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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났는데

여전히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않는 무더위.

뭔가 마땅한 보양식이 없을까 궁리하던 차에

꽃별이의 강력한 요청으로 결정된 이번주 수요미식회의 메뉴는

바로~ 민물 장어구이!

 

장소는

봉은사역 근처에 있는 <송강 민물 장어>

예나 지금이나 장어는 워낙 비싼 생선이라 자주 가지는 못했지만

드나든 세월만 따지자면 우리 가족의 오랜 단골집.

 

 

대로변이 아니라서 주변이 조금 어수선한 편.

내부는 크고 작은 방으로 나누어져있어서

직장인들 회식하기 좋을 듯~

다만 모두 좌식 테이블이라서

입식 테이블을 선호하는 우리는 조금 불편.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비싼 장어.

장어구이에 나오는 장어나 장어정식에 나오는 장어나

크기는 모두 동일하다고.

여러 마리를 한꺼번에 시켜도 가격 차이는 거의 나지 않지만

우리는 그냥 5마리를 한꺼번에 주문.

장어는 주문할 때 원하는 양념을 선택해야한다.

이 집에는 소금 장어구이, 간장 장어구이, 고추장 장어구이 이렇게 세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골고루 맛보기 위해 소금 구이 한 마리와 간장, 고추장 구이 2마리로 결정.

 

 

주문을 하면

먼저 장어탕이 나온다.

기름기도 많고 비린내도 나서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아무리 협박해도 안먹었는데

이젠 나도 건강을 생각할 나이인지라~ㅎㅎ

몸에 좋다고 하니 참고 먹자며

서로를 격려하며 먹으니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장어탕을 먹고 나면 본격적으로 반찬이 셋팅된다.

장어는 그냥 먹는 것보다는

역시 생강과 상추, 깻잎에 싸먹어야 제맛.

저 고소한 깻잎을 먹는 곳이

세계적으로 몇 나라 안된다는 사실은 두고두고 이해불가.

 

 

평범한 반찬들이지만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엄마 손맛 같은 깊은 맛이 느껴졌고

반찬이 떨어지면 직원분들이 알아서 리필해주셔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다. 

 

 

 

드디어 주문한 장어 도착.

장어는 미리 구워져서 나오지만

식으면 맛이 없기때문에

테이블 위에 있는 석쇠 한쪽에 올려두고 약한 불을 켜놓고 먹는다.

 

 

나름 미식회를 표방한 모임이니

각자 맛에 대한 평가를 한 결과

5명 중 1명만 소금 구이가,

나머지는 모두 간장 구이가 최고라고 평가.

고추장 구이 역시 나쁘지는 않았지만 조금 매운 편.

 

식사를 위해 추가로 밥을 주문하면

이렇게 밥과 된장국이 나온다.

장어뼈를 고아넣은 국물에 된장국을 끓였는지

장어탕 맛이 살짝 배어있어 우리는 별로~

 

 

마지막으로 나온 후식.

매실차와 방울 토마토

 

 

결론적으로 말해 이 식당은

강남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든 장어구이 맛집임이 틀림없다.

다만 장어 자체가 워낙 비싸다보니

비용에 대한 압박이 심한 것이 사실.

장어 구이가 먹고 싶지만 비용이 걱정된다면

장어 구이 덮밥도 한 끼 식사로 괜찮을 것 같다.

게다가 점심 특선 장어덮밥은 12000원에 판매한다니

다음번엔 그걸 한 번 먹어봐야겠다.

 

2018/07/12 - 간장 꽃게는 최고, 삼성동 <꽃지>

2018/06/29 - 곱창전골도 맛있는 삼성동 <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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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여러 동네에서 눈에 띄기 시작한 <도쿄 스테이크>

일본식 스테이크를 하는 프랜차이즈인가 호기심만 무성하다가 

며칠 전 위례신도시를 지나다가 드디어 가보았다. 



