의 경우 현지에서 사면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현지 구입하시길~

 

5. 여행자 보험

 

해외 여행을 갈 때마다 꼭 보험을 든다.

실제로 보험 혜택을 받은 일은 없지만, 유비무환이니까.

성인 4인인 우리 일행 중 나는 주거래 은행에서 환전 혜택으로 보험 가입이 되었고

나머지 3인의 기본형 보험료 총합은 12000원 정도.

보험료는 보장 내용에 따라 차이가 있어서 고급형의 경우 훨씬 더 비싸진다.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예상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으니

보장 내용과 보험료를 비교해본 후 가입하면 된다.

내 경우는 삼성 다이렉트 여행자 보험과 여행 깜부를 고려했고

최종적으로 여행 깜부에 가입했다.

 

6.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

 

# 홍콩 여행 카페

홍콩 여행 카페는 여러 곳이 있겠지만 내 경우는 네이버 카페 "포에버 홍콩"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다.

여행자들이 실시간으로 올려주는 현지 소식은 물론, 날씨, 여행에 필요한 정보, 일정 조언 등 궁금한 모든 내용에 대한 답이 그 곳에 있어서 든든했다.

 

#홍콩 관광청에서 펴낸 홍콩 여행 안내 책자.

홍콩 관광청에 직접 가거나(무료)

우편을 통해 택배(요금 3천원)로 관광 안내 가이드 책자를 받아볼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 <정대리의 홍콩 이야기>

개인 블로그가 아니라 홍콩 관광청 홍보용 블로그인 듯 한데

홍콩 여행을 앞두고 궁금한 모든 내용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좋았다.

 

7. 현지에서 유용한 앱 추천

 

# 길찾기에 필수적

구글맵과 시티맵퍼. (city mapper)

홍콩에서는 구글맵 보다는 시티맵퍼가 더 유용하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우리는 두 앱을 같이 이용했다.

 

# 여행 일정을 짜는데 필수적인 트리플(triple)

트리플은 날짜별로 여행 일정을 짜고 동선을 확인할 수 있는데다

일정을 동행들과 공유할수도 있어 여러모로 편리했다.

게다가 주변 맛집 검색은 물론, 관광지 추천도 해줘 일정을 짜는데 매우 유용한 앱이다.

 

# 홍콩 지하철 노선

MTR Mobile

 

# 맛집 정보는 오픈 라이스 (Open rice)

레스토랑에 대한 후기나 사진, 메뉴 등을 볼 수 있는 앱으로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택시 이용 앱

홍콩에서 택시는 쉽게 잡을 수 있고

내 경우는 바가지를 쓰거나 부당한 요금을 낸 경험은 없었지만

혹시라도 걱정이 된다면

다른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uber 앱을 다운받아 우버 이용하기를 권하고 싶다.

예상 소요 시간과 예상 요금을 알 수 있어 불안함을 없앨 수 있다.

택시 이용시 알아두어야할 사실은 캐리어의 경우 한개당 6$의 추가 금액이 있으며

구룡섬에서 홍콩섬을 오갈 경우 톨비가 추가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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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돼지고기로 유명한 제주도지만

혼자 여행을 떠난 이들에게는 그림의 떡.

그 이유는 바로 대부분의 식당에서

돼지고기 만큼은 2인분 주문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런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도 이따금 예외적인 식당을 만나는 경우가 있는데

내겐 서귀포에서 만난 <용이식당>이 바로 그런 곳.

 

 

서귀포 지역에서 돼지고기 두루치기 맛집으로 소문난 이 곳은

1인분 주문이 가능하다.

2년전 처음 혼자 제주도로 여행을 갔을 때

숙소 근처 맛집을 검색하다가 알게된 이후

혼자 여행때 돼지고기 두루치기가 생각나면 찾아가는 곳.

서귀포 맛집들이 모여있는 아랑조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대중 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은데다

가성비가 좋은 식당으로 소문났다.