점심 식사시간이라 그런지 

빈 자리를 찾기 힘들었던 <도쿄스테이크>



사전 정보가 전혀 없이 간 곳이라 

뭐가 맛있는지, 어떻게 주문을 해야하는지 고민이었는데 

다행히 이렇게 친절한 안내가~



잘 모를 때는 무조건 그 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음식을 시키면 된다는 원칙에 입각하여

베스트 메뉴와 일행들의 기호를 참고해서 엄선한 오늘의 메뉴는 

찹스테이크, 등심스테이크, 부챗살스테이크 덮밥, 와카스, 명란 파스타. 



반찬은 셀프서비스이므로

식사 주문후 식당 한 켠에 있는 셀프바에서 

먹고싶은 만큼 담아오면 된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등심 스테이크.

라지 사이즈(300g) 22900원.

기대했던 것보다 고기 질은 괜찮았는데 

양은 많지 않은 듯. 

안내에 적혀있는 대로 

고기에 살짝 와사비를 묻힌 후 

같이 나온 양파나 숙주 등의 야채를 싸서 먹으니 나름 별미였다. 



와카스(9800원)

파스타 종류에는 치아바타 한 조각이 함께 나온다. 

그런데 빵 조각이 정말 작아 아쉽다. 

하지만, 파스타 자체만 놓고 보면 

크림 파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느끼하지않았다. 

스테이크 작은 조각과 약간의 해산물이 토핑되어 있다. 



도쿄 명란 파스타.(8500원)

명란 파스타라는 말이 무색하게 

명란은 별로 보이지않지만 

대파 덕분인지 시원한 맛이 있어 좋았다.  



찹스테이크(L사이즈22900원) 

달착지근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맛. 

접시 한 켠에 함께 제공된 밥은 강황을 넣어 만들어서 노란 빛깔이라고. 

밥으로 먹기에는 너무 꼬들하고 된 밥. 



함께 제공된 소바와 어묵.

맛은 그다지...



주문할 때는 가격이 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제공되는 양을 보니 싸다는 생각은 들지않았다. 

전체적으로 양이 적은 편. 


사진엔 없지만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는 

추가로 주문했던 부챗살 스테이크덮밥. (L사이즈 19900원)

부채살은 맛이 없다는 나의 고정관념을 한 번에 깨뜨린 음식. 

직접 먹어보니 이 음식이 어째서 도쿄 스테이크 판매 1위 메뉴인지 이해가 갔다.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식사를 했던 우리 일행 모두 대체적으로 만족한 곳. 

특히 평소에 파스타를 느끼하다고 생각하시는 어르신들도 

거부감없이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다만 정통 스테이크를 원하는 분들이나 

식사량이 많은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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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일로 자주 가게되는 강남역.

다양한 카페와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그야말로 없는 것 없이 즐비하지만,

막상 편안하게 밥 한끼 먹을 곳을 찾기는 무척 힘든 동네.

 

맛집으로 소문난 곳들은 줄이 너무 길고

그렇다고 걷다가 아무 곳이나 들어가기엔

요즘 날씨가 너무 덥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찾아낸 오늘의 맛집

강남역 10번 출구, <이춘복 참치&스시>

 

 

근처에서 알바가 있는 꽃별이와 만나기로 한 시각은 12:10.

조금 일찍 도착해 식당 앞에서 기다리는데

건물마다 정말 많은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떼를 지어 쏟아져나오고 있었다.

행여라도 좌석이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밖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이 식당 정말 넓었다.

게다가 2층까지~

우리는 1층에서 먹었는데 1층에는 1인용 좌석(닷찌)도 있어서

혼자서 식사하는 사람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꽃별이는 일반 초밥

나는 얼마전부터 먹고싶었던 회덮밥을 주문.

강남역 한복판에 있는 스시집 치고는 가격도 싼 편.

주위 직장인과 학생들을 겨냥해서인지

회말고도 점심 단품 메뉴가 다양해서 좋았다.

 

 

테이블마다 기본으로 셋팅되어 있는 반찬들.



 

주문을 하면

간단한 양배추 샐러드와 장국을 준다.

장국은 멀건데다 살짝 단 맛이 나는

내 맛도 니 맛도 아닌 희한한 맛.

 

 

밥과 함께 나온 참치 회덮밥(8천원)

초장을 넣어 밥을 비비면서 보니

그야말로 밥 반, 회 반.

가성비가 정말 좋은 듯~

 


꽃별이가 주문한 일반 초밥(1만2천원)

모두 12조각

개당 천원치고 나쁘지 않은 품질.

사진이 잘리는 바람에 나오지 않은

맨 오른쪽 끝에 있던 소고기 초밥이 인상적이었는데

꽃별이 말로는 그게 제일 맛있었다고~

 


 

저녁 때는 참치 무한 리필 메뉴도 있다고하니

이래저래 주변 직장인들이 자주 이용할 듯~

 

강남역 주변에서 마땅한 스시집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나

합리적인 가격과 너무 어수선하지않은 분위기의 식당을 찾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이춘복 참치&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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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만남의 장소로 자주 가게되는 사당역.

광역 버스들도 많이 다니고

2, 4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중심이라 그런지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다양한 종류의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자리 잡고 있지만

내가 가는 곳은 언제나 여기, <코코 브루니>

 

 

사당역 1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있는데

사당역 랜드마크인 <파스텔 시티> 빌딩 바로 옆이다.

<파스텔 시티>에는 사보텐, 매드포갈릭, 경복궁, 포베이 등 유명 맛집이 입점해있어

여기서 식사를 하고 바로 옆에 있는 코코 브루니에서 후식을 먹는 것도

최단의 동선을 위한 선택. 

 

 

<코코브루니>는 지점은 많지않지만

모든 지점들이 다 규모가 꽤 큰 듯~

사당점 역시 1층에서부터 3층까지 전체 건물이 다 <코코 브루니>

커피 보다는

조각 케이크나 수제 초콜릿이 유명한 디저트 카페. 

역시나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과 케이크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약속 시간보다 너무 일찍 도착한 탓에

일행들이 오기전에

먼저 아이스 커피 한 잔을 주문하고

1층에서부터 3층까지 라운딩 시작.

그 넓은 카페에 손님은 오직 나 혼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잔잔한 음악 속에 앉아있으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더라는~

 

코코브루니의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와 콜드브루 스타일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일반 에스프레소 원두는 신맛이 강해

개인적으로는 콜드브루가 더 맛있었다.

가격은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에 비하면 비싼 편(4천8백원)

다만 커피 몇몇 종류에 한해 skt 멤버쉽 카드로 10% 할인된다.

 

 

테이블들이 놓인 간격도 넓지 않은 편이고

의자 역시 푹신푹신하게 편안한 의자는 아니지만

<코코브루니>라는 카페 이름과 뭔가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 느낌.

 

 

한 30분 정도 기다리니 드디어 일행들이 하나둘씩 도착.

오늘 내가 이들을 여기로 초청한 이유인

"오베불망" 주문.

몇년 전부터 코코브루니 빙수 단골인 내 기억에 의하면

해마다 코코브루니 빙수 메뉴가 조금씩 달라져왔지만

변함없는 메뉴는 바로 이 "오베불망"

산딸기, 복분자, 딸기,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 각종 베리와 생크림을 넣은 우유빙수인데

단 맛 보다는 새콤한 과일맛이 강해

단 것을 좋아하지않는 나같은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냉동 베리라서 단 맛이 별로 없다는 사실이 조금 안타깝긴하지만

빙수 매니아인 이 날 멤버들 모두 대만족!

가격은 13000원.

 

참고로 코코 브루니의 빙수는 모두 3가지.

오베불망 외에

고전적인 팥빙수에 가까운 팥바라밤(8천원)과

초콜릿벨벳(1만4천원)이 있다.

팥을 싫어해서 팥바라밤은 먹어본 적 없고

초콜릿벨벳은 정말 극강의 단맛.