 

 

1인분에 7천원인데

수입산이 아니라 제주산 돼지고기를 쓴다고 적혀있어

깜놀.

 

1인분은 이 만큼.

어차피 고기를 먹다가 거기에 밥을 함께 볶아 먹으니

양이 적은 편은 아니다.

물론 고기로 배를 채우기엔 부족하겠지만~ㅎ

 

 

저렇게 판에 올려진 채 나온 고기를 잘 볶아서

상추를 싸먹다가

적당량을 남겨 무생채, 콩나물, 김치, 마늘, 파 등을 입맛대로 넣어

불판 위에 볶아먹는 방식.

 

 

 

 

 

고기는 냉동이고 대패 삼겹살처럼 얇으며

솔직히 고기 질이 좋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매우 훌륭한 편~

개인적으로 고기 보다는 볶음밥이 맛있어 찾는 곳이며

앞서도 말했듯 혼자 여행에서 고기가 생각날 때 찾아가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식당이다.

 

2018/12/28 - 가성비 좋은 아침식사 서귀포 <천년맛집>

2019/01/05 - 조용한 게스트하우스를 원한다면 서귀포 <올레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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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근처 맛집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소문났다는

<진순자 계란말이 김밥>

요즘은 새롭고 다양한 김밥 토핑?도 많은데

하필 계란말이 김밥이라?

뭐 별다른게 있을까 싶어 차일피일 미루다가

며칠전 우연히 이 앞을 지나다가 호기심에 들러보았다.

위치는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4번출구에서 도보 5분쯤.

 

 

이 곳은 봉천본점이라기에

다른 곳에도 지점이 있나 찾아보니 우와~지점이 엄청 많다.

게다가 40년 전통.

진순자 사장님 성공하셨네. ^^

 

영업 시간 8:00-23:00

일요일 휴무

 

 

소박한 가게 외관 만큼이나

내부도 소박, 평범한 동네 분식집 분위기.

 

 

메뉴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딱 4가지 뿐.

 

 

주문은 선불.

마음 같아서는 김밥과 오뎅을 함께 주문하고 싶었으나

혼자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을 듯 해

이 곳의 대표 메뉴인 계란말이 김밥만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가게 안을 둘러보니 유명 맛집임을 인증하는

사진들로 도배되어 있었다.

 

 

드디어 나온 오늘의 메뉴 "계란말이 김밥"

비주얼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고급진 재료나 화려한 모양새는 아니지만

복고풍 향수를 자극하는 맛과 모양.

김밥 좀 싸본 사람으로서 단언컨대

계란말이 김밥은 보통의 기술로는 이렇게 완벽한 비주얼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

여기에 더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계란말이 김밥의 단점을

아삭하고 짭짤한 장아찌 맛이 보완해

맛도 영양도 비주얼도 베리 굿!

 

 

김밥에 들어간 재료는 다소 싼 티 나지만 ㅎㅎ

그게 또 묘한 매력인 진순자 계란말이 김밥.

세련되고 화려한 맛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 보다는

소시지 들어간 김밥을 먹어본 세대들에게 더 인기있을 것 같은 맛이다.

 

2018/08/25 - 빙수와 커피, 둘 다 좋았던 서울대입구역 카페 <가온길>

2018/06/28 - 바삭한 튀김이 생각날 때 샤로수길 맛집 <텐동 요츠야>

2018/09/12 - 쫄깃한 모밀 면발이 예술인 서울대입구역 <연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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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제주 올레길을 걷기 위해 혼자 왔던 여행에서

스쳐지나간 <공천포 식당>

올레 5코스 경로상에 기가 막힌 물회집에 있다길래

중간에 식사를 하고싶은 유혹을 물리치고 그 먼 길을 걸어갔건만

안타깝게도 정기 휴일.

눈물을 머금고 다음 여행을 기약해야했는데

이번 여행에서 드디어 그 한을 풀게 되었다.