초코를 사랑하며 단맛의 절정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만 추천하고 싶다.

 


나오면서 보니 어느새 그 넓은 카페 안이 만석에 가까웠고

테이블마다 빙수가 놓여있었다.

폭염때분에 빙수가 동났다는 기사가 과장이 아닌 듯~

역시 여름엔 빙수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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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별이 아르바이트 시작 기념으로 

오랜만에 들른 온더보더.

여러 곳에 지점이 있지만 

우리가 간 곳은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토요일이라 그런지 

오후 5시가 채 되지않은 어정쩡한 시간인데도 

식사 중인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놀랐다. 

직원의 안내대로 따라가 착석하니 

메뉴판과 함께 온더보더의 트레이드마크인 나초를 셋팅해주었다.  

언제 먹어도 바삭바삭하고 얇은 온더보더의 나초



주말엔 런치메뉴를 안하는줄 알았는데 

평일과 마찬가지로 오후 5시전엔 주문할 수 있다기에 

서둘러 결정한 오늘의 메뉴는 

퀘사디아와 치미창가 

둘 다 토르티야에 여러 재료들을 채우는 건 같지만 

퀘사디아는 반으로 접어 굽는 거고 

치미창가는 기름에 튀겨서 만든다. 

런치 셋트의 좋은 점은 메인 메뉴를 결정하면 

4가지의 사이드 메뉴 중 하나를 추가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사이드메뉴는 치킨 또띠아 스프, 타코 스프, 멕시칸 라이스&빈, 하우스 샐러드 중 

선택 가능하다. 

우리는 퀘사디아에는 치킨 또띠아 스프를

치미창가에는 멕시칸 라이스&빈을 선택했다. 



여기서 <온더보더> 알뜰 이용 팁 하나!

온더보더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생일쿠폰과 기념일 쿠폰 이렇게 1년에 두번 무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생일은 날짜를 변경할 수 없지만 

기념일은 1년에 한 번 수정할 수 있으므로 

가기 전에 이용 날짜에 맞춰 날짜를 지정해 사용하면 된다. 

쿠폰은 생일이나 기념일 전후 10일간 이용 가능하다. 

출력할 필요없이 그냥 휴대폰 화면 상에 나타난 쿠폰을 보여주면 되므로 

사용하기에도 아주 편리하다. 



우리는 논알콜마가리타 두 잔으로 선택. 

논알콜마가리타는 딸기, 복숭아, 진저라임, 망고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온더보더의 경우 삼성 프리미엄 카드를 제외하고는 할인 제휴카드가 거의 없으므로 

쿠폰을 사용하는 것이 알뜰 이용 방법이다. 

주기적으로 온더보더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방문때마다 찍어주는 스탬프를 제시하면 

방문 횟수별로 5-30%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온더보더에서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바로 이 퀘사디아. 

접시에 담긴 것은 이 날 사이드메뉴로 선택한 또띠야 스프. 

비주얼은 나쁘지 않았는데...

이건 도대체 뭥미???

진한 닭고기 육수에 닭고기 조각 몇개 

아보카도 한 쪽과 치즈, 얇게 썬 또띠야가  들어간 국물에 

밥까지 말아져 나오는데 아무튼 매우 잡다한 맛. 

얼큰한 육수라 느끼하진 않지만, 우리 입맛엔 잘 맞지않았다. 



꽃별이가 선택한 치미창가.

음식이 나오고 나서야 

'맞다 우리 이거 지난 번에 다시는 먹지말자고 했던 그 메뉴인데ㅋㅋ' 기억남. 

이래서 나이가 들수록 기록을 남겨놔야한다는...

근데 늙은 나야 그렇다치고 꽃별이 쟨 기억력이 왜???ㅋ

닭고기를 비롯해 양파, 치즈 등을 토르티야에 싸서 말아 튀긴 치미창가는

우리에겐 너무 느끼한 맛. 

차라리 부리토를 먹을걸. 뒤늦게 후회. 



개인적으로 온더보더에서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보더샘플러.

특히 멕시컨 음식이 처음이라 뭘 시켜야할 지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골고루 조금씩 나오는 샘플러를 드셔보시길~

단품으로 시키길 원한다면 퀘사딜라와 타코 샐러드의 구성도 좋을 듯. 

화지타도 맛있지만 직접 싸먹는 걸 귀찮아하는 우리 같은 사람에겐 비추. 


매번 저녁에 이용하느라 런치세트메뉴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사이드 메뉴 제공이라는 말에 현혹되어 런치메뉴를 시키는 것보다는 

단품으로 적당량을 시키는 것이 훨씬 실속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품으로 시킬 경우 세사람이서 두가지 메인 정도만 시켜도 충분한 양. 



끝으로 하나 더!

계산을 하면서 카운터에 요청하면 이렇게 나초칩을 포장해서

서비스로 제공해 준다. 

이것 역시 온더보더에 가는 소소한 보람^^이니 

놓치지 마시길~



<온더보더>는 

이국적이고 특색있는 분위기에서

멕시컨 음식과 간단한 칵테일을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가끔 새로운 맛을 경험하고 싶을 때 가볼만한 식당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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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속초를 오가면서

참새가 방앗간 드나들듯 드나든 <88생선구이>

 

허름한 가게에서 시작해

몇년 전 번듯한 건물까지 지은 걸 보면

여기 사장님 정말 부자되신 듯~

 

영업시간: 매일 8:30-21:00(연중무휴)

 

 

버스나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속초 중앙시장 건너편 쪽에서

내려 조금 걸어 들어가야한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자체 주차장이 없기때문에

88생선구이와 제휴를 맺은 근처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가야한다.

하지만 속초의 명물인 갯배를 타면 바로 앞에 내릴 수 있는데다

한 때 수많은 일본 관광객을 불러 들였던 가을동화 촬영지도 볼 수 있어 1석2조.

 

 

갯배 승선장 부근, 가게 앞쪽에서 바라본 포구.

물에 기름도 둥둥 떠다니고 비릿내도 풍기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가장 속초다운 풍경.

 

 

제공되는 생선 종류는 계절별로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지만

대체로 비슷한 듯~

안타깝게도 1인분은 팔지 않는다.

 

 

주문을 하면 밑반찬이 셋팅되는데

평범해보이지만 다 맛있다.

바다향 물씬 풍기는 해초 무침, 오징어 젓갈, 꽈리고추 무침 등

어린 시절 외할머니 손맛 같은 향수를 자극하는 맛.

 

 

생선구이 가격에는 공기밥도 포함.

 

 

이 집 생선구이의 비결은 싱싱한 생선과

바로 이 숯불.

집에서 가스렌지에 구워먹는 맛과는 도저히 비교불가.

식당 직원 분들이 하나하나 올려주시고

시간 되면 와서 뒤집어주시고 먹기 쉽게 정리해 주셔서

먹기에도 편리.

 

 

 

속초 여행을 계획중인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88생선구이>

2018/07/04 - 속초에서 물회는 여기 <봉포 머구리집>

2018/07/06 - 속초해수욕장과 커피 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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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스무디의 매력에 푹 빠진 내가

요즘 자주 만드는 건 아보카도 스무디.

 

아보카도는 멕시코가 원산지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아 피부 건강에 좋은데다

당분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요즘은 동네 슈퍼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마침 코스트코에 갈 일이 있어 그 곳에서 구입했다.

제법 큰 아보카도 6개에 11990원.

확실히 동네 슈퍼보다 싸고 품질도 우수.

아보카도는 처음 사보는 거라 구입요령을 알아보니

껍질 색이 녹색에서 약간 검게 변한 것을 골라

손으로 쥐어 봐서 탄력성이 조금 느껴지는 것을

고르면 된다고 한다.

보관은 상온에서.