 

 

위치는 서귀포 남원읍 근처로

멀지 않은 곳에 위미동백군락과 동백 포레스트 등이 있어

함께 묶어서 여행하기 좋은 겨울 여행지다.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주 목요일은 휴무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물회.

메뉴판 상에는 다양한 물회들이 있지만,

계절에 따라 제공되지않는 메뉴들도 있으니

현장에서 확인하시길~

우리가 갔을 때는 한치는 생물이 없어 냉동 물회만 판매중이었다.

 

 

전복을 사랑하는 우리는 전복물회로 2인분 주문.

밑반찬은 그럭저럭.

제주도 식당은 어디를 가든 밑반찬이 다 비슷비슷한 듯~

 

 

제주에 자주 오지만 제주에서 물회를 먹은 건 무려 10년만이다.

개인적으로 물회는 제주 보다는 속초라고 생각해왔는데

이번에 먹어보니 둘 중 어느 것이 낫다고 비교하기엔

양념 자체가 완전히 달랐다.

초고추장 양념을 기반으로 하는 속초 물회와는 달리

이 곳의 물회는 좀 더 국물이 많았고

특히 소면이 아닌 아삭한 무를 국수처럼 얇게 잘라 넣었는데

텁텁한 맛이 없이 시원한 맛이 강했다.

음식을 통해 서로 다른 음식 문화와 조리법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서울에서 먹는 3만원짜리 전복 물회보다도 전복 양이 많은 듯~

물회를 주문하면 밥도 한 공기 제공된다.

겨울이라 물회를 먹고 나니 온몸에 한기가 밀려왔지만

나름 별미.

여름이라면 한결 더 시원한 맛이 강하게 느껴질 것 같다.

 

날씨가 따뜻한 계절이라면 더 말할 나위도 없겠지만

요즘처럼 추운 겨울 제주 여행에서도

동백꽃 보러 오고 가는 길에 들러도 좋고

올레5코스를 걷다가 식사를 하기에도 좋을

 <공천포 식당> 강력 추천.

 

2019/01/05 - 조용한 게스트하우스를 원한다면 서귀포 <올레스테이>

2019/01/02 - 겨울 제주 여행 여기는 꼭 <신천 목장>

2018/10/01 - 제주시내 향토음식점 <유리네 식당>

2018/09/29 - 당근은 구좌읍, 당근 케이크는 <구좌 상회>

2018/10/05 - 중문 관광단지내 최고의 가성비와 가심비 <하나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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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7일 일정으로 다녀온

2018년 겨울 제주여행에서 혼자 3박을 머물렀던 곳은 바로 여기

서귀포에 위치한 <올레 스테이>

 

2년전 난생 처음으로 혼자 떠났던 제주 여행에서

하루씩 연장하며 무려 5일을 머물렀던,

쫄보인 내게 혼자 여행의 묘미를 알려준 곳이다.

나처럼 혼자 여행이 익숙하지 않거나

안전하고 아늑한 공간을 찾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곳은 사단 법인 제주 올레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나처럼 게스트 하우스에 호기심은 가지고 있지만,

젊은이들과의 파티나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원치않는 사람들에게

여러모로 편리하고 이상적인 공간이다.

 

특히 이 곳은 나처럼 올레 길을 걷기 위해 제주에 오는 여행자들에게 좋은 위치인데

올레6코스가 끝나는 지점이자,

올레7코스가 시작하는 지점이며

올레 1코스에서 10코스의 시작점이나 종착점은 버스를 타고갈 수 있어

올레 걷기의 베이스캠프로 삼기 편리한 위치.

 

 

올레 스테이는 제주 올레 여행자 센터 건물의 3층에 있다.

이 건물의 1층은 기념품샵과 카페, 식당, 펍 등이 위치해있고

2층은 올레 사무국이 있다.

 

 

우선 1층에 있는 펍 겸 카페, 그리고 식당.

 

이용 시간대에 따라 식사가 가능하며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이자 펍이다.