내가 사온 아보카도는 너무 딱딱해서 언제 익나했는데

요즘 워낙 날씨가 더워서인지 3일 정도 후숙하니 적당히 익었다.

만약 빨리 익히고 싶을 때는

 사과나 바나나와 함께 넣어두면 된다고.

 

너무 빨리 익어버려서 걱정이라면

아보카도를 손질해서 냉동실에 얼렸다가 녹여서 갈아먹어도 된다.

다만 해동해서 사용할 경우

모양이 뭉개지기때문에 갈아먹거나 소스를 만드는 외에는 이용할 수 없다.

 

 

아보카도는 처음 다뤄보는 거라

어떻게 손질하는 건지 난감했는데

전혀 어렵지않다.

가운데 칼집을 넣고 반으로 살짝 비틀어 돌려주면 이렇게 반쪽으로 나뉘어진다.

가운데 들어있는 씨는 숟가락으로 파내면 된다.

이 상태에서 껍질과 과육 사이에 숟가락을 넣고

과육을 파내면 쉽게 과육이 분리된다.

 

 

잘 익은 아보카도 한 개와 바나나 한 개,

기호에 따라 레몬즙이나 레몬청을 넣고

케일 4장을 함께 넣고

우유나 물을 넣어 농도를 맞추면

아침 대용식으로 좋은 아보카도 그린 스무디 완성.

 

 

이른 아침 출근이나 등교를 앞둔 가족들이

입맛없어 할 때 

밥 대신 갈아주면 좋다.

덕분에 아침 시간이 여유롭고 가족 건강에도 좋으니 일석이조.

 

2018/07/15 - 아침 식사때문에 고민이라면 이 책 <아침에 스무디>

2018/07/13 - 영양 많고 간편한 아침 식사 <그린 스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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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매번 수요일 저녁에 만나게되는 우리.

기왕에 만나는 거니 본격적으로 모임명도 정하고

맛집 탐방을 해보기로...

하여 정해진 우리 모임의 명칭은 바로 <수요미식회>ㅋ

 

매주 만나기엔 재정 압박도 심하고

시간 내는 일 역시 쉽지않으니

몇 번이나 이어질 지 모르지만

어쨌든 오늘은 수요미식회 첫번째 모임.

장소와 메뉴는 귀국한 지 얼마되지않아 여전히 먹고싶은 게 많은  

꽃별이가 정하기로 했다.

그녀가 파리에서부터 깨알같은 글씨로 적어온 수 많은 음식 메뉴 중 엄선한

오늘의 메뉴는 양 구이와 곱창 구이.

식당은 역시나 오랜 단골인 대치동 양곱창구이 맛집 <대치골>로 결정.

 

 

 

영업시간 평일 13:00-01:00

            주말 12:00-24:00

 

 

아무 생각없이 자주 다닐 때는 몰랐는데  

블로그에 올리려 자세히 보니

이 집 나름 유명한 집이었구나.

어쩐지~ㅎㅎ

 

 

오늘 일행은 5명,

수요미식회 고정멤버 4명에 특별 초대 게스트 1분이 더 오시기로~

늘 만나던 사람들인데도 모임 명칭을 정해 목적을 분명히ㅎㅎ 하고 만나니

평소와는 다른 새로운 느낌과 기대감.

이래서 사람들이 계 모임을 만드나보다.

 

오랜만에 만난 스페셜 게스트 연수이리님은

자타가 공인하는 미식가.

오자마자 하시는 말씀이

요즘 화사 곱창 먹방때문에 곱창집마다 매진 사태라며

최신 식당가? 연예가? 뉴스를 전해주심.

화사?

무슨 이름이???

알고보니 무슨 아이돌 가수신 듯.

도대체 얼마나 맛있게 먹었길래 전국 곱창을 매진시켰을까부터

매스컴의 영향력에 대한 얘기까지 중구난방으로 이어진 이야기끝에

일단 곱창2인분과 양 2인분을 주문했다.

 

대부분의 양곱창구이 집이 그러하듯

이 집 역시 기본 반찬은 정말 간단.

 

곱창과 양을 찍어먹는 소스와

간과 천엽을 찍어먹는 참기름장,

 

 

채소 장아찌, 마늘, 쌈장, 청양고추(양곱창 구이용 소스에 넣어 먹으면 느끼함도 가라앉고 얼큰)

밑반찬 중 단연 최고는 알타리 김치.

언제가도 한결같이 시원하고 아삭.

여기에 된장국도 한 그릇씩.

 

 

추가 반찬은 식당 한 켠에 있는 셀프 코너에서

리필 해먹으면 된다.

곱창, 양 구이와 같이 구워먹는 부추 역시 셀프 리필 가능.

 

서비스로 제공되는 신선한 간과 천엽.

어렸을 때는 시력 좋아진다며 부모님이 강제로 먹이셔서 어쩔 수 없이 먹었지만

이제는 건강을 생각할 나이라 없어서 못먹음.

 

 

사실 양구이는 다른 식당들도 워낙 비싸니

이 곳이 특별히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곱창은 다른 곳들보다 조금 비싼 편.

그래도 곱창 맛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곱이 제대로라 늘 만족하는 맛.

 

 

하지만 이 날은 유난히도 양이 적어보여 갸우뚱.

이게 어떻게 4인분이냐며 어이없어함.

 

 

곱창을 사랑하는 연수이리님 말씀으로는

메뉴판에는 1인분이 300g이라고 되어있지만

그것은 굽기 전의 생곱창 무게이며

우리에게는 1차 초벌 구이가 된 상태로 나오기때문에

그 과정에서 수축하고 기름이 빠져 그런 것이라고...

그럴 듯한 이야기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4인분이라니?

 

결국 추가로 양 1인분과 곱창 1인분을 주문했는데

애초에 시킨 4인분의 반보다 훨씬 많아 보임.

심리적 착각이라고하기엔 너무 현저한 차이라 다들 어리둥절.

고깃집에서 주문할 때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시키는 것보다는

나눠서 여러번 시키라는 조언은 역시 명진리인 듯~

 

 

양곱창 구이를 먹은 후

디저트로 볶음밥 2인분 주문.

간이 조금 심심했지만

양곱창 구이 먹방의 화룡점정으로 반드시 먹어야 할 메뉴.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가격은 좀 비싼 편이지만

맛 만큼은 역시 믿고 먹을 수 있는 <대치골>

다음에는 전국 곱창의 품절을 가져왔다는

화사의 장안동 곱창집을 한 번 가보기로~

 

2018/07/12 - 간장 꽃게는 최고, 삼성동 <꽃지>

2018/07/02 - 맛있는 돼지고기가 생각날 때, <고반 식당> (강남 교보타워점)

2018/06/29 - 곱창전골도 맛있는 삼성동 <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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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 여행에서 내가 가장 큰 기대를 가졌던 곳은 바로 <거문 오름>

오름은 언덕을 뜻하는 제주 방언으로 오르다라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지난 겨울 나홀로 제주 여행때

오름 몇 개를 오르내리며 오름의 매력에 푹 빠진 나는

제주도에서 첫번째로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거문 오름에 꼭 가보고 싶었다.

 

 

거문 오름은 하루에 450명

미리 예약한 이용자만 탐방할 수 있기때문에

나 역시 사전에 예약한 후 방문했다.

자세한 이용 방법과 예약 방법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http://wnhcenter.jeju.go.kr/index.php/contents/black/reserve/reserve

 

 

한적한 산간 도로를 지나 거문 오름을 향해 가는데

소설가 이효석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라고 묘사한

메밀꽃밭이 눈 앞에 펼쳐졌다.

 

 

다행히 시간도 조금 여유있어

우리는 잠시 차에서 내려 기념 촬영을 하기로~

 

 

가까이서 볼 때 더 예쁜 꽃이 있는 반면

멀리서 볼 때 더 예쁜 꽃이 있는 것처럼

사람도 그렇지않을까 생각했다.