특히 이 곳에서는 제주에서 유명한 수제 맥주 zespi를 판매한다.

 

 

 

 

카페 한 쪽에는 기념품 매장이 있어

제주 올레와 관련된 아기자기한 기념품과 수공예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굳이 이 곳에서 숙박하지 않더라도

이용 가능한 공간이니

서귀포 지역에 갈 일이 있다면 한 번 들러보시길~

여행이나 제주와 관련된 좋은 책들도 갖춰져있고

특히 올레길에 관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공간 자체가 아늑하고 편안해

식사나 차 한 잔 혹은 가볍게 술 한 잔 하면서 혼자 시간보내기에도 좋다.

 

저녁 식사로 먹은 알밥

 

제주를 떠나오기 전날,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 1층 펍에서 한 잔.

그냥 막걸리 한 병을 시켰을 뿐인데 김치와 말린 귤을 서비스로 주셨다.

이 날 컨디션이 좋지않아 막걸리를 반 병 밖에 못마시고 온 것이 두고두고 아쉽~

 

 

 

 

숙소로 사용되는 올레 스테이가 있는 3층 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복도와 거실? 같은 공용 공간이 나온다.

 

 

이 쇼파에 앉아 이 곳에 머물렀던

누군가가 남기고 간 방명록을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

 

 

복도 한 켠에 자리한 라커.

부피가 좀 큰 가방이나 캐리어를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하다.

 

내가 머물렀던 4인실의 구조.

2층 침대이긴 하지만 튼튼하고 넓은 원목으로 짜여져 있어 소음이 없고

특히 침상이 매우 넓고 쾌적하다.

각각의 침상에 개인용 선반이 비치되어 있어 짐정리하기에도 좋고

콘센트와 독서등, 사생활 보호를 위한 커튼이 쳐있어 편리하고 아늑하다.

 

 

 

종합 정리하자면 올레 스테이의 장점은

 

1. 교통이 편리하며 위치가 좋다.

서귀포 시내에 있어서 올레시장, 중앙로터리, 이중섭 거리 등이 도보로 가능하고

주변에 유명한 맛집들도 많다.

공항을 오가는 리무진 버스 정류장이 가깝고

대중 교통 이용도 편리한 위치.

 

2.  방 종류가 다양하고

도미토리의 침상이 넓직하고 깔끔하며 각종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1인실, 2인실, 4인실, 5인실, 10인실 등이 갖추어져

각자의 예산과 상황에 맞는 방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1, 2인실의 경우 가성비가 좋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4인실 이상일 경우 가성비가 매우 좋다고 할 수 있다.

지난번 여행에선 4박, 이번 여행에서 3박을 이용했는데

매일 청소도 깔끔하게 해주시고 침상 정리까지 해주셔서

매일 저녁 깔끔하게 정리된 침대에서 잘 수 있어 감사했다.

4인실과 5인실 이용 요금은 1박당 2만2천원.

여기서 알뜰 이용 팁 하나! 올레 패스포트가 있으면 1박당 1천원 할인 가능.

 

3. 욕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샤워실이 여성용만 10개,

개별 부스로 되어 있고

어메니티는 이니스프리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개별 샤워 부스내에 샤워 공간과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공간이

샤워커튼으로 분리되어 있고 옷보관 바구니도 따로 있어

프라이버시도 보장된다.

다만 숙소는 3층인데 샤워실은 통로 끝에 위치한 계단을 통해 2층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점은

나처럼 온종일 올레 길을 걸은 후 아픈 다리를 이끌고 가기엔 조금 안습인 면이 있긴 하다.

덧붙여 이 곳엔 엘리베이터가 없다.

개인적으론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지만, 짐이 무거운 사람이라면 조금 힘들 수도~

 

4. 방 밖에 있는 공간에 커다란 개인 라커가 있어

캐리어나 귀중품 보관에 편리했다.

 

5. 세탁서비스가 무료 제공된다.