나태주 시인의 시 "들꽃"처럼

기왕이면 가까이서 볼 때

그리고 자세히 볼 때 더 예쁜 사람으로 나이들어가고 싶다.

외모 말고 마음이~^^

 

거문 오름 입구에 있는 <제주 세계 자연 유산 센터>

제주 세계 자연 유산의 보전 관리와 교육, 홍보의 중심 역할을 하는 곳으로

상설전시와 기획 전시가 열리며 4D체험관이 있었지만

갈 길 먼 우리는 패스.

 

 

 

예약 확인을 한 후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탐방 안내소로 가서 간단한 안내 사항을 듣고

탐방 출입증을 받았다.

 

 

거문 오름 탐방시 주의 사항도 꼼꼼히 읽어보고...

거문 오름 탐방은 사전 예약제이므로

이걸 목에 걸어야 입장이 가능하댜.

 

 

예약 시간인 10시가 되자

해설사 분이 나타나셨다.

본격적인 탐방에 앞서

오름에 관한 지식과 오늘 탐방 일정에 대한 안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제주의 자연 유산적 가치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셨다.

 

 

탐방 코스는 1시간(정상 코스), 2시간 30분(분화구 코스), 3시간 30분(전체 코스) 중

탐방객 개개인의 체력과 능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거문오름이라고 간략하게 말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거문 오름으로부터 분출된 현무암질 용암류가

해안까지 흘러가면서 만든 용암동굴 무리로

뱅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각 동굴마다 독특한 용암동굴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제주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특히 거문오름은 거문오름 용암 동굴계를 형성한 모체로 알려져있는데

분화구 내부에 깊게 패인 화구가 있고

그 안에 작은 봉우리가 솟아있으며 다양한 화산 지형들이 발달되어 있단다.

 

처음에 탐방을 계획할 때만 해도

힘들게 예약했으니 당연히 3시간 30분짜리 전코스를 다 돌아야지 했었는데...

전날 피로가 덜 풀린 일행들이

초반 계단에서 너무 힘들어해

결국 1시간 코스가 끝나는 지점에서 우리는 그만 두기로 결정.

 

 

 

해설사님께 아쉽게 작별 인사를 하고

중간까지만 가는 탐방객을 위한

중간 출구로 나와 다시 입구로 향했다.

 

 

중간까지 밖에 못간데다 해

뒤에 처지는 바람에 해설사님의 설명도 듣지 못해 아쉬웠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본 <거문 오름>의 장관은

제주가 아니면 결코 볼 수 없는 비경.

 

제주를 여러번 가보아서 웬만한 관광지는 다 가봐서 조금 식상한 분들 중

제주 오름의 진면목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곳,

<거문 오름>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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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을 열 번도 넘게 갔는데도

매번 스쳐지나가기만 하면서

다음을 기약하던 곳이 있었으니 그 곳이 바로 <섭지코지>

 

벌써 십수년전 "올인"이라는 드라마가 한창 유행하면서

이 곳을 자는 사람들도 늘었다더니

과연 많은 사람들과 차로 붐비고 있었다.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주차요금이 있다. (승용차 기준 1000원)

 

 

섭지코지에서

섭지는 '좁은 땅'을, 코지는 부리 모양으로 뾰족하게 튀어나온 육지를 의미하는 '곶'이

합성된 말이라고 한다.

 

 

바람 센 제주에서 조차 이 곳은 바람이 강하게 불기로 유명한 곳.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깐만 보고와야지 했는데

걷다보니 저 위 흰 등대 있는 곳까지 가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하지만 이미 체력이 고갈된 일행들이 있어

그들을 남겨두고

남편과 끝까지 다녀왔다.

 

 

제주 해안가 곳곳에는 멋진 절경들이 많이 숨어있지만

그 중에서도 <섭지코지>에서 바라본 풍경은 손꼽을 만한 것이었다.

끝까지 가보지않았더라면 억울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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