정해진 시각(오후 5시, 오후 7시)에 세탁망에 넣어 세탁바구니에 넣어두고

세탁이 완료된 후에 각자 알아서 찾아가면 된다.

 

6. 올레스테이는 복합 공간으로

단순히 숙소 뿐만 아니라 1층에 기념품 샵, 북카페, 제주 수제 맥주인 제스피와 각종 차, 식사 종류까지 판매하는 다목적 공간이 있다.

인테리어도 예쁘고 조용해 나는 이 곳에서 매일 일기를 쓰거나

식사나 간단한 술을 마시기도 했다.

특히 투숙객에 한해 조식 메뉴인 왕뿔소라죽을 3천원에 판매하는데

매일 아침 맛있게 먹었다.

 

 

6. 친절한 스탭분들.

2년전에 갔을 때도 친절하신 스탭분들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

늘 먼저 말 걸어주고 올레길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시고

세심하게 배려해주셔서  

머무는 동안 내내 푸근한 마음이 들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지난 여행 때의 좋은 기억을 배반하지않은

여전히 그 자리에, 든든하게 서있는 올레 스테이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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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부터 1월중순 사이에

제주 여행을 간다면 반드시 들러할 이 곳은 바로 <신천 목장>

 

 

개인 사유지로

하절기에는 소를 방목하고

동절기에는 귤껍질을 말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제주를 대표하는 두가지 빛깔,

감귤의 주황색과 바다의 푸른색이 어우러져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하는 곳으로

올레 3코스가 지나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2년전 1월말에 떠난 제주 여행에서

뉴스를 통해 본 신천 목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기대하며 이 곳에 왔었지만

귤껍질을 이미 거둬가 버려 안타까움 속에 다음을 기약해야 했던 곳.

12월 중순에 찾아간 이번 여행에서

마침내 이 아름다운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올레 리본의 파란색과 주황색이 보여주는 조화처럼

이 날 날씨가 맑았다면 주황색 귤 껍질과 하늘빛의 조화가 더욱 돋보였을텐데...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었지만

그래도 겨울 제주 여행에서만 볼 수 있는 이 진풍경을 보게되었으니 그걸로 오케이!

 

 

원래는 목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는데

간혹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않는 사람들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철조망을 쳐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금지시켜놓았다고~

 

 

분명 사유지고

누군가의 호의에 의해 개방된 공간인데

남이 베푼 호의를 자신만의 권리로 착각한 사람들의 무책임한 행동이 안타깝다.

게스트 하우스에 함께 묵었던 분 말씀으로는

이 목장에서 귤껍질을 흩뿌리며 인증샷을 찍어 올리고

사진을 찍기 위해 귤껍질 사이를 마음대로 걸어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다니

이 곳 관계자들은 속 꽤나 상하셨겠다.

 

 

어차피 소유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혼자서 누리려 애쓰기 보다는

함께 나눈다는 마음으로

그저 멀리서 바라보고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할 듯~

 

 

 

겨울 제주로 여행을 가거나

올레길(3코스)을 걸으려는 계획이 있다면

이 곳 만큼은 꼭 들러보시길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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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걷기를 목표로 떠났던 6박7일간의 제주 겨울 여행에서

3코스를 걷다가 지나치게 된 이 곳 <신산리 마을카페>

 

 

카페 앞에

올레 패스포트에 찍는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어

처음엔 그냥 스탬프를 찍고 지나치려 했는데

외관도 예쁘고 마을 카페라는 컨셉도 정다워

이 곳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거리의 모든 식물들이 동면에 들어간 서울의 길 위에서는 결코 만날 수 없는

활짝 핀 수선화 꽃들은

제주만이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선물.

 

 

카페 안으로 들어서니

밖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더 넓은 공간이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개성있는 인테리어로 장식되어 있었다.

 

공간은 크게 세부분으로 구획되어 있었는데

창 밖으로 바다를 볼 수 있는 입구쪽 공간에 1인용과 2인용 테이블이 놓여있고  

 

 

카페 안쪽으로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었다.

 

 

 

마을에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라 그런지

가격도 합리적이고

특히 신산리 지역의 특산품인 녹차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같은 배고픈 올레꾼들의 끼니를 해결해줄 만큼의 든든한 메뉴는 찾을 수 없다는 사실.

어쩔 수 없이 수제쨈을 바른 토스트와 머핀을 커피와 함께 주문했다.

 

 

카페 한 쪽에는 다양한 제주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겨울비 내리는 바닷가 풍경을 마주하고 싶었던 우리는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하염없이 창 밖을 바라보았다.

 

"돌고래도 놀러오는 신산리 마을카페"라니...

누가 만든 문구인지 몰라도

신산리 마을 카페 분위기를 정확한게 묘사한

정말 멋진 문장.

 

 

 

잔잔한 음악에

한적한 분위기.

따뜻한 커피와 빵까지도

모든 게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신산리 마을 카페.

 

 

지나치게 상업적인 분위기의 화려함보다는

수수한 아름다움과 제주다운 서정을 느끼고 싶은 여행객

혹은 올레3코스를 걷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올레꾼들에게 권하고 싶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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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제주 올레길을 걷기 위해 혼자 여행을 갔을 때,

게스트 하우스에서 만난 분들이 함께 아침을 먹자고 해서

처음 가본 <천년 맛집>

2년만에 방문이라 혹시 그새 문 닫지 않았을까 우려했는데

역시나 그자리에 그 모습 그대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었다.

 

 

위치는 서귀포시에 맛집들이 모여있는 아랑조을 거리,

두루치기로 유명한 용이 식당과 마주 보고 있다.

바로 뒷쪽에 있는 구터미널에서 성판악 가는 버스가 떠나기때문에

한라산 등반객들이 아침 식사를 하는 곳으로 유명한 식당으로

영업 시간은 오전 5:30- 오전 10시.

예나 지금이나 식사 메뉴는 딱 두가지

우거지 국과 미역국이다.

가격은 단돈 3천5백원인데 그나마 2년전보다 5백원 오른 것이 현재의 가격이다.

 

두가지 메뉴 다 먹어본 내 입맛엔

우거지 된장국이 더 맛있는데

할머니 집에 놀러갔을 때 먹던 바로 그 맛.

여기에 반찬으로 나오는 무 생채가 정말 시원하다.

 

 

친구와 나는 우거지국과 미역국을 하나씩 주문하고

여기에 단백질 공급을 위해 계란 후라이(개당 5백원)도 추가.

화려한 밥상은 아니지만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아침 식사로는 최고의 가성비와 맛이 아닐까 생각한다.

 

 

 

식사를 하면서

우리 뒷편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가족들과 주인 아주머니의 대화를 듣게 되었는데

그 분은 공항에 내리자마자 이 곳 국밥이 먹고 싶어 가족들과 함께 이리로 직행했다며

이 집 음식 맛에 대해 칭찬하셨다.

사람의 입맛은 다 제각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맛에 대해 느끼는 향수는 공통된 지점들이 있는 듯해 반가웠다.

 

제주도 여행 중 매번 너무 특별한 음식에 지쳐

조금은 소박하고 평범한 음식을 먹고 싶다거나

한라산 등반 혹은 올레길을 걷기 위해 이른 시각에

아침 식사 할 장소를 찾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천년 맛집>

이름처럼 천년 동안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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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2018. 12. 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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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미리미리 준비하고 대기해야 마음이 편안한 내게

공항 라운지는 편안한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중요한 공간이다.

각종 편의 시설과 휴식 공간, 다양한 먹거리가 갖추어진 국제선 라운지야 말할 것도 없지만

국내선 라운지 역시 마찬가지.

안타깝게도 국내선 라운지에는 간단한 스낵류와 음료 정도만 제공되는데다

서비스도 매우 한정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나 탑승 시간을 기다리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공간은 없기에

이번 제주 여행에서 역시 돌아올 때 제주 공항 아시아나 라운지를 이용했다.

위치는 3층 출국장 좌측.(즉 짐검사 전에만 이용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오전 6시에서 오후 9시.

 

 

작년까지만 해도 김포에 있는 국내선 라운지 역시

제휴 카드를 이용하면 무료 이용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여러 혜택들이 축소되어

김포 국내선 라운지에서는 제휴 카드를 이용해 이용할 수 없다.

 

내가 이용하는 pp카드의 경우는

제주 국내선 라운지인 대한 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라운지를 둘 다 이용 가능하지만

아시아나 항공 라운지의 경우에는

아시아나 항공기를 이용해야만,

즉 아시아나 탑승권을 가지고 있어야만 제휴 카드를 이용해 무료 이용할 수 있다.

 

 

대한 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 둘 다

국내선 라운지에는 먹을 것이 거의 없지만,

분위기나 전망이 아시아나 항공 라운지가 훨씬 좋다.

아시아나 항공권 소유자여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서인지

연휴 마지막날임에도 이용객이 거의 없어 한산한 모습이었다.

 

 

여럿이 함께 앉을 수 있는 소파와 테이블은 물론,

활주로쪽 창가 자리에 1인석도 있어

창 밖으로 이륙하는 비행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커피, 이온 음료, 탄산 음료, 오렌지 주스 등의 차가운 음료 몇가지가 비치된 냉장고와

커피, 녹차 등 따뜻한 캔음료 몇가지가 비치된 온장고가 있다.

 

 

커스타드 푸딩, 마가레뜨, 참크래커 등 음료와 함께 먹을 만한 간단한 스낵.

 

 

믹스 커피, 녹차와 원두커피 몇 가지가 전부.

 

 

 

 

이용 가능한 편의 시설로는 PC 몇 대와

 

 

각종 일간지와 잡지 몇 종류.

 

 

비치된 간식류나 음료, 편의 시설 등은 별로지만

그래도 여행으로 지친 심신을 조금은 쉬어갈 수 있는 공간

제주 공항 국내선 아시아나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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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이른 시각에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왔기때문에

게스트 하우스에 짐을 맡기고 나서도 11시가 채 되지 않았다.

게스트 하우스 주인장께 주변 맛집을 추천 받아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 우리가 찾은 곳은 바로 이 곳

<부촌 식당>

 

 

가성비 좋은 갈치 조림 맛집으로

성산 쪽에선 제법 유명한 식당이라고~

 

지도로 볼 때는 잘 몰랐는데

도착해서 보니 작년에 왔었던 갈치조림 맛집 <맛나 식당>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오픈 시간이 오전 10시 30분이라서인지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식당 규모 자체는 매우 큰 곳이었다.

 

 

우리는 갈치조림 정식을 먹어보기로 했는데

정식 메뉴는 국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만 결정하면 된다.

나는 성게국, 친구는 보말국으로 주문.

 

 

반찬은 이렇게 8가지가 차려지는데

내가 가본 제주도 대부분의 음식점과 마찬가지로 밑반찬은 그다지~

 

 

 

곧이어 오늘의 메인인 갈치조림과 국, 밥이 나왔다.

2인분이 같은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갈치조림은

토막이 굵지는 않지만 1인당 2토막씩 먹을 수 있고

양념 맛도 괜찮았다.

 

 

내가 주문한 성게미역국.

성게 자체가 워낙 귀한 식재료라 많이 들어가있지는 않지만

국물 맛도 시원하고

갈치 조림과 함께 먹으니 맛있었다.

 

1인당 1만2천원에

갈치 조림 정식과 성게미역국을 함께 즐길 수 있으니

가성비가 좋은 집은 맞는 듯~

갈치 조림만 놓고 보면 개인적으로는 맛나 식당이 더 낫다고 할 수도 있지만,

가격이나, 정식 구성 등을 고려하면 부촌 식당에 아주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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